23일(토)

 

고속도로에 올라서서 진부를 지나니 안개비가 내리고 온통 사방이 안개로 덮여 있다.

 

평창부근을 지나다 보니 아직도 산에서 내려온 흙을 치우느라 복구차량들이 바삐 오가고 도로는

 

한산하다. 갑자기 안개가 내리 깔리고 한치 앞도 내다보기가 힘들다.

 

 

차 유리창에 안개비가 내리고 온통 안개로 고속도로가 희뿌옇게 보인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자연산 물회가 유명하다는 가진항에 들렀다.

 

물회는 얼음을 둥둥 띄우고 가자미와 기타 회를 넣어서 국수를 말아서 먹는데 예전에 어부들이

 

술로 힘든 속을 달래기 위해서 즐겨먹었다 한다.

 

그맛이 .... 새콤달콤 하면서도 그 시원함에 입이 짝짝 달라붙는다.

 

 

먼저 국자로 얼음과 같이 물회를 접시에 담고 국수를 한 덩이 푹 담궈서 휘휘 말아주면

 

 

마눌님은 물회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그맛에 찬사를 보낸다. 그래 이맛이야.

 

 

휴가를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찾았던 바로 그집으로 가서 먹고 싶은 것을 먹었으니 이제는 숙소인

 

거진항으로 출발한다.

 

 

숙소에 일단 짐을 풀러 들어와서 바라본 거진항 풍경.

 

 

거진항 등대.

 

 

숙소에서 나와서  먼저 통일 전망대로 차를 몰았다.

 

30분 간격으로 통일전망대로 들어가는 수속을 마치고 강당에서 교육용 영화를 시청한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처와 성모마리아상.

 

푸른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툭 틔인다.

 

 

전망대 남쪽 풍경

 

 

전망대 북쪽 풍경. 저 멀리 바라보이는 산이 북한땅.

 

 

 

북한주민들이 사용하는 물건들.

 

다음 목적지인 화진포로..

 

 

화진포 호수.

 

 

화진포해수욕장에 세워놓은 치킨집 광고판.  집에 와서 한번 배달시켜 볼까....

 

 

마눌님 한컷.

 

 

 

자유당정권의 2인자 이기붕별장.

 

정말 그림같은 정원과 우뚝솟은 소나무들이 정말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기붕별장의 소나무들.

 

요새는 아름드리 소나무만 보면 왜 그리 탐이 나는지....

 

 

 

멀리서 본 김일성 별장.

 

 

가을동화 촬영지(화진포)

 

 

김일성 별장내 소나무 숲.

 

 

 

김일성별장내에서 화진포를 바라보며.

 

 

 

이승만별장

 

 

 

이승만 별장을 마지막으로 일요일 일정을 끝내고 숙소로 간다.

 

 

거진항에서 만원에 활오징어 4마리를 회로 썰어오고

 

 

숙소 앞의 음식점에서 물곰탕을 배달해서 가져와 이슬이와 한잔했다.

 

처음 먹어보는 물곰탕은 살은 푸들푸들 흩어지지만 국물은 뭐라 할까 속을 푸는데는 정말 굿이다.

 

먹다가 식으면 불에 덥히기를 수차례 하다보니 국물은 어느덧 바닥을 들어내고 말았다.

 

이날 먹은 이슬이가 두병에

 

 

2차 입가심으로 캔맥주도 한잔....

 

 

영월 밭에서 따온 방울토마토를 안주삼아

 

 

거진항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다음날의 일정 때문에 잠자리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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