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사진들

 

2003년 같은데...

 

아무튼 왕재수 딸래미.

 

아빠성격(A형) = 무뚝뚝, 골나면 안 풀어짐,늦게자고 아침에 못 일어남,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함.

                       

                       어디를 놀러 가든지 딸을 끌고 가려한다.

 

                       여행을 가면 사소한 일로 꼭 딸래미랑 다툰다.

                                            

엄마성격(O형) = 성격은 좋다. 신랑 골나면 잘 풀어줌,

 

                       직장생활 하면서 정상적으로 자고 정상적으로 일어난다,

 

                       자기 하고싶은 일 보다는 신랑한테 맞춘다,

 

                       어디를 가든 신랑이 가자면 간다. 

 

                       놀러가서 다투는 부녀지간 때문에 중간에 껴서 해결사 역할을 한다..

 

딸성격   (A형) = 무뚝뚝(퉁수바리),귀차니즘의 대가,

 

                       늦게자고 아침에 못 일어남,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함.

 

                       놀러 가자면 무슨 핑계라도 대고 안가려 한다.

 

                       여행을 같이 가면 꼭 혼나는 빌미를 제공해서 판을 깬다.

 

                       지 기분이나 좋아야 얘기한다.

              

                       왠만하면 아프다고 안하고 나중에 돈이 왕창들게 한다.

 

 

 누가 성이 박씨 아니라고 할까 그런지 안 좋은건 전부 지 애비 닮아서 마눌님은 항상 두 박씨 때문에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잘 난 울 딸탱이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이고  이 때가 중학교 1학년때 모습이니

 

 

마눌님이랑 붕어빵인 처형 아들 놈 지탱

 

 

지똥과 퉁수바리

 

 

지똥과 한살 차이가 나지만 둘이 만나기만 하면 시간 가는지 모르고 노닥거린다.

 

 

 

 

지똥과 지탱이

 

이 다음에 나이가 들어서도 같이 만나서 잘 지낼수 있고 서로에게 필요한

 

사촌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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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가 우리집에 분양 된지도 벌써 7년이 지났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자고 했건건 나였고 마눌님은 극구 반대를 했었는데 지금은 마눌님이 나보다

 

더 제제를 좋아하니 ....

 

 처음 분양받아 우리집에 왔을때 제 몸도 가누지 못하고 말 그대로 엎어져서 기어 다니고 집안에

 

있던 가구니 문지방이니 벽지를 물어서 뜯어 놓고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담배갑에 있던 담배를

 

죄다 물어 뜯어서 방안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는 했는데..  그때가 1999년 12월 30일이니

 

세월이 참 빠르다.

 

 언제까지 같이 살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제 턱을 만지고 있다.

 

 

소파 위에 올라가서 어디를 쳐다 보는지.

 

오른편에 제제놈이 밖으로 못나가게 써클로 막아 놓았다.

 

 

뒤통수 모습.

 

지난번에 귀병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로는 귀에 있는 털을 바짝 깍아주고 있다.

 

 

제제놈 전용 쿠션.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내게 오려고 한다.

 

이쁜놈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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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 오이도에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기왕 온김에 소래포구에 가서 해산물이나 사가자는 의견을 보고 마눌님과 다시 월곳IC로 향했다.

 

집 근처에 안양농수산물센타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잘 가게 되지를 않았지만 그냥 구경이나 하다

 

살것 있으면 사갈 생각으로 향한 소래포구...

 

오랜만에 그러니까 한 삼년만에 소래포구를 다시 찾아온것 같다.  

 

우선 월곳IC 부근에는 월곳신도시가 들어서 있는데 지금도 소래포구 저 뒷편으로는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고 부근이 많이 변하고 있다.

 

길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그전에 기차길이었던 다리를 건너 가야된다. 

 

 

철망 아래는 바다물이 흐르는 곳이다.

 

하이힐을 신고 지나는 여자는 저 철망 사이로  뒤축이 빠져서 고생 하는곳..

 

 

요런 게들이 많이 보이고 게로 만들어 놓은 간장게장이 한통에 5,000원

 

 

꽃게장.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리어카에 강아지풀로 둘러놓고 복숭아를 팔고 있는데 위에것은 두개 중간것은 네개 아래것은 여섯개

 

에 만원씩이고 맛은 제법 들었다.

 

 

멀리 월곳신도시가 보이고 소래포구로 건너오는 철교가 보인다. 그리고 둑에 앉아서 회를 먹고있는

 

사람들

 

 

상인들의 호객행위는 짜증 그 자체이다 잠시 서서 구경을 하려 해도 너무 부담스럽게들 군다.

 

 

 

여기서 참소라 1키로 사고

 

 

벌써 전어가 잡혀 오는지 제법 많이 보인다.

 

 

여기서 골벵이 1키로를 샀다.

 

 

점심 먹은지가 얼마 되지를 않았는데  생선굽는 냄새에 침이 고인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에 천원이고 돼지껍데기 무쳐놓은 안주가 한그릇에 천원.

 

 

바지락 조개도 좀사고

 

너무 더워서 돌아오는 철교위에서 이천원 주고 아이스께끼를 사서 한입 베어물었다.

 

 

소래에서 미리 떠놓은 회를 일금 만냥에 사왔다.

 

달랑 세명인 우리 가족중에 회는 두여자만 좋아해서 이만원에 네마리는 많아서 사왔는데....

 

 

골벵이 한사라.

 

 

참소라 한사라.

 

 

이슬이 한병과 마눌님이 마실 맥주.

 

 

이렇게 한상 차려서 먹으려고 했는데..

 

 

회 좋아하는 울 딸래미는 회맛도 제법 볼줄 아는데 한점 집어서 먹더니 맛이 없어서 못먹겠단다.

 

회를 잘 안 좋아하는 내가 먹어도 이건 맛이 좀 이상하다.

 

 약 냄새가 나는듯 하고 스티로폴 냄새도 나는것 같고...이런 엿같은...

  

 

결국은 이렇게 확 뒤집어서 싱크대에 버리고 나니 판이 확 깨지고 술마시고 싶은 생각이 똑 떨어진다.

 

 

 딸래미 좋아하는 BBQ에 치킨을 시켜서 짜증나는 술자리를 마무리 했다.

 

다시 소래포구에 갈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미리 떠놓은 회를 사오면 내가 성을 간다 .

 

 

밖에는 어둠이 살며시 내려오는데 피곤이 밀려온다.

 

복분자주를 담으려고 사온 35도짜리 술을 마셔서 그런가

 

아이고 눈꺼풀이 저절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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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 휴일을 앞둔 주말인 토요일 아침에

 

딸래미를 꼬드겨서 오이도로 바지락해물 칼국수를 먹으러 가려 했는데...

 

이 가시내가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지 쌍둥이 친구들이랑 조조영화 보러 간다고 금요일 저녁에

 

미리 선언을 하는 바람에 말도 못 꺼내보고 영월에는 날씨가 좀 선선해 지는 다음주를 기약 했으니

 

옆지기랑 둘이서 냅다 튀기로 하고 9시 30분경에 자주 다니던 코스인 영동고속도로 원주 방향이

 

아닌 인천 방향에 올랐는데..

 

 가는 도중에 반대차선인 원주방향은 군포에서부터 밀려있다.  아마도 마지막 행락객의 피서차량

 

때문에 막히는것 같은데 북수원에서 양지까지가 85분 걸린다고 씌여있는 교통안내 전광판에 보인다.

 

이 찜통 더위속에 그것도 열이 잔뜩 받아서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저리 천천히 가면 오늘

 

중으로 휴가지에 도착 할 수 있을까 참 안되었네 라는 생각을 하던중에 어느덧 월곳IC가 눈앞에 보인다.

 

 자주 다니는 코스가 아닌 길로 가니 요런 맛도 있다. 더구나 휴가 막바지에 거꾸로 다니니 차가

 

막히지 않는다.

 

 오이도 수산물시장을 둘러보러 갔는데 볼거리가 별로 없다.

 

오이도 선착장에 들어가 보니 벌써 전어가 나오는지 고무 다라이에 전어가 바글바글하다.

 

바다물은 썰물때라 멀리 밀려나가 있고 밀려나간 갯벌 사이에 바지락을 캐는지 사람들이 보인다.

 

 

오이도 전망대에 계단을 돌고 돌아서 올라가니 바다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온다.

 

앞으로 툭 트인 바다는 비릿한 냄새가 맡아지고 썰물로 밀려나간 선착장에는 배들만 덩그라니

 

서있다.

 

 

오이도 전망대 좌측으로 보이는 뚝방길과 횟집촌에는 아직 좀 일러서 인지 주차되어 있는 차가

 

많이 없다. 점심먹을 시간이 되면 주차 할 공간이 부족 하던데..

 

 

전망대 우측 풍경.

 

 

전망대에서..

 

마눌님은 어디를 가든 " 사진 안찍냐"를 연발한다. 뭔 모델이라구...

 

바지락해물 칼국수를 먹으러 왔으니 사람들 북적대기 전에 가자구.

 

원조전망대 횟집으로.... 

 

 

칼국수 나오기전에 나온 배추김치.

 

칼국수를 안 먹어도 찬밥에 물 말아서 배추김치를 척 걸쳐서 먹어도 맛이 있을것 같은 모양새다.

 

 

열무김치.

 

갑자기 입안에 침이 고인다.  빨리 나온나 칼국수야.

 

 

칼국수 나오기 전에 셋팅된 양푼에 연륜이 느껴진다.

 

무었에 쓰는 물건인고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메뉴판을 보니 우리가 시킨 해물 칼국수는 가격이 1인분에 8,000원

 

 

오이도 칼국수 나오기 전에 마눌님 한장 찍어주고

 

 

""칼국수가 칼국수다워야 칼국수지""

 

 칼국수 그릇위로 수북히 쌓인 바지락과 낙지,새우.꽃게....

 

 

 먹기 좋게 가위와 집게로 일단 작업에 들어가고

 

 

요렇게 그릇에 덜어서 배추김치를 싸서 새우와 낙지를 걸치고 후루룩 입속으로 들이 밀면 절로

 

 이 말이 나온다.

 

  ""칼국수가 칼국수다워야 칼국수지""

 

 

무었에 쓰는 물건인고..

 

양푼에 바지락 껍데기가 하나 가득이다.

 

 

 그 많은것을 언제 다 먹나 했는데 칼국수 그릇에는 어느덧 국물만 남아있다. 

 

맛이 있어서 �아간 그 집은 역시나 우리를 실망 시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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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불볕더위에 구경하러 다닌다는 것도 무리겠지만 밭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싶어서 컨텔을

 

나섰다 . 후끈 달아오른 승용차에 시동을 켜고 운전석에 앉으니 사우나가 따로 없고 운전대가 마치 가스

 

렌지의 불꽃처럼 뜨겁다. 좌석은 사우나의 달궈진 돌판처럼 달아올라 있고 에어콘을 4단에 올려놓고

 

마을길을 내려간다. 마치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출감하는 느낌이 든다.

 

 

 

운학식당.중앙슈퍼(운학식당)

 

내려오는 길에 있는 가게에서 음료수와 얼음과자를 사 얼음을 씹어 먹으면서 더위로 늘어진 몸을 달래

 

준다. 운학1리에는 가게가 두 곳이 있는데 이곳이 음식을 같이 파는지 모르지만 손님이 많다.

 

지난 가을에 굴삭기 작업을 할 때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는데 등산객들이 꽤 있었고 음식맛도

 

좋았던 것 같다.

 

붉은 페인트로 써있는 메뉴가 눈에 보인다. 삼겹살,토종닭,민물고기...

 

 

대각선으로 마주 보이는 운학슈퍼에는 손님이 적다.

 

 

차를 도로변 나무그늘에 세우고 조금 쉰다. 땡볕에 주인 잘못 만나서 차가 정말 고생한다.

 

 

파란 하늘.. 비가 오고 흐릴 때는 그리웠던 파란하늘이 오늘은 왜 이리 왠수같은지.

 

 

오잉.. 두산리 약수터 안에는 가게가 하나 생겨났다. 서마니강에 찾아오는 행락객을 상대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있다. 그늘막에 맥주박스로 급조한 평상까지 만들어 놓고

 

 

서마니강변 옆의 도로변은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강속에는 물놀이가 한창이다.

 

먼저 한반도 지형 선암마을을 찾아가 보자

 

 

비포장길을 한참을 돌아 올라가니 한반도 지형과 비슷하다는 선암마을이 나오고 차를 세워 놓고 산길을

 

걸어서 올라가니 툭 트인 강가의 풍경이 나오고 이곳이 한반도 지형과 흡사하다는 선암마을이다.

 

비포장길 때문에 오르내리기는 불편하다.

 

아스콘 작업을 하기위해서 석분을 깔아놓고 땅다지기를 하는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포장을 할 것 같은데 차가 달리니 흙먼지로 뿌옇다.

 

 

선암마을에서 내려 오면서 멀리 보이는 이상한 산이 눈에 띄여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산모양이

 

이상하다. 왜 저렇게 되었는지.... 산사태가 난 것 같기도 하고 꼭대기에는 산불이 나서 나무를 심었나?

 

다음 목적지인 선돌로 향한다.

 

 

나무 기둥에 디카를 세우고 타이머로 챨칵.

 

둘만 다니니 아무도 없을 때는 이렇게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다.

 

 

선돌의 철재 관람대에서 셀프로 찍었는데 선돌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우측으로 영월 선돌의 모양이 쬐끔 보인다.

 

 

선돌 관람대 앞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타국에 온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지다.

 

 

사진 한장 찍어주고 부탁해서 마눌님과 함께

 

막혀있던 가슴이 탁 터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씨~~~원하다.

 

 

 

돌이 저렇게 서 있어서 선돌인가

 

 

 

선돌의 유래.

 

 

수양대군에 의해서 사약을 받고 17세의 젊은 나이로 죽어간 단종의 장릉.

 

사진을 찍을 때면 까불대는 옆지기..

 

 

영월 장릉의 왼편은 이번 비로 인해서 보수 중이다.

 

늦은 점심은 유명한 보리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장릉 앞에서 주차관리를 하는 알바생에게 물으니 장릉보리밥집이 유명하단다. 

 

가자구 장릉보리밥으로

 

 

메뉴판.

 

시간이 4시 30분이니 몸이 축이 나도 한참을 축이 나 있겠다.

 

땀이 나서 물만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

 

감자 메밀부침과 보리밥을 주문했다.

 

 

감자메밀부침.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조금 아쉽다면 숫가락이 담겨있는 동치미가 배추가 아닌 양배추였고 얼음이 동동 떠다녔으면 더욱

 

맛이 있을 것 같은데 미지근해서 그런지 동치미 국물이 닝닝하다. 그래도 배가 고프니 뚝딱 해치우고

 

 

이어서 나온 보리밥.

 

감자가 보리밥과 같이 나온다. 배가 고파서 인지 온갖 나물을 마눌님과 절반씩 쓸어넣고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서 마찬가지로 한그릇 뚝딱.

 

아쉬운 점은 뚝배기에 담긴 배추된장국이 조금 심심하다 조끔 찐했으면...

 

 

집으로 돌아오는길.

 

교통방송에서는 횡계부근 정체라니 우리와

 

해당사항 없고

 

원주에서 여주까지 정체도 우리는 38국도로타고 감곡IC에서 중부내륙-영동(여주)고속도로를 타니

 

해당사항 없고

 

양지에서 용인까지 또 동수원에서 북수원까지도 정체란다.

 

항상 정체되는 곳이 또 정체된다.

 

군 제대한 후로 오늘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날인듯하다.

 

이 땡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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