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 이동식주택 10평을 설치하려고 시작했던 개발행위허가가 이제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데
이게 우습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일이다. 집을 한 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 하더니 나는 짓는 것도
아니고 만들어 놓은 이동식주택을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거기에 수반하는 일이 이렇게 복잡
한지는 몰랐다.
이제는 대지와 밭을 구분해서 토목공사를 해야 되는데....
토목공사 사장은 처음에 공사할 때 완벽하게 해야 된다고 하고
안 그러면 나중에 헐고 다시 공사하고 또 중장비 불러야 되고 돈이 이중삼중으로 든다고 한다.
우선 대지로 바뀔 부분에 석축은 100회베 정도를 쌓아야 하는데 비용은 회베당 5만원이니 500만원.
1평방미터가 1회베이니 앞 부분이 25미터인데 2미터 높이로 쌓으니 앞부분은 50회베를 쌓아야 하고
좌측부분은 12미터인데 평균 1.5미터로 쌓으니 18회베이고 우측면은 22미터인데 평균 1.5미터 높이면
33회베 그래서 합이 약 101회베정도가 나온다.
그리고 흙을 받는 비용이 15톤 덤프 50차에 차당 6만원해서 300만원.
흙은 50차로 계약을 했지만 만약에 계약시 정한 기준선에 못 미칠 경우 추가되는 흙은 토목공사하는
쪽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렇게 석축을 쌓고 흙으로 성토하면 대지와 석축이 모두 평평해지고 석축과 만나는 대지가 평평해서
토지의 활용도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콘크리트 측구로 배수로 공사하는 비용과 아래 밭 평탄작업 그리고 흙을 성토한 후에 마사토
를 깔아서 배수가 용이하게 공사하는 비용 그리고 10평 이동식주택의 이동과 정화조 공사와 수도공사
시에 굴삭기 작업과 도로와 접하는 부분의 석축을 헐어내고 깨끗하게 다시 쌓아주는 조건으로 200만원
해서 도함 1,000만원에 토목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견적서를 받아왔고 오늘 미리 500만원을 송금
해 주었다.토목공사를 하는 사장은 수주면 두산리에 사는 분인데 아무래도 가까이 있어야 나중에 하자가
발생해도 금방 와서 손쉽게 고쳐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첫인상이 좋아서라고 할까?
내가 인복이 많으면 공사를 깔끔하고 잡음없이 마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뭐..... 욕 좀 보겠지.
그리고 공사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비가 오지 않으면 열흘간 진행되고 비가 오면 조금은 길어진다고 하
니 다음 주 부터 비가 내리지 않도록 천지신명께 기원이나 드려야 하는지....
측량하러 가기 전날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안 좋았는데 가는 내내 허리가 아프고 목이 아프더니
몸이 고장났는지 기침을 하면 목이 아프고 폐가 울린다. 감기몸살이다.
만약에 ...
나중에 운학리에 본채를 짖는다면 그때는 또 어떻게 하려는지.
지금부터 스트레스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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