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차에 모두 싣고 매룬님 댁으로 출발한 시간이 오후 2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매룬님 댁 대장님이 나뭇가지에 눈을 찔리셨다기에 눈에 넣을 안약을 사러 황둔에 들렀다.

 

 

평창강으로 접어들면 항상 멈춰서 사진을 찍는 장소인데 예전에는 없었던 속도제한 표지판이 보인다.

 

도로에는 아스팔트가 깔렸고...

 

 

매룬님 댁으로 가는 동안에 계속 따라오는 평창강 물길.

 

 

능선을 따라서 단풍이 물들었다.

 

 

매룬님 댁에 도착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그동안 못다했던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다.

 

금년 3월초에 매룬님 댁에서 만나고 이번이 두 번째로 만났으니....^^

 

대장님은 찔린 눈이 충혈되었고 안약을 넣어도 눈에 뭔가가 아직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던데 아무래도 증상이 심한 상태이다. 

 

 

창 밖 풍경

 

 

마당에는 이불이 바람이 흔들리고

 

 

거실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예쁘게 정돈되어 있다.

 

 

창틀을 따라서 죽 이어지는 자기들

 

 

작은 항아리에는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창틀에 걸린 물고기

 

 

모양이 예쁜 의자 네 개가 데크 창가에 나란히 보인다.

 

 

곰돌이 얼굴

 

 

순한 양

 

 

시간이 늦으면 어두울 때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서들러야 한다.

 

 

땅과 붙은 컨테이너를 들어올려서 아래에 시멘트 블럭을 받쳐야 하는 일이니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번이 두 번째로 하는 작업이라서 일머리를 조금이라도 알기 때문에 바닥만 쑥쑥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컨테이너를 들어올리려면 자키를 놓을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네 귀퉁이를 모두 커다란 돌로 고여놓았으니 귀퉁이에서 들어올릴 수는 없었다.

 

커다란 돌 옆의 땅을 파고 자키를 고인 후에 컨테이너를 들어올리려니 컨테이너의 무게 때문에 땅이 푹푹 가라앉는다.

 

컨테이너 뒷쪽은 약간 진흙이 섞인 땅이라서 자키로 들어올리니 자키 아랫 부분이 땅으로 들어가고 앞으로는 받침돌에 눌린 흙이 올라온다.

 

아무튼 오랜 시간이 걸려서 주변이 어두울 무렵에 작업을 마치게 되었다.

 

일찍 서두르지 않았으면 마치기 어려웠을 텐데 깨끗하게 마무리를 지어서 시원하다.

 

 

작업을 모두 마친 시간이 조금 늦어지는 바람에 어두워서 컨테이너를 들어올린 사진을 찍지 않아서 옆지기와 전등을 들고 컨테이너로 가는 중

 

 

흙과 닿았던 컨테이너 전면은 시멘트 블럭 하나만큼 위로 들어올렸고

 

 

뒤로 기울어 있던 뒷면은 시멘트 블럭 두 개의 높이만큼 들어올려서 높였다.

 

 

땅만 무르지 않았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을 것을 무른 땅 덕분에 오래 걸렸다.

 

 

잔디밭을 비추는 정원등

 

 

잔디밭에는 인형들이 놀고 있다.

 

 

아니 이것은 베스킨라빈스 숟가락...ㅋ

 

 

작은 인형들...

 

 

바람개비...

 

 

조명이 비추는 붉은 단풍이 아름답다.

 

 

연이 그려진 도자기

 

 

연의 씨방이던가?

 

 

데크에 죽 놓인 자기들

 

 

저녁상이 차려지고 있는 식탁

 

 

오늘의 메뉴는 오리백숙

 

 

백숙에 넣어서 먹을 부추

 

 

차가운 소주와 홍초가 보인다.

 

 

오늘의 주메뉴인 오리백숙....

 

커다란 들통에 따로 오리백숙이 끓고 있으니 오늘은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

 

 

돼지감자 장아찌와 김치

 

 

가스에 불을 당기고 오리백숙이 끓기를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오리백숙이 술안주로 최고라는...

 

 

앞접시에 커다란 오리다리를 내려놓는 매룬님...감사합니다.^^

 

 

이제부터는 달리는 시간.

 

 

ㅋ... 술이 술술 들어가겠다.

 

 

부추를 넣어서 같이 먹으면 오리백숙과 궁합이 맞아서 아주 맛있다.

 

 

오리고기에 부추를 올려서 소금을 살짝 찍어 소주 한잔 입에 털고 먹으면 ....꼴딱 넘어간다.

 

 

마지막을 장식할 오리죽.

 

정말 맛있게 배불리 먹은 저녁이었다.

 

오랜만에 술도 많이 마시고....

 

 

뭘 그리 보시나...

 

 

잔디밭을 비추는 태양광 정원등의 불빛

 

 

물고기들이 노니는 도자기

 

 

물 위에 뜬 하얀 연꽃

 

 

예쁘다.^^

 

 

늦은 밤....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시는 커피 한잔....

 

만나면 즐겁고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으니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자리에 들어서 금방 잠이 들었는데 옆지기가 집으로 출발할 시간이라면서 깨운다.

 

시간은 새벽 4시 30분...

 

조용히 옷을 챙겨 입고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컴컴한 마당으로 나서니 시원한 공기가 술을 깨운다.

 

새벽 공기를 가르면서 집으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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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눈을 뜬 건 새벽 4시 30분이었는데 뒤척이면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6시가 지났을 무렵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월악산 산행 후에 음주를 했지만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기분도 상쾌하다

 

 

아침에는 밥이 없으니 간단하게 누룽지를 끓여서 먹었다.

 

술을 마신 다음이라서 구수한 누룽지도 해장에는 참 좋더라는...

 

 

잠시 쉬다가 간식으로 과자와 커피를 마시고

 

 

치즈크림을 발라서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다.

 

 

오가피열매를 수확하러 내려오는 옆지기

 

 

오가피 열매를 수확하는 중

 

 

열매가 좋은 건 지난번에 미리 따서 데크에서 말리고 있는데 지금 수확하는 건 호두나무 그늘에 가려 해를 보지 못해서 조금 작다.

 

모든 농작물이 마찬가지겠지만 해를 많이 받은 건 열매가 크고 해를 받지 못한 건 열매가 작으니...

 

 

아랫집에 내려갔다가 외발수레를 밀고 올라오는 옆지기

 

 

들기름을 사고 무와 채소를 얻어왔다.

 

 

콩을 털러 올라가는 아랫집 아주머니과 아저씨

 

 

농사에 너무 열심이시라 고생하시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시니...^^

 

 

멀리 보이는 한옥이 4억에 팔렸다고 전해주는 아랫집 아주머니.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는 잎이 모두 떨어졌고 조팝나무에만 울긋불긋한 단풍이 달려 있다.

 

 

내가 씨앗을 뿌려서 올라온 놈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단풍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에서 올라온 새끼 단풍

 

 

꽃무릇에 싹이 보인다.

 

겨울을 보내려면 월동준비를 해야 하는데...-.-:;

 

 

살구나무는 가지가 빨갛다.

 

 

2주 전에 말리느라 데크에 있는 행거에 걸어놓은 오가피 열매.

 

완전하게 마르지 않아서 아직은 조금 눅눅하다.

 

 

옆지기는 수돗가에서 오가피 열매를 씻는다.

 

 

물을 부어서 벌레와 검불을 걸러내는 모습

 

 

오늘은 항아리에 담근 매실액기스를 통에 옮겨서 집으로 가지고 가는 날.

 

 

우선 락앤락통에 알맞게 따르고

 

 

항아리 안에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

 

 

가져간 김칫통에 남은 액기스를 따르고

 

 

ㅋㅋ.. 두 통에 가득 담긴 매실액기스.

 

우리 식구가 몇 년은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갑자기 항아리에 물을 붓더니 무거운 항아리를 들어서 흔드는 옆지기.

 

 

다리를 벌리고 좌우로 흔들더니

 

 

그릇에 따른다.

 

 

매실액기스를 물에 타서 마신다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시원하다.

 

 

오가피 열매는 마당에 내려놓고

 

 

아랫집에서 얻어온 무는 깨끗하게 씻어서 믈기를 말린다.

 

 

오가피 열매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말리고

 

 

중요한 일은 모두 마쳤다.

 

 

수돗가 옆에서 자라는 소나무 줄기를 조금 잘랐다.

 

 

수돗가 위를 가리던 줄기 두 개를 잘랐더니 시원하다.

 

 

소나무에도 누런 단풍이 들면서 잎이 땅으로 떨어진다.

 

 

맥문동 씨앗을 보관할 모래를 가지러 차를 몰고 나온 주천강.

 

 

모래를 담을 통과 삽을 챙겨서 왔다.

 

 

주천강 주변에는 흔하게 널린 게 모래라는...^^

 

 

작은 팝콘통에 모래를 담아서 가는 옆지기

 

 

주천강 옆에 작은 공원을 만들었던데 정말 작은 정원이었다.

 

이름하여 학산공원.

 

 

이 길을 따라서 마을길로 접어들면 운학리 집이 나온다.

 

 

멀리 보이는 해질녘 강물소리팬션

 

 

모래도 챙겼으니 빨리 가자고 보채고 있는 모습

 

 

"얼른 가자고..."

 

 

점심에는 빵과 콘푸로스트를 먹으려고 운학수퍼로 우유를 사러 왔는데 우유가 없단다.

 

금방 팔렸다고는 하던데....

 

 

다리 위에 세운 마을 이정표

 

 

누군가가 그려놓은 돌 위의 그림 옆으로 참는 것이 덕이다는 글귀가 보인다.

 

 

황둔으로 점심에 마실 우유를 사러 가는 길...

 

시골에서는 조금 불편하게 돌아가는 것도 삶의 한 방편이다.

 

 

황둔 하나로마트에 차를 세우고 우유를 사러 가는 옆지기

 

 

동네에서 거둔 맥문동 씨앗

 

 

땅을 파서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씨앗이 담긴 양파망을 올린 후에

 

 

다시 모래로 덮어두었다.

 

내년 봄에 꺼내서 심으면 발아가 거의 될 거라고 하던데 ...^^

 

 

사실 빵만 먹으면 우유를 마시지 않아도 될 것인데 콘푸로스트를 먹으려니 우유가 없으면 맛이 없어서...ㅋㅋ

 

 

오가피 열매는 집으로 가지고 가서 오가피액기스를 더 담그려고 한다.

 

점심을 먹은 후에 마당을 정리하고 농기구를 창고에 넣어두고 매룬님 댁으로 출발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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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산행 후에 운학리로 가서 하룻밤을 보낼 생각으로 차를 몰았다.

 

송계3교에서 운학리까지의 거리가 100km가 넘는데 제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려면 대부분 국도로 달려야 하니 대략 1시간 30분은 걸릴 것 같

 

은데....-.-:;

 

어둡기 전에 도착해야 마당에서 구기를 구워서 먹겠다는 생각에 차를 급하게 몰았다.

 

 

신림고기마트로 고기를 사러 가는 옆지기

 

제천에서 중앙고속도로에 올라타고 신림ic에서 빠져나와서 고기를 사러 잠시 들른 신림고기마트.

 

 

햇반을 사러 황둔삼거리에 있는 대성수퍼에 잠시 들렀다.

 

 

5시 15분인데 조금씩 어두워지는 풍경.

 

운학리에 도착해서 씻고 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방에서 먹자고 하는 옆지기....

 

그러면 운학리에 도착해서 바로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고 설거지를 마치고 씻자고 했다.^^

 

 

옆지기가 배낭을 정리하고 방에서 청소기로 청소를 하는 동안에 마당에서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긁은 소금을 솔솔 뿌리고 ...

 

숯불의 화력이 좋으니 고기도 잘 구워진다.

 

 

짜잔......^^

 

옆지기 옆으로 난로를 놓고 옆지기가 햇반을 데워서 나올 무렵에 저녁 먹을 준비를 끝냈다.

 

 

고기를 너무 잘 구워서 탄 곳도 없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

 

 

다시 고기를 두 덩어리 올려서 굽는 중.

 

 

목살 한 근을 샀는데 고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오늘은 적당히 소주 한 병을 맥주에 말아서 먹는다.

 

내일(토요일)은 매룬님 댁에서 오리백숙에 술을 마셔야 하는 날이라서 오늘은 조금만 마시라는 옆지기.

 

 

불판 가장자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목살

 

 

먹기 좋을 정도로 잘라서 다시 굽는다.

 

 

하얀 쌀밥은 정말 언제 먹어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거린다.

 

 

신림고기마트에서 김치랑 볶아서 먹으면 맛있다고 고기가 조금 붙은 돼지비게를 주었는데 숯불에 볶아서 먹으니 맛이 좋다.

 

 

돼지비게에 붙은 기름의 고소함과 비게에 붙은 고기의 꼬들거리는 맛이 김치에 어우러지니....^^

 

 

고기 두 판째...

 

 

수돗가에 만든 저녁상

 

 

시원하게 맥주를 원샷으로 넘기고

 

 

잘 구워진 목살을 상추에 싸서 먹으니 아주 끝내주더라는...

 

 

김치볶음도 한 판 더 추가하고 남은 고기도 추가...

 

 

고기가 두툼하고 좋아서 숯불에 구우니 아주 맛있다.

 

 

이제 고기는 다 먹었는데....

 

둘이서 한 근을 먹다니...^^

 

 

햇반에 파김치를 올려서 먹고

 

 

다시 돼지비게살을 올려서 김치볶음을 만든다.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오른다.

 

 

고기는 다 먹고 김치볶음만 남았다.

 

 

구름 사이로 숨는 보름달

 

 

술자리를 모두 정리하고 설거지까지 마친 후에 깨끗하게 씻고 데크에 앉아서 보름달을 구경했다.

 

 

보름달만 보면 생각나는 놈.

 

제제야! 잘 지내지.....

 

 

따듯한 난로 옆에 앚아서 둘이 나누는 이야기 ....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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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가리왕산을 힘들게 다녀와서였는지 금요일 밤에는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는데 새벽 5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에 잠에서 깼다.

 

밖은 아직 어둡고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자리에서 일어난 시간이 6시 20분. 

 

 

간단하게 베이글로 아침을 먹었다.

 

 

ㅋ... 옆지기는 아이비에 치즈를 올려서 먹는단다.

 

 

매실을 거르려고 데크에 밌던 매실 항아리를 수돗가로 옮겼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비닐랩을 조심스럽게 열었더니

 

 

아주 잘 만들어진 매실 액기스

 

 

매실을 건져서 따로 담고 있는 옆지기.

 

 

수돗가에 있는 단풍나무에는 예쁜 단풍이 불타고 있고

 

 

소나무에도 단풍이 들었다.

 

 

산수유와 자작나무 단풍

 

 

소나무 아래에는 솔잎이 떨어져서 황금빛을 띠고 있다.

 

 

곰보배추는 씨앗이 잔뜩 달렸다.

 

 

멧돼지가 놀고 간 흔적

 

 

검불을 걷어내고 땅을 파헤쳐 놓았다.

 

아마도 지렁이를 파서 먹느라...?

 

 

여기도 돌이 눕고 작은 담장이 넘어졌다.

 

 

어성초는 이제 잎이 누렇게 지고 있다.

 

 

잣송이는 청설모의 손길을 피해서 아직도 무사히 달려 있다.

 

 

오가피나무가 네 그루가 있는데 유독 한 그루만 열매가 완전히 여물었다.

 

 

오늘은 잘 익은 오가피 열매를 수확하는 날.

 

 

먹거리를 수확하던 작은 밭에는 검불이 뒹굴고

 

 

자두나무와 매실나무에 달렸던 잎사귀도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다.

 

 

전지가위로 잘 익은 오가피 열매를 수확하는 모습

 

 

한 그루에서 잘 익은 열매만 수확했는데 제법 많다.

 

 

옆지기는 수돗가에 올려두었던 빨랫비누가 녹아서 붙었다면서 열심히 떼어내고 있었다.

 

 

ㅋ... 호미로 빨랫비누를 벗겨내는 모습

 

 

단풍나무에 불이 붙은 모습

 

 

한 그루에서 수확한 오가피는 말리려고 데크에 매달아 놓았다.

 

 

노랗게 물든 이팝나무와 홍단풍

 

 

느티나무도 낙엽이 지고 ..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단풍

 

 

전주 아래에 모아두었던 나뭇가지는 아랫집 아저씨가 모두 가지고 가셨다.

 

 

산딸나무의 울긋불긋한 단풍도 예쁘다.

   

 

이제 운학리에서 보낼 시간도 그리 많지가 않다.

 

앞으로 세 번 정도 더 오면 금년도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12월 6일에 월동준비를 하고 나면 긴 겨울을 보내고 봄에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데크 천장에 매달린 오가피를 올려다보던 옆지기는 걸어놓은 자리가 뭔가 좀 부족하다고 하는데...

 

 

위로는 햇빛이 들지않으니 아래로 내려서 매달아야 한단다.

 

 

밭에는 여기저기 냉이가 많이 보인다.

 

 

작은 반송

 

 

컨테이너 주위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자키로 컨테이너를 올리느라 팠던 흙이 여기저기 널려서 석분을 펼치고 있다.

 

 

매실을 걸러내고 다시 숙성시키느라 랩으로 밀봉해서 데크에 올려놓았다.

 

 

ㅋ... 화장실에서 지네 새끼를 한 마리 잡았다.

 

귀퉁이 타일 틈으로 들어온 것 같은데...-.-:;

 

 

제제야!

 

얼굴 좀 이쪽으로 돌려봐라.

 

 

오랜만에 왔다고 삐치지는 않았지? 

 

 

커피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오가피를 아래로 내려서 매달고 있는 옆지기.

 

햇빛이 들어야 빨리 마른다면서...^^

 

 

ㅋ... 집으로 가야 하는데 트렁크에 싣고 온 재활용품을 내리지 않아서 이제서야 내렸다.

 

 

옆지기는 분리수거하려고 전선통을 밀고 온다.

 

 

ㅋㅋ... 잔소리를 하고 있는 옆지기.

 

빨리 창고에 넣고 나오란다.

 

 

집에서 가지고 온 재활용품은 창고에 잘 넣어두고

 

 

차단봉에 쇠줄을 걸고 이제 집으로 출발.

 

 

두산리 풍경

 

 

갈대는 바람에 휘날리고 능선에는 단풍이 일렁인다.

 

 

신림ic로 달리는 도로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노랗게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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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었던 온천숯불식당 주방장이 아침을 먹으려면 두부전골이 아주 맛있는 식당이 있다면서 알려주었다.

 

 10월 3일에는 운학리에 들렀다가 가기로 했으니 숙소를 정리하고 퇴실하면서 바로 식당을 향해서 차를 몰았다.

 

 

숙소 부근에 있는 <오마니 손두부>

 

 

두부전골 2인분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손두부를 한 모 포장해서 운학리에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두었다.

 

양념장을 만들어서 손두부를 찍어 먹으면 맛있는데....

 

 

깔끔하고 맛있는 밑반찬이 나오고

 

 

두부전골이 나왔다.

 

 

ㅋ... 국물을 떠서 먹어보니 시원해서 숙취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다.

 

 

반찬까지 싹 비우고 식당을 나섰다.

 

풍기ic에서 운학리로 향하는 중앙고속도로에 올라섰는데 운학리까지는 90km를 달려야 한다.

 

 

황금같은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3일 개천절이라서 그런지 황둔삼거리에 차도 많이 다니고 하나로마트에는 손님들도 많았다.

 

 

운학리에 들른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주저앉은 콘테이너를 들어서 아래에 시멘트 블럭을 받치려고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컨테이너 하부가 완전히 땅과 닿지는 않았지만 이런 상태로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을 난다면 물기에 젖은 하부에 녹이 슬어서 오래 사용하지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손을 보려고 한다. 

 

 

귀퉁이에 가까운 부분의 땅을 파고 자키를 세울 장소를 찾았다.

 

 

문제는 자키로 컨테이너를 들어올리면 컨테이너의 무게 때문에 자키를 지탱하고 있는 버팀돌이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것...-.-:;

 

 

땅을 파고 자키의 버팀돌로 붉은 벽돌을 넣고 자키로 컨테이너를 드는 모습.

 

 

자키로 제법 들어오렸지만 왼쪽 귀퉁이는 그대로 있다.

 

땅이 완전히 다져지지 않았기 때문에 벽돌이 아래로 가라않아서 위로 올려도 ......-.-:;

 

 

급기야 강도가 약한 벽돌이 반으로 깨져버린다.

 

우이쒸~~

 

 

우여곡절 끝에 전면 좌측은 조금 들어올렸고 이제는 전면 우측을 들어올리는 중

 

 

자키가 자리만 잘 잡으면 컨테이너를 아주 쉽게 들어올린다.

 

 

컨테이너의 네 귀퉁이를 모두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시멘트 블럭으로 아래를 받쳐놓은 상태

 

 

컨테이너 뒷면을 올리기 위해서 땅을 파고 있는 옆지기

 

 

자키를 넣고 올릴 자리를 만드는 게 보통 일은 아니었다.

 

땅을 파면 커다란 돌이 있으니 돌을 꺼내고.....

 

자키의 높이가 잘 맞지 않아서 자키를 넣었다 빼고 다시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면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자키가 들어갈 자리를 손보고 있는 옆지기

 

 

순식간에 들어올려진 컨테이너.

 

컨테이너 뒷편으로 무거운 물건이 많이 들어있으니 올리기가 어려울 것 같았었는데 의외로 쉽게 들어올렸다.  

 

 

들어올린 컨테이너를 시멘트 블럭으로 받쳐놓은 모습.

 

밀폐되었던 컨테이너 하부에 숨통이 틔이는 순간이었다.

 

올려다보이는 하부 합판에는 검은 곰팡이가 보인다.

 

 

컨테이너 뒷면에 시멘트 블럭으로 받치고 작업은 마무리.

 

이제는 컨테이너 전면을 다시 들어서 수평을 맞추면 작업이 모두 끝나는 순간이었는데.....

 

컨테이너 전면 우측 하부를 받친 자키가 약간 삐딱하게 올라가더니 순식간에 컨테이너가 앞으로 쏠리면서 뒷면을 받치고 있던 시멘트 블럭에서

 

미끄러지듯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절망....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는데 처음 시작하기 전보다 작업을 하는 게 더 어려운 상태였다. 

 

너무 열이 받아서 다 때려치우고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가 오기가 발동해서 열린 뚜겅을 꼭 누르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컨테이너를 받쳐놓았던 시멘트 블럭에서 미끄러지면서 앞으로 약 20cm 정도 옮겨졌는데 뒷면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이 넓어져서

 

오히려 더 좋아졌다.

 

 

다시 작업해서 받친 컨테이너 뒷면 시멘트 블럭 모습

 

 

ㅋ... 우측 하부에 컨테이너를 받쳤던 시멘트 블럭이 안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

 

컨테이너가 앞으로 쏠리면서 하부를 받쳤던 시멘트 블럭 앞으로 컨테이너가 밀린 상태.

 

옆지기가 혹시라도 벽돌로 컨테이너 하부를 고이려고 손이라도 컨테이너 아래에 넣었었다면 밀려서 앞으로 미끄러진 컨테이너에 양 손목이 모

 

두 부러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만약에 그랬다면 ........ 소름이 끼친다.

 

 

이번에는 정말 조심하면서 다시 전면을 들어올렸다.

 

 

긴장이 풀리면서 허기가 밀려오는 바람에 오후 3시에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ㅋㅋ.., 거지 밥상

 

 

초코파이 두 개씩 먹고

 

 

콘푸로스트를 우유에 말아서 대충 ...^^

 

 

빨리 마무리를 하고 고속도로가 막히기 전에 집으로 가야 하는데...

 

 

자키가 좌우로 쏠리지 않고 똑바로 올라가는지 수시로 확인을 하면서 작업을 했다.

 

 

조금씩 들어올리고

 

 

시멘트 블럭으로 고이고

 

 

수평계로 컨테이너의 수평을 맞추는 모습

 

 

좌측은 거의 수평을 이루고

 

 

좌우로는 거의 수평

 

 

우측도 수평이 맞는다.

 

 

작업을 마치면서 파놓은 흙을 다시 메우는 모습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갔던 시멘트 블럭을 다시 정상적인 위치에 놓고 우측 귀퉁이는 커다란 돌로 하부를 받쳐놓았다.

 

 

흙으로 다시 깔끔하게 정리하고

 

 

드디어 어려웠던 작업 끄~~읕

 

 

컨테이너 우측 옆면

 

 

컨테이너 뒷면도 시멘트 블럭 높이로 올렸다.

 

 

컨테이너 문도 예전에는 열면 수평이 맞지않아서 뒤로 밀렸었는데 지금은 열어놓은 상태로 가만히 있다.

 

 

ㅋㅋ....속이 후련하다.

 

 

이제서야 여유가 생겼는지 가을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마당에 잘라놓은 나뭇가지들은 컨테이너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올라오신 아랫집 아저씨가 가져다가 땔감으로 사용하신다고 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산마늘이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낙엽이 깔리는 계절.

 

 

산딸나무

 

 

작은 텃밭

 

 

오가피 열매는 대풍이다.

 

 

내년에는 고추를 조금 덜 심자는 옆지기

 

 

퇴비포대를 덮어야 한다면서 창고에서 가지고 온 천막으로 퇴비를 덮고 있다.

 

 

잘라놓은 소나무

 

 

어성초

 

 

빨리 와서 덮으라고 잔소리....-.-:;

 

 

여기에도 전정을 한 소나무 줄기가 보인다.

 

 

개똥쑥은 밑둥을 잘라서 말리고 있는 중

 

 

소나무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퇴비포대도 덮었다.

 

 

종근을 무더기로 심었더니 자라는 상태가 별로인 돼지감자.

 

 

이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가야 하는 시간.

 

 

바삐 돌아다니면서 뒷정리를 하는 옆지기

 

 

단풍나무 아래 풍경

 

 

앞으로 2주 동안은 옆지기가 일직근무와 체육대회 행사가 있어서 비우게 될 운학리.

 

10월 25일에나 다시 올 생각이다.

 

 

파레트를 입구에 깔았다.

 

 

컨테이너를 지게차로 올렸으면 부근에 지게차가 없어서 대략 15만원 이상이 들었을 텐데....ㅋ

 

중국산 자키로 딱 3만원 들었다.

 

 

자키로 작업을 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주저앉다가 엉덩이뼈가 부러지는 줄 알았다.

 

 

앞으로 20cm 정도가 밀리면서 넓어진 컨테이너 뒷편 공간.

 

 

이제 집으로 갑시다.

 

 

3주 후에 다시 만날 운학리 풍경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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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학리에서의 저녁 메뉴는 거의 고기다.

 

숯불에 구워서 먹는 고기가 정말 맛있다는 옆지기 때문에 오늘도 목살이라는...

 

 

숯불에 불이 붙었다.

 

 

예전에는 꼭 안주로 먹을 탕이나 찌개가 밥상에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밥에 고기

 

 

신림고기마트에서 산 두툼한 목살을 불판에 올리고 소금을 솔솔 뿌렸다.

 

 

목살 1kg에 2만원이었는데 고기는 좋은 것 같다.

 

 

뒤집어서 소금을 솔솔...

 

 

소시지도 구웠다.

 

 

ㅋ.... 맛있다.

 

 

오늘 주웠던 밤으로 군밤을 만들어서 먹었다.

 

 

길냥이에게 줄 고기

 

 

잘게 잘라서 그릇에 담았다.

 

 

잘게 썰은 목살

 

 

고기에 섞어서 줄 고양이 사료

 

 

잘게 자른 목살에 잘 섞어서 데크 아래에 놓았다.

 

그런데 정말 길냥이가 와서 먹는지는 보지를 못했으니 ....길냥이가 맞겠지?

 

 

화덕에 잣송이를 태우는 모습.

 

송진이 있어서 정말 활활 잘 타더라는 사실.

 

 

송진냄새가 나면서 연기가 오른다.

 

 

설거지를 마친 옆지기와 커피 한잔을 마신 후에 다시 시작한 잣까는 작업

 

 

잣까는 게 끈적거리는 송진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잣을 까고 있는 옆지기

 

 

손놀림이 많이 빨라졌다.

 

 

잘라서 모아두었던 자두나무를 올렸더니 ...

 

 

빨갛게 타오르는 나무

 

 

태양광 정원등

 

 

옆지기는 매룬님과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했던 태양광 정원등은 수명이 길기도 하지만 성능이 좋은 편이다.

 

 

마당을 밝게 비추는 전등

 

 

밤이 깊어간다.

 

 

화덕에 올린 나무도 이제는 모두 타고 사그러드는 시간.

 

 

벌레도 없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시간...

 

 

 

 

아침 6시에 눈을 뜨고 어제 저녁에 먹고 남은 밥을 끓여서 먹었다.

 

운학리에 와서는 아침이면 베이글을 먹었었는데 간만에 밥을 먹는다.

 

 

아랫집에서 준 열무김치와 무생채

 

 

잣은 운학리에 두고 가기로 했다.

 

심심할 때 까서 먹자는 옆지기...ㅋ

 

 

데크 아래에 두었던 길냥이 밥

 

 

고기만 골라서 먹고 사료는 먹지 않았다.

 

사료를 안 먹을 걸 보면 개는 아닌 것 같고 길냥이라면 야생이라서 사료를 먹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

 

다음에 오면 차량블랙박스를 데크 아래를 향하게 해서 누가 와서 먹는지 확인해볼 생각이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구상나무와 소나무 , 전나무의 밑둥이 깨끗하다.

 

 

잘린 줄기들...

 

 

집으로 떠나기 전에 수도계량기를 살피는 옆지기

 

 

코스모스가 피었다.

 

 

차단봉에 줄을 걸고

 

 

우리 동네 학산천마을 안내도

 

 

우리집이 어디에 있지?

 

 

된장을 사야 한다는 옆지기 때문에 잠시 ...

 

 

작년에도 여기에서 된장을 사다가 먹었는데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른 시간이라서 주인이 없어서 옆지기가 주인을 부른다.

 

 

된장 4kg이 4만원.

 

 

옥수수도 조금 사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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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늦가을로 접어드는 요즘이 제일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계절이다.

 

여유를 즐기면서 보내야 하는데 매일 오면 일만 하느라 바쁘게 보내고 있으니... -.-:;

 

 

커피 한잔 마시면서 노닥거리기

 

 

제제야! 잘 지냈지...

 

 

옆지기는 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고추를 따느라 바쁘다.

 

 

고춧대를 모두 뽑아서 고추롤 거두자고 했더니 자리를 잡느라 밭에서 나오고 있다.

 

 

고춧대를 모두 뽑아서 정리하고 있는 중.

 

 

고추를 묶었던 노끈을 정리하고 지주대에 묶인 고추끈을 정리했다.

 

 

방석에 앉아서 고추를 정리하고 있는 옆지기

 

 

배수로를 덮고 있는 풀을 낫으로 정리하다가 만난 밤송이들

 

 

풀을 자르고 있던 중에 밤나무에서 밤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던데 돌아다보니 이렇게 잘 익은 밤송이가 뒹굴고 있다.

 

 

배수로를 정리하다 말고 밤나무 아래에서 밤을 줍고 있다.

 

 

잘 익은 밤만 주웠는데 제법 많이 주웠다.

 

 

간단하게 먹는 점심.

 

베이글에 딸기잼과 땅콩잼을 발라서 먹고 콘푸로스트까지...^^

 

장화를 벗지 않고 데크에서 먹으니 아주 편하다.

 

 

추가로 주문받은 고춧가루

 

 

주인이 없는 뒷집으로 마실을 다녀왔다.

 

 

집을 내놓으셨다고 하던데...

 

 

좋은 이웃이었는데 조금 아쉽다.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황토방

 

 

작은 채소밭

 

 

가지도 많이 달렸다.

 

 

뒷집에서 보이는 풍경

 

 

마을 주민을 만나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

 

 

아랫집에서 고추를 말리는 비닐하우스

 

 

고춧가루로 한 근에 11,000원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서 손을 흔드는 옆지기...

 

 

나무가 많아서 마당이 보이지 않는다.

 

 

창고 지붕 위로 자라는 쥐똥나무 울타리를 전정하고 있는 중

 

 

쥐똥나무를 너무 위로 키우다 보니 가지가 많이 굵어져서 전정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

 

 

옆지기는 조팝나무를 전정하느라 의자 위에 올라가서 키가 많이 자란 조팝나무를 자르고 있다.

 

 

쥐똥나무에 진딧물이 생겨서 살충제를 살포했다.

 

 

개나리에도 살충제를 뿌리고 있는 모습

 

 

개나리는 잎을 갉아먹는 벌레가 가끔 꼬이기도 하던데 지금은 비교적 잘 자라고 있는 편이다.

 

 

옆지기는 잣을 까고 있는 중.

 

뒷산에 올랐다가 땅에서 뒹굴고 있는 잣송이를 조금 주워서 왔다.

 

 

잣 한 송이에서 보통 90여 개의 잣이 나온다고 하던데  모두 열 송이를 주워서 왔으니 ...

 

 

장화로 잣송이를 꽉 밟고 호미로 위에서 아래로 죽 밀어서 잣껍질을 벗겼다.

 

 

잣이 비싼 건 잣송이에 든 잣을 까는 게 손이 많이 가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잣송이 열 개가 마당에 뒹굴고 있다.

 

 

저녁을 먹고 나중에 잣을 까기로 하고 일단 보류...

 

 

작은 구멍에 모두 잣이 들어있었다.

 

 

잣 껍질

 

 

힘들었던 오후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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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7시가 조금 넘어서 운학리로 출발했다.

 

호법과 덕평에서 살짝 밀리더니 신림ic까지는 막힘없이 달렸다.

 

문막휴게소에는 차령들로 만원이던데 ....

 

 

신림ic로 빠져나오면서 좌측 신림고기마트로 향했다.

 

도로안내판 아래에 신림고기마트 광고판이 보인다.

 

 

목살 2kg를 구입하고 돼지껍데기도 조금 얻었다.

 

 

차단봉 옆 수도계량기.

 

양파망을 계량기함에 덮어놓은 후 개미나 귀뚜라미가 종적을 감추었다.

 

 

차단봉에 걸린 쇠줄을 열지 않고 장난을 치고 있는 옆지기 뒤로 보이는 마당에 풀이 별로 없다.

 

 

한적한 수돗가 풍경

 

 

비비추는 누렇게 단풍이 들었고 원추리와 범부채는 씨방에 검은 꽃씨가 많이 달렸다.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 같은데...

 

 

이름 모를 버섯이 자라고 있다.

 

 

뽕나무 아래로도 흙을 뒤집어놓았고

 

 

채소를 심어놓은 틀밭으로 가는 길은 아주 난장판을 만들어놓았다.

 

 

한 마리가 아니라 서너 마리가 다녀간 것 같은 흔적들...

 

인천에서는 아시안게임이 여기에서는 멧돼지올림픽이 열리는 열기가 느껴진다.

 

우라질 놈의 멧돼지들 같으니...

 

 

여기도 뒤집어놓았고

 

 

소나무 아래에도 흔적이 보인다.

 

 

왜 이리 땅을 뒤집어놓았는지...

 

 

농작물이 아무 것도 없는 곳을 뒤집어놓은 멧돼지 시키들.....

 

 

그래도 어성초와 자소엽을 심어놓은 밭의 작은 돌담은 훼손하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군데군데 자라고 있는 어성초

 

 

잣나무에는 잣송이가 제법 달렸다.

 

 

모감주도 씨앗을 채취해서 따로 보관해야 하는데

 

 

작은 채소밭

 

 

고추는 지난번에 많이 수확을 했는데 오늘 들여다보니 또 엄청 달렸다.

 

 

부추도 많이 자랐고

 

 

대파와 개똥쑥

 

 

오가피나무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작년에 말린 오가피열매는 아직도 물을 끓여서 먹는데 많이 남았으니 금년에는 오가피액기스나 담글 생각이다.

 

 

엄나무와 오가피

 

 

돼지감자에는 노란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로니에와 잎이 지는 호두나무

 

 

단풍과 매실나무

 

 

여기에 있는 오가피나무에도 열매가 잔뜩 달렸다.

 

 

매실나무 줄기가 사방으로 퍼졌는데 조금 더 전정을 해서 속가지를 줄여야겠다.

 

 

콩이 익어가는 콩밭

 

 

구지뽕나무는 아무래도 숫나무인 것 같다.

 

열매가 하나도 달리지 않고 모두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

 

 

노랗게 핀 돼지감자꽃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황매화

 

 

박태기나무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풀이 별로 자라지 않는다.

 

 

수돗가로 나와서 멧돼지가 만든 흔적을 보러 가는 옆지기

 

 

진입로 풍경

 

 

산딸나무에 달린 열매

 

 

구지뽕열매와 비슷하게 생겼다.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할 일이 많지 않지만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끝도 없으니...

 

 

붉게 피었던 꽃무릇은 꽃이 지고 이제 잎이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꽃이 보이는 꽃무릇

 

 

약간 흐린 가을 하늘

 

 

꿩의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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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잠시 데크에 앉아서 쉬면서 올려다 본 구룡산에는 파란 구름이 둥둥 떠서 지나고 있다.

 

오후에는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풀도 정리하고 줄기도 전정해야 하는데... 

 

 

마당은 풀을 깍아서 깨끗하다.

 

이후로는 둘이 서로 떨어져서 일을 하느라 아주 바쁘게 보냈다.

 

 

너무 더워서 물만 마시게 된다는...

 

 

수돗가 주위에서 자라는 소나무들도 마당에서 밭이 내려다보이도록 아래에서 자라는 가지를 모두 잘랐다.

 

 

옆지기는 고추장아찌를 담근다면서 고추를 모두 따고 있다.

 

작년에 담근 고추장아찌(초간장)를 아직까지 맛있게 먹고 있다.

 

 

무성하게 자라던 더덕도 줄기를 대충 걷어서 정리했다.

 

 

붉게 익어가는 청양고추.

 

수확할 고추가 너무 많다면서 내년에는 금년에 심었던 고추의 반을 심자고 하는 옆지기

 

 

고추를 따느라 바쁘다.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니 가을이 왔음을 실감한다.

 

바람도 없고....

 

 

아래가 드러나서 시원한 풍경의 소나무들

 

 

비비 꼬이면서 자라는 산사나무...

 

줄기에 가시까지 있더라는

 

 

개똥쑥과 어성초.

 

풀을 자주 뽑아주었더니 지금은 풀이 보이지 않는다.

 

 

밭에서 자라는 소나무들도 서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전정을 했다.

 

옆지기가 시키는 대로 바짝 올려서 잘랐더니 안에서 돌아다닐 수가 있어서 좋더라는...

 

 

잘린 소나무 줄기를  쌓아놓았다.

 

 

산짐승이 땅을 판 흔적....

 

어떤 놈의 짓인지 밭 여기저기에 보인다.

 

 

또 물 마시러...

 

 

수돗가에 앉아서 밭에서 딴 고추를 다듬고 있는 옆지기

 

 

작년에 담근 고추장아찌를 고기와 같이 먹으면 좋았다면서 일을 하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하는 옆지기

 

 

다시 한번 예초기를 돌리면서 바짝 깍았다.

 

 

저녁 6시가 조금 지났을 무렵에 시작한 저녁.

 

간단하게 차린 저녁상에는 명이나물장아찌와 고추장아찌가 나왔고

 

 

일단 소시지와 목살을 숯불에 올렸다.

 

익자마자 금방 없어지고...

 

 

목살 세 덩이를 올려서 굽는 중

 

 

ㅋㅋ...금방 먹어치우고는

 

 

이번에는 la갈비...

 

 

배가 부르다기에 두 덩이만 구웠다.

 

 

마시려고 꺼낸 게 아니라 집으로 가지고 간다면서 ...^^

 

 

숯불이 아깝다는... -.-:;

 

남은 고기는 길냥이 주려고 데크 아래에 놓아두었다.

 

설거지를 마치고 불을 모두 끈 다음 올려다본 밤하늘에는 별들이 무수하게 떠 있었다.

 

데크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 밤이 깊어간다.

 

 

방에서 고추를 다듬고 있는 옆지기

 

 

간장이 잘 스며들도록 앞 부분을 조금 자른다.

 

 

잘린 고추 앞 부분.

 

너무 피곤해서 잠자리에 들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뜬 시간이 5시 30분이었는데 밖은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

 

밖을 내다보던 옆지기가 고양이가 데크에 있다기에 일어나서 보았더니 시커먼 고양이가 데크에 버티고 서서 우리를 보다가 자기도 놀랐는지 후

 

다닥 도망을 가더라는... ㅋㅋ

 

어두워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검은 고양이더라는...ㅋ

 

 

아침을 먹고 바로 출발하기로 하고

 

 

아이비에 치즈 올려서 먹고

 

 

콘푸로스트를 우유에 말아서 먹었다.

 

 

후식으로 사과까지 챙겨서 먹고

 

 

밖으로 나왔더니 길냥이가 넘어트린 재활용 분리수거포대.

 

오른쪽에 있는 비닐봉지 안에 어제 먹었던 고기의 검게 탄 부분을 넣어두었더니 냄새가 나서 그런 것 같다. 

 

 

어젯밤에 신문지 위에 올려둔 고기와 소시지는 깨끗하게 비웠는데 새벽에 데크에 올라와서 밖을 내다보던 우리와 눈이 마주친 녀석이었는지 ...

 

서둘러서 6시 50분에 집으로 출발했다.

 

송계리에 있는 송계님 댁의 대문이 열려있고 차도 보이던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그냥 지나쳤다.

 

 

황둔에 있는 대성슈퍼에 고추장아찌 담글 때 필요하다고 식초를 사러 잠시 들렀다.

 

가게 주인장은 고추장아찌를 담갔다가 망쳤다고 하던데 옆지기는 왜 망쳤을까 궁금하단다.

 

 

막힘없는 고속도로를 달려서 콩국물과 두부를 사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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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덕분에 운학리를 한주 건너뛰었으니 3주일 만에 가게 된다.

 

집을 나선 시간이 아침 6시 30분....

 

가을이지만 일교차가 커서 아직은 여름같은 날씨라서 반팔로 나섰더니 강원도로 접어들면서 약간을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풀이 별로 자라지 않았으니 이번에도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았기를 기원하면서 ...^^

 

황둔에 있는 정육점에 들러서 아랫집에 드릴 고기를 조금 사서 운학리로 달렸다.

 

 

황둔 삼거리에서 송계리로 좌회전해서 조금 달렸을 무렵에 길다란 족제비 한 마리가 도로를 가로질러서 건너간다.

 

대략 20초 부근에서 무단횡단하는 족제비가 보인다.

 

 

제제... 잘 있었지.

 

밭에서 일을 하면서 옆지기가 제제에게 인사를 했느냐고 묻기에 했다고 하였더니 자기는 품에 꼭 안아주었단다.^^

 

 

붉은 꽃무릇.

 

 

살구나무 아래에 꽃무릇이 활짝 피었다.

 

작년에는 날자가 맞지 않아서 활짝 핀 꽃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서 월동을 시킨 덕분에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되었다.

 

 

꿩의비름도 옆에서 꽃을 피웠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마당으로 진입하면서 붉은 꽃이 보이기에 뭔가 했었는데 ...ㅋㅋ

 

 

액기스를 담그려고 했던 산딸나무 열매는 아직 익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는데 잘 익었을 때 우리가 운학리를 와야 하는데 날자가  잘 맞으

 

려나 모르겠다.

 

 

풀은 예상했던 데로 많이 자라지는 않았다.

 

 

그런데 토끼풀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예초기로 깍아야겠다는...

 

 

단풍나무에서 떨어진 씨앗에서 자라는 애기단풍

 

 

누군가가 다녀갔었는지 기왓장이 누웠다.

 

 

비비추는 씨앗이 달리고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는 중.

 

 

마당 여기저기에는 민들레가 보인다.

 

 

주문받은 고춧가루를 수레에 담아서 옆지기가 아랫집에서 가지고 올라왔다.

 

금년에는 한 근에 11,000이 시세라고 한다.

 

 

원추리와 범부채에도 씨앗이 달렸다.

 

 

씨앗이 무거웠는지 항아리에 기대고 선 범부채

 

 

곰보배추에도 엄청난 씨앗이 달렸다.

 

 

오가피나무 두그루에도 열매가 엄청나게 달렸다.

 

나중에 밭에서 일을 하면서 보았더니 오가피 열매 주위로 벌, 파리, 쇠파리가 얼마나 많이 날라다니는지...

 

 

집 주위 공원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씨앗을 거둬서 운학리에서 뿌렸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밭에서 옮겨심은 양지꽃도 석축 위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다.

 

 

자소엽에도 들깨처럼 씨앗이 잔뜩 달렸다.

 

 

산사나무 뒤에서 자라는 어성초

 

 

작은 모종을 심고 처음에는 모두 죽은 것 같았는데 일곱 개 정도가 자라고 있다.

 

 

소나무 뒤로 보이는 밤나무

 

 

밤송이가 달렸다.

 

 

키 작은 모감주나무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며느리밑씻개풀이 소나무 아래에서 자란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희한하게 생긴 버섯

 

 

뽕나무는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걱정이다.

 

 

대파가 자라고 있는 밭

 

 

부추

 

 

고추는 아직도 많이 달렸다.

 

 

옆지기는 고추를 모두 따다가 고추장아찌를 만든다고 한다.

 

 

엄나무 뒤에 있는 오가피나무에는 열매가 다닥다닥 달렸다.

 

 

오가피열매 주위로 앵앵거리면서 날아다니는 벌, 파리, 쇠파리 때문에 난리도 아니었다.

 

 

단풍나무 아래를 조금 더 전정하라는 옆지기...-.-:;

 

 

강아지풀

 

 

예초기와 농기구를 마당에 꺼내놓고

 

 

수도계량기를 확인하고 있는 중.

 

처음 도착해서 수도꼭지를 열고 잠시 기다렸다가 보니 바늘이 살짝 돌아가기에 혹시나 해서 확인했더니 이상이 없었다.

 

 

예초기로 풀을 깍았다.

 

 

옆지기는 전기전정기로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연산홍과 옥향을 전정한다면서...

 

 

ㅋㅋ.... 시원하게 옥향을 전정을 하고 있는 옆지기.

 

전동공구라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아무튼 일 하나는 끝내주게 잘한다.

 

 

전기전정기로 먼저 모양새를 만든 다음에

 

 

전지가위로 예쁘게 다듬으면 끝.

 

 

석축 사이에서 올라온 풀도 모두 정리했다.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아래에서 자라는 가지를 모두 잘라서 위로 크게 만들었다.

 

 

벌써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고 옆지기는 집으로 올라가고 작업도구들도 잠시 휴식 중

 

 

잘린 소나무 줄기가 밭에서 뒹군다.

 

 

날씨가 너무 맑고 덥다.

 

 

12시 20분에 데크에 간단하게 차린 점심상.

 

베이글에 잼을 바르고 콘푸로스트를 우유에 말아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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