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벌초하러 가는 사람들 때문에 토요일에는 혹시 고속도로가 막히지는 않겠냐는 생각을 했었다.

 

평소처럼 아침 7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북수원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섰는데..... -.-:;

 

우려했던 데로 고속도로에 올라서면서 막히기 시작했다.

 

 

서 있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신갈부터 막힌다는 안내판

 

 

중부고속도로와 만나는 호법은 극심한 정체

 

 

카페에서 무료로 나눔을 받은 예초기용 나일론커터.

 

양변기 물통의 고무마개에서 물이 새고 있어서 신림에 있는 철물점에서 산 고무마개

 

 

황둔 하나로마트에 집을 지었던 제비는 새로운 곳을 찾아서 날아갔다.

 

 

잠시 섬안교 앞에 차를 세우고

 

 

흐르는 강물을 구경했다.

 

 

비가 내렸다고 하더니 강물이 많이 흐른다.

 

 

종량제봉투를 산다는 옆지기를 운학슈퍼에 내려놓고 본 이정표.

 

새로 만들었나 본데 학산 도안지길, 갈밭길, 절골 덕은골길.... 이름이 정겹다. 

 

 

바람에 휘날리는 농어촌 건설운동 깃발.

 

 

수도계량기에 사는 귀뚜라미 때문에 질색을 하는 옆지기.

 

양파망을 잘라서 귀뚜라미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진입로에 풀이 별로 없으니 오늘은 쉬엄쉬엄 놀아도 될 것 같아서 옥수수나 삶아서 물구경이나 하러 가자고 했었는데 ....

 

오후에는 창고를 정리하느라 ... 물구경은 무슨

 

 

단풍나무 아래에는 꽃들이 활짝 피었다.

 

 

매발톱에는 씨앗이 잔뜩 달렸고

 

 

비비추가 만개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이름모를 버섯이 많이 보인다.

 

 

바람이 지나는 길....

 

뒷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곳이라서 뒷길로 들어서면 서늘하고 시원하다.

 

독사도 가끔씩 보였었는데 요즘에는 통 보이지 않으니....

 

 

자소엽과 개똥쑥

 

 

자리를 잡은 어성초들이 많이 자랐다.

 

 

잣나무 꼭대기에 달린 잣송이 다섯 개는 우리의 손이 가기 전에 다람쥐나 청설모의 식량이 될 것이고

 

 

돼지감자는 조금 있으면 노란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돌아온다.

 

 

ㅋㅋ... 곰보배추는 씨앗이 너무 많이 달렸다.

 

툭 건들면 우수수....

 

 

가을에 정리할 더덕밭

 

 

세워놓은 돌이 두더지굴에 빠졌는지 아래로 푹 주저앉았다.

 

 

더덕밭에는 더덕꽃이 피기 시작했다.

 

 

화려하게 피는 더덕꽃

 

 

고추밭에는 고추 주렁주렁 달렸다.

 

오후에 고추를 따느라 옆지기가 엄청 고생했다는...^^

 

주렁주렁 달린 고추가 돈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추를 땄다는 옆지기.

 

 

이웃에 계신 금전초님 댁에서 얻어와서 심었던 대파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더 크게 자란 소나무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뽕나무도 부쩍 자랐다.

 

 

부추는 심어놓고 수확하지 않아서 풀이 극성이다.

 

 

무성하게 자라는 밀림같은 고추밭

 

 

오가피나무에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가지치기를 한 소나무 잔해들..

 

 

자귀나무에 달린 씨앗들

 

 

 

 

왕벚나무

 

 

풀이 없으니 ...^^

 

 

엄나무와 앵두나무

 

 

환장할 정도로 새로운 구지뽕나무가 올라오고 있는 모습

 

 

엄나무 아래로도 올라오고

 

 

도대체 너무 많아서

 

 

예초기로 잘라도 계속 올라오고 있는 구지뽕나무

 

 

여기도 구지뽕

 

 

저기도 구지뽕... -.-:;

 

그냥 구지뽕밭으로 만들어야 될 것 같다.

 

 

배수로와 콩밭

 

 

구지뽕나무... -.-:;

 

 

여기도 온통 구지뽕나무

 

 

호두나무에 호두가 달리기까지는 무려 7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내년이면 7년이니 혹시 호두가 달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오후에는 전지가위로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연산홍과 옥향을 다듬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풀이 자라는 속도가 많이 줄었다.

 

 

개미들은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눈에 띄게 줄었다.

 

 

느티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들도 밑둥에서 자라는 줄기들은 과감하게 전지를 했다.

 

 

산마늘

 

 

진입로

 

 

좌측에서 자라는 쥐똥나무와 우측에서 자라는 산딸나무가 조금 있으면 위에서 만날 기세로 잘 자라고 있다.

 

 

산딸나무

 

 

산딸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산딸나무 열매로도 액기스를 만들던데...

 

 

비가 많이 내렸다기에 집 뒤에 있는 배수로가 궁금해서 갔는데 배수로에 흙이 쌓였다.

 

 

너른 콩밭

 

 

커다란 밤나무 아래에는 온통 칡덩굴이 뻗었다.

 

 

보라색 칡꽃

 

 

늦게 도착해서 시간이 벌써 11시가 가깝다.

 

 

사계라일락

 

 

비비추에는 벌들이 바삐 날고 있다.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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