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지 않게 밝을 때 시작하는 저녁.
열심히 일을 했더니 얼굴에 소금기가 말라붙어서 손으로 문지르면 버석거린다.
후다닥 씻고 나와서 옆지기가 준비한 자녁상에 앉았다.
작은 화덕에는 바다장어가 올려져 있고
소주는 지난 번에 먹다가 남은 것이고 오늘도 소주를 맥주에 말아서 시작햇다.
밥을 조금씩 접시에 덜어서 ...
의자 아래에는 모기향을 피우고
소시지도 불판에 올렸다.
바다장어 세 마리
불이 약해서 ....-.-:;
차콜에 다시 불을 붙여서 여섯 개를 추가로 화덕에 넣었다.
다시 한판 추가하면서 목살도 ...^^
목살이 익어가고
바다장어 다시 추가
술자리가 점점 무르익어간다.
싹 먹고
목살 하나 더 추가
구룡산에서 보름달이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구름 때문에 아직 환한 보름달이 보이지 않는다.
매룬님과 통화 중인 옆지기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 보름달
구름 때문에...
일요일 이른 아침.
눈을 뜨고 밖으로 나섰다.
구룡산 위로 보이는 맑은 하늘
동쪽 하늘
하늘에는 구름이 흐른다.
데크 아래에 놓아둔 접시를 확인했더니 소시지와 고기는 먹었는데 사료는 먹지 않고 그냥 두었고 바다장어도 머리는 그대로 있었다.
야생 길양이라서 사료는 입맛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아침은 베이글과 호두식빵
단호박이 은근히 맛있다.
토요일 밤에 확성기를 통해서 일요일 아침 6시 30분부터 mbc <늘푸른 인생>이라는 방송에서 운학 1리가 방송된다기에 채널을 11번으로 돌렸더
니 학산천마을이라고 시작한다.
단합이 잘 되는 180여 명의 주민들
학, 백로, 왜가리가 많이 살았다는 학산
예전에는 이상용씨가 나왔던 것 같은데 이용식씨가 나온다.
길에서 만나면 인사를 나누는 주민인데 ...^^
마을 주민들 모습.
왼쪽 아래에 두 손을 들고 있는 아랫집 아주머님도 보인다.^^
방문에 걸린 예전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딸래미 어릴 적 모습.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기분이 상했었는지 울고 있다.
제제와 함께한 사진...
궁평리 바닷가였던 것 같다.
강에서 놀던 모습
모래놀이를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