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하루 앞당겨서 치루는 점심을 먹기 전에 길이 막혀서 조금 늦으신다는 장모님을 기다리느라 물을 계속
마시고 있었더니 막상 점심으로 먹은 갈비는 그리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불러서 옆지기와 저녁에는 뭐를 먹을까
고민을 했었다.
예전에 해병대사령부 부근에서 먹었던 동태탕이 생각나서 동태찜이나 포장을 해서 집에서 술이나 한잔할 생각이었는데....
엣지 오브 다크니스 (멜 깁슨 주연)
영화채널 ocn에서 막 시작한 영화가 초반부터 재미가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대충 집에 있는 걸로 만들어서 먹기로 했다.
딸의 죽음, 거대한 음모... 그의 분노가 폭발한다
보스턴 경찰서의 베테랑 형사이자 법과 규정에 정직한 지극히 평범한 경찰 크레이븐(멜 깁슨).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딸 엠마(보자나 노바코닉)와 오붓한 저녁을 즐기려던 순간, 바로 눈 앞에서 의문의 괴한에게 딸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언론과 동료들 모두 경찰인 그가 표적이었다고 파악한 후 수사에 착수하는 동안, 크레이븐은 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단독 수사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딸이 ‘노스무어’라는 국가기밀연구소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그 조직이 국가와 비밀리에 계약을 맺고 있으며, 그들의 표적은 처음부터 자신이 아니라 딸이었음을 알게 된다.
국가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에 가까워질수록, 그에게 다가오는 검은 위협은 계속되고… 딸의 억울한 죽음을 되갚기 위한 한 아버지의 생애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냉동실에 있던 군만두를 굽고 골뱅이소면도 만들어서 주안상을 차렸다.
옆구리가 터진 군만두
그리고 매콤하게 무친 골뱅이소면
제제는 순식간에 무릎에 올라와서 이것들이 또 뭐를 먹나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중
골뱅이소면을 접시에 덜어서 먹다가 매룬님에게 전화를 하라고 '콜'이라는 문자 가운데 ㅋ을 쓰는데 매룬님 전화가
걸려왔다.^^*
신기하게도 잘 들어맞는 텔레파시 때문에 둘이서 한참을 웃었다.
간식을 하나 얻어먹은 제제는 자기 집에 들어가서 주방만 바라보고 앉아있는데
옆지기가 부르니 냉큼 뒤를 돌아다본다.
영화는 끝을 향해서 치닫고
소주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옆지기가 다시 술 한 병을 만드는 신공을 펼치고 있다.
소맥으로 다시 한 병이 만들어졌다.
담배를 피우려고 베란다창을 열었더니 정원 연못에서 들리는 개구리들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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