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털이 제법 자라서 집 여기저기를 걸을 때마다 미끄러지고 달리다가 자빠지는 제제.
아침 10시에 부분미용을 예약했다기에 청소를 마치고 서수원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 부분미용이 한 시간가량
걸린다기에 슬슬 걸으면서 주위를 구경하면서 돌아다녔다.
깨끗하게 가꾼 밭에서 주인장이 파를 수확하고 있었다.
아파트 담장을 타고 오르는 장미
학교종이 땡땡땡...
1932년에 개교한 초등학교라 그런지 커다란 나무들이 보인다.
초등학교 주변으로 보이는 논과 밭
등나무 아래에서 잠시 ...
여기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고 한다.
요즘에는 이렇게 이랑을 만들어 놓은 밭만 보면 왜 이리 부러운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담장을 따라서 걸었다.
쥐똥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다.
다 쓰러져가는 흙집
토지보상을 노리고 너무 밀식해서 심은 유실수들 같은데 관리를 하지 않아서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았더니 배나무 같이 생겼다.
슬슬 걸으면서 구경을 하다보니 한 시간이 거의 지나고 있어서 제제를 데리러 다시 동물병원으로...
제일순대국.
맛있다고 소문난 제일순대국은 오늘 저녁에 한번 들를 생각이다.
부분미용을 마치고 원장님과 상담 중인 모습.
미용사가 새로 왔다는데 발을 아주 깨끗하게 깍아서 보기 좋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송탄햄버거
송탄햄버거에서 불고기더블버거 1개 + 불고기버거 2개 + 감자튀김
가게를 평택에 있는 미스진햄버거와 비슷하게 꾸며놓았다.
부분미용을 하면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산책을 시키고 들어갈 생각에 목욕은 부탁하지 않았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줄을 팽팽히 당기면서 걷는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어찌나 헥헥거리는지..
운학리에서 보면 원수같은 토끼풀이
여기에서 보면 무슨 야생화처럼 예쁘게 보인다.
냄새를 맡으면서 잠시 쉬고
힘든 모습으로 옆지기를 따라서 걷는다.
스틸그레이팅이 나오면 발이 아래로 빠질까 봐 이렇게 점프를 해서 건너뛰고
빨리 집에 가서 목욕하고 싶은지 발걸음이 점점 빨라진다.
발걸음은 가볍게 숨소리는 거칠게
엘리베이터 안에서 헥헥헥...
제제 목욕 후에 송탄햄버거에서 산 햄버거로 준비한 점심
옆지기와 딸래미가 먹을 불고기버거
불고기더블버거는 내가...
맛은 뭐... 햄버거 맛.
참외와 토마토
부분미용을 해서 깨끗하게 변한 제제 발.
간식을 달라며 간식이 들어있는 냉장고만 뚫어지게 보고 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둠이 깔리는 저녁 (0) | 2011.06.14 |
---|---|
닭이라면 환장... (0) | 2011.06.11 |
금요일 저녁 (0) | 2011.06.10 |
체중계 유감 (0) | 2011.05.29 |
점심은 삼겹이로... (0) | 2011.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