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휴가를 내고 운학리에 가서 측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대한지적공사 영월군 지사에서

 

지적측량성과도라는 서류를 보내왔다.

 

 남들은 측량을 하면 경계말뚝이 남의 집 담벽에 박히고 또는 지금의 현황보다 엉뚱하게 경계가 확정되

 

어 옆 땅주인과 서로 난감한 경우를 보았는데 다행이 경계에서 많이 벗어난 말뚝을 박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옆 땅의 주인과 아들도 측량에 참여를 했고 경계에 대해서는 수긍을 하니 수월하게

 

측량을 마칠 수 있었다.

 

 어떤 경우는 측량을 하다가 경계가 물려있는 주인끼리 시끄러운 경우도 있고 측량말뚝을 뽑아버리는

 

사고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큰 무리 없이 측량이 끝났다.

 

 다만 한가지 걱정은 우리가 운학리에 없으니 혹시라도 경계말뚝을 누가 훼손시키면 대략 난감.......

 

토목공사 하시는 분에게도 공사하면서 경계말뚝은 확실히 지키라고 부탁하고 왔었다.

 

사수하라 경계말뚝..........

    

 

측량성과도는 딱 두장이다.  표지와

 

 

경계복원 측량성과도.

 

경계복원 측량성과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경계복원점으로 정확히 16개의 경계말뚝이 땅에 박혔다.

 

그런데 조금 웃기는 일은 다시 측량을 하면 경계복원점의 오차가  +.- 30센티라고 한다.

 

그러니까 지금 측량한 경계복원점보다 내 땅으로 30센티가 들어 오던가 아니면 옆 땅으로 30센티가 물

 

러난다고 한다. 이유는  뭐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데 전문용어이고 시골 땅이야 이리 오면 어떻고 저리

 

가면 또 어때. 서울 같이 땅값이 비싼 곳에서는 뒤로 30센티면 몇 평이고 평당 얼마 따지면 복잡하지만

 

시골은 아직 땅값이 싸니 그런 걱정은 없다.  

 

 운학리에 있는 땅은 전원주택지는 아니다 그냥 마을에서 조금은 떨어지고 지대가 조금 높고 앞으로 보

 

이는 산과 하루 종일 해를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시골 땅이다.

 

깊은 산 속 아무도 오지 않고 마을과의 거리도 멀어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는 한적한 전원주택지는 분

 

명 아니지만 그래도 가면 갈수록 마음이 편안하고 시골사람들에게 간섭받고 싶은 그런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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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행위 허가가 수리되고 농지보전 부담금을 납부하라는 고지서가 한국농촌공사에서 발부되어야 납입을

 

하는데 함흥차사라서 지난 주에 한국농촌공사에 전화를 해서 문의하니 아직 영월군청에서 부과명세서가

 

도착하지 않아서 고지서를 못 보내준다고 했다. 그래서 영월군청 담당자에게 전화하니 곧 보낸다고 했었

 

는데 오늘 농지보전 부담금 고지서가 등기로 도착했다.

 

 

 

2006년 1월 1일 기준 운학리 밭의 공시지가가 평방미터 당 8,180원이니 

 

8,180원 곱하기 640평방미터는  5,235,200원이고 이 금액의 30%를 납부하면 1,570,560이다.

 

2006년 이전에 농지전용을 했었다면 부담금으로 659만원 정도를 납부했어야 하는데 그나마 관련법이

 

변경되어 오백만 원 이상 득을 보았다고 계산해야 되나.......

 

예전에는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밭이면 평방미터당 10,300원이었는데 지금은 공시지가의 30%를 납부하

 

면 되니 그때보다 금액이 많이 줄었다.

 

강원지방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니 수주면에 비가 조금 온 것 같은데 운학리에서는 오늘부터 토목공사가

 

시작되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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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단지와 이백미터정도 떨어져 있는 성라자로 마을에 오늘은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로

 

많이 붐비고 있기에 점심을 먹고는 구경삼아 슬슬 산책을 했다.

 

 앞 베란다를 통해서 멀리 내려다 보기는 했지만 막상 들어와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성 라자로마을 입구.

 

 

모락산에서 흐르는 물

 

 

"목 마르다"

 

 

입구를 막 지나면 오르막길인데 양옆으로 벚꽂이 활짝 피어있다 

 

 

 

벚꽃.

 

 

바자회

 

 

전동카트

 

 

김수환 추기경님도 오셨다고 하는데

 

 

지금 예배가 진행중이다.

 

 

커다란 바위에 성모상이

 

 

모락산에서 흐르는 물로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자그마한 연못.

 

 

아마도 김대건신부님상이 아닐까.

 

 

멀리 모락산 정상이 보인다.

 

 

심자가에 못박힌 예수님.

 

 

 

벚꽃길

 

 

오늘하는 행사라는데

 

 

치유의 집

 

 

 

마을내 풍경

 

 

산 기슭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이 보인다.

 

 

연못

 

 

연못에는 비단잉어가 한가로이 헤엄치고

 

 

잔디밭에는 사진도 전시되어 있다.

 

 

자그마한 성당과 신부님들 숙소

 

 

멀리로 우리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물배추

 

 

신부님들 숙소

 

 

사제마을

 

 

개나리

 

 

 

측백나무를 이쁘게 전정해 놓았다.

 

 

 

 

온통 벚꽃.

 

 

모세의집이라는데 일본인이 지어준 집이란다.

 

 

 

 

성모마리아

 

 

집으로 가는 길.

 

 

어랍쇼. 입구의 수위실에 시츄 한마리가 꼼짝하지 않고 묶여있다.

 

 

아마 누군가 왔다가 강아지는 출입을 금지시켜서 여기에 두고 올라 갔는지

 

 

둘이서는 대화가 통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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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다른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팥칼국수집을 두어번 찾아갔지만 그때마다 문이 닫혀 있어서 먹지를

 

못했었는데 오늘은 제제 목욕을 시키고 점심으로 칼국수나 먹자고 다시 신안아파트를 찾았다.

 

 멀리서 보니 가게 안에 불이 켜져 있지를 않은것 같아서  오늘도 장사를 안하나 하고 다가가 보았더니 오

 

늘은 장사를 하고 있다. 옆지기와 문을 밀치고 가게로 들어섰다.

 

 

오늘이 아마도 네번 째 방문인데 드디어 성공.

 

 

팥칼국수와 새알팥죽을 주문하고

 

 

단호박죽도 한다.

 

 

먼저 팥칼국수가 나왔다.

 

 

걸죽한 팥 국물과 손으로 민 칼국수. 설탕을 투하하고 잘 섞어서 먹어준다.

 

주인 아주머니 말씀이 단무지만 빼고는 전부 직접 만든다고 ....

 

 

맛있는 배추김치를

 

 

팥칼국수에 턱 얹어서 같이 먹어준다.

 

 

팥칼국수를 거의 다 먹을 무렵에 드디어 새알팥죽이 나왔다.

 

 

새알모양의 경단 들어 있어서 새알팥죽.

 

 

둘이서 깨끗이 비웠다.

 

맛은 물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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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 오랜만에 제제에게 바깥 구경을 시켜주었다.

 

우리 불쌍한 제제...

 

귀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지가 어언 오개월이 지나는데 아직도 귀가 완치되지 않았다.

 

무슨 이유인지 동물병원에서 권하는 사료 이외에는 일체의 다른 음식물은 주지를 않았는데 조금 나아

 

지다 다시 도지고 그러기를 몇 번째인지 이제는 슬슬 짜증이 밀려온다.

 

왜 그러는지 말 못하는 제제 놈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동물병원에서도 시원하게 이것 때문이

 

다 라는 답도 없고 난감하기만 하다.

 

옆지기와 농담삼아 귀 때문에 병원에 치료비로 지불한 돈이면 너랑 똑같이 생긴 놈을 몇 마리는 데리고왔다

 

고....거기다 요새는 피부가 아토피라나 뭐라나

 

실로 오랜만에 제제를 데리고 옆지기와 바깥 나들이를 했다.

 

허구한 날 혼자 집에만 있으니 외롭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겠지만 낮 시간이면 집이 텅텅 비고 저녁 시

 

간에나 식구들이 모이니 딱히 산책을 시켜주려고 해도 시간이 나지를 않고 쉬는 주말에나 산책을 시켜야

 

하는데 영월로 아니면 등산하러 다니기 바쁘니 미안하기도 하고.....

 

 

"제제야, 아빠하고 어야 가자"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전실로 뛰어 나가서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목줄을 하고는 엄마를 기다린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렇게 입구에 서서 머리를 치켜 들고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아파트에서 나오면 바로 다리 한짝 들고는 냅다 찌끄리고

 

 

라일락

 

 

자목련

 

 

백매

 

 

개나리

 

 

 

홍매

 

 

백목련

 

 

 

 

신나게 걸어간다. 겨울 동안에는 못 나왔으니 얼마만에 산책인지 

  

 

앞서 걸어가고

 

 

봄이라서 단지안에는 온통 꽃이 만발했다.

 

 

옆지기와 제제가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는데

 

 

벚꽃이 만발했다.

 

 

벚꽃구경을 하러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온통 하얗다.

 

 

수령이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엄청 큰 벚나무.

 

 

개나리도 만발하고

 

 

부르니 뒤 돌아본다.

 

 

어디를 쳐다 보는지

 

 

조금 가다 뒤쫓아오는지 확인하고

 

 

잣나무 숲.

 

 

또 뒤돌아보고

 

 

다시 쫄래쫄래 걷는다

 

 

다리 한짝을 들고 쉬하고

 

 

커다란 단풍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씨앗에서 이렇게 어린 단풍나무가 자란다.

 

 

커다란 단풍나무도 이제 막 새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당

 

 

잠시 지나는 바람에 털이 날리고

 

 

커다란 벚나무에는 하얀꽃이 만개하고

 

 

이제는 집에 가야지

 

 

또 쫓아오는지 확인하려고 뒤를 돌아보고

 

 

소나무 순이 올라온다.

 

 

 

담쟁이도 석축을 기어오른다.

 

 

배드민턴장으로 데리고 들어왔는데

 

 

옆지기가 부르니 간다고 갔는데 철망이 가로막혀 있으니 망설인다 .

 

"엄마. 길이 없다요."

 

 

조금 옆으로 이동해서 배수로를 폴짝 건너 뛴다.

 

"오메.죽겄네"

 

 

"헥헥 아이고 힘들어"

 

 

"엄마. 여기 건너 오느라 힘들었슈"

 

 

오랜만에 나오니 좋기는 한데 힘들지

 

 

다리 한짝 들고

 

 

엄마 한번 쳐다보고

 

 

다시 엄마한테 간다.

 

 

옆지기 뒤를 쫄래쫄래 쫓아서

 

 

집에 가는 계단길을

 

 

오르다 뒤 돌아보고

 

 

부르면 다시 내려오더니.

 

 

마지막 계단을 펄쩍 뛰어 오른다.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는 흙이 잔뜩 뭍은 발로 안아 달라고 보챈다.

 

 

옆지기가 발을 붙잡고 있다.

 

 

하두 보채니 옆지기가 제제를 안았다.

 

 

목욕한다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앉아있다. 

 

이제는 봄이니 자주 산책을 시켜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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