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을 하는데 우편함에 등기우편물을 찾아 가라고 쪽지가 붙어 있어서 경비실로 찾아가 보니

 

영월군청에서 집으로 개발행위에 대한 허가 내용을 공문으로 작성해서 등기로 보냈다.

 

내용은 운학리에 단독주택 및 창고시설 신축과 관련한 건축신고건이 수리 되었음을 알려주니 군 재무과

 

세정담당에게 면허세 자진납부하고 위법시공 사례가 없도록 하라고... 

 

 

건축은 51.25평방미터이니 15.5평이고 고유번호 1은 33.25평방미터이니 주택은 약 10.1평

 

                                                    고유번호 2는  18.00평방미터이니 창고는 약5.5평

 

관리지역내의 건폐율은 40%라고 하는데 건폐율이 8.21%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 시골 촌이라 그런지

 

쉽게 허가가 났다. 측량설계소장도 일단 허가를 넣어 보자고 했었는데....

 

대지가 624평방미터이니 188평을 대지로 전용할 예정이다.

 

 

그런데 전용협의 농지조서에는 전용협의 면적이 640평방미터.........

 

아니 건축신고필증에는 624평방미터이고 여기는 왜 640평방미터(대지193평)라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서로 차이가 5평이 나는데 뭐가 맞는지 내일 출근하면 군청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확인해 봐야겠다.

 

 

더불어 같이 보내준 농지보전부담금 부과명세서에는 640평방미터이고 공시지가가 평방미터당 8,180원

 

인데 공시지가의 30%만 부과하니 농지보전부담금이 1,570,560원이다.

 

농지보전부담금을 납부해야 건축신고증을 교부한다고 하니 빨리 납부해야 일이 빨리 진행될 것이고

 

이제는 돈 들어 갈 일만 남았다.

 

아울러 분할측량비와 대지로 전용되는 부분의 경계복원 측량비로 83만원을 내일 보내줘야 12일에 측량

 

을 한다고 돈을 송금하라고 한다.  

 

아무튼 빨리 진행시켜서 농사 시작하기 전에 완료가 되어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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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퇴근 후에 요즘 들어서 부쩍 피부가 나빠진 제제 놈을 동물병원에서 피부 치료를 마치고 와서

 

옆지기와 간단하게 술이나 하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어디 갈 만한 곳이 없어서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닭갈비를 먹으러 갔었다.

 

옆지기는 사무실에서 먹고 왔다고 별로 먹지를 않고 나만 먹는데 옆에서 박자를 맞추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먹어도 맛이 나지 않는다.

 

 

양배추,깻잎,닭,떡을 양념에 달달 볶아서 가지고 왔다.

 

이렇게 많은데 언제 먹냐.

 

 

워낙에 닭을 좋아하니 닭으로 만든 요리는 뭐든지 잘 먹는데

 

 

양배추에 닭고기를 하나 턱 올려놓고 깻잎과 무채나물을 얹어서 소주를 탁 털어넣고 ...

 

 

닭갈비 2인분에 소주 2병.

 

 

닭이봉 춘천 닭갈비.

 

 

아이스크링을 50% 할인 판매하는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한보따리 사서 집으로

 

 

아파트 입구에서 영덕게를 팔고 있다. 지난번에 킹크렙을 사서 먹어 보았는데  살도 없고..

 

 

담배를 피우려고 베란다로 나섰더니 마로니에가 어느새 이 만큼 자랐다.

 

 

 

화분에 심었던 더덕도 이만큼 자랐고

 

 

마로니에는 잎이 이렇게 많이 올라왔다.

 

 

제제는 옆지기가 약을 꿀에 섞어서 먹이는데

 

 

뭐가 아쉬운지 약을 먹다 말고 식탁에 앉아있는 딸래미를 자꾸 돌아다 본다

 

 

식탁을 올려다 보면서 낑낑...

 

 

딸래미가 닭갈비를 먹는데 좀 달라고 .. 딸래미는 사진을 찍으려 하니 돌아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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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의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이 노래를 블로그 배경음악으로 삽입하고 듣고 있는데

 

옆지기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음악이 껄쩍지근 하다고

 

뭐라고 한다.

 

 

 

부부는 나이가 들어서 무었으로 살까?

 

우리는 거의 매일을 같이 붙어 다닌다.

 

하물며 집에 있을 때는 슈퍼를 가더라도

 

같이 움직이는데.....

 

바늘 가는데 실 간다고

 

 

남들은 하는 얘기가

 

"둘이 같이 다니면 뭐해"

 

"재미있어 우리는 그냥 그런데.."

 

"지겹지도 않아 집에서 보는것도 지겨운데..."

 

"그렇게 재미있어 참 웃긴다...."

 

"무슨 얘기하고 다녀 우리는 할 말도 없는데..."

 

"같이 다니면서 싸우지나 않으면..."

 

 

 

부부가 나이가 들면 무었으로 살까.

 

지나 온 추억이 재미있으면 그 추억을

 

뜯어 먹고 살지 않을까.

 

같이 뻔질나게 잘 다니는 우리가

 

웃길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더 웃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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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칠년이 지난 침대의 발밑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새벽에 몸을 뒤척일 때마다 

 

소리가 나서 잠을 설쳤는데 옆지기가 돌침대를 싸게 파는 매장을 안다고 해서 오늘은 매장을 �아가

 

보았다.

 

 

홍맥반석 돌침대.

 

 

취옥석 돌침대에 누워서 옆지기가 몸을 지지고 있다.

 

이 놈을 사자고 여기까지 이끌려 왔는데 매장 담당자는 어느 부부와 한참 상담을 진행중이라서 매장

 

안을 둘러 보았다. 언뜻 들으니 남자가 돌침대를 사자고 보채서 사러 왔다고 하는데... 돌침대가 잠을

 

자기에 좋은가 딱딱해서 불편해 보이는데..  

 

 

거실 장식장.

 

 

대리석 식탁.

 

 

매장을 기웃거리고

 

 

 

 

 

다시 돌침대가 전시되어 있는 매장으로 돌아와서

 

 

매장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돌침대값을 할인받으려고 쇼파에 디리를 꼬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결국은 홍맥반석 돌판으로 돌침대를 계약하고 매장을 나섰다.

 

원래는 홍맥반석을 돌판으로 하면 육십만원에 배송설치비로 십만원해서 합이 칠십만원인데 십만원을

 

깍아서 육십만원(쿠폰+현금)에 내일 배송 받기로 했단다.

 

내일부터 돌침대에서 뜨끈하게 주무신다고 입이 귀에 걸렸다.

 

돌침대가 그리도 좋을까. 하기야 밤에 맥반석전기요를 침대 바닦에 깔고 잠을 청하는데 바닦이 홍맥반

 

석이고 뜨끈뜨끈 하다니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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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열한시가 지나고 있어서 점심을 일찍 먹으려고 과천에 있는 본수원갈비에서 갈비탕을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이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갈비탕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평일에도 점심 때만 갈비탕을 하고 하루에 판매할 갈비탕이 다 팔리면 그 이후로는 끝이라 하는데 몇 달

 

전에 옆지기와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 때문에 오늘도 일부러 먹으러 왔는데 조금은 아쉽다.

  

 

길 건너편 과천에서 양재 방향에 있었는데 양재에서 과천 방향 바로 길 건너로 옮겼다.

 

 

그래서 안양 학의천 부근에 있는 해장국집으로 차를 몰았다. 금강민물매운탕 못 가서 있는 곳.

 

 

돌솥밥해장국 이인분.

 

 

돌솥밥해장국은 6,000원  일반 공기밥해장국은 5,000원 

 

 

선지가 먹음직스럽고 콩나물과 시래기.....

 

 

밥은 이렇게 돌솥에 나오고

 

 

밥은 퍼서 밥그릇에 덜고 물을 부어서 누룽지로 먹는다.

 

 

이렇게 내장탕에 들어가는 고기도 별도로 밥상에 오른다. 와사비소스에 찍어서 먹는데...

 

 

상차림. 36년 전통의 해장국집이라는데 맛 또한 단백한게 매우 흡족하다.

 

그런데 양이 많아서 너무 배가 부르다. 

 

 

부림동 공작아파트앞으로 흐르는 학의천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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