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중국집에서 세트메뉴를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가끔 시켜서 먹는데

 

통상 세트메뉴는 탕수육+자장면 2개 이다.

 

 우리는 딸래미가 자장면 보다는 짬뽕을 좋아하니 항상 자장면 대신에 짬뽕을 시켜서 먹는데 이번에

 

시켜먹은 중국집은 가격이 비싸지만 맛이 톡특하고 자장면과 짬봉도 식재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맛도 좋은편이었다.  

 

 

쟁반 자장면과 탕수육 그리고 삼선짬뽕인데 탕수육은 소스가 좀 특이해서 매콘한게 맛이 특이하다.

 

TV에도 나왔다고 안내장에 커다랗게 인쇄되어 있고..

 

 

우선 삼선짬뽕에는 해물이 참 많이도 들어있다.물론 국물은 시원하고

 

 

탕수육은 소스가 마늘소스인지 매콤하고 달달하다.

 

 

쟁반자장은 해물도 있고  맛도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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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에 이동식주택 10평을 설치하려고 시작했던 개발행위허가가 이제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데

 

이게 우습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일이다. 집을 한 채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 하더니  나는 짓는 것도

 

아니고 만들어 놓은 이동식주택을 가져다 놓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거기에 수반하는 일이 이렇게 복잡

 

한지는 몰랐다.

 

 이제는 대지와 밭을 구분해서 토목공사를 해야 되는데....

 

토목공사 사장은 처음에 공사할 때 완벽하게 해야 된다고 하고

 

안 그러면 나중에 헐고 다시 공사하고 또 중장비 불러야 되고 돈이 이중삼중으로  든다고 한다.

 

우선 대지로 바뀔 부분에 석축은 100회베 정도를 쌓아야 하는데 비용은 회베당 5만원이니 500만원.

 

1평방미터가 1회베이니 앞 부분이 25미터인데 2미터 높이로 쌓으니 앞부분은 50회베를 쌓아야 하고

 

좌측부분은 12미터인데 평균 1.5미터로 쌓으니 18회베이고 우측면은 22미터인데 평균 1.5미터 높이면

 

33회베 그래서 합이 약 101회베정도가 나온다.

 

그리고 흙을 받는 비용이 15톤 덤프 50차에 차당 6만원해서 300만원.

 

흙은 50차로 계약을 했지만 만약에 계약시 정한 기준선에 못 미칠 경우 추가되는 흙은 토목공사하는

 

쪽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렇게 석축을 쌓고 흙으로 성토하면 대지와 석축이 모두 평평해지고 석축과 만나는 대지가 평평해서

 

토지의 활용도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콘크리트 측구로 배수로 공사하는 비용과 아래 밭 평탄작업 그리고 흙을 성토한 후에 마사토

 

를 깔아서 배수가 용이하게 공사하는 비용 그리고 10평 이동식주택의 이동과 정화조 공사와 수도공사

 

시에 굴삭기 작업과 도로와 접하는 부분의 석축을 헐어내고 깨끗하게 다시 쌓아주는 조건으로 200만원

 

해서 도함 1,000만원에 토목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견적서를 받아왔고 오늘 미리 500만원을 송금

 

해 주었다.토목공사를 하는 사장은 수주면 두산리에 사는 분인데 아무래도 가까이 있어야 나중에 하자가

 

발생해도 금방 와서 손쉽게 고쳐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과 첫인상이 좋아서라고 할까?

 

내가 인복이 많으면 공사를 깔끔하고 잡음없이 마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뭐..... 욕 좀 보겠지. 

 

그리고 공사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비가 오지 않으면 열흘간 진행되고 비가 오면 조금은 길어진다고 하

 

니 다음 주 부터 비가 내리지 않도록 천지신명께 기원이나 드려야 하는지.... 

 

측량하러 가기 전날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안 좋았는데 가는 내내 허리가 아프고 목이 아프더니

 

몸이 고장났는지 기침을 하면 목이 아프고 폐가 울린다. 감기몸살이다.

 

 

만약에 ...

 

나중에 운학리에 본채를 짖는다면 그때는 또 어떻게 하려는지. 

 

지금부터 스트레스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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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행위 허가가 통과된 후 면허세를 군청에 납부하고 지적공사에 측량을 신청하였더니 경계복원측량

 

과 분할측량 수수료로 83만원을 지적공사로 송금하라고 했었고 그 날 측량일이 4월 12일(목)로 통보를

 

받았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지적공사에서 12일 오전 10시까지 나온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

 

옆지기와 휴가를 내 놓고 딸래미 학교에 태워다 주고는 츨발을 하니 오전 7시 50분이다.

 

 영동고속도로는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막히지 않으니 9시 30분경에 밭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 지적

 

공사에서 나온 측량기사가 측량을 하고 있었다.

 

멀리 있는 주택의 옥상에 측량기사가 두 명이 보이고 밭에서는 측량기사가 폴대를 들고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고 있다. 서로 무전기로 통화를 하면서 좌로 얼마 우로 얼마 뒤로 앞으로.....

 

그러더니 측량기사가 측량말뚝을 경계가 되는 지점에 직접 망치로 박으라고 주는데...

 

 

빨간색의 경계말뚝.

 

망치는 저것보다는 큰 놈인데 측량기사들이 갈때 말뚝을 추가로 받아왔고 말뚝이 부족해 뒷 집과 도로

 

사이의 박지 못한 경계말뚝을 새로 박았다. 

 

 

앞에는 도로에서 들어가는 경계이고 뒤에 보이는 말뚝이 옆밭으로 4미터는 넘게 들어가서 박혀서 있다.

 

옆의 밭 주인에게는 미리 연락을 했었는데 오시지를 않아서 옆지기가 동네 주민들에게 물어서 오시라

 

했고 첫번째 말뚝을 도로에 박고 두번째 경계말뚝이 당신네 밭으로 들어가서 박히니 이거 뭐 잘못됐다

 

고 하시는데 측량기사가 확실히 여기가 맞습니다 그 동안에 남의 땅을 쓰셨으니 고맙다고 하세요 하니

 

가만히 계시더니 그 사이에 집으로 내려가신다  그러더니 아들과 같이 올라 오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경계말뚝 박느라 측량기사를 따라 다니는데 옆지기랑 무슨 이야기를 하더니 그냥 가신다.

 

 사실 처음에 땅을 구입할 때 입구가 지적도와 조금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전체적으로 우리 밭으로 침범이 되었다고 측량기사가 말을 하면서

 

"이 밭 전주인이 무척 게을렀나 봐요. 그러니까 입구부터 저렇게 경계가 틀리지..."

 

사실 우리가 샀던 이밭과 오늘 경계측량을 하는 옆밭은 서로 오누이 사이라서 경계가 없어도 농사는

 

무난하게 지어 왔을것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으려고 했더니 밭에 깔린 석분을 흙으로 덮어 놓으라고 해서

 

그날 부랴부랴 주천에 굴삭기 기사에게 전화해서 밭에 있는 흙으로 석분을 대충 덮으라고 했었는데

 

지난 토요일 감자를 심으러 갔더니 우리 밭 전 주인의 아주머니께서 우리를 보더니 옆 밭 주인이 당신밭

 

에 흙을 긁어서 석분을 덮는데 사용했다고 난리를 쳤다고 했었다. 내가 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굴삭기 기사에게 우리 밭에 있는 흙으로 덮으라고 작업을 부탁해 놓았는데 그럴리가 없었다.

 

그래서 경계측량하고 퍼갔다는 흙만큼 채워 준다고 했었다. 아무튼 그 날은 기분이 찝찝했는데

 

오늘은 내가 생각했던데로 경계가 마무리되었다. 아무튼 해 줄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다.

 

옆밭과 우리밭 전주인은 서로 시누 올케 사이라는데....

 

 

두번째 말뚝이  도로에서 4미터는 들어갔다. 여기 경계는 낮은 돌로 쌓으라고 부탁해 놓았다.

 

 

여기도 우리 밭으로 침범해 있고 앞에 박힌 말뚝이 있는 곳의 흙을 퍼서 석분을 덮었다고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굴삭기 기사가 그 흙으로 덮었든 안 덮었든 어차피 내 땅의 흙으로 덮었으니....

 

 

대체로 1미터 이상 경계가  잘못되었다. 빨간 경계말뚝 옆으로는 지주대를 박아 놓았다.

 

혹시라도 경계말뚝이 준공전에 없어지면 새로 측량을 해야 된다는 측량기사의 말을 듣고 왼쪽 옆으로

 

지주대로 표시해 놓았다.

 

 

옆 밭과의 마지막 경계말뚝이 박힌 지점.

 

토목공사를 시작 할 두산리에 사는 중장비 사장을 연락해서 오라고 했더니 금방 와서 하는 말이

 

경계말뚝 박은데로 석축을 쌓으라고 한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시끄러운 문제가 없다고 ...

 

아무튼 월요일부터 흙을 받고 석축을 쌓으라고 했는데 작업이 열흘은 걸린다고 하니 이제는 기다리기만

 

하면 터가 닦일 모양이다.

 

 

 터의 꼬리부분은 땅의 경계를 훌쩍 벗어나서 아래 밭둑에 박혀있는데 여기는 물이 지나는 곳이니

 

현재의 밭모양으로 만족한다.

 

 

다시 도로 부분으로 올라와서 보니 첫 말뚝이 도로에 턱 박혔다.

 

 

이 만큼이 물렸으니 석축을 허물고 새로 쌓아야 하고

 

 

도로 두번째 말뚝은 도로 중앙에 콱 박아 놓았다.

 

여기는 최소한 차가 지나는 길은 내 놓고 정리하라고 토목공사 하는 사장에게 통보해 놓았다.

 

뒷 집이 경계측량을 안 하고 석축을 쌓았는지 석축이 도로로 나와서 물려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말뚝이 우리 밭 안쪽으로 들어와 있다.

 

여기는 토목공사하면서  경계를 기점으로 콘크리트 측구를 넣고 배수로를 만들기로 했으니 걱정없고

 

 

여기도 우리 밭으로 경계가 들어와 있다.

 

역시 경계에 콘크리트 측구를 묻고 배수로 정리.

 

 

여기는 남의 밭둑에 턱 박히고

 

 

여기는 또랑 정중앙에

 

 

여기는 우리 밭으로 좀 들어오고 

 

대체로 밭의 경계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이 되었는데 우측에 윗부분 우리 밭으로 들어온 땅은

 

도로 부지라고 한다. 토목공사 하는분이 거기는 도로니 그냥 두라고 한다.

 

 

이제는 분할측량을 하면서 대지경계점을 표시해 놓았다.

 

앞 부분의 파란 지주재는 경계말뚝 대신에 파란 라카를 뿌리고 박아 놓았다 .

 

뒤로 희미하게 파란 지주대가 보인다. 대지경계.

 

 

밭둑에 있는 파란 지주대는 대지와의 경계점이고 도로위에 보이는 빨간 나무말뚝이 대지경계이다.

 

여기 도로부분이 정리가 되어야 땅모양이 제대로 나와서 도로는 차가 지나갈 정도만 두고 정리

 

하라고 했다.

 

 

여기 파란 지주대부터 지주대 끝부분이 보이는 곳까지가 대지로 전용되는 192평 부분이다. 

 

경계말뚝을 다 박고 와서 옆지기에게 물으니 아까 옆 밭 주인이랑 아들이 왔기에 

 

"집을 앉히려니 팔십만원 넘게 돈을 들여서 측량을 했는데 경계가 이렇게 결정나서 어떻게 해요"

 

 했더니 법으로 그렇게 결정났는데 괜찮다고 경계말뚝 박혀있는 부분을  보고 그냥 갔다고 한다.

 

아무튼 큰 잡음이 없이 조용하게 측량이 끝나고 감기 몸살기운이 있어서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목이 아프고 머리가 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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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에 감자를 다 심고 컨텔에서 늦은 아점을 먹으려고 하는데 핸드폰이 삐리리 울더니 지금 어디냐고

 

묻는다.

 

"영월. 이제 출발하려고 하는데..."

 

"어. 우리는 조금만 더 가면 거진이예요. 빨리 오세요"

 

거진항에서는 자연산 회만 판다고 회와 대게를 먹기로 약속이 잡혀 직장동료들을 만나기로 했었다.

 

아점을 대충 먹고 출발했다. 지금 거진항까지 가려면 두시간은 걸릴텐데 .....

 

쎄 빠지게 밟아야 ....

 

주천을 지나고 평창으로

 

 

주천을 지나서 조금 가니 평창강이 보인다.

 

 

섶다리도 보이고

 

가는 길에 평창에 있는 산림조합에서 나무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지를 못해서 그냥 지나쳤다.

 

평창읍을 지나면서 대화리 방향으로 700미터 지점에 있다는데 오른쪽에 있는줄 알고 오른쪽만 보고

 

갔는데 없었다 . 오른 쪽이라고 하던데...

 

 

한참을 쉬지 않고 달려서 주문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는 산불로 인해서 홀딱 타고 땅만 보인다.

 

 

드디어 동해의 푸른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그렇게 한참을 달려서 한시 반에 거진항에 도착했더니 우리를 기다리다 지쳐서 지금 막 시작했다고

 

 

자연산 가자미회와 숭어회 그리고 문어

 

결혼 18주년 축하 한다고 술을 자꾸 권하는 바람에 옆지기와 둘이서 꽤 마셨다.

 

 

대게도 일인당 한마리씩 .

 

 

대게에 살이 너무 꽉 차서 게살이 쏙 빠지지 않고 그야말로 살을 뜯어먹었다.

 

한마리에 만오천원.

 

 

가자미 알과 회를 뜨고 남은 생선으로 끓여서 내 온 매운탕은 얼큰하고 시원하다

 

 

대게 껍질에 게장비빔밥도 담아서 먹어주고

 

 

매운탕에 가자미 알이 들어 있어서 씹는 맛이 제법이다.

 

 

대게 비빔밥.

 

 

배불리 먹고 나와서

 

 

멍게 

 

 

문어

 

 

거진항 생선좌판

 

 

가자미

 

 

문어를 사려고 흥정을 하고 있다. 

 

 

이만 오천원이라는 문어 

 

 

멀리 거진항 방파제

 

 

털게

 

 

육만원짜리 문어가 박스에 들어가기 싫어서 버티고 있다.

 

 

고성 앞바다에서 잡아온 대게라는데 살이 너무 꽉 차 있다.

 

 

직장 동료들과 노래방에서 술 깬다고 놀다가

 

 

 

동료들은 서울로 출발하고 옆지기와 둘이서 낚시대를 둘러 메고 방파제로 향했다.

 

 

낚시바늘에 갯지렁이를 끼우고

 

 

낚시바늘을 바다로 멀리 던져놓고 기다리는데 아무 소식이 없고

 

 

다시 거진항쪽으로 던져 놓아도 아무 소식이 없다.

 

 

세월을 낚는다.

 

 

멀리 보이는 산으로 해가 넘어간다.

 

 

방파제위에서 다시 던지고

 

 

옆지기는 혼자서도 잘 놀고.

 

 

에잉... 가자 가

 

 

또 까불고 있는 옆지기

 

 

거진항 풍경

 

 

돌아오는 길.    어두운 44번국도에는 이정표만 보인다.

 

 

밤이 늦어 음식점들은 문을 닫았고 휴게소에서 잔치국수로 늦은 저녁을 해결했다.

 

옆지기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잔치국수의 국물 때문에 머리 아픈게 싹 가셨다고....

 

 

정확하게 606키로를 돌아다녔다.

 

운전만 장장 일곱시간을 했더니 허리가 쑤신다.

 

밤에 하는 운전은 역시 피곤이 두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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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실에 고이 모셔 놓은 씨감자에서 파란 싹이 슬슬 나오고 있어서 금요일 퇴근 후에는 두고랑 정도 심을

 

생각으로 씨감자를 잘라 놓았다. 한 번에 많이 심지 않고 갈 때마다 조금씩 심고 시간 날 때마다 캐서 먹

 

을 생각이다. 대신에 감자를 많이는 심지 않으려고 생각중이다.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서니 멀리 치악의 줄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물에 녹색 물감을 풀어 놓은듯

 

 

강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강물이 급히 흐르는 곳에서는 하얀 포말이 일고

 

 

그 위로는 이렇게 잔잔하게 강이 흐른다.

 

 

신림에서 운학으로 넘어가는 두학교 아래에는 공사차량이 다닐수 있게 뭔가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준설공사를 하는지 아니면 두학교가 부실해서 새로 다리를 놓는지 굴삭기가 작업에 열중이다.

 

작년 장마에는 떠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금년에는 또 어찌 될런지.... 

 

 

중앙고속도로로 접어 들면서부터 옆지기가 운전을 해서 조수석에 앉아서 운학리까지 왔다.

 

 

이제는 거의 다 왔다. 저기 고개를 넘으면 두산리 조금 더 가면 운학리... 이~삼분이면 도착.

 

 

매실나무와 자두나무를 심은 밭고랑 사이에 있는 두개의 이랑에 흙을 잘게 부수고

 

 

집에서 미리 씨감자를 잘라서 왔다.

  

 

파랗게 감자의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검정비닐로 멀칭을 하고 호미로 구멍을 만들어서 씨감자를 넣고 흙을 얹어주었다. 

 

 

동해안 거진항에서 회사 동료들을 만나기로 약속이 잡혀 있어서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데 

 

 

드디어 하나의 이랑이 완성되었다.

 

두번째 이랑에 멀칭을 하려고 하는데 두산리에서 토목공사를 하시는 분이 찾아오셔서 흙,배수로,석축

 

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목요일 측량하러 다시 와서 그때 비용에 관한 견적을 마무리 짖기로 하고는

 

돌아가셨다. 흙이 이리도 귀한지는 예전에 미쳐 몰랐다. 작년 겨울에는 바로 코 앞에서 흙이 나와서

 

한차에 이만원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마사토가 한차당 십만원이나 하는지....

 

흙 때문에 허파 뒤집어지네.

 

 

옆지기가 씨감자를 넣고 멀칭위로 흙을 올리고 있다.

 

 

드디어 두번째 이랑도 만들어졌다.

 

 

작년 봄에 밭둑에 심어놓은 구지뽕나무에도 물이 오른다.

 

 

토종매실도 파랗게 물이 오르고

 

 

옆지기는 감자 심은 이랑에서 뒷 정리에 분주하다. 

 

 

밭에 가식해 놓은 왕벚나무 묘목에 싹이 보인다.

 

 

역시 가식해 놓은 접목홍단풍에도 싹이 

 

 

산수유 꽃망울이 터져서 노란꽃이 보인다.

 

 

매실나무에 꽃망울이 엄청 많이 달렸다.

 

 

매실나무가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금년에도 작년과 같이 하나도 안 열리면  참 난감한데..

 

 

측량을 하는 목요일에 다시 오면 꽃이 활짝 필것 같은 상태이다.

 

 

밭을 대지로 전용하려니 흙이 문제야 흙이. 하늘에서 흙벼락이 확 �아지면 좋으련만.

 

 

석분을 덮기 위해서 굴삭기 작업을 하면서 매실나무를 밭 가장자리로 옮겨 심었는데 작업하면서 굴삭기

 

기사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가지가 그렇게 부러졌는데 가지 끝에는 꽃망울이 달려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응급수술을 해서 고추끈으로 묶어 놓았는데 가지가 잘 붙어서 열매가 달릴지....

 

 

매실나무의 많은 가지 끝에는 모두 꽃망울이 달려서 있다.

 

"수리수리 마수리 매실아 열려라 매실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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