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일주일 살이의 둘째 날 아침이 밝는다.

 

오늘은 10월 21일 토요일이다.

 

복층의 높이까지 통창으로 된 구조라서 실내 온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실내온도가 27도에서 내려가지 않는다.

 

혼자서 복층에서 자려니 더워서 내일부터는 1층에서 자기로 했다.  

 

오동도 뒤로 붉은 여명이 느껴지더니...

 

붉은 태양이 하늘로 솟구친다.

 

아침에는 라면 하나와 햇반 하나.

 

간단한 밑반찬은 가지고 왔으니 아침은 편안한  마음으로 먹는다.

 

오늘은 진도를 향해서 191km를 달린다.

 

무화과를 좋아하는 옆지기.

 

도로변에 무화과를 파는 곳이 보이기에 잠시 차를 세워서 무화과 작은 박스로 하나를 샀다.

 

진도대교를 건너서...

 

진도로 들어선다.

 

운림산방 매표소.

 

서화 예술이 발달한 진도에서도 대표적인 서화 예술가로 꼽히는 이는 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로 불리는 소치 허련(小痴 許鍊)이다. 그는 당나라 남송화와 수묵 산수화의 효시인 왕유의 이름을 따 허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운림산방은 허련이 말년에 서울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곳에 돌아와 거처하며 그림을 그리던 화실의 당호다. 진도읍에서 바로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첨찰산 서쪽, 쌍계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ㄷ’자 기와집인 운림산방과 그 뒤편의 초가로 된 살림채, 새로 지어진 기념관들로 이루어져 있다. 운림산 방 앞 오각으로 만들어진 연못에는 흰 수련이 피고 연못 가운데 직경 6m 크기의 원형으로 된 섬에는 배롱나무가 있다. 소치 허련 선생은 1809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주를 보였다. 28세부터 해남 대둔사 일지암에서 기거하던 초의 선사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30대 초반 그의 소개로 서울로 가서 추사 김정희에게서 본격적인 서화 수업을 받아 남화의 대가로 성장했다. 왕실의 그림을 그리고 여러 관직을 맡기도 했으나, 김정희가 죽자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진도에 내려와 운림산방을 마련하고 그림에 몰두했다.

운림산방은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1982년 허건에 의해 지금과 같이 복원되었다. 화실 안에는 허 씨 집안 3대의 그림이 복제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고, 새로 지어진 소치기념관에는 운림산방 3대의 작품과 수석,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이다.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찰산을 지붕으로 하여 사방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루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운림지 방향으로 관람을 시작한다.

 

토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전면으로 수묵체험장이 보이고...

 

좌측으로 소원을 적은 종이가 잔뜩 걸려있다.

 

운림지 부근에 모인 사람들...

 

사람이 없는 호젓한 산책로로 접어드는 옆지기와 제리.

 

제리와 같이 더나는 여행이라서 강아지동반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서 여행지를 결정하게 된다.

 

식당도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을 찾는데 호남지방은 거의 전무한 상태라서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가 없는 반쪽자리

 

여행이 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연지(운림지)에는 비단잉어들이 살고 있다.

 

운림산방 화실이 연지 바로 ㅇ파에 자리를 잡아서 경치가 아주 수려하다.

 

앞에 세워둔 1톤 트럭이 눈에 거슬리는 건 뭐지?

 

옆에서 걷던 옆지기도 왜 저기에 트럭을 세워두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운림지 비단잉어들에게 사료를 던져주는 사람들...

 

산책로를 돌아서..

 

소치선생의 영정을 모신 운림사를 만난다.

 

주변에 모과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모과향이 가득 풍긴다.

 

안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안내문이 있어서 ...

 

얼른 나오라고 ....^^*

 

가지 끝에 높이 달린 모과열매.

 

우측으로 보이는 초가는 생가라고 한다.

 

커다란 바위를 졸졸졸 흐르는 물줄기.

 

돌담도 정겹고 돌절구와 돌확.

 

수로에 떨어진 모과.

 

운림지 쉼터에 잠시 앉은 옆지기.

 

여행을 나서면 제리도 고생을 하지만 옆지기도 힘이 든다.

 

많이  걸으면서 보는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제리가 걷는 거리를 따지자면 하루에 거의 8km는  걸어다닌다.

 

우리가 16,000보 가까이를 걷는다면 제리는 곱하기 2나 3을 해야 하는 건데....-.-:;

 

운림지 풍경.

 

가득 자라는 연 사이로 비단잉어들이 자유롭게 헤엄을 치면서 다니고 있다.

 

소치1관.

 

야외는 자유롭게 다닐 수가 있지만 실내로는 들어갈 수가 없으니 잔디밭을 거닌다.

 

주변 풍경이 너무 평화로운 곳이다.

 

감자기 소치 후손 작품관으로 달리는 제리.

 

"그림이 그림을 낳다"

 

잠시 구경을 하고 나왓더니 밖에서 기다리던 제리가...

 

반갑다고 난리법석을 피운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디만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기에 좋은 운림산방.

 

ㅋㅋ... 애교덩어리 제리.

 

커다란 팽나무 아래에 작은 쉼터가 있었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제리와 같이 걷기에 편해서 아주 좋았다.

 

따듯한 날씨라서 조금 걸으면 더워진다는....

 

운림지를 걷는 제리와 옆지기.

 

헤엄치는 비단잉어들을 내려다보느라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제리.

 

매표소에서 비단잉어 먹이를 파는 것 같았는데...

 

멀리 잔디밭에 가족들이 자유롭게 거니는 모습이 보인다.

 

좋으네 좋아~~~

 

관람을 마치고 운림산방을 나선다.

 

오늘 점심도 차에서 이성당 빵으로 해결한다.

 

단팥빵과 무화과빵.

 

무화과빵도 식각은 거칠지만 입에 맞는다.

 

바나나도 하나씩 

 

챙겨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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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인 20일은 여수로 일주일 살이를 떠나는 첫째 날이다.

 

이번 여행은 여수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군산에 있는 선유도를 잠시 들렀다가 여수로 들어간다.

 

직행보다는 경유지가 한 곳 더 늘어나는 바람에 바로 들어가는 거리보다 130km가 늘어나는 셈이다.

 

장장 473km를 달리는 오늘...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해안로를 달린다.

 

서해대교로 진입해서 달린다.

 

피곤한 표정으로 뒷좌석에 길게 누운 제리.

 

서해안고솏도로는 제한속도가 110km라서 크루즈모드로 운행한다.

 

창문을 열어달라고 일어선 제리.

 

서천ic로 빠져나와서...

 

군산 시내로 진입한다.

 

제리와 같이 떠나는 여행이라서 보는 즐거움은 므낄 수가 있지만 먹는 즐거움은 포기했기 때문에 이성당에 들러서 

 

빵을 조금 사려고 들렀다.

 

 점심을 빵으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옆지기가 먼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도로 앞에 서 있고...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지만 이성당 안에는 빵을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만들면서 매장을 돌고 있다.

 

옆지기도 쟁반 하나를 들고 집게로 빵을 고르고 있다.

 

단팥빵과 고로케, 야채빵을 사느라...

 

노란 이성당 빵봉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 모습.

 

여러 종류의 빵들이 가득 담겼지만 단팥빵이 제일 잘 나가는 모양이다.

 

줄지어 매장을 도는 사람들..

 

빵값으로 27,800원.

 

구시청광장에 있는 공원과 주차장.

 

장시간 차를 타고 온 제리와 잠시 산책을 하고 다시 출발한다.

 

ㅋ.... 노란 빵봉투를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 모습.

 

새만금 방조제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바람을 맞는다.

 

역시나 방조제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

 

방조제로 밀려드는 거친 파도.

 

고군산군도 방향으로 보이는 섬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은 새만금 방조제.

 

ㅋ... 바람에 날리는 옷가지를 붙잡느라...

 

바람은 거세게 불지만 차가운 바람은 아니었다.

 

장자도와 선유도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

 

고군산대교를 지나고...

 

선유대교를 건넌다.

 

우측으로 멀리 망주봉이 보인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를 꺼냈다.

 

 

일흥옥과 선유도라이딩(2010.7.7)

항상 여름휴가는 학생들이 방학하기 전이나 아니면 개학하고 난 후에 다녀오고는 했었는데 금년에도 사정이 다르지는 않았다. 딸래미가 21일부터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일정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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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7일 다녀온 여행.

 

 

장자도와 대장도 그리고 대장봉에 오르다.(20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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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도 더 지나서 다시 떠난 여행이다.

 

제리는 강아지가방에 넣어서 ...

 

출발~~~

 

망주봉 방향으로 라이딩을 한다.

 

시리도록 맑은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이 빠르게 흘러간다.

 

선유도해수욕장을 지나는데 바람에 모래가 날릴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분다.

 

해발 152m 망주봉.

 

바람에 날리는 점퍼.

 

도로를 따라서 길게 이어지는 모래사장.

 

선유도 방파제를 따라서 등대로 달리는 ...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방파제 부근에 정박 중인 작은 어선들.

 

모자까지 눌러쓴 옆지기.

 

바람만 불지 않았더라면 ...-.-:;

 

일주일 살이를 하면서 싼 짐도 많았는데 자전거까지 트렁크에 넣으려니 ...-.-:;

 

제리는 옆지기가 꼭 안아주고...

 

텅 빈 선유도해수욕장.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속도가 나지 않으니...

 

경관데크 뒤로 대장도의 대장봉이 보인다.

 

아주 오래 전에 선유도에 왔을 때 대장봉을 오르느라 고생한 생각이 난다.

 

선유도 해수욕장에 잠시 멈췄는데 ...

 

모래바람이 강하게 분다.

 

바람에 모래가 날려서 얼굴을 강타하는 바람에 ...

 

시원한  경관을 보여주는 선유도와 주변 고군산군도...

 

장자도로 건너가는 오르막에서 자전거를 끌고 오르는 옆지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

 

얼른 정리하고 여수로 달린다.

 

넓은 트렁크가 가득찼다.

 

선유대교를 건너서...

 

점심은 이성당에서 산 단팥빵과 고로케로 해결한다.

 

194km를 달려야 오늘 하루가 마무리 된다.

 

역시나 단팥빵은 맛있다.

 

카레고로케.

 

여수문을 지나고...

 

산업단지를 지난다.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가 바로 앞에 보이고...

 

바다 건너로 오동도가 보인다.

 

왼쪽으로는 여수 신항.

 

복층 구조인 오피스텔을 일주일 살기의 숙소로 예약했다.

 

짐을 옮기고 푸느라 바쁘게 보낸 오후..

 

베게피와 바닥에 까는 이불은 항상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짐이 조금 많다.

 

침대식 쇼파를 길게 펼쳐서 옆지기와 제리는 1층에서 자기로 했다.

 

주방도 넓은 편이고, 화장실도 넓어서 좋다.

 

제리가 먹는 사료와 간식.

 

햇반과 컵라면.

 

저녁은 선어회를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민어, 삼치, 농어, 병어.

 

선어는 활어가 아니라서 먹는 방법도 다르다면서 ...

 

먹는 방법까지 적힌 메모지가 들어있다.

 

특제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란다.

 

밥상이 따로 없어서 차에 가지고 다니는 캠핑용식탁이 등장했다.

 

슬슬 시작하자고...^^*

 

캠핑용식탁이 작으니 거실 탁자에 술과 야채를 올려서 먹었다.

 

삼치를 한 점씩 올려서 메모지에 적힌 방법으로 ...^^*

 

맛있다는 옆지기.

 

ㅋ... 뒤로 물러난 제리.

 

피곤했는지 금방 잠이 들었다.

 

다음 주 토요일에 불꽃축제를 한다더니 예행연습을 하는 모양이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불꽃.

 

바로 앞은 엑스포역.

 

여수 여행의 첫째 날이 이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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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가을이 깊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단풍이 든다는 소식도 가끔식 뉴스에서 들리기 시작하던데 어제 나섰던 산책로에서 대왕참나무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청국장을 끓여서 아침을 먹고 창가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면서 오늘은 어디를 다녀올지를 생각하다가 ...

 

화성 당성으로 달렸다.

 

집에서 20km를 달려서 도착한 화성 당성 방문자센터.

 

작년 2월에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라서 주차장에 차도 별로 없었지만 오늘은 차들이 많이 보인다.

 

 

 

화성 당성(구봉산에서 봉화산)

연휴 기간 내내 먹고, 마시고, 걷기를 반복하면서 보냈다. 오늘은 산행하는 수요일. 가까운 곳을 다녀올 생각에 옆지기에게 배낭을 가볍게 꾸리라고 하고 .... 그래서 도착한 화성 당성. 집에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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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일 다녀온 코스를 그대로 밟아서 다녀올 생각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에 등산화 끈을 다시 묶는데 내려오는 사람들 두 팀이 지나간다.

 

컨테이너 창고 안으로 번진 칡넝쿨.

 

창고 바닥이 망가져서 꺼진 건지 모르겠지만 ...-.-:;

 

아침 날씨가 살쌀해서 방풍자켓을 입고 출발하지만 금방 벗어서 다시 등산배낭에 넣을 것 같다.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등산로 주변에 자라고 있다.

 

덜꿩나무에 달린 붉은 열매.

 

화성 당성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안내판.

 

현 위치에서 위로 오르면 당성의 성곽을 만난다.

 

백제, 고구려, 신라가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다투었던 중요한 곳이라는 당성.

 

당성사적비.

 

당성사적비를 지나 언덕으로 오르다가 은행열매를 밟아서 손으로 떼어내느라...-.-:;

 

옆지기는 멀리 언덕을 올라가고 있다.

 

열매가 어찌나 많이 달렸는지 은행나무의 줄기가 아래로 축 늘어졌다.

 

줄기에 다닥다닥 달린 은행열매.

 

위로 쭉 뻗은 나무들이 아주 시원스럽게 자라고 있다.

 

두 번째로 만난 안내판.

 

당성에 쌓은 성곽은 2차 성이고 봉화산으로 넘어가는 구간에 1차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집수 시설 및 못터가 남아있지만 지금은 물이 보이지 않았다.

 

북문지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잔디가 갈린 성곽을 다라서 조금 오르면 만나는 북문지.

 

북문지로 내려서니 폭은 대략 260cm가 맞을 것 같다.

 

북문지에서 성곽으로 올라서는 옆지기.

 

성곽 뒤로 코스코밸리아파트가 보이고...

 

좌측 망해루지 방향으로 ...

 

당항성으로 걷는 옆지기.

 

잔디를 깍아서 걷기가 아주 편하다.

 

멀리 보이는 언덕을 올라서면 망해루지를 만날 수 있다.

 

망해루지 앞에 있는 작은 쉼터.

 

우측으로는 시원한 경치를 보여주는 전망대가 보인다.

 

길다란 의자에 앉은 옆지기 뒤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탄도항과 누에섬이 보인다.

 

삼국시대의 유물들이 발견되었다는 망해루.

 

열두 개의 기단석만 남은 망해루지.

 

정면과 측면이 각각 세칸의 건축물이었다는 망해루.

 

월요일이라서 방문객이 아무도 없으니 단 둘이서 구경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다.

 

주변 사진을 찍느라 ...^^*

 

사강 방면.

 

시화호 방향.

 

천등산 우측으로 시화호 건너 거북섬이 보인다.

 

줌으로 당긴 반달섬.

 

가운데 와룡산과 송학산.

 

줌으로 당긴 인천 송도와 인천신항.

 

전곡항과 대부도가 보이는 풍경.

 

줌으로 당긴 탄도항과 누에섬.

 

줌으로 당긴 영흥도 발전소.

 

잠시 사진을 찍는 사이에 옆지기는 멀리 걸어가서 기다리고 있다.

 

ㅋ... 뭘 손까지 들고 그러시는지..

 

왼쪽으로 보이는 점선 부분이 1차 성의 흔적이다.

 

당성 1차 성.

 

구봉산이 있는 당성에서 봉화산까지는 1.5km를 걷는다.

 

잔디밭으로 잘 가꿔진 곳에서 1차 성 방향으로....

 

1차성 이정표에서 봉화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등산로.

 

자리공을 일부러 키우는 것 같은 의심이 들 정도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구봉산에서 봉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정말로 한가하다.

 

신흥사와 갈라지는 등산로.

 

신흥사 뒷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누군가가 세운 돌탑이 보인다.

 

여기도 제법 무거운 돌로 삼층석탑을 만들어 놓았다.

 

등산로 옆으로 신흥사 석불의 머리가 보인다.

 

구봉산에서 봉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이렇게 오르막과 

 

내리막을 서너 번 만나게 된다.

 

약간 평지를 걷다가

 

다시 내리막에서 만난 이정표.

 

은혜교회와의 갈림길인데 봉화산 정상은 1.0km가 남았다.

 

약간 급경사로 오른다.

 

분명히 한 사람이 만들었을 것 같은 돌탑들을 다시 만났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아래에서 고비를 만났다.

 

희한하게 그늘이 있는 곳에서도 이렇게 잘라 자라는 게 신기하다.

 

봉화산 줄기 헬기장을 지나고...

 

운동시설을 지난다.

 

이정표 뒤로 보이는 봉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옆지기.

 

얕은 산이지만 정상석 하나 만큼은 국내 어느 유명산에 못지않게 큼직한 돌이 서 있다.

 

봉화산 163m.

 

정상석 바로 앞 작은 돌탑 꼭대기에 밤이 하나 놓여있다.

 

정상석 바로 앞에 있는 벤치에 누군가가 올려둔 산밤 세 알.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대부도 뒤로 보이는 영흥도.

 

제부도로 건너는 케이블카.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를 하나 들고 왔는데 ...

 

옆지기와 한 모금씩 마시면서 잠시 쉰다.

 

서신면 상인리.

 

마지막으로 봉화산 정상석을 찍고...

 

당성으로 돌아간다.

 

조금 전 지나온 헬기장을 지난다.

 

내리막...

 

오르막...

 

다시 내리막...

 

당항성 0.5km

 

구봉산과 봉화산을 지나는 동안 처음 만나는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좁은 등산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자라고 있는 여뀌.

 

여뀌꽃이 만발한 꽃길을 걷는다.

 

2차성으로 들어섰다.

 

망해루지 부근에서 자라는 커다란 나무.

 

나무 아래에서 커피나 한잔 마시고 갈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앉아서 쉴 의자가 없어서...

 

망해루지로 오른다.

 

여기 잠시 앉아서 뜨거운 커피를 ...

 

방문자센터에서 올라왔던 길.

 

조금 쉬다가 내려갈 길.

 

배낭에서 보온병을 꺼내고 있는 옆지기.

 

뜨거운 믹스 커피에 초코파이와 버터크래커...

 

비닐은 곱게 접어서...

 

주변 풍광이 좋아서 가끔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팔각 건물지.

 

주변 건물지.

 

팔각 건물지를 포함해서 모두 8기의 건물 흔적이 발견된 곳이다.

 

궁평항 방향으로 보이는 해운산.

 

장맛비로 인해서 유실된 성곽.

 

방수포를 만져보고 있는 옆지기.

 

화성 당성 1차성과 2차성.

 

점핑...

 

점핑...^^*

 

방문자센터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

 

멀리 수리산 능선이 보인다.

 

계단과 계단 사이에 흙이 없어서 내려가는 게 아주 불편하다.

 

계단을 내려서서 방문자센터로 가는 길.

 

우람하게 자라는 소나무.

 

당성사적비를 지나서...

 

화성 당성 방문자센터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오늘 지나온 흔적.

 

오르락내리락...

 

5.39km 10,287보를 걸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봉손칼국수에 들러서 칼국수를 포장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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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제공. 

 

만성 췌장염을 앓는 제리.

 

사료나 간식을 줄 때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가급적 조지방의 햠량이 낮은 걸 찾다가 보니 결국에는 로우펫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먹이게 된다.

 

힐스와 로얄캐닌에서 판매하는 로우펫 습식캔을 자주 애용하고 있었는데 마침 강사모카페에서 닥터힐메딕스 로우펫

 

습식캔 체험단을 모집한다기에 얼른 신청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선택을 받았는지 지난 10월 7일 택배로 도착했다.

 

택배가 집에 도착하면 항상 제일 앞에 나서서 냄새를 확인하는 제리.

 

"아빠야! 이게 뭐야?"

 

포장된 비닐도 아주 튼튼하게 캔을 감싸서 보냈다.

 

닥터 힐메딕스 d/l 로우펫 습식캔.

 

한 개를 다 먹이기에는 많아서 반을 밥그릇에 덜어서 주었더니...

 

냄새를 맡기도 전에 다가와서 먹기 시작하더니 ...

 

금방 먹어치우는 제리.

 

입에 맞는지 바닥까지 싹 핥아서 먹어치웠다.

 

사료를 보면 항상 제일 먼저 확인하는 성분표를 봤더니 조지방이 2%.^^*

 

동물병원에서만 구매가능.

본 포스팅은 제품을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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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에는 외부 보안등을 끄려고 밖으로 나서기 전에 cc-tv부터 먼저 확인했는데....

 

언제부터 급식소에 앉아있었는지 검댕이가 의자 위에 버티고 섰다.

 

언뜻 보니 밥그릇은 옆으로 넘어진 상태로...

 

지금 시간이 6시 13분이라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이다.

 

검댕이 혼자 온 줄 알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더니 데크에 있던 삼색이가 급식소로 달려가서 자리를 잡는다.

 

사료통을 들고 급식소로 다가갔더니 의자 위에 있던 검댕이도 급식소로 내려서고...

 

검댕이는 의젓하게 있는 반면 삼색이는 묻는 말에 마치 말대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야옹거린다.

 

밥그릇을 두 개로 나눠서 놓았는데....

 

이상하게 검댕이는 급식소로 올라서지 않고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라면 하나를 삶아서 옆지기와 나눠서 먹고....

 

검댕이가 사료를 먹는지 확인하려고 cc-tv를 확인했더니 삼색이는 떠나고 홀로 급식소를 지키고 있는 검댕이.

 

창고에 가져다놓을 물건을 챙기고 팬히터에 등유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누렁이 치즈냥이가 머리를 박고

 

사료를 먹느라 바쁘다.

 

삼색이와 검댕이가 먼저 사료를 먹고 갔으니 남은 게 없을 텐데...

 

열심히 먹다가 머리를 들고 쳐다보는 누렁이.

 

"여기가 운학리 맛집이다 냥."

 

사료를 다 먹고는 길게 기지개를 켜더니...

 

"잘 먹고 간다 냥~~"

 

다가가서 보니 햇반 그릇은 싹 비웠고 남은 밥그릇에 사료가 바닥을 보인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만 밥그릇을 두었다가 싹 치우고 가려는데...

 

잠시 후에 앞발이 불편한 검댕이가 급식소에 나타나서 바닥에 깔린 사료를 먹고 있다.

 

이놈은 밥이나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

 

얼른 다가가서 밥그릇 바닥에 남은 사료 알갱이들을 버리고 새로 사료를 부어주었다.

 

앞발 왼발목 하나가 없으니 ...-.-:;

 

예전처럼 멀리 달아나지 않고 항아리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검댕이가 사료를 다 먹으면 운학리에서 철수한다.

 

혹여라도 다른 길냥이들이 오는지 확인하느라 가끔 얼굴을 들고 확인하면서 급하게 먹느라....

 

밥그릇에 부어준 사료를 싹 먹어치우고 갔다.

 

빈 밥그릇은 물로 깨끗하게 씻고 물그릇도 비워서 수돗가에 엎어두면서 급식소는 문을 닫았다.

 

물로 급식소와 의자를 깨끗하게 씻어내고는 ...

 

운학리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모두 네 마리의 길냥이들이 시간을 맞춰서 다녀갔다.

 

사료통이 바닥이라서 다음에 올때는 사료를 한 포대 사와야 한다.

 

이틀 동안 나무를 태우느라 열일한 화덕을 커다란 통으로 엎어놓고 집으로 출발한다.

 

20일부터 여수 일주일살기를 떠나기 때문에 3주 후인 29일 다시 온다.

 

운학리에서 10시에 출발했더니 군포까지 거의 막히는 구간없이 크루즈 모드로 달렸다.

 

매송ic로 빠져나오자마자 창문을 열어달라고 선 제리 때문에 창을 열고 달렸다.

 

운학리에서 152km를 달려오는 동안 리터당 16.23km의 연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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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이 어슴프레 밝아오기 시작할 무렵 ....

 

데크에는 삼색이가, 급식소 의자 위에는 검댕이가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문을 열고 나갔더니 둘 다 급식소로 ....

 

ㅋ... 다소곳이 앞발을 모으고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다.

 

따로 밥그릇을 챙기고 물도 새로 받아서 주었더니...

 

머리를 밥그릇에 콕 박고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오늘은 날씨가 좋으려는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서 구룡산 능선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밭을 내려다본다.

 

이제 10월 말이나 되어야 다시 찾을 운학리.

 

잘 자라는 칸나도 다음에 오면 구근을 캐서 보관해야 하는데... 

 

조금 번거로운 월동방법 때문에 키우는 걸 마다하는 사람들도 있다.

 

항상 같이 오는 걸 보면 짝인 것 같은데...

 

삼색이는 손으로 만져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다가오지만 검댕이는 가끔 하악질을 한다.

 

아침에는 쌀쌀함이 느껴지는 운학리의 날씨.

 

화덕 옆에 끌어다 놓은 검불들은 아직 아래가 축축하다.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삼색이와 검댕이.

 

오늘 아침은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하나를 넣어서 먹었다.

 

한가롭게 의자 위에서 해바라기를 들기고 있던 누렁이.

 

검댕이와 삼색이가 싹 먹어치우고 갔는지 .... 

 

"얼른 밥 달라냥."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서 놓아두었는데...

 

누렁이는 낮가림이 심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ㅋ... 사료는 먹고 싶은데 마주하기는 싫으니..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아주 쾌청한 가을 하늘.

 

아침에는 쌀쌀했었는데 날씨도 따듯하다.

 

오늘도 열심히 불을 피워야 한다.

 

급식소로 슬슬 다가오는 누렁이.

 

잠깐 눈치를 살피다가

 

머리를 박고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오전에는 방에서 뒹굴다가 맞이하는 점심.

 

식빵 하나를 버터에 구워서 쌀국수와 같이 먹었다.

 

평창 올림픽시장에서 산 대추도 아주 맛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조금 더 사올 것을....

 

제리도 점심...^^*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화덕에 불을 피우려고 밭에 쌓아둔 나뭇가지 한 무더기를 화덕으로 옮겼다.

 

길다란 나뭇가지를 적당하게 손으로 꺽어서 화구 속으로 집어넣으면...

 

잠시 후에는 모두 사라진다.

 

보도블럭 위에 쌓인 검불들을 마저 손으로 끌어모아 화구 안으로 넣으면 가져온 한 무더기의 나뭇가지를 모두 태웠다.

 

옆지기는 신발장과 소형 냉장고를 들어낸 후에 열심히 작업 중이다.

 

종이박스로 소형냉장고를 덮어두었는데 단프라박스로 냉장고를 덮는 박스를 만든다는 대단한 과업.^^*

 

점심이 지나서 나타난 앞발이 불편한 검댕이.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사라진다.

 

옆에서 분주하게 오가면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놈도 자기에게 해를 기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지..

 

주변에 신경을 끄고 열심히 사료를 먹고 있다.

 

수북하게 부어준 사료를 알갱이 서너 개만 남기고 싹 먹어치우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ㅋ.... 벽면에 지저분한 걸 닦느라 바쁜 옆지기.

 

신발장이 있던 곳 뒤에는 살충제를 뿌려서 비닐사이딩에 지저분한 흔적이 남았는데 깨끗하게 닦으려니 손이 많이 간다.

  

화력이 너무 강해서 양은솥 뚜껑을 열어두었다.

 

물이 끓어서 위로 넘치는 바람에 뚜껑을 잠시 열어두었다.

 

소모품인 연통과 t자관은 아무래도 자주 교체해야 될 것 같다.

 

오늘처럼 맑은 날씨가 계속되었으면 좋을 정도로 쾌청하고 따듯하다.

 

일하기 좋고, 놀러다니기 좋은 날씨.

 

작업을 마쳤는지 신발장과 냉장고가 원래의 자리로 들어갔다.

 

 

물이 팔팔 끓고 있지만 계속 불을 피워서 밭 가장자리에 쌓아둔 나뭇가지를 점점 줄이고 있다.

 

배수로 주변에 잡초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금년 마지막이 될 예초기작업을 하러 뒷길로 나섰다.

 

평소에는 알피엠을 높이지 않고 작업을 했었는데 오늘은 알피엠을 높여서 잡초를 베어냈다.

 

밑둥이 억센 잡초들이 있어서...-.-:;

 

마당 진입로에서 자라는 잔디를 깍느라 잠시 마당에서 작업을 하고...

 

ㅋ... 아침에 다녀간 검댕이가 급식소 주변에서 어슬렁거린다.

 

나를 올려다보면서 ...

 

"밥이 없다냥."

 

"얼른 밥을 달라냥."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주고...

 

얼굴 왼쪽에 털이 빈 검댕이.

 

냥이들이 들락거려도 별로 신경도 쓰지 않는제리가 탁자 위에 올라가서 마당을 살피는데...

 

수돗가를 바라보면서 길냥이가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작업을 마친 예초기가 마당에서 쉬고 있다.

 

배수로 부근에 쌓였던 세 무더기의 나뭇가지들이 이렇데 줄어들었다.

 

예초기작업으로 잘린 잡초들이 배수로에 떨어져서 걷어올려야 한다.

 

관리를 하지 않아서 환삼덩굴이 자라고 키가 큰 풀들이 자랐었는데...

 

예초기로 깨끗하게 밀어버렸다.

 

쥐똥나무 울타리까지 잡초를 정리했다.

 

배수로 주변이 깨끗하다.

 

두 가구가 이용하는 뒷길.

 

배수로 주변으로 울타리를 치려면 쌓아놓은 나뭇가지들을 싹 정리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얼른 정리해야 한다.

 

배수로 우측은 거의 10년 가까이 농사를 짓지 않은 묵전이라서 풀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자라고 있다.

 

배수로 주변으로 자라고 있는 붓꽃.

 

아래까지 콘크리트 배수관을 설치하면 깨끗할 것 같은데...

 

괭이와 삽으로 배수관에 떨어진 잡초를 싹 걷어냈다.

 

쌓아둔 나뭇가지에서 굵은 나무를 골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바짝 마른 상태라서 컷쏘로 쉽게 잘리는데 쌓아둔 나뭇가지를 들추면서 골라내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그래도 쌓아둔 나무 무덤들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 힘이 들지 않으니...^^*

 

높이 쌓였던 나무 무덤의 봉분이 아래로 많이 가라앉았다.

 

뒷 도로를 이용하는 두 집 가운데 한 집에서 무덤 옆에 작은 집을 지어서 생활하고 있다.

 

겨울이면 원주로 돌아간다고 하던데 겨울에도 가끔 머무는 모양이다.

 

원주원공과 정부인 경주손씨라고 적힌 묘비의 글.

 

검댕이는 아직도 사료를 먹는데...

 

이놈은 사료를 막 먹는 스타일이 아니다.

 

조금 먹고 놀다가 다시 먹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하지 않아 보인다.

 

연산홍 삽목.

 

커다란 돌 옆으로 보이던 나무 무덤.

 

세 무더기가 있었는데...

 

나무 무덤이 사라졌다.

 

이렇게 금방 태울 것을 ...

 

진작부터 화덕에 태웠다면 나무 무덤들이 생기지도 않았을 것 같다.

 

어린 애호박을 발견했다.

 

애호박이 달린지도 모르고 주변을 지나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산마늘은 진작에 잎을 떨궜는데 내년에도 잎을 올릴지 모르겠다.

 

줄기차게 앞으로 진격 중인 단호박.

 

자작나무 줄기는 따로 모으고 있다.

 

나중에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검댕이 뒤로 삼색이가 보이는데...

 

"얼른 먹으라 냥"

 

"기다리라 냥"

 

"나도 내 밥그릇을 달라 냥."

 

밥그릇을 따로 주었더니 검댕이가 뒤로 물러나서 ...

 

삼색이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검댕이.

 

옆지기는 트렁크를 정리하느라 분주하게 창고를 오가고 있다.

 

여수 일주일 살기에 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느라 불필요한 물건들을 창고로 옮기도 필요한 물건들을 박스에 담느라...

 

생수와 햇반을 챙기고, 캠핑 롤테이블과 의자를 답았다.

 

가운데 빈 통로에는 자전거 두 대를 싣고 갈 생각인데...

 

금년에는 제초제를 자주 뿌리는 바람에 예초기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삼색이 혼자 급식소를 차지하고 있다.

 

화덕 앞에서 작업 중인 옆지기.

 

마당으로 내려가고 싶어서 안달인 제리.

 

탁자 위로 올라가서 마당을 내려보고 있다가...

 

"아빠야! 나 좀 내려주지.."

 

이제 마지막 나뭇가지를 태운다.

 

그렇게 많이 태웠는데 화구 안에 남은 재는 별로 없다.

 

굵은 나무는 따로 모아두고 잔가지만 태우고 있으니...

 

따로 모아둔 굵은 가지들...

 

슬슬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잠시 구룡산을 올려다보고...

 

붉은 칸나를 본다.

 

사방으로 넝쿨이 뻗어나가는 호박 줄기들...

 

머위 사이로 번지는 양지꽃.

 

길냥이들이 떠난 급식소도 조용하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목련.

 

다음에 오면 좌측으로 보이는 나무 무덤들을 정리해야 한다.

 

대추방울 토마토가 달렸는데...

 

화살나무.

 

무스카리와 두메부추.

 

석축 하단에서 자라는 맥문도 군락.

 

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여기에는 칸나 구근 세 개만 심었는데...

 

뿌리에 새로 달린 구근이 엄청 늘었다.

 

붓꽃 씨앗이 달린 씨방.

 

잘라서 바짝 소나무가 산딸나무 아래에 보인다.

 

딸기처럼 보이는 산딸나무 열매.

 

묘목이 조금 부실해 보였는데 역시나 자라는 모양새도 부실한 명자나무.

 

석축이 보여야 예쁘다는 옆지기가 강전정을 원하는 연산홍.

 

풀이 없으니 널널하게 보낸다.

 

마로니에 두 그루.

 

ㅋ...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

 

단프라로 만든 냉장고 박스.

 

내일 아침에 라면을 먹을 거라는 옆지기가 밭에 내려가서 파를 잘라오란다.

 

가위를 들고 내려와서 파 두 줄을 자르고...

 

내일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두메부추도 잘라가야 한다.

 

달래.

 

오늘 저녁에는 매운 닭갈비.

 

닭갈비에 불린 당근과 양배추, 떡을 넣어서 볶는 중이다.

 

매콤 닭갈비가 준비된 저녁상.

 

양도 많고 맛이 있어서 추가 주문을 하려고 봤더니 다시 가격이 올라있더라는....-.-:;

 

너무 배불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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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오면서 cc-tv를 확인했더니 급식소 옆 의자에 길게 엎드린 검댕이가 보인다.

 

ㅋ... 아침을 먹고 간 삼색이가 우리가 왔다고 전해주었다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당으로 들어섰는데...

 

의자에 길게 엎드렸던 검댕이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스윽 아래로 도망간다.

 

어라?

 

검댕이가 아닌가?

 

급식소로 다가가서 봤더니 앞발이 잘린 검댕이였다.

 

그래..

 

마당냥이인 검댕이는 도망가는 놈이 아닌데...

 

얼른 캔을 하나 꺼내서 

 

사료와 섞어서 준다.

 

앞발이 잘린 놈이라서 뭔가를 더 맛있게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인지상정이려니...

 

밥그릇에 캔과 사료를 잘 섞어서 놓고...

 

연산홍 사이에 숨어있는 검댕이를 부른다.

 

조심스럽게 급식소로 올라서서 사료를 먹느라...

 

열심히 먹다가 ..

 

뒤로 뭔가가 신경이 씌였는지 자리를 바꿔서 먹는다.

 

고양이별로 서둘러 떠나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검댕이밥을 먼저 챙기고 먹는 늦은 점심 .

 

벌써 1시가 훌쩍 넘었다.

 

제리도 점심을 챙기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느긋하게 있었는데 진짜 검댕이가 나타났다.

 

왼쪽 얼굴에 털이 약간 빠진 놈이 진짜 검댕이다.

 

어디에서 지내다가 이제서야 왔는지....

 

반가운 마음에 밖으로 나섰더니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검댕이.

 

ㅋㅋ... 이놈은 절대로 도망가지 않는다.

 

자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달아날 생각이 전혀 없다.

 

사료통을 들고 마당으로 내려섰더니 검댕이도 의자에서 일어나서 급식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앞발이 잘린 검댕이가 싹 먹어치우고 간 밥그릇.

 

지저분한 물그릇을 비우고 물을 채우고 사료를 가득 부어주었다.

 

머리를 박고 사료를 먹는 검댕이.

 

냉장고를 가리는 박스를 만든다면서 구입한 단프라박스를 만드는 원판.

 

옆지기가 주문한 건데 오후에는 바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나무정리를 하면서 화덕에 불을 붙여야 하는데 너뭇가지와 검불들이 젖었으니...-.-:;

 

서리가 내리기 전에 칸나구근을 캐서 따로 보관을 해야 한다.

 

밥을 다 먹은 검댕이가 석축 사이로 내려가서 작약밭으로 들어선다.

 

그런데 갈 생각이 없었는지 부직포 위에 엎드려서 쉰다.

 

산사나무에 열매가 별로 없어서 술을 담글일이 없겠다는...-.-:;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연산홍을 바짝 자르고 싶어하는 옆지기.

 

늦었지만 이제 슬슬 오후 일과를 시작한다.

 

화덕에 불을 붙이는 시간.

 

작약밭에 엎드려서 ...

 

위를 올려다보는 검댕이.

 

지붕에 올라가서 줄자로 칫수를 잰다.

 

머릿속으로 대충 그림을 그려보는데...

 

합판으로 경사를 맞춰서 하지작업을 하고 위에 방수시트와 이중그림자슁글로 작업을 하면 될 것 같다.

 

이쪽도 같은 작업을 하면 ...

 

여기에 방수시트 덧방을 왜 해놓았는지 모르겠다.

 

데크지붕을 올리면서 덮은 것 같은데...

 

경사가 맞지 않아서 빗물이 고이는 게 문제인데...

 

화덕 앞에 젖은 검불들이 쌓였다.

 

구룡산.

 

지붕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전선이 지나는 자작나무.

 

이쪽도 경사가 맞지 않아서 빗물이 고이는 현상이 있다.

 

데크에서 열심히 재단 중인 옆지기.

 

어떤 작품이 나오려는지 궁금하다.

 

제리는 혼자서 놀고 있다.

 

마른 솔가지를 주워서 화덕에 불을 붙였다.

 

각자도생 중인 옆지기와 제리.

 

굵은 줄기는 컷쏘로 잘라서 따로 모으면서 잔가지만 골라서 태울 생각이다.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굵은 줄기만 정리...

 

다른 곳으로 옮겨서 잘라둔 나무들...

 

이쪽으로 옮겨서 자르고....

 

화덕에 바닥에 남은 재는 잡초를 모아둔 곳 위에 뿌려두었다.

 

화덕에 끓인 물을 뜨러 마당으로 나온 옆지기.

 

제리 목욕물을 받는다면서....

 

목련 사이로 보니 양은솥 뚜껑을 열고 팔팔 끓는 물을 바가지로 뜨고 있다.

 

ㅋ... 너무 뜨거워서 위험스러운데...

 

플라스틱 바구니에 물을 담아서....

 

배송 중이다.^^*

 

슬슬 마무리가 되는 머위밭.

 

소나무 주위에서 자라는 맥문동,

 

살아남은 어성초는 손으로 뽑았다.

 

나무를 골라내는 작업을 하려는데 얼른 마치고 들어오라는 옆지기.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맥문동.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아주 빽빽하다.

 

방치 중인 옆 밭.

 

근 10년 가까이 농사를 짓지 않고 묵혀두고 있는데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다.

 

잡초가 너무 많이 자라고 있어서 으근히 신경이 쓰인다.

 

배수로 주변으로 건너편 밭 풀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굵은 줄기만 얼른 정리를 마치면 남은 검불과 가느다란 줄기들은 금방 태울 것 같다.

 

아랫쪽으로는 굵은 줄기가 별로 없으니 ...

 

땅두릅이 자라는 소나무.

 

눈개승마.

 

작은 텃밭도 서리가 내리면 긴 겨울잠을 지내러 들어간다.

 

무스카리는 너무 잘 자라서 내년 봄이 기대가 된다.

 

화살나무.

 

1년생 삽목묘가 이렇게 크게 자랐다.

 

고추는 빨갛게 익어가고..

 

참죽나무.

 

홍단풍 뒤로 구룡산 능선이 올려다보인다.

 

하늘이 저렇게 맑은데 햇살은 미지근했던 하루가 지나간다.

 

늘어지는 오가피나무.

 

작약은 아무래도 옮겨서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커다란 마로니에 아래에서 자라고 있어서 햇살이 들지 않아서 흰가루병이 매년 오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취나물 꽃.

 

참나물과 같이 자라고 있어서 분간이 여려운 꽃들...

 

어린 남천도 제법 튼튼하게 자랐고...

 

명자나무는 아쉽게 ...

 

금년에 자귀나무 꽃을 본 기억이 없다.

 

박태기와 붓꽃이 자라는 계단.

.

작약.

 

더 이상 풀이 자라지 않으니 좋다.

 

가을에 명자나무를 추가로 심을 생각이다.

 

소나무를 제외하면 유일한 공간이 여긴데...

 

황매화가 자라는 계단.

 

느티나무 아래 낙엽도 긁어 모아서 태워야 하고...

 

화덕에 불은 꺼진 모양이다.

 

연산홍이 너무 무성해서 답답한 느낌.

 

얼른 정리를 하고 들어가서 씻고 ...

 

제리는 닭가슴살에 삶은 양배추를 사료에 섞어서 라이펙스를 위에 뿌려서 저녁을 먹인다.

 

평창 올림픽시장에서 구입한 3대천왕세트를 프라이팬에 덥히는 중인 옆지기.

 

접시에 올리고...

 

오늘은 막걸리로 달린다.

 

메밀부치기,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메밀비지전, 감자부치기가 들어있는 세트.

 

프라이팬에는 아직 대기 중인 부침이 남아있다.

 

저녁을 먹으러온 삼색이.

 

밥그릇이 비어서 얼른 사료를 채워주었다.

 

데크에 걸린 태양광 전구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생막걸리 지장수.

 

입에 맞아서 운학리에 오면 가금 사다가 마신다.

 

막걸리도 맛있고 안주도 좋았던 저녁이었다.

 

하루가 좋았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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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어서 전세낸 백일홍 축제장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올림픽시장에 들러서 메밀모듬전을 포장해서 가기로 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메밀전 모듬에 막걸리를 먹기로 했다는...^^*

 

일단 차에 오르면 창문을 내려줘야 하는 제리.

 

카퍼레이드를 마친 후에 창문을 닫는 게 불문율처럼 이어지고 있다.

 

평창군청 앞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시장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달려갔더니...

 

주차장이 작아서 만차였다.

 

차를 다시 돌려서 다른 공영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했다.

 

평창 올림픽시장.

 

각종 농기구들을 파는 대장간.

 

올림픽시장은 메밀로 만든 전이 나름 유명한 곳인데...

 

안으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메밀전을 부치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메밀부치기 전문점인 메밀촌을 지나고...

 

가게 앞 식탁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이 보인다.

 

메밀나라.

 

3대천왕세트로 포장주문했다.

 

메밀부치기,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메밀비지전, 감자부치기가 들어있는 세트.

 

앉아서 먹고 있던 사람이 자기 아이에게 강아지털 알레르기가 있다기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기다리는 옆지기.

 

ㅋㅋ... 우리 애가 강아지로 보이세요.^^*

 

어디서 부치던지 메밀부치기의 맛이야 비슷하겠지만 여기가 올림픽시장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이란다.

 

포장을 해서 돌아가는 길.

 

종이박스에 포장된 3대천왕세트.

 

대장철물.

 

마당에 있는 화덕과 같은 화덕이 보인다.

 

싸리비를 하나 사갈까 하다가 그냥 왔다.

 

괭이와 갈퀴도 탐이 나고...^^*

 

대추가 너무 탐스럼게 보여서 얼른 한 바구니를 담았다.

 

한 바구니에 만 원이던데 계좌로 송금했다.

 

육백마지기에서 농사를 지어서 올림픽시장에 가져다 판다고...

 

 

5일장이 열리는 올림픽시장

 

5, 10, 15, 20, 25, 30일에 장이 열린다.

 

시골스러운 풍경.

 

오토바이 수리점을 지난다.

 

녹이 슨 간판이 정겹다.

 

세탁소를 지나고...

 

도로를 건너서 공영주차장으로 걷는다.

 

한적한 평창읍 풍경.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크던데 주차라인이 왠지 좀 허술해서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면이 부족해 보인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평창강 건너로 보이는 백일홍 축제장 모습.

 

주천으로 들어서는데 사과를 사간다는 옆지기.

 

왕배네 농원.

 

홍로는 끝났고 지금은 부사만 나오는 시기라고 한다.

 

작은 포장으로 만 원이라는데 큰 포장이 없다기에 그냥 간다.

 

꼬막짬뽕집을 지나서

 

주천주유소에 들러서 니발이 밥을 먹였다.

 

기름값이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라서 가득 채웠다.

 

영월별빛고운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니 10%는 할인 받는 셈이다.

 

주천읍내로 들어서서...

 

예초기를 수리했던 농기구 수리점을 지난다.

 

ㅋ... 그렇게 번성하던 다하누촌이 지금은 점포가 거의 줄어들었다.

 

다하누촌 점포가 사라진 주천읍내 거리 풍경.

 

주천 떡매매운탕.

 

피곤하셨는지 옆지기 품에서 잠이 든 제리.

 

휴일이라서인지 황둔삼거리 부근에 차들이 엄청 많다.

 

찐빵집 앞에는 포장하려는 차량들이 줄을 서 있다.

 

황둔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와 사이다를 사서 집으로 출발....

 

휴가철처럼 이동하는 차들이 많은 황둔삼거리.

 

운학리에 도착해서 집으로 오르는 언덕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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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오던 야옹이들이 안 오니 섭섭하네"

 

"그러게"

 

 새벽부터 데크에서 야옹거리던 검댕이와 삼색이가 보이지 않으니 옆지기가 궁금해 한다.

 

아침은 라면 하나를 반으오 나눠서 먹었다.

 

조미김은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거라서 바삭거리고 맛있다.

 

길냥이들이 보이지 않으니 일거리가 줄었지만 궁금하겠다는 옆지기.

 

오늘은 평창 백일홍축제장에 다녀올 생각이다.

 

축제는 진작에 끝이 났지만 꽃이 피어있다면 다행이고 없다면 평창강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한 셈 치면 된다.

 

오전 9시 40분이 지날 무렵 현관문을 잠그고 집을 나서려는데......

 

 어디선가 야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ㅋ... 급식소 바위 뒤에서 약하게 들리는 야옹~ 야옹~~

 

얼른 다가가서 보았더니 삼색이였다.

 

물그릇에 얼른 물을 받아서 급식소에 놓고 밥그릇을 들고 사료통이 있는 데크로 왔더니 급식소에 올라와서 기다린다.

 

길냥이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밥그릇과 물그릇을 놓아두지 않았었는데... 

 

얼른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서 급식소에 내려놓았다.

 

오도옥~오도독~~

 

"삼색아! 검댕이는 어딨니?"

 

먼저 차에 타고 있던 옆지기가 고양이가 왔냐고 묻기에 삼색이가 왔다고 했더니 검댕이는  무슨 일이 난 거 같다고 한다.

 

차에 타면 창문을 열어줘야 하는 제리.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마을회관에는 인적이 끊겼다.

 

운학보건지소를 지나고...

 

두부요리로 주변에서 유명한 운학식당.슈퍼.

 

남경식당.

 

운학부동산을 지나고...

 

평창강을 달린다.

 

우측으로 보이는 평창 백일홍 축제장.

 

화려하게 핀 백일홍 꽃들이 보인다.

 

평창교를 건너서 백일홍 축제장으로 달린다.

 

축제가 끝나서 관람객이 없으니 우리만 신이 났다.

 

드넓은 주차장에 차는 달랑 서너 대만 서 있으니...^^*

 

9월 22일에서 10월 1일까지가 백일홍 축제기간이었다.

 

백일홍 꽃이 만발한 축제장으로 들어서는 옆지기와 제리.

 

안으로 들어서니 플랜카드 앞으로 칸나가 보인다.

 

깡통열차에 올라가서...^^*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풍차가 보인다.

 

풍차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백일홍 축제장 풍경.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핀 백일홍 꽃.

 

우측으로는 평창강이 흐른다.

 

ㅋㅋ.... 포토존에 앉아서 포즈를 취하는 옆지기와 제리.

 

어라! 입장료가 있었나 보다.

 

ㅋ... 축제가 끝나고 와서 6,000원은 벌었다.

 

천만 송이 백일홍 꽃밭으로 들어선다.

 

뒤를 돌아보면서 얼른 오라고 재촉 중인 제리.

 

주황색 꽃에 내려앉은 꿀벌.

 

꽃이 많으니 날아드는 꿀벌들도 많았다.

 

하얀 색 백일홍.

 

주홍색 백일홍에도 꿀벌이 들락거리고 있다.

 

원두막 쉼터에 앉아서 잠시 휴식.

 

평창강 줄기를 따라서 길게 주차장이 보인다.

 

야자매트를 박차면서 걷는 제리.

 

그네에 앉아서 잠시 포즈를 취한다.

 

내려오고 싶은 제리는 바닥만 내려다보고...^^*

 

아무도 없다.^^*

 

우리만 있는 백일홍 축제장.

 

잠시 목줄을 풀어주었더니 반대편으로 냅따 달아나는 제리.

 

"제리야! 일루 와야지.."

 

돌아서서 내게 달려온다.

 

야자매트 위를 질주해서 ~~~

 

내게 달려오더니 획 돌아서서...

 

옆지기에게 달려가는 제리.

 

옆지기와 같이 달린다.

 

귀가 펄럭거릴 정도로 달리는 제리.

 

축제장에 아무도 없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주황색 백일홍 군락지.

 

여기는 주홍색 군락.

 

커다란 백일홍축제 조형물이 보인다.

 

잠시 앉아서 ...^^*

 

작은 연못에 있는 물레방아.

 

하얀색 백일홍 군락지.

 

아마도 이렇게 많은 꽃을 본 건 오늘이 처음일 것 같다.

 

붉은 하트 포토존에 앉아서 ...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백일홍 꽃이 이어진다.

 

인연과 행복이 꽃말인 백일홍.

 

나비 포토존.

 

화려한 백일홍 꽃 사이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옆지기.

 

꽃 사이로 들어서서 모자만 빼꼼히 보인다.

 

완전히 꽃에 파묻혀서 사라진 옆지기...

 

하이~~!

 

내년에 청소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모양이다.

 

원두막 쉼터를 지나서 걷는 옆지기와 제리.

 

좌측은 백인홍인데 우측은 코스모스처럼 생긴 노란 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노란 꽃은 황화 코스모스라는데 꽃말이 야생미.

 

붉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산책길.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꽃에 내려앉은 꿀벌들...

 

ㅋㅋ... 래브라도 리트리버 조형물로 달려드는 제리.

 

ㅋㅋ.. 너무 웃겨서 

 

짖다가...

 

달려들고...

 

무서웠는지 뒤로 물러서서...

 

다시 달려들어서 짖는다.

 

에구.... 니가 고생이 많다.

 

잠시 후에 다시 만난 래브라도 리트리버 가족들....

 

바짝 다가서지 않다가...

 

슬슬 다가서는데...

 

 

옆지기가 옆에 선 어린 강아지가 귀엽다면서 머리를 쓰다듬었더니...

 

다가서지는 않고 짖는 제리.

 

ㅋㅋ... 겁이 많아서 엄청 짖는다.

 

니들도 고생 많았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야외테이블이 놓인 쉼터 뒤로 멀리 백일홍 꽃이 이어진다.

 

무지개 송어를 낚는 조형물이 있는 쉼터.

 

하얀색 트리 조형물.

 

루지를 타는 조형물 같은데...

 

축제장 곳곳에 예쁜 포토존이 있어서 뒤로 보이는 백일홍 꽃이 하나 가득 들어온다.

 

큐피드의 화살.

 

여기서 사람을 처음 만났다.

 

축제장을 돌면서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상품을 주는 행사도 있었던 것 같다.

 

가던 걸음을 멈춰서서 잠시 뒤를 돌아보다가...

 

다시 산책로를 따라서 걷는다.

 

쉬를 하고는...

 

뒤로 돌아서서 ...

 

열심히 뒷발차기를 시전하고 잇는 제리.

 

ㅋㅋ... 열심히 뒷발차기.

 

백일홍 군락이 끝나고 이어지는 산책로.

 

무슨 식물인지 분간이 어려운데....

 

뒤로는 대왕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대왕참나무 숲에서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뒤로 길게 이어지는 숲이 대왕참나무 숲이다.

 

위로 쭉 뻗 나무들이  보기 좋다.

 

평창강 건너로 보이는 터널.

 

바닥이 훤히 드러난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목교를 건너서 소풍길로 들어서는 제리.

 

대왕참나무에 스트링 라이트가 걸렸다.

 

밤이면 스트링 라이트에 불을 밝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불을 밝히면 아주 예쁠 것 같은 분위기.

 

여기에 왠 피아노가 있지...?

 

의자에 앉으면 자동으로 연주가 된다는 피아노인데...

 

옆으로는 평창교가 지난다.

 

ㅋ... 자우로운 영혼처럼 숲을 누비고 다니는 제리.

 

이제 다시 돌아간다.

 

조금 전 지나온 조형물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다시 백일홍 군락이 시작된다.

 

ㅋㅋ... 내게 달려드는 제리.

 

목줄을 넘겨받았더니 옆지기에게 간다면서 난리부르스인 제리.

 

다시 만난 래즈라도 리트리버 가족에게 달려든다.

 

사정없이 달려들면서...

 

짖어대는데...

 

너무 웃겨서 ...^^*

 

아빠 래브라도 리트리버에게도 달려들다가.....

 

황화코스모스 군락지.

 

같이 걸어가다가...

 

옆지기를 부르니 같이 뒤를 돌아본다.

 

조롱박 터널로 들어선다.

 

희한하게 생긴 박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백일홍 군락지에 천일홍 군락이 자리를 잡았다.

 

백일홍 조형물을 지나고....

 

쭉 이어지는 백일홍 군락.

 

조롱박 터널로 들어서는 옆지기와 제리.

 

ㅋㅋ... 뱀처럼 생겼단다.

 

뱀처럼 길게 늘어진 사두오이.

 

밤에 보면 놀라겠다는...^^*

 

섬유질과 인슐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당뇨와 고혈압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도로 위로 올라서서 걸었다.

 

우리가 관람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데 장터 부근에는 관람객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드넓은 주차장을 달려가는 제리.

 

뒤에서 보니 살찐 토끼가 달려가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옆지기가 제리를 쫓아서 달려간다.

 

잠시 걷다가....

 

내게 달려오더니...

 

옆지기를 돌아본다.

 

멀리서 옆지기가 오라고 했더니 다시 달려가는 제리.

 

털이 쪄서 뚱뚱하게 보이는 제리 뒷태.

 

마치 털뭉치가 굴러가는 느낌.

 

다시 달리는 옆지기와 제리.

 

귀를 펄럭이면서 달린다.

 

평창강에서 견지낚시 채비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채비를 마쳤는지 강바닥에 수장대를 깊이 박고 견지낚싯대로 챔질을 시작하고 있다.

 

"제리야! 실컷 달렸으니 이제 가자..."

 

쫄래쫄래 옆지기 뒤를 따르는 제리.

 

오늘 너무 즐거운 산책을 다녔다.

 

오늘처럼 달렸던 기억이 언제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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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를 말끔하게 보내고 떠나는 운학리 행이다.

 

워낙에 긴 연휴라서 뭐~~~

 

궁금한 게 워낙에 많다.

 

안산 항가울로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오후 1시 55분.

 

영동고속도로로 올라서서 용인을 지날 무렵 ...

 

반대편 차선을 보니 언덕에서 쭉 밀려서 내려온다.

 

제리 카퍼레이드는 영동에서 중앙으로 갈아타면 시작된다.

 

앞서서 달리던 펌프카가 뒤로 밀리는 차량들에게 미안했던지 황둔 부근 엄청난 기독교? 교회? 무슨 기도원?

 

비슷한 곳에서 잠깐 멈추면서 길게 뒤를 따르던 파량들에게 길을 양보한다.

 

양보를 하는 건지 아니면 목적지가 저기였는지 모르겠지만 뒤를 따라서 달리느라 답답...

 

아랫집 전 주인이 떠나고...

 

오늘 마을 도로를 달려서 오르는데 싹 치워서 깨끗하게 변했다.

 

길냥이 급식소...

 

cc-tv에 길냥이들이 나타나지 않는데 뭔가 일이 난 것 같다.

 

화덕 주변에는 자작나무 낙엽이 떨어져서 ...

 

신림 부근을 달릴 무렵 옆지기가 하는 말씀...

 

"오늘 가면 내일 비 소식이 있다는데 얼른 화덕 주변에 있는 걸 확 태워버려.."

 

ㅋ.... 지금 검불들이 젖었는데 뭘~~~

 

가을로 접어들면서 머위도 자라는 기운이 잦아들었다.

 

100m 달리기 중인 단호박 두 놈...

 

칸나는 비료나 농약이 없어도 잘 자란다.

 

대신...

 

겨울을 보내려면 구근을 캐서 보관했다가 봄에 다시 심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런 붉은 꽃을 보려면 그런 불편함은 감안하는 삶이 필요하다. 

 

아직 번지는 머위들..

 

수돗가 주변에서 자라는 원추리와 비비추도 누렇게 변하는 시절.

 

칸나를 멀리 심었더니 ...^^*

 

열심히 달리는 단호박.

 

ㅋ... 두어 개가 달렸다.

 

목련은 폭망인 것 같은데 내년에는 어떠려는지 ...

 

칸나 옆 산딸나무.

 

작은 텃밭.

 

역시나 소나무 아래에는 잡초가 자라지 않는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방풍나물은 여전하다.

 

삼동파들...

 

소나무 아래...

 

두매부추들이 자라는 모습.

 

무스카리들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화살나무들이 자라는 모습.

 

작년에 자라던 방울토마토에서 올라온 모종들이 자라고 있지만 역시나 열매를 맺는 건 부족함이 많다.

 

ㅋ.. 작약인지 잡초인지 내일 부지런히 잡초를 뽑아야 한다.

 

참죽나무.

 

눈개승마.

 

씨방이 달린 땅두릅.

 

작은 텃밭..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피망.

 

밭 가장자리를 따라서 자라는 참죽나무.

 

작약 뒤로 취나물 꽃이 피었다.

 

계단 주변 풍경.

 

남천이 자라는 이랑.

 

산사와 산딸나무.

 

오가피가 이상하다.

 

맥문동이 너무 잘 자라고 씨앗도 튼튼하게 여물고 있다.

 

아랫밭 튼튼 소나무들 모습..

 

참죽나무.

 

좌측으로 보이는 두릅은 싹 정리하고 다른 걸 심어야 하는데...

 

배수로 주변 소나무...

 

작약은 병이 와서 씨방이 익기도 전에 누렇게 변했다.

 

취나물 꽃.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작약, 박태기, 붓꽃.

 

돌이 보이지 않는 석축은 무의미하다는 옆지기.

 

내일은 뭔가 일이 날 것 같다.

 

명자나무는 아쉽지만 가을에 다시 심을 생각이다.

 

금년에 석산(꽃무릇)을 볼 수 없었다.

 

아마도 죽은 것 같은데....

 

느티나무 아래 박태기.

 

잔디는 점점 더 석분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진입로가 나무들 때문에 좁지만 우리는 만족하게 지내고 있다.

 

좁지만 넒은 진입로.

 

탱크도 지나다닐 수가 있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전신주 아래 검불들은 싹 정리해서 나뭇가지들은 따로 모아두었다.

 

무덥던 여름이 지난 건 확실하다.

 

옆지기가 뭔가를 만든다면서 주문한 건데...

 

내일이면 뭔가가 만들어질 것 같다.

 

ㅋㅋ... 창에 뭔가를 붙이는 재미가 들렸는지 벌써 세 번째로 뭔가를 붙이고 있는 옆지기.

 

회색 불투명, 검정색에 이어서 지금 붙이는 것도 회색인데...

 

ㅋ.... 옆지기 다리를 붙들고 자기도 일을 한다고 들이대는 제리.

 

너무 웃겨서...

 

오늘 저녁은 땅스부대찌개.

 

단돈 9,900원에 이런 안줏거리는 절대로 없다.

 

오늘은 휴식이다.

 

태양광 스트링라이트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람이 들어왔다는 느낌이 드는 불빛...

 

두 줄로 길게 늘어진 라이트 전구.

 

어둡지만 밝은 ...

 

운학리에 들어서면 잠시 후에 나타나던 검댕이와 삼색이가 보이지 않는다.

 

자주 보이던 cc-tv에도 나타나지 않았으니 뭔가 일이 난 것 같은데...

 

공구박스...

 

언제 더웠는지 모르겠지만 팬히터도 틀고 , 바닥난방도 돌리고 , 전기장판도 켰다.

 

이제 점점 더 추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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