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밖이 어두운 새벽....

 

오늘이 10월 31일.

 

혹시나 싶어서 cc-tv를 확인했더니 급식소에 웅크리고 있는 검댕이를 보았다.

 

지금 시간이 새벽 5시 30분인데...

 

깜깜한 곳으로 나서기 싫어서 그냥 두었다.

 

 

6시 40분이 넘어서 밖으로 나섰더니 

 

 

꼼작도 하지 않고 웅크린 상태로 이렇게 급식소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잇는 검댕이.

 

어제는 오지 않아서 궁금했었는데 오늘은 이른 새벽부터 와서 기다린다.

 

 

사료를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했어야 했는데 깜빡 잊고 있다가 운학리로 오늘 날 마트에서 작은 사료를 한 봉지 샀다.

 

 

자세히 보면 어딘가 몸이 좀 불편해 보이는 검댕이.

 

외형으로 보면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이지만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마빡에 털도 좀 빠졌고 사료를 먹는 모습을 보면 아주 천천히 먹고, 먹다가 쉬면서 먹고는 한다. 

 

 

추운데 급식소에서 웅크리고 있었으니 ...

 

 

사료와 물을 새로 챙겨주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안개가 깔리면 날씨가 덥다고 하던데...

 

 

주황색으로 단풍이 들어가는 홍단풍.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마당.

 

 

자작나무도 낙엽이 지고 있다.

 

 

그런데 삼색이는 어디에 있는지 ...

 

항상 같이 오던 놈이라서 궁금하다.

 

 

아침은 해장라면 하나를 끓여서 반으로 ....^^*

 

나가서 일을 해야 하는데 밀린 여수살이 여행기를 쓰느라 오전에는 방에서 죽치고 앉아서 블로그질을 하느라 바쁘다.

 

 

점심에는 믈냉면 한그릇 말아서 뚝딱 해치우고는 슬슬 일을 하러 나가려는데...

 

 

제리는 데크로 나가서 해버라기를 즐기고 있다.

 

 

멀리 진입로 부근에 앉아있는 검댕이.

 

 

왼쪽 앞발목이 없는 검댕이.

 

 

조용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던데 ...

 

 

목련 아래에 떨어진 낙엽을 빗자루로 쓸어서 모으고..

 

 

옆지기는 끌어다놓은 검불과 낙엽을 태우느라 바쁘다.

 

 

검댕이는 아주 집냥이처럼 행동을 하고 있다.

 

멀리 가지도 않고 급식소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면서 주변을 맴돌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도 달아나지도 않으니...

 

 

검댕이가 급식소를 차지하고 있으니 다리가 불편한 검댕이는 따로 사료와 물을 챙겨서 가져다 놓았더니 절룩거리면서 다

 

가와서 사료를 먹고 있다. 

 

 

급하게 먹는 소리가 들린다.

 

 

급식소에 나타난 삼색이.

 

 

빨리 밥을 달라고 냐옹~냐옹~~

 

 

 

밭 가장자리가 점점 깨긋하게 변하고 있다.

 

오늘도 쌓아둔 나무 두 무더기 정도를 태운 것 같다.

 

 

호박 넝쿨도 싹 거뒀고...

 

 

머위에 솔잎이 떨어져서 주변이 누렇게 변했다.

 

 

ㅋㅋ... 빈 밥그릇에 머리를 박고 있는 삼색이.

 

 

얼른 밥을 채워줘야겠는데...

 

 

 

나무를 쌓아두었던 한쪽 면이 정리되고 있다.

 

 

굵은 줄기는 따로 잘라서 모으고..

 

 

내가 뿌린 씨앗에서 맥문동이 올라온 걸 보면 신기하다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소나무 밑둥 주변에는 맥문동이 자라고 있다.

 

 

컷소로 절단하면서 모아둔 나뭇가지들...

 

 

가는 줄기는 화덕에 넣어서 태워버리고 있다.

 

 

쌓아둔 나무 뒤로 보이는 맥문동 군락.

 

 

수원대에서 채취한 시앗에서 올라온 맥문동이 점점 번지는 바람에 배수로 주변으로는 온통 맥문동이 자라고 있다.

 

 

소나무 사이로 저녁 햇살이 들고 있다.

 

 

호박지주대도 철거해야 한다.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칸나 구근도 금년에 심었던 크기보다 배는 더 자란 것 같다.

 

 

밥을 달라고 급식소에 죽치고 앉은 검댕이와 삼색이.

 

 

ㅋㅋ.... 매일 찾아오는 걸 보면 애처롭다.

 

 

금년에는 꽃무릇에 꽃이 핀 걸 본 기억이 없는데 잎사귀는 올라왔다.

 

 

붉은 꽃을 본 기억이 없어서 모두 죽은 줄로만 알았던 꽃무릇.

 

 

느티나무도 잎이 거의 떨어지고 있다.

 

 

대충 마쳤으니 냥이들 사료를 챙겨주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저녁에는 닭꼬치와 양꼬치.

 

 

냉동실에 있던 안줏거리를 비우려고 따로 준비하지 않고 그냥 운학리로 왔었다.

 

 

양꼬치는 쯔란에 푹 찍어서 먹으면 ....^^*

 

 

달달한 데리야끼 닭꼬치.

 

맥주만 마시려고 했는데 결국 소주로 진로를 변경했다는...^^*

 

 

나이가 들면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물론 술을 마신 경우가 그런데 옆지기는 tv를 보고 있는데 스르륵 잠이 들었다.

 

새벽에 눈을 뜨고 핸드폰으로 시계를 확인했더니 5시 40분.

 

오늘은 일찍 마무리를 하고 오전에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아침에는 식빵에 버터를 발라서 프라이팬에 구웠다.

 

딸리잼과 갈릭디핑소스를 발라서 우유와 ...

 

 

바닥도 정리하고...

 

 

쥐똥나무도 잎이 떨어져서 뒷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언제 시간이 나면 쥐똥나무 아래에 차곡차곡 쌓인 묶은 낙엽들을 싹 거둬내야 하는데...

 

 

급식소도 물로 싹 청소를 하고 물그릇과 밥그릇도 치웠다.

 

 

데크도 정리를 대충 마쳤으니.... 

 

 

출발하려고 마당을 휭 둘러보는데...

 

 

항아리 뒤에 검댕이가 숨어있는 것 같아서 슬슬 다가갔더니..

 

 

앞발이 불편한 검댕이가 조심스럽게 앉아서 ....-.-:;

 

 

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옆지기와 제리는 차에 타고 있지만 얼른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사료통을 들고 나왔다.

 

물도 새로 받아서 옆에 놓아주고...

 

 

보기만 해도 달아나던 놈이 이제는 달아나지 않고 조용히 다가선다.

 

 

머리를 박고 먹느라 ...

 

다음에 올 때까지 무사히 잘 지내고 있거라.

 

 

차단봉에 줄을 걸고...

 

 

집으로 출발한다.

 

 

마을 입구 은행나무.

 

 

은행나무의 노란 단풍이 예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피곤모드..제리.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맞이  (2) 2023.11.10
칸나구근 캐기.  (2) 2023.11.10
목살과 불장난.  (2) 2023.10.31
오랜만이다.  (2) 2023.10.31
길냥이 맛집.  (1) 2023.10.11

 차에 실어온 tv장을 꺼내서 기존에 있던 tv장과 교체를 해서 데크에 내놓고..

 

전선이 지나는 곳에 전선 몰딩을 깔고 안으로 전선을 넣었다.

 

창 아래에 콘센트를 하나 설치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평소라면 5시에 시작했을 저녁이 오늘은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 조금 늦게 시작한다.

 

 

원래 삼겹살을 사다가 먹을 생각에 롯지 삼겹불판을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목살로 메뉴가 변경되었으니 숯불을 피운다.

 

고기는 숯불이 제일...^^*

 

 

급식소 밥그릇이 비어서 다시 사료를 채웠다.

 

저녁에는 누가 다녀가는지 모르겠지만 아침이면 밥그릇이 텅텅 빈다.

 

 

목살 세 덩이를 주철불판에 올리고 늦은 저녁을 시작한다.

 

 

진도에서 산 홍주도 집에서 조금 담아왔다.

 

 

안데스소금을 솔솔 뿌리고 익기를 기다린다.

 

 

먼저 구운 한판을 먹으면서 추가로 올린 목살 세 덩이를 굽는다.

 

 

알콜 돗수가 40도라는 홍주를 한잔 들이켰더니 속이 확 타는 느낌이다.

 

목구멍으로 뜨거운 기운이 밀려드는 느낌.

 

 

여수 일주일 살기를 마치고 바로 운학리로 끌려온 제리는 꿈나라로 향하기 직전이다.

 

 

두 겹으로 설치한 태양광전구도 불을 반짝이고 ...

 

 

숯불에 구운 고기에는 역시 소주가 입에 딱인 걸 알았다.

 

홍주는 한잔만 마시고 뚜껑을 닫아서 데크 난간 위에 올려두었다.

 

 

검불과 솔잎을 긁어 모은 후에 불을 붙였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서 불을 피우기 좋은 밤.

 

 

컵라면 하나를 끓여서 안주로 ...^^*

 

 

밭에 널린 게 솔잎과 나뭇가지라서 불이 사그라지려 할 때면 얼른 내려가서 화구 안에 검불을 밀어넣어서 불을 살린다.

 

 

목살 두 덩이만 따로 구워서 남기고 구웠던 여섯 덩이는 싹 먹어치웠다.

 

 

다시 활활 타오른다.

 

 

술자리를 마치고 슬슬 정리를 하고 있는데 찾아온 치즈냥이.

 

 

먹다가 남은 목살 조금을 잘라서 같이 주었더니...

 

 

밥그릇에 머리를 푹 박고 ...

 

 

밥을 다 먹었는지 옆으로 물러나서 앉는다.^^*

 

 

이제 불장난도 마무리를 하는 시간.

 

 

길다란 작대기를 화구 안에 넣어서 잔불을 이리저리 펼쳐서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

 

 

ㅋ... 치즈냥이가 다시 밥그릇에 머리를 넣고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배불리 많이 먹고 가거라.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칸나구근 캐기.  (2) 2023.11.10
나무 정리.  (2) 2023.11.01
오랜만이다.  (2) 2023.10.31
길냥이 맛집.  (1) 2023.10.11
하루가 짧다.  (0) 2023.10.10

 여수에서 일주일 살기를 하고 오는 바람에 운학리는 거의 3주가 지나서 다시 가게 되었다.

 

잡초가 무성하게 올라오는 여름철이었다면 아마도 밭이나 마당이 난리가 났을 것이지만 이제는 겨울로 들어서는 

 

막바지 가을이라서 잡초에 대한 걱정을 접을 수가 있으니 다행이었다.

 

평년의 기온과는 다르게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월요일(30일) 운학리로 출발한다. 

 

 

군포물류터미널 부근을 지나는데 오후라서 그런지 막히지 않고 쌩쌩 달리는 차들..

 

 

제리는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꽂히는 구간에서는 여지없이 창문을 열어달라고 주저하지 않고 일어선다.

 

대략 고속도로 진출입 구간이나 직선도로에서 우측이나 좌측으로 빠져나가는 곳....

 

 

신림ic로 내려서서 

 

 

실로 오랜만에 고기를 사러 신림고기마트로 향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다.

 

 

정육점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전화를 하는 옆지기.

 

원주에 나가있어서 금방 돌아오기가 어렵단다.

 

오늘은 삼겹살을 구워먹고 싶어서 집 부근에 있는 정육점에 삼겹살을 사러 들렀었는데 오늘 문을 열지 않아서 

 

신림고기마트에서 사려고 그냥 왔는데 이런 ...-.-:;

 

 

그래서 황둔에 있는 명가축산에 들러서 고기를 샀다.

 

다행스럽게도 문을 열었더라는...^^*

 

 

삼겹살을 사려고 했는데 비게가 조금 많아서 목살로 샀다는 옆지기.

 

 

운학보건진료소를 지날 무렵 제리가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아랫집은 대지 120평에 조립식으로 23평 정도를 지었는데 이번에 9,800만원에 매매가 이루어진 것을 밸류앱을 통해서 

 

확인했다.

 

 

차단봉에 걸린 차단줄을 푸는 사이에 옆지기가 제리를 안고 마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운학리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느티나무 아래에는 낙엽이 점점 쌓이고 ...

 

 

수돗가에는 홍단풍 낙엽이 잔뜩 내려앉았다.

 

 

정화조 부근에는 자작나무와 소나무 낙엽이 누렇게 깔리기 시작했고...

 

 

밭으로 내려서는 길에는 솔잎이 떨어져서 황금빛.

 

 

새로 올라온 어린 머위가 보인다.

 

 

떨어진 솔잎 사이로 방풍나물이 자라고..

 

 

호박넝쿨은 아무래도 싹 걷어내야 할 것 같다.

 

 

아직 된서리를 맞지 않아서 칸나도 잎이 생생하다.

 

 

온통 낙엽....

 

 

단호박이 뒹군다.

 

 

누렇게 변한 눈개승마.

 

 

백합과 산마늘은 겨울잠으로 들어가느라 잎이 모두 떨어졌다.

 

 

산발한 무스카리와 두메부추.

 

 

봄에 꽃이 피었다가 가을이 오기 전 줄기들이 싹 떨어지더니 다시 잎이 이렇게 무성하게 올라온 무스카리.

 

참으로 신기하다.

 

부추밭처럼 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자라고 있으니 아무래도 내년 봄에는 분주를 해서 다시 밭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붉게 단풍이 든 화살나무.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누렇게 단풍이 들었고 묶은 잎은 바닥으로 털어내고 있다.

 

 

ㅋㅋ... 삼색이가 야옹거리면서 옆을 지나가서 급식소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

 

희한한 놈이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지만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야옹거리면서 밭에 나타나더니 아는 척은 하지도 않고 서둘러

 

급식소로 올라가 버린다.

 

밥을 누가 주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남은 밭을 슬슬 둘러본다

 

 

솔잎이 깔린 소나무 주변 풍경.

 

 

왼쪽으로 보이는 밭과 소나무가 자라는 곳의 아래를 보면 확연히 구분이 된다.

 

왼쪽은 맨땅에 잡초로 보이는 풀이 조금 보이는데 소나무 아래에는 잡초가 거의 없고 솔잎만 깔렸다.

 

 

단풍이 든 소나무들....

 

 

산딸나무에도 붉은 단풍이 들었고 산사나무는 금년에 몸살을 하는지 잎이 거의 떨어진 상태였다.

 

 

희한하게 아래로 늘어진 오가피나무.

 

 

마로니에나무도 단풍이들면서 잎이 지고 있는 중이다.

 

잎사귀가 커서 낙엽이 모두 지면 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낙엽으로 작은 산을 만든다는...-.-:;

 

 

참죽나무들도 잎을 모두 떨군 상태였다.

 

 

소나무 때문에 그늘이 드리우는 밭.

 

 

고추와 피망도 이제 뽑아낼 시기가 되었다.

 

 

작약은 구근을 캐서 다른 곳으로 이식하고 점점 번지는 취나물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할 것 같다.

 

 

봄에 심은 어린 남천이 하나도 죽지 않고 모두 살아남았다.

 

 

 

계단 주변 풍경.

 

 

취나물에 달린 씨방에서 씨앗이 채취해서 뿌려야 한다.

 

 

참나물도 점점 번져서 석축 아래까지 군락을 넓히고 있다.

 

 

쌓아둔 솔가지는 화덕으로 직행.

 

 

작약도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다.

 

 

붓꽃.

 

 

연산홍.

 

 

황매화.

 

 

진입로 부근 홍단풍과 조팝나무를 자르지 않아서 ...^^*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아닌것 같은 느낌이다.

 

 

급식소 뒤에 숨어있는 삼색이.

 

얼른 밥을 달라고 눈이 마주치면 야옹거린다.

 

 

화덕에 불을 피우기 좋은 날씨인데...

 

 

얼른 빗자루로 급식소에 쌓인 낙엽을 쓸어내고 고영희씨 밥을 챙겨드려야 한다.

 

 

가을이라 좋으네....

 

 

구룡산도 단풍에 젖는 중이다.

 

 

ㅋ... 집에서 가져온 짐보따리는 그냥 데크 아래에 두고 혼자서 돌아다녔다.

 

 

cc-tv로 봤던 풍경과는 아주 다른 풍경.

 

 

이런 풍경이 좋다.

 

 

급식소에 떨어진 낙엽들....

 

 

어라!

 

삼색이 먹으라고 챙겨준 밥그릇에 머리를 박고 잇는 검댕이.

 

 

가까이 다가갔더니 삼색이는 급식소 아래로 숨는데 ...

 

 

아니! 이놈은 다리가 불편한 검댕이였다.

 

얼른 밥그릇 하나를 더 챙겨서 삼색이가 먹도록 챙겨주고 정리를 하러 방으로 들어간다.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 정리.  (2) 2023.11.01
목살과 불장난.  (2) 2023.10.31
길냥이 맛집.  (1) 2023.10.11
하루가 짧다.  (0) 2023.10.10
냥이들...  (0) 2023.10.09

자산공원을 둘러본 후에 이숭신광장 주변 노상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종포해양공원을 걷는다.

 

남쪽 지방이라서 아직도 낮에는 더운데 우리만 반팔티를 입고 다니고 있으니...-.-:;

  

 

바다 부근에 야외용테이블이 보인다.

 

 

여수라는 이니셜이 ..

 

 

뒤로 멀리 보이는 거북선대교.

 

 

섬섬 여수

 

 

고소동 벽화마을.

 

 

토요일에 불꽃축제를 한다니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저런 장소는 아마도 예약이 모두 끝났을 것 같다.

 

 

어선들이 정박 중인 항구의 모습.

 

 

 

 

밤디불거리.

 

 

낭만포차 거리.

 

 

막상 먹어보면 별거 아니었던 여수삼합.

 

 

방파제에 하멜등대가 보이고 지금은 케이블카를 운행하는지 케이블을 따라서 움직이고 있었다.

 

하멜전시관.

 

 

낚시배와 어선이 뒤엉켜 정박 중이다.

 

 

방파제로 올라서서 하멜등대로 걸어가는 옆지기와 제리.

 

 

등대 부근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힘이 들었는지 다리를 뒤로 쭉뻗고 엎드린 제리.

 

 

헥헥거리는 표정이  ...^^*

 

 

여수 오동도크루즈 

 

 

힘들어하면 잠시 품에 안고 걷는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유리로 깔린 케이블카도 같이 운행하고 있었다.

 

 

여수 밤바다.

 

 

여수 개항 100주년이 된 2023년.

 

 

터벅터벅 ...

 

 

ㅋㅋ... 힘이 든다고 널부러진 제리.

 

 

다리를 쭉 뻑고 엎드려서...

 

 

에구 힘이 들어서 더는 못 걷겠소.

 

 

여수연안여객터미날.

 

 

이번 목적지는 고소천사 벽화마을이다.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올라가는 도로 곳곳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거기에 차를 세우고 오포대로 올라갔다.

 

 

마침 차를 세운 곳 바로 옆으로 오포대로 오르는 이정표가 서 있었다.

 

 

골목길에는 고양이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보인다.

 

 

누렁이가 누워있는 벽화

 

 

담쟁이 덩굴 뒤로 그려진 고양이.

 

 

오포대로 들어서는 옆지기와 제리.

 

 

제리를 품에 안고 오포대 계단을 오른다.

 

포를 쏴서 정오임을 알렸다고 하는데....

 

 

그믐달에 앉아서 별을 따는 아이.

 

 

ㅋㅋ... 옆지기 사진 가운데 제리가 없는 사진이 한장도 없을 것 같이 제리와 한몸이 된 여수 일주일 살이.

 

 

크루즈선박이 바다를 헤치면서 달리고 있다.

 

 

오포대 주변 풍경.

 

 

여수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장군도와 돌산대교.

 

 

불꽃축제를 보기에 최적의 장소같은데...

 

 

별을 따는 아이와 함께...

 

 

"아유! 우리 제리 고생했어."

 

 

너무 많이 걷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오포대 바로 아래에 있는 오포카페.

 

 

여수에는 울타리목으로 홍가시나무가 많이 보인다.

 

 

벽화골목으로 슬슬 걸어서 ....

 

 

타일로 만든 벽화가 보이고...

 

 

트렁크 아래에는 길냥이가 엎드려서...

 

 

향일암...

 

 

남매인 것 같은데 사진을 찍으려니 활짝 웃으면서 v를 ....^^*

 

인사도 깍듯하게 하는 아주 귀엽고 예쁜 아이들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는 돌아보면서 웃는 옆지기.

 

 

오래된 동양화처럼 그려진 벽화...

 

 

트렁크 아래에 엎드렸던 길냥이가 어디선가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위를 응시하고 있다.

 

 

여수 도심 풍경.

 

 

천사의 날개에 등을 기댄 옆지기.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이 여러 갈래였지만 ....

 

 

오늘은 여기가지만 걷는다.

 

바로 숙소로 출발...

 

 

여수 일주일 살이의 마지막 밤에는 참돔과 광어회를 먹는다.

 

 

고생해서 헬쑥한 얼굴.

 

 

"우리 제리 ..고생했네."

 

 

너무 피곤한 표정이었는데...

 

 

이내 골아떨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침.

 

 

오동도 뒤로 붉은 해가 떠오르게 시작했다.

 

 

많이 걷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힘이 들고 피곤했지만 같이 동행하는 여행이라서 즐거웠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간다.

 

 

아름다운 여수에서 다시 만나요.

 

 

동순천 서광양톨게이트를 지나고...

 

 

한참을 달려서 정안휴게소에서 잠시 쉰다.

 

 

제리와 잠시 산책을 하다가...

 

 

호두과자가 먹고 싶다는 옆지기.

 

금방 만들어서 바삭거리고 아주 맛있다.

 

 

뒷좌석에서 자면 저도 편할 것을 굳이 옆지기 품에 안겨서 자는 걸 즐겨한다.

 

 

집이 점점 다가올수록 창문을 내려달라는 제리.

 

 

이제 일주일 살이는 내년에 다시 시작된다.

 

일주일 동안 1,670km를 달렸고 제리의 몸무게는 400g정도가 빠졌다.

 여수 일주일 살이의 엿새 째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밤을 보내는 날이라서 여수를 돌아다닐 생각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속도가 다름을 느낀다.

 

날이 밝아서 벌떡 일어나면 청장년이고 스르륵 일어나면 중년, 마지못해서 일어나면 노년인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어늘도 오랜 시간 뒹굴다가 마지못해서 일어난다.

 

 

어라!

 

소스가 담긴 그릇을 보니 오늘 아침도 장어탕인가?

 

오늘도 빡세게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각각 햇반 하나씩 차지하고 아침을 먹는다.

 

오늘은 돌산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돌산공원으로 출발한다.

 

숙소에서 불과 4km이내의 거리.

 

여수 섬섬페이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인 콸콸콸주유소에 들러서 가득 주유하고 돌산대교로 달린다.

 

여수로 일주일 살이를 떠나기 전에 미리 카드를 신청해서 받았다.

 

10% 할인혜택이 있으니 ...^^*

 

돌산대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는 승차장으로 오르는데...

 

점검 중이었는지 작업자들이 케이블카에 올라서서 열심히 보수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 하고는

 

하멜등대 하늘을 달리는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올랐는데...

 

여전히 케이블카를 점검 중인 작업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아직 운행을 하지 않는다.

 

9시 30분이 넘었는데...

 

케이블카는 돌산대교를 지나서 멀리 보이는 자산공원 위를 지나서 우측으로 보이는 오동도 옆으로 운행한다.

 

좌측으로 이순신광장과 하멜등대가 보이고..

 

우측으로 거북선대교가 자산공원 방향으로 보인다.

 

배 한 척이 바른 속도로 여수밤바다 거리 부근을 질주하고 있다.

 

여수연안여객터미널 방향으로 달리는 모습

 

거북선대교 부근 하멜 등대.

 

바로 지금 

 우리 여수

 

시간이 맞지 않는 건지 아니면 운행을 하지 않는 건지...

 

케이블카 타러

여수 왔쥬~~

 

그런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포기한다.

 

우리 지금 여기

 케이블카 타는 중~~

 

강아지도 같이 탈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었지만 무산되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보이는 돌산대교.

 

돌산공원 뒤로 보이는 바다.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빠른 속도로 달리는 페리호.

 

제리와 함께 돌산공원으로 내려섰다.

 

남산에서나 보던 비둘기집이 돌산공원에도 있었다.

 

돌산대교 준공기념탑

 

 

여수나들이(돌산대교와 바다가 보이는 풍경)

늦은 점심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는 돌산대교로 차를 몰았다. 약국에 들러서 소화제와 활명수로 꽉 차있는 배도 달래면서... 미련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여수에 와서 흥미가 있는 것은 다른 관광

jejepapa.tistory.com

2007.7.22일 다녀온 돌산대교.

 

지금과 비교하자면 ... 옆지기가 아주 젊다.

 

제리를 품에 안고 ...

 

언제부터였는지 여행을 떠나서 찍은 옆지기의 사진 속에는 항상 제리가 등장한다.

 

아마도 제리가 2016년 6월 우리집으로 온 이후로 같이 여행을 떠나면 항상 옆지기와 같이 사진에 찍힌다.

 

돌산대교 옆에 있는 장군도

 

손으로 어디를 가리키는데 ...

 

여행을 마치고 나면 뭐라고 했는지 잊어먹는다.

 

돌산대교.

 

장군도 건너로 보이는 조선소.

 

고소동벽화마을도 보이고 오포대도 어슴프레 가운데 꼭대기에 보인다.

 

낚시를 하는 펜션인 것 같은데..

 

슬슬 걸어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어업인 위령탑.

 

 

이번 목적지는 돌산대교 건너 케이블카가 지나는 자산공원.

 

거리가 돌산공원에서 6km이내로 가깝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슬슬 자산공원으로 걸어서 올라갔다.

 

관음사를 지나서...

 

차가 별로 다니지 않는 도로를 걷는다.

 

언덕을 오르면서 보이는 충혼탑.

 

여순사건 당시 사망한 경찰관들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 

 

자산공원에는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있었다.

 

데크길을 따라서 걷는 옆지기와 제리.

 

관제센터에 망루가 있어서 전망대의 역할을 한다.

 

망루로 올라선다.

 

좌측으로 여수해상케이블카 승차장이 보이고 오동도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길게 뻗었다.

 

여수해양.

 

마래산.

 

임진왜란 승전길을 따라서 걸었다.

 

조금 전 관제센터 망루에서 보았던 여수해양 부두.

 

아래로 조금 내려섰더니..

 

거북선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남해에 떠 있는 화물선들..

 

임진왜란 승전길...

 

거북선대교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돌덜산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구경을 마치고 자산공우너으로 오면서 진남관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다김밥과 

 

이순신버거를 포장해서 왔다. 

 

바다김밥.

 

제리는 삶은 계란을 잘게 잘라서...

 

종이컵에 담아서 주고...

 

이순신 버거...

 

ㅋ... 먹거리는 포기한 여행이라서 쉼터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경치는 덤으로 같이 먹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이 시렵다.  (2) 2023.11.12
불놀이 장갑.  (3) 2023.11.08
배알도, 망덕포구와 구봉산전망대  (2) 2023.10.27
중도방죽과 낙안읍성.  (1) 2023.10.27
녹차밭과 칼바위, 득량 추억의 거리.  (2) 2023.10.27

 여수 일주일 살이의 닷새 째인 24일.

 

새벽이 지나고 멀리 동쪽 하늘에서 여명이 밝아온다.

 

일주일 살이의 첫째 날인 20일(금)을 제외하고 매일 만 보 이상을 걸어다니고 있으니 몸이 약간 피곤하다.

 

제리도 그렇고 옆지기도 제리를 보살피느라 힘이 드는 눈치였다.

 

거의 1,200km를 운전하고 다니면서 걸어다녔으니...

 

오동도 뒤로 아침 해가 붉게 더오르고 있다.

 

이른 시간이라서 도로는 한산하다.

 

오늘 아침은 장어탕에 햇반 하나씩 든든히 챙겨서 먹었다.

 

 

오늘은 여수와 가까운 광양으로 달린다.

 

숙소인 덕충동에서 35km를 달려서 배알도.

 

배알도 수변공원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슬슬 걸었더니 유치원에서 현장학습을 나왔는지 아이들이 숲에 모여있다. 

 

배알도를 향해서 슬슬 걸어가는 옆지기와 제리.

 

여수 일주일 살이를 시작하면서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군산, 진도, 해남, 보성, 순천...

 

방수포 위에 가지런히 모아둔 아이들 가방이 보인다.

 

가운데 배알도가 보이고 좌우로 다리가 배알도로 향하고 있다.

 

좌측 별헤는다리 아래로 전어로 유명하다는 망덕포구가 보인다.

 

배알도수변공원에서 배알도로 건너가는 해맞이다리.

 

해맞이다리로 들어서는 중...

 

배알도수변공원 산책로.

 

섬진강 줄기에 쌓인 모래톱 주위로 물고기가 떼를 지어서 놀고 있다.

 

모래가 쌓여서 사람들이 걸어다닌다.

 

섬진강 어부.

 

앞서서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본다.

 

좌측으로 태인대교가 섬진강을 건너고 모래사장에는 걷는 사람이 보인다.

 

그림같은 섬진강.

 

파문을 일으키면서 달리선 작은 어선.

 

가방을 가지런히 모아둔 아이들이 배알도로 들어왔는지 잔디정원 주변으로 유치원 아이들이 보인다.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계단을 달려서 오르는 제리를 따라서 같이 달리는 옆지기.

 

천천히 걸어다니면 좋은데 항상 앞에서 끌거나 달리기 때문에  옆지기가 힘이 든다고 한다.

 

포구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조금 작아보이는 망덕포구

 

숲을 걷다가 잠시 멈춘 제리가..

 

냄새를 맡는다.

 

배알도 정상에는 정자가 있다.

 

전망데크로 올라서니...

 

뒤로 섬진강 줄기가 훤하게 드러난다.

 

잔잔하게 흐르는 섬진강.

 

정자에서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들려온다.

 

강기슭을 따라서 이어지는 전망 데크길.

 

배알도에서 망덕포구로 넘어가는 별헤는다리.

 

비스듬한 경사로를 따라서 별헤는다리를 걷는다.

 

그냥 가지.

 

뭘 자꾸 돌아봐.

 

얼른 가자고 길을 재촉한다.

 

다리 건너로 보이는 망덕포구.

 

내리막으로 들어서는 별헤는다리.

 

해맞이다리에서는 거꾸로 보이던 배알도 글씨 조형물이 별헤는다리에서는 제대로 보인다.

 

망덕포구에서 바라본 배알도.

 

ㅋ.. 맛있겠는데

 

'나'를 찾아가는 여정.

 

제리는 쭉 뻗었다.

 

힘들어하는 제리를 달래는듯한 옆지기의 표정.

 

"이제 그만 걸어요." 라고 하는 제리의 동작.

 

"이제 조금만 걸으면 되는데.." 라고 설득하는 옆지기.

 

"제리야 힘 내..."

 

"힘든단 말이야"

ㅋㅋ... 뽀뽀로 마무리.

 

딱히 볼거리는 없었던 망덕포구.

 

다시 배알도로 돌아간다.

 

강물이 들고나는 강기슭에는 물에 젖은 바위들이 보인다.

 

배알도정원에서 자라는 식물들.

 

배알도 조형물에서 제리를 품에 안고 사진을 찍는데...

 

제리를 보고는 슬금슬금 다가오는 아이...^^*

 

자유롭게 노는 아이들 모습이 예쁘다.

 

언제나 예쁜 아이들...

 

털머위.

 

정원에서 놀던 아이들이 점심을 먹으려고 해맞이다리를 건너 수변공원으로 돌아간 시간.

 

다시 사진을 직으러 다가간 배알도 조형물에서 손을 하늘로 치켜든다.

 

ㅋ... 아무도 없는데

 

마음껏 사진을 찍는다.

 

제리와 뽀뽀도 하면서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

 

만족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서 슬슬 걷는 옆지기.

 

포토존으로 들어서서...

 

즐거운 표정을 보이는...

 

정원에 아무도 없어서....

 

제리 목줄을 잠시 풀어주었다.

 

멀리 달려갔다가

 

신이 나서 다시 달려와 옆을 지나친다.

 

다시 멀리 달려가서 냄새를 맡는 제리.

 

배알도 섬 정원.

 

해맞이다리를 건너 수변공원으로 향한다.

 

섬진대교.

 

섬진강을 걷는 사람.

 

제리는 삶은 계란으로 점심을 먹이고...

 

광양에 왔으니 광양불고기를 구워서 포장해주는 식당을 찾으려고 전화를 돌렸지만 구워서 포장은 불가하단다.

 

그래서......우리는 컵라면과 쌀국수를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단무지까지 있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점심을 먹고 한 군데만 더 들려서 구경을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구봉산전망대까지는 20km를 달린다.

 

구봉산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데크길을 걸어서 구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계단 뒤로 구봉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구봉산 정상.

 

경사가 급한 도로를 따라서 차를 몰고 올라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시원한 구봉산 전망대.

 

관광버스를 타고온 관광객들이 전망대를 둘러보고 있다.

 

전망대로 다가가는 옆지기와 제리.

 

좋다는 표현을 하는데...^^*

 

아래로는 광양항이 보인다.

 

광양항 뒤로 보이는 이순신대교.

 

가운데 보이는 섬이 묘도.

 

여수나 광양이나 산업단지가 워낙 크게 형성된 도시라서 차를 타고 달리다보면 어마어마할 정도로 큰 공장들이 보인다.

 

날씨가 약간 흐려서 보이는 풍경이 아쉽다.

 

잠시 의자에 앉았는데 내게 온다고 버티는 제리.

 

그리고는 다시 달린다.

 

제리를 따라서  달리느라....-.-:;

 

제리가 달리는 모습을 보면 끝까지 올라갈 기세다.

 

다시 구봉산 정상석까지 달렸다가...

 

정상석을 돌아선다.

 

구봉산 정상석에서 내려다보이는 광양항과 묘도.

 

6,133보 4.7km를 걸었다.

 

 

오후 일정을 마쳤으니 40km를 달려서 다시 숙소로 복귀한다.

 

오늘 저녁은 탕수육...^^*

 

장어탕과 곁들여서 ...

 

탕수육이 정말 바삭거리고 맛이 있었다.

 

피곤한 제리는 저녁을 먹고는 바로 뻗어버렸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술자리 옆에서 참견도 하지 않고 그냥 꿈나라로 떠나버렸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놀이 장갑.  (3) 2023.11.08
돌산공원과 자산공원  (2) 2023.10.27
중도방죽과 낙안읍성.  (1) 2023.10.27
녹차밭과 칼바위, 득량 추억의 거리.  (2) 2023.10.27
큰끝등대  (2) 2023.10.27

 순천에 있는 순천만갈대밭이 강아지는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서 비슷한 환경이라는 중도방죽을 찾아가기로 했는데...

 

혹시라도 벌교에 있는 식당에서 강아지와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들어섰다가

 

실망만 가득 안고 돌아나왔다.

 

태백산맥 문학거리로 들어섰다.

 

식당 외부에 야외용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있기에 안으로 들어서서 강아지가 있어서 그러는데 혹시 외부 테이블에서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음식물을 싣고 미는 카트를 끄는 종업원인 것 처럼 보였는데 ...

 

종업원이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에게 물었다면 혹시 가능하지는 않았으려나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차를 몰고

 

식당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차에서 내려서 기다리던 옆지기에게 이야기 했더니 그냥 포기하고 차에서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자고 하더라는...-.-:;

 

천혜의 갯벌이 숨쉬는 중도방죽.

 

갯바람이 불어오는 중도방죽.

 

대형 피조개 조형물이 데크에 설치된 모습.

 

옆에는 작은 피조개들이 보인다.

 

방죽을 따라서 우측은 천헤의 갯벌이 쭉 이어지는 중도방죽

 

맨발로 걷는 사람이 벗어둔 신발이 보이고..

 

방죽 옆 갯벌 사이로 흐르는 벌교천에 수달이 살고 있었다.

 

중도방죽이 남파랑길 걷는 코스 가운데 하나였다.

 

현재의 위치에서 방죽을 따라서 데크길까지 걸어가서 벌교천을 건너갈 생각이다.

 

측백나무가 울타리로 자라는 중도방죽.

 

맨발로 걷기 좋은 길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중도방죽 갈대습지.

 

ㅋ...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걸어가는 제리.

 

오늘은 얼마나 긴 거리를 걸으려는지....

 

데크로 들어서서 벌교천을 건너는 다리에서 보이는 갯벌 풍경.

 

구멍 옆으로 게가 기어다니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중도방죽은 일본인 ‘중도’의 이름을 따서 붙인 방죽이다. 방죽은 물이 밀려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둑. 일제강점기 실존인물인 ‘중도’가 쌓은 방죽이다. 그는 철다리 옆 마을에 살았다고 전해진다. 뻘을 뭍으로 만드는 간척작업이 수월했을 리 없다.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에서 방죽을 쌓는 고된 노동을 “죽지 못혀 사는 가난한 개, 돼지 겉은 목심덜이 목구녕에 풀칠허자고 뫼들어 개돼지 맹키로 천대받아 감서 헌 일”이라며 “저 방죽에 쌓인 돌뎅이 하나하나, 흙 한삽 한삽 다 가난한 조선 사람덜 핏방울이고 한 덩어린디, 정작 배불린 것은 일본눔덜이었응께, 방죽 싼 사람들 속이 워쩌겠소”라고 말한다.평화롭기만 한 중도방죽 곁에 나란히 놓인 산책로 위로 언젠가 이곳을 오가며 고된 노동에 시달렸을 이들이 떠오른다.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오롯이 품은 공간이다. <태백산맥>을 읽지 않았더라도 별 볼거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보성 벌교땅에서는 천천히 걸어보면 어떨까.

 

갯벌 뒤로 멀리 벌교대교가 보이고...

 

중도방죽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어지고 있다.

 

갯벌 위에 방부목으로 완공된 다리를 걸어서 벌교천을 건넌다.

 

바닥이 큼직한 나무로 만들어서 아주 튼튼하게 보인다.

 

위로 조금씩 올라가는 다리에 올라서면

 

갯벌 사이로 벌교천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왜가리 한 마리가 벌교천에서 먹이를 잡느라 서 있는 모습.

 

잠시 벌교천을 내려다보는 사이에 옆지기와 제리는 벌써 벌교천을 건너서 아래로 달려가고 있다.

 

ㅋ... 손을 들고 반기는 옆지기.

 

제리도 아빠는 왜 빨리 오지 않는지 궁금한 눈치였다.

 

순천만과 비슷한 풍경을 보여주는 중도방죽.

 

갈대밭 사이 데크길에서 잠시 멈춰서서 ..

 

잠시 이야기라도 나누는 모습처럼 보인다.

 

다시 갈대밭 데크길을 걷는 모습.

 

제리를 잠시 품에 안고 걷다가...

 

다시 데크길에 내려놓았다.

 

역시나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걷는 제리.

 

데크길을 따라서 다시 벌교천을 건넌다.

 

잠시 냄새를 맡느라 멈춘 제리.

 

냄새가 나지 않는지 그냥 지나친다.

 

천혜의 갯벌이 숨쉬는 중도방죽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갈대밭이 이어진다.

 

어디가 갈대밭의 끝인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넓게 형성된 중도방죽.

 

갈 길이 멀으니 서둘러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데크길 정면으로 보이는 벌교생태공원 건물.

 

다리를 건너면서 조금 전에 보았던 왜가리가 다리 반대 방향으로 날아와서 벌교천에 내려앉았다.

 

길다란 목을 앞으로 내밀면서 어딘가를 응시 중인 왜가리.

 

데크길을 걷는 옆지기와 제리.

 

 

다음 목적지는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이다.

 

중도방죽에서 낙안읍성까지의 거리는 불과 8.8km라서 관람을 마치면 바로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다.

 

낙안읍성에 도착해서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향한 매표소.

 

입장료는 성인 1인당 4,000원.

 

낙안읍성 

 

넓은 평야지대에 쌓은 총길이 1,420m, 높이 4m, 너비 3~4m의 네모형 석성으로 1~2m 크기의 정사각형 자연석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쌓아 끊어진 곳이 없이 웅장하다. 1397년(태조 6) 일본군이 침입하자 김빈길이 의병을 일으켜 처음 토성을 쌓았고, 1626년(인조 4) 임경업이 낙안군수로 부임했을 때 현재의 석성으로 중수하였다. 동내, 서내, 남내 등 3개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는 전통마을로 108세대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으며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천 낙안읍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매표소 부근에 보이는 장승들

 

평일이지만 의외로 관람객들이 많이 낙안읍성을 찾았다.

 

돌담이 정겹게 쌓인 길을 지나면서 보이는 풍경.

 

마침 주막거리가 나오기에 옆지기에게 뭐라도 먹으려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한다.

 

여행을 나오면 먹거리가 최우선인데 ....-.-;;

 

볼거리는 만족하지만 제리가 있으니 먹거리는 해결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문제였다.

 

읍성 내부에는 이정표가 잘 세워진 상태라서 돌아다니면서 관람을 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커다란 은행나무.

 

사람이 없는 곳은 문이 굳게 닫혔고..

 

도예방 풍경.

 

만들어놓은 도자기들이 쭉 보인다.

 

우물이 보이고, 수로가 길게 이어지는 빨래터가 나왔다.

 

우물에서 물이 흘러내려서 둥근 빨래터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빨래를 했을 아낙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대나무로 만든 빨래걸이도 이채로운 풍경이다.

 

우물에서 빨래터로 물이 흐르는 구조인데 물이 말라서인지 물이 흐르지는 않는다.

 

큰샘 빨래터.

 

민박도 운영을 하는지 삼거리민박이라는 문패가 대문 기둥에 걸렸다.

 

대장금 촬영지였단다.

 

낙안읍성 전통혼례장.

 

아마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모양이었다.

 

유서체험장도 있던데...

 

ㅋ... 신발을 벗고 관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하는데 나오고 싶으면 관을 세 번 두드리란다.

 

읍성 민가 곳곳에 자라는 감나무들...

 

지방 관아의 안채인 내아.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마당이 나오고

 

멀리 장독대가 보인다.

 

낙안읍성의 동헌.

 

낙안읍성의 동헌(사무당)은  조선시대 지방 관아로 행정과 송사를 담당하던 관청이었다.

 

동헌 정문에 적힌 글귀가 재미있어서 사진으로 담아왔다.

 

동헌 (사무당)

 

날씨가 좋아서 다니기도 좋은 날이었다.

 

놀이터.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 줄기가 아래로 꺽어질 것 처럼 늘어졌다.

 

그네를 타는 곳.

 

엄청 커다란 고목이 서 있는데...

 

다가가서 보았더니 300년도 넘은 팽나무였다.

 

1990년에 300년이었으니 지금은 333년이 되었다는...

 

낙압읍성 내부에는 커다란 고목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보통 수십 년에서 수 백년이 넘었을 것 같은 고목들...

 

성벽 위로 올라섰는데 우측으로 약간 경사가 있어서 혹여 비라도 내리면 위험할 것 같은 느낌.

 

항아리가 보이는 풍경.

 

제리를 품에 안고 걷는 옆지기.

 

성벽을 따라서 걷는다.

 

성벽 위를 지나면서 멀리 코스모스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성곽 상부 벽에 기대고 사진을 찍는다.

 

성벽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남다르게 예쁘다.

 

낙안읍성의 성곽 밖으로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보이는데...

 

아주 예쁘다는...^^*

 

성벽 위에서 코스모스 군락지가 보이게 사진을 찍느라...

 

옆지기 품에 안긴 제리.

 

구불구불 이어지는 낙안읍성.

 

외국인 관광객들도 있어서 옆을 지나면서 제리에게 반갑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하면서 지난다.

 

뒤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잠시 멈춰서서 ...^^*

 

뒤로 보이는 풍경도 아주 남다르게 예쁘다.

 

성곽 밖으로 그네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작은 연못을 지난다.

 

낙안읍성 밖으로 보이는 풍경.

 

역시나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래를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과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다르다.

 

성곽 위를 지나 다시 아래로 내려선다.

 

도예방 불가마.

 

소원성취..

 

추억의 우체통.

 

조금 전 성곽 위에서 본 연못에서 ..

 

사진을 찍기 좋은 풍경이다.

 

ㅋ... 옥사 체험하는 곳이라는데..

 

죄인을 수레에 싣고 가는 ..

 

마당에는 형틀이 보이고 ...

 

죄인을 가두는 옥사가 보인다.

 

안으로 들어서니 옥사가 쭉 이어진다.

 

죄인을 감금한 옥사.

 

죄는 절대로 지으면 아니 된다는...-.-:;

 

연못에서 족대질을 하는 아이.

 

윽..

 

아니...

 

가마솥이...

 

관리를 하기 어려우니 절대로 가마솥은 아니 돤다는.

 

구석구석 구경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넓어서 대충 보고 나간다.

 

낙안읍성 외곽 성벽.

 

특산물을 파는 곳에 들러서...

 

단감, 키위를 사서 ...

 

나흘 째 이어지는 남도 순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13,633보 8.3km를 걸었다.

 

 

저녁에는 장어탕을 먹으려고 칠공식식당에 미리 전화를 장어탕을 포장주문하고 시장으로 찾아가서 픽업했다. 

 

어제 먹다가 남은 해물찜에 장어창.

 

장어탕은 먹어봐야 맛을 안다는...

 

해물찜도 다시 데워서 먹으니 맛의 변함이 없다.

 

장어텅 ...

 

아주 맛있다.

 

설거지를 마친 주방.

 

어수선하게 지낸 나흘째 저녁이 이렇게 지나간다.

 

달이 떠오르고...

 

낙안읍성에서 산 단감과 키위.

 

제리는 피곤 모드로 잠자리로 들었는데...

 

걷느라 고생이 많은 제리.

 

2차로 간단하게 맥주 한잔...

 

응답하라 1988.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산공원과 자산공원  (2) 2023.10.27
배알도, 망덕포구와 구봉산전망대  (2) 2023.10.27
녹차밭과 칼바위, 득량 추억의 거리.  (2) 2023.10.27
큰끝등대  (2) 2023.10.27
소호동동다리와 두문포.  (2) 2023.10.27

 여수 일주일 살기의 나흘 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10월 23일 월요일.

 

아침은 먹다가 남은 땅스부대찌개에 라면 사리를 하나 넣어서 끓였다.

 

약시나 부대찌게에는 라면사리가 하나 들어가야 제맛이 나온다

 

오늘은 보성을 둘러볼 생각으로 숙소를 나왔다.

 

잠시 주변 풍경이 궁금해서 차를 세우고 데크전망대로 올라섰다.

 

전망대 아래로 멀리 화죽저수지가 보인다.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인 녹차밭 전망대에 있는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이라는 카페가 멀리 보인다.

 

차를 타고 ...

 

 

보성나들이(보성녹차밭)

숙박을 할 곳이 구례에 있는데 가는 길에 보성녹차발을 보고 싶어하는 옆지기 때문에 동광주IC에서 근 한 시간을 달려서 보성으로 들어섰다. 녹차밭으로 가는 길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길

jejepapa.tistory.com

2007.7.21일 

 

도착한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2007.7.21일 다녀온 곳이다.

 

전망대를 따라서 걷는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지는 녹차밭.

 

미로처럼 이어지는 녹차밭.

 

녹차밭 중간에 풍차가 보이는 풍경.

 

녹차의 기원은 중국.

 

제리와 함께 녹차밭으로 걷는다.

 

나비 조형물 앞에서 제리를 품에 안은 옆지기.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녹차밭에서 올려다보이는 초록잎이 펼치는 세상.

 

녹차밭 아래로는 누렇게 익어가는 논이 보이고 뒤로는 화죽저수지.

 

비포장 도로를 따라서 ...

 

달리려는 제리와 옆지기.

 

가파른 언덕을 따라서 녹차밭이 형성되었다.

 

왼쪽길을 따라서 내려왔다.

 

풍차 조형물.

 

풍차 앞에서 사진을 찍던 아줌씨들이 위로 올라간 이후에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는 옆지기.

 

그래 그래~~~

 

이제 그만...

 

민망하네.

 

날씨가 더워서 반팔티만 입고 다녔다.

 

이제 언덕을 올라야 한다.

 

제리는 배낭에 넣어서...

 

품에 안고 계단을 오르는 옆지기.

 

힘이 들 것 같아서 안고 오르는데 자꾸 내려달라고 보채는 제리를 결국에는 내려놓았다.

 

계단 위로 올라와서 보이는 녹차밭 풍경.

 

계단에서 만난 고영희씨.

 

도망가지 않는 걸 보니 길냥이는 아닌 느낌이던데...

 

해가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잡은 녹차밭.

 

 

펜션과 카페를 겸하는 곳이다.

 

오늘 일정의 두 번째는 칼바위.

 

오봉산으로 오르다가 만나는 칼바위까지만 다녀올 생각이다.

 

현위치인 칼바위 주차장가지는 마을길을 지나는데 소형차 두 대가 서로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서 운전이 편하다.

 

오봉산 등산로 안내도.

 

칼바위 주차장에서 ...

 

칼바위로 오른다.

 

등산로 초입은 야자매트가 깔린 길이 이어진다.

 

잠시 멈춰서 뭔가를 보느라...

 

그러다 카메라를 들이댄다.

 

조금 위로 오르니 잡석들이 깔린 오르막이 이어진다.

 

바삐 오르는 제리를 따라가느라 힘이 들어 보이는 옆지기.

 

대략 1km의 거리를 오르는 칼바위.

 

등산화가 아닌 신발이라서 약간 미끄러운데...

 

돌담을 쌓은 등산로를 만났다.

 

전점 더 고도를 높이는 중인데...

 

앞서서 걷던 제리가 잠시 쉬었다 가자는 표정으로 돌아본다.

 

잠시 멈춰서서 숨을 고른다.

 

오봉산 풍혈지.

 

풍혈지를 내려다보는 중...

 

덥고 추운 계절이 아닌 가을이라서 차거나 더운 바람은 나오지 않았지만 시원한 느낌인 풍혈지.

 

풍혈지로 올라선 옆지기.

 

손바닥으로 바람을 끌어 당기던데...

 

차가운 바람을 느낄 수가 없단다.

 

"제리야! 찬바람이 나오니?"

 

오봉산 등산로 들머리인 해평저수지.

 

그림같은 풍경이다.

 

돌담을 따라서 올라오는 등산로.

 

모퉁이를 돌앗거니 커다란 돌탑들이 반긴다.

 

누가 돌탑을 쌓았는지 ...

 

정교하게 쌓아서 전혀 무널질 위험이 없어보인다.

 

오늘도 고생 중인 제리.

 

돌탑들이 많이 서 있는 주변 풍경.

 

소원을 빌어 보세요.

 

납작한 돌들이 너무 많아서 돌탑을 세우는 재료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는...^^*

 

언덕에 쌓은 돌탑들 모습.

 

돌탑들을 올려다보면서 찍는 모습.

 

칼바위 오르막 삼거리에서 만난 이정표.

 

좌측은 완만한 오르막 150m이고 우측은 가파른 50m.

 

가파른 길로 오르자고 했더니...

 

완만한 길로 오르자는 옆지기가 제리를 배낭에 넣어서 걷는다.

 

바닥에 깔린 돌들이 날카로워서 

 

발바닥을 다칠 수가 있다면서...

 

짦은 거리를 빨리 오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완만하게 오르는 길은 수풀에 가려져서...

 

걷기가 약간 불편할 정도로 길이 좁다.

 

조금 더 위로 올라서니 ...

 

다시 약간 넓어지면서 

 

비교적 걷기에 편한 길이 나타났다.

 

득량남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칼바위 삼거리.

 

칼바위에서 오봉산 정상까지는 아직 1.7km를 더 올라야 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여기가 끝이다.

 

칼바위.

 

안내판을 돌아서 안으로 들어서면...

 

바닥에 돌이 많아서 다시 품에 제리를 안고...

 

커다란 바위 사이를 지난다.

 

작은 돌탑 여러 개를 커다란 바위 틈에 쌓았다.

 

제리를 안고 바위 틈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어라! 이런 곳이 다 있어.." 라는 표정을 보여주는 제리.

 

국가산림문화자산이라는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

 

측면에서는 새의 부리, 아래에서는 두꺼비처럼 보인다는 칼바위.

 

상단에 사람 형상의 암각화가 그려져 있다는 건데 확인하기가  어렵다. 

 

칼바위 주변으로 보이는 바위들.

 

바위들이 너무 크고 웅장해서 놀랍다.

 

칼바위로 들어오는 입구.

 

이렇게 큰 바위들이 칼바위를 둘러쌓고 있었다.

 

웅장한 칼바위를 배경으로....

 

칼바위를 보면 뭔가 사람 형상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던데...-.-:;

 

 

 

칼바위 밖을 둘러싼 커다란 바위들..

 

이제 완만한 길을 따라서 하산한다.

 

6kg이 나가는 제리를 품에 안고 내려가느라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옮기는 옆지기.

 

좁은 수풀을 빠져나와서 돌밭이 시작되었다.

 

옆지기 품에 안겨서 돌밭을 지나는 제리.

 

이번 여수 일주일 살기를 빡세게 보낸 탓에 집에 돌아와서 몸무게를 측정했더니 5.5kg이 나간다.

 

많이 걸어다녀서 6kg이었던 몸무게에서 500g이나 빠진 제리.

 

다시 돌탑 지대를 지난다.

 

돌탑을 쌓은 사람의 정성의 흔적들이 곳곳에 서 있다. 

 

제리를 품에 안고 걷는다.

 

바닥에 내려놓으니 슬슬 달리는 제리를 따라서 같이 달리는 옆지기.

 

잠시 뒤를 돌아보느라 멈췄다.

 

칼바위 주차장이 보이고...

 

오봉산 안내도.

 

물을 먹이느라 잠시 휴식.

 

ㅋ... 피곤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하는 제리.

 

주차장에서 바나나 하나로 허기를 채우고...

 

득량역으로 출발했다.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7080세대가 추억을 느끼는 거리의 풍경을 재현한 곳이다.

 

아이스케키.

 

제리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걷는 득량 추억의 거리가 시작된다.

 

50년된 추억의 거리.

 

순금당.

 

시계와 반지들이 전시된 금은방.

 

백조의상실.

 

득량비디오와 득량택시.

 

녹색 개인택시가 서 있고...

 

좌측 벽면에는 비디오테이프가 꼽혀있다.

 

피곤모드로 잠시 의자에 길게 누웠다.

 

학생복을 입은 학생들이 서 있는 버스 정거장.

 

득량사진관과 은빛전파사.

 

요즘은 전파사 찾기가 ...-.-:;

 

만화방과 득량상회.

 

행운다방.

 

추억문방구.

 

참새구이를 파는 장군왕대포.

 

뻥이요를 외치던 뻥튀기집.

 

여기는 추억의 거리에서 유일하게 장사를 하는 득량역 앞 슈퍼.

 

득량역으로 들어서는 옆지기와 제리.

 

득량역으로 들어선다.

 

득량역(Deungnyang station, 得粮驛)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에 있는 경전선의 철도역이다. 현재 무궁화호남도해양열차가 정차하며 역 앞은 득량면 소재지이나, 득량면 내의 다른 핵심 마을인 예당역 일대에 비하면 역세권 규모가 작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간이역 문화공간 프로젝트 실시역이 되어 역사 내 공간이 리모델링 되었고, 주민들이 나서서 역 앞에 1970년대를 바탕으로 한 추억의 거리를 조성을 들어서 남도해양열차 정차역으로 선정되었다.

 

득량역 안으로 걸어가는 중...

 

놀이시설 같은데...

 

기차가 달리는 구간은 메쉬펜스 건너편으로 보이는 철길이다.

 

보성에서 득량이 120원인 시절이니...

 

역무원이 입는 복장이 옷걸이에 걸렸다.

 

역무원과 역장, 기관사의 모자.

 

풍금을 두들기는 옆지기.

 

소리가 시원치가 않은 풍금.

 

관광객들이 적은 메모지가 벽면 가득히 붙은 득량역사.

 

여러 종류의 호롱불.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알도, 망덕포구와 구봉산전망대  (2) 2023.10.27
중도방죽과 낙안읍성.  (1) 2023.10.27
큰끝등대  (2) 2023.10.27
소호동동다리와 두문포.  (2) 2023.10.27
예술의 섬 장도  (2) 2023.10.27

오늘 일정의 마지막이 될 큰끝등대는 두문포에서 근거리에 있다.

 

바닷가를 따라서 대략 2.8km를 달리면 되는데....

 

도로 우측으로 넓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여기가 어민들이 어망을 정비하는 곳이란다.

 

조금 위로는 어망을 넓게 펼치고 정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운데 노란 표지판이 서 있는 곳이 큰끝등대로 가는 길인데.... 

 

안으로 들어서면 좌측과 우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딱 봐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감이 온다.

 

우리는 사람이 많이 다녀서 길이 넓어진 좌측으로 들어서서 걸었는데....

 

아무도 없는 길을 걸으면서 지금 걸어가는 이 길이 맞나 싶었다.

 

들어가는 사람도 없고 나오는 사람도 없었으니...

 

제리는 냄새를 맡다가 ...

 

다시 옆지기에게 후다닥 달려간다.

 

ㅋ... 이 길이 큰끝등대로 가는 가는 길이 맞는 모양이다.

 

나무가 우거진 숲을 빠져나오니 멀리 큰끝등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빨간색의 등대가 아닌 하얀색 큰끝등대.

 

바닷가 절벽 위에 있어서 ...

 

조금은 위험스럽게 보이지만 ...

 

절벽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있다.

 

절벽 위에는 추락주의라는 경고판이 보이고...

 

절벽 바로 아래에 서 있는 하얀 등대.

 

절벽으로 바짝 다가선 옆지기.

 

위험스러울 정도....-.-:;

 

ㅋ... 겁도 없네 .

 

어제는 스카이워크에서 덜덜 떨던데...

 

하트 날리고...

 

V까지 날리는 옆지기.

 

옆에 선 제리는 이제 그만하라는 표정으로 옆지기를 올려다본다.

 

바닷가 절벽 아래에서 낚시 중인 사람.

 

저기를 어떻게 갔는지...

 

이제는 가자고 피곤한 눈으로 바라보는 제리.

 

이제 집으로 출발..

 

큰끝등대로 가는 길이 여수갯가길 2코스.

 

달려가는 제리를 따라서 달리는 옆지기.

 

13,690보 9.4KM를 걸었다.

 

오늘 저녁은 해물찜을 먹는다.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푸짐한 해물찜.

 

밑반찬 냄새를 맡고 코를 들이미는 제리.

 

푸짐하고, 즐거웠고, 맛있게 먹었던 저녁이었다.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도방죽과 낙안읍성.  (1) 2023.10.27
녹차밭과 칼바위, 득량 추억의 거리.  (2) 2023.10.27
소호동동다리와 두문포.  (2) 2023.10.27
예술의 섬 장도  (2) 2023.10.27
해남 땅끝탑  (2) 2023.10.27

 예술의 섬인 장도를 돌아다니다가 장도에서 근거리에 있는 소호 동동다리로 달렸다.

 

소호요트마리나 유료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제리를 품에 안고서 소호동동다리로 들어서는 옆지기.

 

바닷가로 데크길을 만들어서 대략 1km의 거리를 걸을 수 있다.

 

우측으로 보이는 코리아요트스쿨.

 

일요일이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라 제리와 산책을 하기에 아주 딱이었다.

 

데크길을 다라서 바다 위를 걷다가 보면 제법 넓은 광장을 만난다.

 

여수 로맨틱 버스라고 적힌 조형물.

 

이쪽은 낭만버스가 다니는 코스가 이닌 것 같은데....

 

정면을 응시 중인 제리.

 

기타와 장미가 ...^^*

 

키타에 손을 올리고 포즈를 잡는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유리를 처음에는 그냥 지나친 제리.

 

다시 데크길을 걷다가...

 

다시 만난 스카이워크에서 망설인다.

 

엉거주춤 뒤로 물러나면서 거부하는 몸짖을 보이다가...^^*

 

유리가 없는 곳을 밟으면서 걷는다.

 

조금 걷다가 다시 만난 스카이워크에서는 과연...^^*

 

약간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던 제리가...

 

그까짓거 뭐 대충 건너버리더라는...^^*

 

여수 아이 러브 조형물에 앉은 옆지기와 제리.

 

손바닥을 활짝 펼치고 포즈를 취한다.

 

제리를 부둥켜안고 ...

 

이번에는 분홍색 하트에 앉아서...

 

이번에는 파란색 하트로 옮겼다.

 

자기도 우스웠던지 웃으면서 일어서는 옆지기.

 

제리와 함께...

 

소호동동다리 끝이 보인다.

 

동동다리 사행시.

 

소호동동다리의 끝을 향해서....

 

방금 전에 다녀온 장도가 바다 건너로 보인다.

 

끝을 찍고 다시 공영주차장으로 컴백....

 

 

이번 목적지는 27km를 달려서 죽포항에 있는 두문포.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카퍼레이드를 즐기는 제리.

 

한국의 베니스 두문마을.

 

제리를 올려놓고는 앞을 보라고 ...^^*

 

그믐달 조형물.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수려하다.

 

난간에 달린 조형물.

 

방파제 앞으로 쭉 늘어선 테트라포드.

 

테트라포드에 올라서서 위험스럽게 낚시는 하는 사람.

 

저기서 미끄러진다면 여지없이 바다로 빠지는 건데 구명자켓도 입지 않고 ....

 

목숨이 하나인 걸 모르는 사람이다. 

 

등대로 걷는 길에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등대로 걸어가는 옆지기와 제리.

 

장도로 들어가는 길에 봤던 조형물을 여기서도 만났다.

 

방파제 둑 위로 쭉 늘어선 조형물들...

 

뭐지? 키를 재는 건가?

 

어머니...

 

둑 좌우로 설치된 조형물들이 신기하다.

 

하늘을 배경으로 볼 수가 있어서..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방파제 벽면에도 조형물이 쭉 이어진다.

 

등대로 다가서는 옆지기.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쭉 늘어선 방파제.

 

계단을 오르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

 

장도에 있는 장도전시관 옥상에서 만났던 원숭이가 여기에도 있었다.

 

재미있는 작품.

 

책 읽는 원숭이.

 

 

새장에 갇힌...

 

편지를 물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둘기.

 

테트라포드에 박힌 솟대.

 

아주 작은 작품이라서 접사로 담았다.

 

커다란 비단뱀과 계단 끝에 올라선 사람.

 

돌아나간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

 

베니스마을에 대한 안내판.

 

죽포항 내항에 있는 방파제를 걷는다.

 

건축물처럼 생긴 조형물들이 방파제 벽면에 박혀있다.

 

미풍교로 올라서는 옆지기와 제리.

 

미풍교에 올라서서 죽포항 밖을 내려다본다.

 

조금 전에 다녀온 그믐달 조형물과 등대가 있는 방파제.

 

한가롭게 내항 계단에 앉아서 잒시를 즐기는 사람.

 

미풍교에서 보이는 경치도 아주 수려하다.

 

죽포항 풍경.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차밭과 칼바위, 득량 추억의 거리.  (2) 2023.10.27
큰끝등대  (2) 2023.10.27
예술의 섬 장도  (2) 2023.10.27
해남 땅끝탑  (2) 2023.10.27
신비의 바닷길과 진도타워.  (2) 2023.10.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