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름휴가는 학생들이 방학하기 전이나 아니면 개학하고 난 후에 다녀오고는 했었는데 금년에도 사정이 다르지는 않았다.

 

딸래미가 21일부터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일정을 더욱 앞으로 당겨서 지난 수요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떠나게 되었는데 일정은

 

군산 - 고창 - 옥천 -보은 - 예천 - 풍기를 둘러보고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운학리를 들러서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다.

 

 

 

지난 수요일 새벽 5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군산으로 ...

 

 

 

서해대교를 지나 군산으로 달린다.

 

 

 

대천도 지나고 커피를 한잔 마시려고 잠시 들른 서천휴게소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드디어 군산톨게이트가 눈에 들어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군산땅을 밟아본다는...

 

 

 

먼저 아침을 먹으려고 찾아간 일흥옥.

 

콩나물국밥 전문인데 1975년부터 콩나물국밥집을 했다면 햇수로 벌써 35년이 지났다.

 

 

 

아침7시 42분인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에는 손님들이 제법 보인다.

 

 

 

일흥옥 콩나물국밥 가격이 4,000원이라니 가격이 어찌나 착하던지

우리 동네에 있는 콩나물국밥은 6,000원이나 하는데... 

 

 

 

주인아저씨...

 

콩나물국밥을 먹고 나오면서 군산여객선 타는 곳을 물으니 어찌나 친절하게 알려주시던지....^^*

 

 

 

콩나물국밥이 나왔다.

 

 

 

콩나물국밥에는 계란도 보이고 김가루와 콩나물 그리고 얼큰하게 보이는 고춧가루까지...

 

 

 

연안여객선터니널에 도착

 

 

 

선유도로 들어가는 쾌속선(코스모스) 9시 승선권이다. 약 50분이 걸리고 승선권 가격은 16,650원. \

 

 

선유도

 

면적 2.13㎢, 인구 534명(2001)이다.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섬의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 기지였고,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해상요지였다. 원래 이름은 군산도였으나 조선 초기에 창설된 수군진영이 세종 때 옥구현 북쪽 진포로 이동하면서 '군산'이란 명칭까지 옮겨감으로써 이곳을 '고군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본래는 3개로 분리된 섬이었으나 중앙에 긴 사주가 발달되면서 하나로 연결되었다. 최고점은 망주봉(152m)이며, 낮은 구릉지가 많다. 대부분 사질해안으로 중앙에 사주와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1월 평균기온 -1.5℃ 내외, 8월 평균기온 27℃ 내외, 연강수량 1,291㎜ 정도이다.

취락은 선유 1구의 낮은 남쪽 구릉지대에 집중되어 있고,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조기·바지락·꼴뚜기·주꾸미 등이 많이 잡히며, 김 양식이 이루어진다. 농산물로 쌀·보리·고구마·마늘·고추 등이 소량 생산된다.

관광자원으로는 고군산 8경 중 하나인 선유도해수욕장과 옛날 유배되어 온 충신이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한양 땅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는 망주봉이 있다. 유적으로는 통계마을과 진말 사이에 있는 패총과 수군절제사 선정비의 비석군이 있다.

 

 

 

배를 타고 50분이나 걸리는 여행을 하는 것도 처음이라서 약간 설레기도 하는데...

선유도야 기다려라.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너무 시원하다.

 

 

 

쾌속선이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하고 안전구간까지 약10분은 서행을 한다는 선장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선유도관광지도를 보는 옆지기.

 

 

 

얼마나 달렸을까?

물 위로 섬이 보이기에 잠시 밖으로 나왔더니 펄럭이는 태극기 뒤로 새만금방조제와 붙어있는 신시도가 보인다. 

 

 

 

달리는 쾌속선 앞으로는 우리가 가는 선유도 망주봉이 보인다.

 

 

 

좌측으로 보이는 망주봉

 

 

 

무녀도로 건너가는 선유대교의 모습

 

 

 

군산에서부터 빠르게 달려온 쾌속선은 선착장으로 들어서면서 점점 속력을 줄이고 있다.

 

 

 

선유도에서 군산으로 나가는 승선권을 판매하는 매표소

 

 

 

우선 자전거를 빌리는 곳에서 2만원을 주고 자전거 두 대를 온종일 빌렸다.

 

시간당 3,000원이라는데 우리는 오후 2시 쾌속선으로 다시 군산으로 나갈 계획이라서 시간으로 빌리는 것보다는 온종일 빌리는 게 저렴하다.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달리는 옆지기.

 

 

 

멀리 망주봉이 보인다.

 

 

 

유배된 충신이 임금을 그리워하여 붙은 명칭이라고 하는데.... 임금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부부이야기다.

 

 

 

8일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한다는데 물이 얕고 모래사장이 무척 넓어서 휴가철에는 사람들로 붐빌 것 같다.

 

 

 

잠시 쉬었으니 이제는 몽돌해수욕장으로...

 

 

 

자전거도로에서 보이는 풍경....멀리 장자대교가 보인다.

 

 

 

몽돌해수욕장 부근에 있는 노래방에는 속다르고 겉다르다는 광고판이 보인다.

 

 

 

차가 다니지 않아서 자전거로 여기저기 둘러보기에는 아주 편하고 가는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바다가 보이니 그 또한 좋았다.

 

 

 

망주봉을 배경으로 삼아서...

  

 

 

자전거도 잠시 휴식

 

 

 

다시 망주봉 방향으로 자전거를 몰았다.

 

 

 

신기리에 있는 포구에서 ...

 

 

 

작은 항구

 

 

 

보는 장소에 따라서 모양이 바뀌는 망주봉 모습. 높이가 152m란다. 

 

 

 

항구 안에는 작은 고깃배들이 군데군데 떠있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동네주민에게 물어보니 망주봉은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와야 한단다.

 

 

 

얼굴이 햇빛에 그을리면 안된다고 손수건을 얼굴에 두르고 자전거를 탄다.

 

 

 

해수욕장을 달려서 

  

 

 

이제는 장자도로 향한다.

 

 

 

우리가 선유도에 들어간 날이 7일인데 8일부터 해수욕장을 개장한다는 플래카드와 애드벌룬이 보이는데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는 안전요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망주봉과 해수욕장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잠시 쉬었다.

 

 

 

땀이 어찌나 많이 흐르는지 속옷은 물론 자전거 안장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멀리 우리가 향하는 장자도와 대장도가 우측으로 보이고 섬과 섬을 연결하는 장자대교와 대장교도 보인다.

 

 

 

장자도로 가는 해안도로를 달리는 옆지기

 

 

 

옆지기가 언덕을 힘들게 오르고 있다.

 

앞바퀴에는 기어가 달리지 않은 미니벨로를 빌렸더니 언덕을 오르기에는 무척 힘이 들어보인다.

 

하지만 선유도에는 언덕길이 별로 없어서 조금만 끌고 오르면 다시 평평한 평지가 나오니 미니벨로도 큰 부담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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