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내내 먹고, 마시고, 걷기를 반복하면서 보냈다.

 

오늘은 산행하는 수요일.

 

가까운 곳을 다녀올 생각에 옆지기에게 배낭을 가볍게 꾸리라고 하고 ....

 

그래서 도착한 화성 당성.

 

집에서 21km의 거리에 있는 곳이다.

 

넓은 주차장에 차는 두 대가 서 있었는데 누군가가 만든 눈사람이 보인다.

 

화성 당성 방문자센터에 들러서 팜플렛을 가지고 나왔다.

 

둘레 1,200m로, 당항성(黨項城)이라고도 한다. 1971년 사적 제217호로 지정되었다. 테뫼형(山頂式)과 포곡형(包谷形)을 결합한 복합식으로, 현재 동문·남문·북문의 터와 우물터, 건물지가 남아 있다. 원래 백제의 영역에 속하였던 지역는데, 한때 고구려가 점령하여 당성군이라는 지명을 붙였다. 백제시대에 테뫼형 산성이 축조된 후 신라가 이 지역을 점령하였을 때, 백제의 영향을 받아 복합형 산성으로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성의 테뫼형 부분은 다시 2구(區)로 나누어진다. 현재 형태가 뚜렷한 것은 포곡형인데, 그 평면은 대략 긴 네모꼴을 이루고 있다. 북서쪽으로 면한 성벽의 길이는 약 1,030m이다. 이 성의 문터로 남문터와 북문터가 있으나, 수구(水口) 부분에 있어야 할 북동문의 위치는 확실하지 않다. 단지 사적 보수로 신축한 산성 진입로 통과지점을 동문터로 추정하고 있다. 성의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 60m 지점에 위치한 북문터의 넓이는 약 4㎡이다. 이 문터를 통과하는 부분의 성벽높이는 약 2.5m, 밑부분의 너비는 7∼8m이다. 성 안에는 《읍지(邑誌)》에 전하는 조선시대 망해루(望海樓)로 추정되고 있는 건물 터의 초석이 남아 있다.

테뫼형 산성은 남서쪽의 제일 높은 곳을 둘러서 축조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성의 둘레는 230m이나, 포곡식 산성이 축조된 후 흡수되어 그 기능을 잃은 것으로 짐작된다. 또 하나의 테뫼형 산성은 남서쪽의 제일 높은 곳에서 밖으로 연장된 높이 140m의 언덕 위에 길이 90m, 너비 50m, 둘레 250m로 축조되어 있다. 당항성이 있는 지역은 지금은 화성시이지만 신라 경덕왕 때는 당은군(唐恩郡)이었다. 이곳은 신라가 황해를 통해 중국과 교통했던 중요한 출입구 구실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성 당성 [華城 唐城] (두산백과)

 

주차장 위로 당성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바닥에는 은행나무 열매가 ...-.-:;

 

위를 올려다보니 은행나무가 서 있었다.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지면 바로 쓸었어야 하는데 그냥 두니 저렇게 바닥에 떡이 져서 뭉개졌다.

 

당성으로 오르는 길목에 자리를 잡은 당성사적비.

 

우측 능선으로 성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먼저 걸어가는 옆지기.

 

좌측으로 보이는계단으로 오르면 구봉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죽 직진해서 걷는다.

 

연못이 있었던 자리 같은데...

 

성 안에서 물을 이용하는데 쓰였던 시설이란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보는 옆지기.

 

다시 길을 따라서 걷는다.

 

화성 당성 8차 발굴조사지.

 

언덕을 올라서 당성 성벽을 따라서 걷는다.

 

북문지 방향으로 ...

 

눈 위에 발자국을 보면 지나간 사람들이 많았던 흔적이 보인다.

 

북문지를 지난다.

 

성벽을 통과하는 가운데에 문을 여닫는 시설이 있었다고 한다.

 

조금 걸으니 이정표가 보이고

 

통나무로 만든 쉼터가 있다.

 

육일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잠시 의자에 앉아서 쉬는 옆지기.

 

나무 사이로 멀리 바다가 보인다.

 

망해루지 방향으로 걷는다.

 

성벽 위로 걷는 옆지기.

 

멀리 보이는 전곡항.

 

네모꼴인 성의 형태에 둘레는 1,200m 라는 2차 성.

 

잠시 멈춰서서 구경을 하는 동안에 등산객 한 명이 앞서서 걸어가고 있다.

 

우측 성벽이 보이는 곳이 구봉산 정상이다.

 

구봉산 정상(158.5m)에 도착했다.

 

정면에는 주변 안내도 두 개가 서 있다.

 

날씨가 맑아서 주변이 확 트여서 시원한 경치를 보여준다.

 

돌로 기단을 만들어 놓았던데...

 

당성에서 가장 놓은 곳에 위치한 망해루지.

 

멀리 탄도항에 있는 풍력발전기가 3대가 보인다.

 

가운데 와룡산과 송학산.

 

천등산 너머로 시화호가 보인다.

 

가운데 멀리 수리산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제 건너편으로 보이는 봉화산으로 넘어간다.

 

봉화산 정상까지는 1.5km

 

누군가가 눈 위에 글씨를 썼다.

 

늘 지금처럼 순남♥현숙.....

 

그런데 둘 다 여자인가?

 

아니면 순남이가 남자?

 

점선으로 보이는 곳이 1차성이 있었던 곳인데 성벽은 보이지 않는다.

 

봉화산으로 넘어가는 능선이 보인다.

 

1차성의 흔적이 있었던 곳을 지난다.

 

사람이 지난 흔적이 있으니 따라서 걷는다.

 

이정표에는 봉화산 정상까지 1.2km가 남았다.

 

ㅋ.... 흔적이 있으니 수월하게 따라서 걷는다.

 

등산로 바로 옆에 신흥사 석불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내리막을 만나서 내려가고...

 

다시 언덕으로 ...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봉화산 500m

 

아이젠이 없어도 미끄럽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헬기장이었던 것 같은데....

 

운동시설을 지났으니 이제 정상이 나올 것 같은데...

 

드디어 봉화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에 손을 올리고 선 옆지기.

 

"그런데 너 높이가 몇 미터니?"

 

정상석에는 163m라고 적혀있던데 네이버지도에는 168.5m라고 한다.

 

정상석 바로 옆에 있는 돌탑에 작은 돌 하나를 올리고...

 

잠시 숨을 고른다.

 

서해가 손에 닿을 듯이 가깝다.

 

봉화산 정상에서 직선 거리로 2.9km를 가면 서해.

 

무인도처럼 보이는 작은 섬이 보인다.

 

상안리 방향으로 보이는 풍경.

 

등산객 두 명이 정상으로 올라서기에 서둘러 구봉산 방향으로 돌아간다.

 

언덕으로 오르기 전에 만난 작은 돌탑.

 

ㅋ... 어린 고라니 한 마리를 만났는데 놀랐는지 풀 숲으로 달아난다.

 

눈이 치워진 흔적을 따라서 구봉산으로 돌아간다.

 

얕은 언덕을 오르고...

 

조금 전에 지났던 등산로와 데자뷰처럼 다가서는 등산로...^^*

 

1차성 흔적지를 지난다.

 

나무 사이에 쌓아놓은 기왓장.

 

다시 구봉산에 있는 2차성으로 진입한다.

 

구봉산 정상에 앉아서 쉬고 있는 여성 3인방.

 

멀리 우리 동네가 보인다.

 

줌으로 당겼더니 좌측으로 수리산 능선이 보이고 우측에는 우뚝 솟은 그랑시티자이가 보인다.

 

가운데 얕은 산 너머로  ...^^* 

 

여성 3인방이 앉아서 귤을 먹고 있었는데 우리가 자리를 잡으니 출발하려고 일어난다.

 

조금 걸어가다가 한 명(분홍색 배낭)이 뒤로 돌아서면서

 

여성 1 : "어머 내 안경 두고 왔나봐..." 

 

여성 2 : "가서 찾아봐.."

 

여성 3 : "야... 니 머리에 꼽았잖아."

 

허리를 굽히면서 포복절도하더니 다시 걷는다.

 

ㅋㅋ... 더불어 같이 웃느라.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가끔 이런 경우를 겪는다.

 

나도 예전에 모자 위에 안경을 꼽고는 안경이 어디있는지 찾았었으니.....^^*  

 

친구들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는 모습이 정겹다. 

 

웃음을 주고 떠나는 모습...^^*

 

구봉산 정상 아래로 보이는 흔적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가느라 ...

 

오레오에는 안에 과자가 다섯 개가 들어있는데 항상 내가 세 개를 먹고 옆지기가 두 개를 먹었는데...

 

옆지기가 자기도 다섯 개를 먹으려고 두 봉을 가지고 왔단다.

 

다시 정상이니 ...

 

화이팅!

 

날씨가 더 맑아진 기분이라서 ....

 

탄도항을 당겨보았다.

 

제부도로 건너가는 해상케이블카가 있는 누에섬.

 

이제 주차장으로 출발.

 

누구 발자국인지...

 

계단을 내려간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제법 들어왔다.

 

5.72km를 걸었다.

 

구봉산찍고 봉화산까지...

 

얕은 산이라서 오르락 내리락...^^*

'세상살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봉산  (0) 2022.02.04
3차 부스터샷  (0) 2022.02.03
쓰리 go  (0) 2022.02.01
떡볶이  (0) 2022.01.31
저녁에는 전부침.  (0) 2022.01.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