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봉산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밥이 없어서 라면 하나를 반으로 나눠서 먹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호박고구마를 하나씩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날씨를 확인했더니 기온이 0도.
하늘은 맑은데 바람이 조금 분다.
날도 추운데 보통리저수지에는 주차된 차들이 제법 많다.
차박용 차들도 보이는데 어제가 토요일이라서 그런 모양이었다.
보통리저수지는 금방이라도 물이 얼어버릴 것 같이 바람이 차갑다.
얇은 장갑을 손에 꼈더니 손끝이 시렵다.
조금 두툼한 장갑을 끼고 왔어야 했는데...
낚시터는 날씨 탓인지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효암바위를 지나는 옆지기.
배낭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보온병이 들어있다.
옆지기가 컵라면을 하나 가져간다고 하다가 그냥 두고 왔는데 ...
수원대에서 효암바위로 걷는 구간에 생긴 신발보관함.
걷는 운동이 좋다고 걷기 좋은 길에는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수원대 옆 임도를 따라서 걷는 옆지기.
수기봉을 지나고 푸르지오 방향으로 산허리를 걷는다.
추억이 깃든 푸르지오아파트.
입주 5년차가 지나면서 외벽을 새롭게 도색한 푸르지오.
18개월을 살다가 팔고 나왔으니...^^*
평소에 걷던 방향과 반대로 걸으니 보이지 않던 풍경이라는 옆지기.
학촌유치원과 화성시 어린이 문화센터.
날씨가 추우니 일요일이지만 운동시설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역시 추우면 집이 최고라는...^^*
9년 가까이 살았던 동일하이빌 뒷산을 지난다.
협성대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협성대학교 정문을 지나면 태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서 있다.
태봉산을 지나서 무우사 방향으로 하산해서 보통리저수지로 원점회귀한다.
장안대학교 교내로 오르는 계단을 올라서서
떨어진 당을 보충하느라 초콜릿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서 걷는다.
아침을 대충 먹었더니 허기가 지던데 시간을 보니 11시 50분이니 배꼽시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장안대학교에서 깔딱고개로 오르는 등산로.
장안대학교 뒤로 멀리 내리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신축현장이 보인다.
봉담에도 점점 아파트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서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ㅋ... 결국 장안대학교 뒷산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허기를 달래고 간다.
협성대학교에서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스피커 소리가 요란스럽다.
믹스커피를 타고 슬슬 시작한다.
떡과 초코파이, 군고구마....
컵라면이 하나 있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을 아깝다.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태봉산 방향으로 출발.
멀리 태봉산 능선이 보인다.
이렇게 멀리 보이지만 막상 걸으면 금방 다다른다.
생태통로로 내려서는 옆지기.
예전에 여기 우측 부근에 전원주택이 세 채 있었는데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수용을 당했는지 싹 사라져버렸다.
여기를 지날 무렵 예전에 지나치던 전원주택이 있는 곳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 항공사진으로 확인했더니
전원주택 세 채가 지도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이렇게 생태통로와 원형교차로가 생겼다.
생태통로를 지나서...
멀리 보이는 남봉담 톨게이트.
고속도로가 들어서는 바람이 지형이 완전히 바뀐 등산로.
분천리 뒤로 봉담 동화리 방향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남봉담 톨게이트 뒤로 멀리 동탄 아파트 단지가 희미하게 보인다.
아래에 보이는 생태통로 위를 지나서 태봉산 능선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도로로 내려서는 옆지기.
현재의 위치에서 태봉산을 찍고 무우사 - 보통리저수지로 향한다.
터널 위를 지나서 배수로를 따라서 걷는다.
건너편에 보이는 펜스를 따라서 내려와서 터널을 건넜다.
능선 위로 올라서려고 언덕을 따라서 걷는데...
골을 따라서 쌓인 낙엽에 발이 푹푹 빠지면서 미끌린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등산로라서 낙엽도 엄청 많이 쌓였으니 걷기가 불편해서...-.-:;
오토바이들이 다니면서 등산로에 쌓였던 흙을 파헤치면서 다니는 바람에 지금은 등산로가 전부 개판이 되어버렸다.
오토바이들이 단단하던 흙을 파헤치친 후에 비가 내리면 파헤친 흙이 아래로 쓸려내려가니 점점 등산로는 깊게 패여서
골을 이루고 ...
자꾸 그런 행태가 악순환처럼 벌어져서 지금은 엉망이 된 태행산 등산로.
쉬기 좋은 너럭바위.
가운데 건달산이 보이고 우측 산등성이 뒤로 보이는 태행산.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경치를 즐기는 옆지기.
바위 아래는 아주 무서운 낭떠러지가 있는데...
낙엽이 깔려서 처음 오는 사람은 등산로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다.
자주 다니던 길이라서 그냥 가지만 초행이라면 ...-.-:;
여기만 올라서면 태봉산 정상이다.
정상을 향해서 올라오는 옆지기.
태봉산에는 커다란 정상석은 없지만 이렇게 앙증맞은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보이는 경치는 꽝.
잠시 앉아서 숨을 고르는 옆지기.
정상에는 쉼터와 운동시설이 있다.
그네도 보이는데...
발밑에 낙엽이 천지라서 비탈길에서는 조심스럽게 걸어야 한다.
혹여라도 미끄러지거나 발목이 접지르면 낭패라는...
하산하는 방향으로 ...
등산로 보수가 시급하지만 다니는 등산객이 없는 실정이라서 쉽지 않은 형편이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무우사로 가지 않고 바로 보통리 방향으로 걷는다.
무덤을 없애면서 같이 철거를 해야 하는데 그냥 두고 무덤만 파가서 흉물처럼 남은 창고.
여기를 내려서면 무우사와 보통리 저수지로 향하는 도로를 만난다.
보통리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
소나무 숲을 따라서 이어지는 도로를 걷는 옆지기.
좌측으로 보통리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평일에는 조용하던 카페에 차가 가득 들어왔다.
저수지 둑을 따라서 주차장으로 걷는다.
조금 있으면 꽁꽁 얼어버릴 보통리 저수지 풍경.
보통리 저수지 주변으로 베리커리 카페가 많이 생겨서 사람들이 창가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연잎이 떨어지고 연자방이 보이는 보통리 저수지 풍경.
주차장을 향해서 ....
걸어다닌 동선.
12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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