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의 마지막이 될 큰끝등대는 두문포에서 근거리에 있다.

 

바닷가를 따라서 대략 2.8km를 달리면 되는데....

 

도로 우측으로 넓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여기가 어민들이 어망을 정비하는 곳이란다.

 

조금 위로는 어망을 넓게 펼치고 정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운데 노란 표지판이 서 있는 곳이 큰끝등대로 가는 길인데.... 

 

안으로 들어서면 좌측과 우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딱 봐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감이 온다.

 

우리는 사람이 많이 다녀서 길이 넓어진 좌측으로 들어서서 걸었는데....

 

아무도 없는 길을 걸으면서 지금 걸어가는 이 길이 맞나 싶었다.

 

들어가는 사람도 없고 나오는 사람도 없었으니...

 

제리는 냄새를 맡다가 ...

 

다시 옆지기에게 후다닥 달려간다.

 

ㅋ... 이 길이 큰끝등대로 가는 가는 길이 맞는 모양이다.

 

나무가 우거진 숲을 빠져나오니 멀리 큰끝등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빨간색의 등대가 아닌 하얀색 큰끝등대.

 

바닷가 절벽 위에 있어서 ...

 

조금은 위험스럽게 보이지만 ...

 

절벽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있다.

 

절벽 위에는 추락주의라는 경고판이 보이고...

 

절벽 바로 아래에 서 있는 하얀 등대.

 

절벽으로 바짝 다가선 옆지기.

 

위험스러울 정도....-.-:;

 

ㅋ... 겁도 없네 .

 

어제는 스카이워크에서 덜덜 떨던데...

 

하트 날리고...

 

V까지 날리는 옆지기.

 

옆에 선 제리는 이제 그만하라는 표정으로 옆지기를 올려다본다.

 

바닷가 절벽 아래에서 낚시 중인 사람.

 

저기를 어떻게 갔는지...

 

이제는 가자고 피곤한 눈으로 바라보는 제리.

 

이제 집으로 출발..

 

큰끝등대로 가는 길이 여수갯가길 2코스.

 

달려가는 제리를 따라서 달리는 옆지기.

 

13,690보 9.4KM를 걸었다.

 

오늘 저녁은 해물찜을 먹는다.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푸짐한 해물찜.

 

밑반찬 냄새를 맡고 코를 들이미는 제리.

 

푸짐하고, 즐거웠고, 맛있게 먹었던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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