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의 의견에 대한 다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는 한다.

 

가끔 이런 걸 보고 민주주의라고 평가도 하던데...^^*

 

서로 의견을 주고 받다가 보면 서로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저냥 넘기게 된다.

 

처가나 친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넘어서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주제도 있지만 뭐 그리 대수로운가 싶어서

 

넘어서다 보면 가끔은 시끄러울 때도 생기게 된다.

 

 친가에 대한 감흥은 1998년에 접었으니 ...

 

오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에는 칼끝을 건드리게 되었는데 항상 결말은 비슷하다.

 

이해는 한다지만 결말이 허무하니...^^*      

 

10시가 가까울 무렵에 도착한 광교산 반딧불이 공영주차장.

 

ㅋ... 등산화가 여기에 

 

날씨가 춥다면서 억지로 옆지기가 입힌 내복 바지...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형제봉 - 비로봉 - 시루봉 - 노루목 -갈대밭 - 절터약수터 - 상광교 버스종점으로 하산한다.

 

광교산 들머리로 들어서면서 불편해서 벗으려고 했는데 그냥 쭉 입고 날머리까지 걸었다.

 

굳이 벗기도 그렇고 ..

 

언덕을 오를 때 안에 입은 내복이 무릎에 걸리는 느낌이 싫어서 그랬는데 그리 힘이 들지 않으니... 

 

경기대 예술대 펜스를 지난다.

 

부부는 로또처럼 전혀 맞는 게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나마 맞는 게 하나 있다.

 

운동처럼 나서는 걷기나 산행.

 

광교산은 초입에 사람을 만나지만..

 

위로 오를수록 사람을 만나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는 사실.

 

눈이 내린 바람에 계단에는 눈이 쌓이고 얼었던 눈이 녹아서 얼음으로 변했다.

 

문암골 갈림길을 지난다.

 

국군장병 유해와 유품이 발견된 장소를 지난다.

 

형제봉으로 오르는 계단 438.

 

438이면 대략 20cm 높이의 계단이라면 85M의 고도로 오른다.

 

계단 우측으로는 누군가가 만든 등산로가 눈이 쌓인 산길을 따라서 옆으로 흐른다.

 

형제봉 바로 아래 암봉에 머무는 길냥이.

 

형제봉을 찍었다.

 

광교산에서 형제봉을 찍었으니 이후로는 수월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라는.....

 

형제봉에서 찍을 것을 ...

 

조금 내려서서 찍었더니 아파트로 무수한 수원 시내를 찍을 수가 없어서 나뭇가지가 드리운 등산로에서 찍게 되었다.

 

인구 절벽이라는 2040년이나 2060년에 다다르면 저렇게 많은 아파트가 쓸모라도 있으려는지 궁금하다. 

 

저승에서 그런 뉴스를 받을 수가 있으려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항상 국민체조 음악을 틀고 국민체조를 하고 있다.

 

거의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다리가 삐끗했지만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고 왔는데 멀쩡하다.

 

형제봉에서 비로봉으로 가려면 해발 고도를 낮추게 된다.

 

그래도 계단 267개는 너무 아쉽다는...

 

등산로로 내려서기 전에 멀리 보이는 광교산 능선...

 

267개의 계단을 내려서야 한다.

 

잠시 멈춰서서 백운산 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본다.

 

백운산으로 건너가는 곳에 있는 송신소,

 

아래로 쭉 내려가고...

 

더 내려가다가...

 

조금 더 내려가면..

 

양지재 정상이고...

 

다시 198 계단..

 

어제 너무 잠을 편하게 자는 바람에 컨디션이 좋아서 쉽게 오른다.

 

다시 141 계단을 만났다.

 

김준룡 장군 전승지를 지나고...

 

항상 붐비던 삼거리에서 우리는 비로봉으로 올라선다.

 

딱히 좋은 코스는 아니지만 있으니 올라간다.

 

원래 옆지기가 아래에서 점심을 먹자고 했었는데 먹고 올라가면 힘이 드니 비로봉에서 먹자고 했었다.

 

애매한 건...

 

내가 아닌 옆지기가 힘이 드는 게 문제였다.

 

비로봉에는 정상석도 없다.

 

그래도 길냥이들이 반기는 건 비로봉이다.

 

등산객들이 들르는 코스가 아니라서 오르는 등산로도 힘이 든다.

  

서둘러 점심을 준비한다.

 

ㅋ... 냐옹거리면서 다가서는 길냥이 두 마리.

 

분명히 한 배에서 나온 냥이들인데...

 

셩격은 확연하게 구분이 된다.

 

앞에 선 길냥이의 mbti와 뒤에 시선을 피하고 엎드린 길냥이의 mbti는 다르다는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는 시간.

 

딱히 길냥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가 없으니 먼저 초코파이를 깐다.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았지만 주니 먹더라는...

 

초코파이를 주기 전에 비스켓을 주었지만 거절..

 

망해정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믿기는 그렇고 그냥 믿자.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먹는 컵라면.

 

ㅋ... 조용히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야옹거리는 냥이들이 아닌 냥이 한 마리.

 

뒤로 보이는 냥이는 양반 냥이였다.

 

혹여라도 이글을 보는 분이 있다면 제발 비로봉으로 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길냥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들고

 

올랐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상하게 비로봉 망해정에는 까마귀도 극성이다.

 

비로봉에서 토끼재 0.2km,비로봉 1.2km.

 

비로봉에서 시루봉으로 가려면 아래로 많이 내려가야 한다.

 

먼저 만나는 토끼재.

 

여기는 토끼재.

 

왼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470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우리는 여기가 아니니 다행이다.

 

우리는 광교산 정상으로 간다.

 

아직 잔설이 보이는 등산로를 조심스럽게 걷는 옆지기.

 

벡운산 1.8km 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으로 올라서는 옆지기.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으로 올라선다.

 

아무도 없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

 

v...

 

이제 그만 하지...

 

시리도록 추운 겨울 하늘을 나는 여객기.

  

시루봉 마스코트.

 

용인에서 광교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수리산.

 

청계산.

 

관악산.

 

백운산.

 

용인 방향으로 보인 전원주택 단지.

 

저기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백현동.

 

노루목 대피소를 지난다.

 

상광교동 버스종점으로 내려가는 억새밭 하산로로 가려면 700m가 남았다.

 

데크길을 따라서 걷다가...

 

송신소 아래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걷는다.

 

백운산 정상이 900m로 가깝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좌측 상광교 종점으로 내려간다.

 

뛰듯이 달려서 내려가는 옆지기.

 

데크계단을 내려서서 약수터에 도착했다.

 

약수터.

 

약수터에 길게 이어지는 쉼터.

 

오늘은 등산로에서 만난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쉼터 의자에 적은 글을 알아맞추면 10만원을 준다던 옆지기.

 

ㅋ... 아쉽게도 맞추지는 못했다.

 

물이 흘러서 축축하게 젖은 등산로.

 

높은 곳인데 물이 흐르는 게 신기하다.

 

물이 흘러서 다다른 저류지.

 

위로 멀리 보이는 송신소.

 

광교산 휴식년제 안내문(숲길 폐쇄)

 

폐쇄 등산로.

 

ㅋ... 등산화에 묻은 먼지와 흙을 털고 가자고 에어컴프레셔로 손을 쭉 뻗은 옆지기.

 

계곡을 따라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상광교 종점으로 나가는 날머리.

 

상광교 종점에서 대기 중인 13번 버스.

 

버스를 타고 공영주차장으로 달린다.

 

장애인 휠체어가 탈 수 있는 공간.

 

공영주차장에 도착해서 미리 주차비 정산을 한다.

 

5시가 가까이 주차를 했는데 2,000원.

 

광교반딧불이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상광교종점으로 하산했다.

 

오르락 내리락...

 

9.54km 18,274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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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비가 내렸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목요일부터..?

 

아니면 금요일부터였는지.....

 

아무튼 비가 내리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

 

오늘이 일요일인데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분명히 눈이 내렸었고, 금요일이었던 그제는 비가 내렸다.

 

목요일이었던 엊그제도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리는 걸 보는 걸 좋아하고, 비를 맞으면서 드라이브를 하는 건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리는 비는 좀 아쉽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비를 어쩔 수는 없지만 밖으로 나설 수가 없으니 아쉽다.

 

그냥 우산을 쓰고 걷는 게 우리의 일상이 아니라 빠르게 운동 삼아서 걷는 게 목표이니...  

 

오늘은 아침에 청국장이냐, 아니면 군고구마냐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에는 군고구마로 낙찰되는 바람에 

 

진작에 구운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서 200도의 온도로 10분 정도를 돌렸다.

 

그런 와중에 주방으로 나온 제리 아침을 먹이느라 북엇국에 양배추 삶은 걸 가위로 잘게 잘라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20초 정도를 돌려서 사료를 붓고 라이펙스를 추가해서 먼저 먹였다.

 

그리고 나선 항가울산...

 

원래는 장전리 농로를 따라서 걸으려고 했었는데 

 

옆지기가 오늘은 항가울산이나 가자고 한다.

 

수노을교를 건너서 경기테크노파크 옆에 있는 등산로로 들어서서 항가울산으로 오른다.

 

희한한 건 손에 두툼한 장감을 끼더라도 조금 있으면 손이 너무 시려서 꼭 동상이라도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피가 통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몸은 뜨거운데 손 끝이 이렇게 차가우니...

 

옆지기가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내 손을 장갑에서 꺼낸 후에 누군가에게 빌듯이 싹싹 비비고 난 후에 다시 따스한

 

온기가 손 끝으로 흐른다.

 

역시나 북사면은 해가 들지 않으니 어제 내린 눈이 녹으려면 조금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항가울산은 여기만 올라서면 바로 정상이 나온다.

 

ㅋ... 정상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항가울산이지만 마지막으로 오르는 언덕은 숨이 가쁘다.

 

항상 들르는 전망터를 들르지 않고 갈 수는 없는 법...

 

높은 산이나 올라가야 볼 수가 있는 전망을 보여주는 조망지로 다가선다.

 

안산에는 아주 높은 건물은 없지만 요즘 들어서 높게 건축한 아파트들이 여기저기 많이 들어섰다.

 

무려 40층 가까운 높이와 그 이상으로...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앞으로 20년 정도가 지난 후에는 과연 도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려는지 궁금하다. 

 

이쪽 방향으로는 적당한 스카이라인을 유지하고 있어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아주 시원하고 좋다.

 

주변에 있는 산의 능선이 보이지 않는 스카이라인은 왠지 좀 답답한 느낌이라서....-.-:;

 

농사를 짓던 논에는 머시멜로가 여기저기 보이고...

 

우측으로 눈이 내린 수리산의 시원한 능선이 보인다..

 

줌으로 약간 당겨서 보니 역시나 겨울 산은 눈이 내린 설산이 최고라는...^^*

 

우뚝 솟은 수암봉에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옆지기와 노닥거리면서 걷다가 도착한 항가울산 정상.

 

요즘에는 살아보니 사는 게 별 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젊을 때는 가족을 위해서 산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의 목표가 어떤 건지가 중요하지만 나이 60이

 

넘으면서 부터는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병원에 가지 않고 조용히 떠나는 게 목표가 되었다. 

 

항가울산 정상에 발을 조심스럽게 들이밀고...

 

9988234...

 

이런 표현을 많이 들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4...

 

남은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깔끔하게 떠나는 게 좋을 것 같다.  

 

육교를 건너서 감골로 들어선다.

 

항가울산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면서 눈이 내린 낙엽과 야자매트를 밟으면서 왔는데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낙엽 사이에 내린 눈이 녹고 어는 바람에 밟으면 미끄럽다.

 

반환점인 감골도서관을 찍고 댕이골로 내려서서 한양대로 들어섰다.

 

영하의 강추위가 왔지만 하루만 영하라서 아직 얼지 않은 연못.

 

이삼 일 동안 강추위가 이어지면 꽁꽁 얼어버릴 것 같다.

 

주방에서 멀리 보이는 카카오데이터센터.

 

카카오데이터센터 앞 조형물.

 

수노을교 아래 청둥오리 무리들..

 

다리를 건너는데 슬슬 달아나고 있다.

 

13km 17,014걸음.

 

2023년이 가기 전에 서울도성 한 바퀴를 걸으려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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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을 연속해서 비가 내렸던 월요일과  화요일.

 

어제는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왔고 ...

 

비가 오는 바람에 집에서만 보내려니 좀이 쑤셔서 재미도 없었는데 오늘은 맑지는 않지만 비소식은 없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 상태라서 혹여 비라도 내릴가 싶어서 얼른 집을 나섰다.  

 

오늘은 멀리 비봉습지공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연말이 다가오면 관급공사가 많아진다더니 정말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히어로즈야구장 바로 옆에 생긴 생태복원  숲.

 

야구장 펜스와 바짝 붙어서 만든 공원인데..

 

데크공사까지 완료된 상태였다.

 

근 한 달 가량 공사를 하더니 드디어 완공이 된 모양이었다.

 

중간중간 물이 시화호로 흘러나가는 배수로도 보인다.

 

커다란 연못도 만들었고...

 

데크길이 끝나는 곳까지 걸었더니...

 

바로 앞에는 비봉습지공원으로 건너가는 잠수교가 나타난다.

 

예전에는 사람이 지나다녔을 것 같은 흔적이 보이는데...

 

여기는 방부목으로 만든 튼튼한 계단이 깔렸었던 흔적이 보인다.

 

잡초에 치여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면 여기로 다닐 수 있는 길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옆지기와 비봉습지공원을 자주 다니지만 여기로 들어가는 입구가 생긴다면 빙돌아서 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진다.

 

비봉습지공원으로 흐르는 시화호 상류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

 

비봉체육공원주차장에서 관급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태양열과 관련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민물가마우지가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수면에 일으키는 파문.

 

비봉습지공원으로 들어선다.

 

하늘은 우중충...-.-:;

 

비봉습지공원에서 조금 전 지나온 히어로즈야구장 옆 생태복원 숲 방향으로 보이는 모습.

 

히어로즈야구장에서 비봉습지공원으로 건너는 잠수교.

 

여기로 비봉습지공원으로 들어가는 출입로가 생긴다면 800m정도 거리가 단축된다.

 

여기에 보이는 잠수교는 비봉습지공원과 안산갈대습지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인데 이렇게 닫아놓았다.

 

여기도 개방을 한다면 훨씬 관람하는 게 편할 수도 있지만 행정구역이 다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건너편은 안산이고 여기는 화성이니...-.-:;

 

슬슬 찌푸린 하늘이 맑아지는 풍경.

 

비봉습지공원 포토존.

 

원래 없었던 물길이 비봉습지공원에 새로 생겼다.

 

여기도 그렇고....

 

뭔가 약간의 변화가 보인다.

 

점점 맑아지는 하늘.

 

오늘은 관람객이 아무도 없다.

 

갈대숲 사이 데크산책로를 걷는 옆지기.

 

뜻이 맞는 사람이라서 ...^^*

 

우측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면서 방향을 틀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은...

 

점점 어두운 구름이 걷혀가는 풍경.

 

구름에 갇혔던 해가 나오니 금방 하늘이 변했다.

 

비봉습지공원도 공사를 하고 있던데...

 

크레인까지 동원해서 전망대를 새롭게 도색 중이다.

 

개방하지 않은 면적이 개방한 면적보다 큰 비봉습지공원.

 

전망대.

 

파랗게 맑은 겨울 하늘을 대형을 이루면서 나는 겨울 철새들..

 

그렇게 어둡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던 흐린 하늘이 이렇게 맑아지고 있으니...^^*

 

비봉습지공원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시화호 건너 안산갈대습지공원.

 

여기도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어도 부근에서 철새들을 관람하는 곳인데 나무로 된 지저분한 가림막을 헐어버리고 아연각관으로 새롭게 공사 중이다.

 

오늘은 수변로를 벗어나서 테라스 하우스 앞 도로를 따라서 걸었다.

 

메종드엘리프 앞 도로.

 

내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메종드엘리프 정문을 지난다.

 

좌측은 메종드엘리프, 우측은 리안비채.

 

리안비채는 지난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테라스하우스 단지를 빠져나오면 바로 수변로가 이어진다.

 

헐벗은 팽나무에 새로운 잎이 얼른 올라오기를 기다린다.

 

13.5km 17,661보를 걸은 수요일.

 

1주일에 53.9km를 걸었고 하루 평균 10,088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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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

 

이번에는 영월로 가신 매룬님이 아침에 차를 타고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 카톡을 해서 통화가 이루어진 옆지기.

 

안양중앙시장에서 간단하게 소주나 한잔 마시자는 약속을 하는가 싶었는데 .....

 

송산그린시티 서측을 자전거로 달리는데 옆지기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당장 보자고 해서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안양역까지는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서 도착하면 안양중앙시장 대전집까지는 도보로 이동한다.

 

대략 코스를 확인하고 집에서 3시 40분 정도에 나왔는데 10번 버스가 막 지나갔고 뒤를 이어서 올 버스가 감감무소식.

 

아마도 일요일이라서 배차간격이 늘어진 모양이었다.

 

중앙역에서 금정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무래도 5시에 도착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20분 정도 늦어질 것 같다고 카톡을 보내고...

 

ㅋ... 매룬님을 만나는 날에나 타는 전철.

 

금정역에 도착해서 안양역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린다.

 

명학역 다음이 안양역이니 ...

 

안양역에 도착해서 지하도를 건너 지도앱을 보면서 안양중앙시장으로 걸었다.

 

안양중앙시장 순대국 골목으로 들어서서 대전집으로 향하다가 식당 바로 앞에 서 계신 매룬님과 대장님을 만났다.

 

만난지 1년이 넘었으니...^^*

 

순대전골과 소머리수육으로 시작된 술자리....

 

아이들 이야기와 시골생활 이야기가 이어지는 즐거운 시간.

 

분명히 순대전골인데 어째 순대는 없고 내장만 가득 들었다.

 

왜 순대가 없는지 물어봤어야 했는데...-.-:;

 

집에 와서 아무리 대전집 순대전골을 검색해봐도 순대국에 관한 글만 있지 순대전골은 찾을 수가 없었다. 

 

적당히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항상 거치던 2차를 이번에는 그냥 거르게 되었다.

 

제발 말짱한 정신으로 가자는 옆지기의 주장으로 인해서....^^* 

 

안양역 앞에 서 있는 크리스마 대형 트리.

 

지하도를 지나서 안양역으로 건너간다.

 

안양역에서 전철을 기다릴 때 시간이 8시 5분.

 

겨울인데 밤에 이렇게 포근하다니 목련꽃이 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다.

 

금정에 도착해서 내렸더니 바로 앞에 중앙역으로 출발하는 전철의 문이 활짝 열려서 대기 중이다.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착한 중앙역.

 

중앙역을 빠져나와서 1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금방 버스가 승각장으로 들어선다.

 

원래는 집까지 슬슬 걸어서 갈 생각이었는데 제리가 기다린다면서 버스를 타고 가자는 옆지기.

 

도보로 가면 4.6km이니 1시간 정도가 걸린다.

 

결국 버스를 타고 집으로 ....^^*

 

집에 도착한 시간이 9시였으니 버스와 전철 도착시간이 딱 맞게 떨어지는 바람에 1시간 정도가 걸렸다.

 

ㅋ... 매룬님이 준 군고구마와 각종 씨앗들..

 

작약, 백모란, 수세미....

 

요즘 내년을 위해서 열심히 씨앗을 모으고 있는데 고마워서...^^*

 

얼른 씻고 2차전을 벌였다.

 

 

 

월요일 아침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평소 6시 정도에 뉴스를 보다가 7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오늘은 눈을 뜨니 7시 20분.

 

밖은 흐리고 어두워서 잠자기 아주 좋은 날씨.

 

아침은 사과와 어제 매룬님이 주신 군고구마로 해결한다.

 

ㅋ... 꿀고구마가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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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해장 라이딩을 나선다.

 

어제 송계님 부부와 마신 술이 과하지 않았으니 아침도 편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6시 25분.

 

중간에 깨지도 않고 숙면을 취했다.

 

누룽지를 끓여서 무생채, 명란, 어리굴, 황석어젓갈로 아침을 해결하고... 

 

수변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테마파크예정지 앞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

 

가끔 걷던 농로가 도로 아래 우측으로로 내려다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을 페달질도 없이 달려서 내려간다.

 

송산그린시티 남측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끊긴 곳이었는데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을 했다.

 

깊고 커다란 물웅덩이가 있었던 곳이었는데...

 

드넓은 벌판이 펼쳐지는 송산그린시티.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뒤로 보이는 반달섬과 거북섬에 들어선 건물들...

 

처음 보는 농기계.

 

갈대를 둘둘 말아서 만든 머시멜로..^^*

 

차량 진입을 막으려고 흙을 높이 쌓아올려서 자전거를 들고 지나야 한다.

 

좌측으로 보이는 시화호 갯벌.

 

가운데 놓인 임시 다리를 지나서 달린다.

 

비포장흙길을 달리는 옆지기.

 

내리막을 달려서 ...

 

우측으로 보이는 형도.

 

언덕에서 흘러나가는 물구경 중인 옆지기.

 

ㅋ... 좋으네.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서 상류에서 하류로 물이 흘러나가고 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숭어가 무리를 지어서 빙빙도는 모습을 봤었는데 오늘은 물이 싹 빠져서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

 

송산그린시티 서측개발지구.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센터 같은데 ...우측은 생활관.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원래는 좌측 도로를 따라서 달려야 하는데 오늘은 우측 비포장 도로로 달린다.

 

컥... 도로가 엉망이라서 말타는 기분으로 달렸다.

 

기반공사가 진행 중인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엉덩이가 아플 정도로 달렸다.

 

곳곳에 굴뚝같은 뭔가를 세워놓았는데 용도가 뭔지 궁금하더라는...

 

울퉁불퉁....-.-:;

 

비포장 도로가 끝나면서 아스팔트 도로와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했다.

 

2.5km의 거리를 비포장으로 달렸는데 꽤 오래 지루하게 달렸다.

 

버스가 다니지는 않지만 버스정거장을 설치했다.

 

여기에서 잠시 휴식...

 

집으로 돌아갈 때는 서화성남양역 방향으로 달린다.

 

역사 이름을 어찌 서화성남양역으로 지었는지 난감하다.

 

아마도 화성이라는 지명도 들어가고 남양이라는 지명까지 꼭 넣고 싶어서 그런 모양이던데 ..

 

좁은 수로에 오늘은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목줄도 없는 개가 뛰어다니기에 유기견인가 했는데 트럭에서 사람이 내린다.

 

ㅋㅋ... 이놈이 자전거를 따라서 달리는데...

 

앞서서 달리던 옆지기에게 달려간다.

 

혹여 놀랠까 싶어서 옆지기에게 그냥 달리라고 했더니 가까이 달려들다가 돌아서서 주인에게 달려간다. 

 

우리는 개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렇지만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놀랄 분위기였다.

 

세인트버나드 대형견종.

 

서해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

 

예전에는 자주 걸어서 다녔던 곳인데 지금은 공사차량들이 많이 다녀서 주중에는 입구에서 통제를 하고 있다.

 

서해선 서화성남양역 전경.

 

여기가 역사이고...

 

여기는 신안산선 차량들이 들어오는 송산 차량기지창이다.

 

멀리서 달려오는 옆지기.

 

자전거를 타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

 

예전이라면 내려서 끌던 구간도 느긋하게 그냥 통과를 할 정도이니...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주택부지.

 

좌측으로 보이는 테마파크부지도 기반공사가 진행 중인 것 같다.

 

얕은 능선에 있는 매부리쉼터.

 

별보임카페를 지나서...

 

외곽산책로로 들어섰다.

 

잠시 쉬었다 가자는 옆지기.

 

당을 보충하는 시간.

 

시화호 건너로 보이는 안산 푸르지오아파트 단지.

 

오늘도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오늘 라이딩 흔적.

 

35.4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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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저녁에 송계님 부부와 술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옆지기와 운동을 다녀와서 점심에 낮술도 간단하게 한잔 마셨지만 반가운 전화를 받고  저녁에 만남을 가졌다.

 

집에서 슬슬 3.5km 정도를 걸어서 약속장소인 동네횟집으로 들어섰다. 

 

먼저 자리를 잡고 계신 송계님 부부와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시작된 술자리.

 

서로 푸들을 키우는 입장이라서 오늘의 주된 화제는 단연 강아지와 관련된 대화가 주를 이루었다.

 

반갑고, 즐겁고.....

 

ㅋ... 현역이라서 오늘도 술값을 낸다고 극구 마다하시니 예비역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자주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

 

오늘도 슬슬 걸어서 집으로 향한다.

 

그랑시티자이와 한국농어촌공사 삼거리.

 

안산갈대습지로 진입하는 삼거리라서 수달과 백로, 삵의 조형물이 보인다.

 

안산 수변로를 따라서 걸으며 보이는 풍경.

 

항상 오전에 걸어다니면서 보았던 풍경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카페....

 

역시나 밤에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수노을교를 건넌다.

 

물이 가득 들어찬 시화호 풍경.

 

항상 꽐라가 된 상태로 지나가다가 오늘은 이상하게 맨 정신으로 수노을교를 건넌다.

 

아파트 상가 gs25에 들러서 캔맥 4캔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간단하게 2차.

 

"제리야! 마트에 갔다가 왔어.."

 

ㅋ... 제리를 집에 혼자 두고 나갈 때는 항상 마트에 다녀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간다.

 

매일 아침 운동을 나갈 때, 마트로 장을 보러 나갈 때는 항상 마트에 간다고 이야기를 하고 나간다.

 

지금 시간 날씨는 영상 10도이니 겨울이 아니라 완전 봄이나 가을 날씨였다.

 

앉아서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제리.

 

에구~~ 귀여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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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날이 따듯하다니 제리와 함게 운동을 다녀오기로 했다.

 

집을 나서기 전에  먼저 제리 발바닥 털을 밀고... 

 

수변로로 난 후문으로 나섰는데 먼저 나와서 옆지기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는 발을 들고 환영하는 제리.

 

시화호 청둥오리들이 돌처럼 움직임도 없이 물 속에 ...

 

아무도 없는 농로에서 목줄을 풀어준다.

 

멀리 달려가지 않고 부근에서 돌아다니면서 농로를 걷는 제리.

 

멀리 논바닥에 내려앉은 겨울 철새들 모습.

 

인기척만 느껴도 달아나는 놈들인데 멀리 있으니 ...

 

주말농장도 마무리 중인 모습.

 

지주대와 쉼터를 만들었던 나무들을 싹 뽑았다.

 

내년에는 주말농장을 하지 않으려는지...

 

농로를 따라 걸으면서 보이는 외곽 산책로.

 

주변으로 갈대가 많이 자라고 있다.

 

귀를 펄럭이면서 달리는 제리.

 

삼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삼봉산 등산로로 오르지 않고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달려가는 제리.

 

멀리 달려갔다가 뒤를 돌아보더니 뒤에서 따라오던 옆지기에게 달려간다.

 

ㅋ... 나만 왕따고 둘이 아주 친하다.

 

신외리 웃음만발 놀이숲.

 

놀이숲으로 들어서서 야자메트를 따라서 달린다.

 

진작에 만들어놓고는 아직도 개장을 하지 않고 2023년을 넘긴다.

 

웃음만발 놀이숲의 위치가 여기는 아닌데 왜 여기에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놀이숲으로 들어오는 길도 그렇고 ....

 

아무도 없으니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쁜 제리.

 

간식봉투를 꺼내놓았더니 냉큼 달려와서 들이댄다.

 

ㅋ... 먹고 또 달라고 

 

아이들이 다니기 편해야 하는데 전혀 편하지가 않는 곳에 만들었으니 아마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출발하기 전에 ....

 

"엄마야! 잠깐 갔다가 올게.."

 

커다란 나무 밑둥에 영역표시를 하고는 다시 옆지기에게 달려간다.

 

"제리야! 이제 갈까?"

 

"아니..."

 

이쪽으로는 길이 없어서 논둑을 밟고 건너야 한다.

 

멀리 달려가서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농로를 따라서 걷다가 봉선대산 들머리로 오르는 제리.

 

옆지기는 쉬엄쉬엄 오른다.

 

얕은 산이지만 네이버에 산이름이 등재된 산이다.

 

봉선대산 정상.

 

"제리야! 너도 발 올려야지."

 

ㅋ.... 사이좋게 정상석에 발을 올리고...

 

정상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중심상가 방향.

 

우측으로는 저류지가 내려다보인다.

 

이제 봉선대 전망대 정자 방향으로 내려간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등산로를 내려서는 제리.

 

낙엽이 쌓였지만 등산로를 따라서 걷는다.

 

봉선대 전망대 방향으로 ...

 

전망대와 샘터 갈림길.

 

샘터로 내려가는 방향인데 봉선대 전망대를 찍고 이쪽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지나는 사람이 없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제리와 함께 걷는 길...

 

봉선대 전망대....

 

오래 걸었지만 아직도 팔팔하다.

 

멀리 봉선대 전망대가 보이고...

 

신선이 휴식을 취하다가 올라갔다는 봉선대.

 

평소에는 품에 안고 올라온 정자를 혼자서 걸어서 올라왔다.

 

여기서 와인을 마신 모양인데 병을 그냥 두고 갔다.

 

시화호 뒤로 보이는 안산.

 

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

 

ㅋ... 제리가 후다닥 뛰어서 내려갔다.

 

샘터 방향으로 걷는 옆지기와 제리.

 

냄새를 맡느라 ...-.-:;

 

샘터로 달려갔다가 뒤로 돌아서서 ....

 

고려 말 조선 초기에 절에서 사용하던 샘터라고 한다.

 

뱀망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걷는데....

 

길이 막혔고 플랜카드가 걸렸다.

 

플랜카드 아래로 빠져나와서 보았더니...

 

맹꽁이와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산책로로 오르는 곳에도 플랜카드가 걸렸다.

 

출입금지 구역이라는 플랜카드.

 

외곽 산책로를 따라서 집으로 향한다.

 

쭉 이어지는 중심상가 먹자골목을 지나고...

 

집으로 ....

 

10.3km 13,527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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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아침을 먹고는 오늘은 어디로 갈 생각이냐고 묻는 옆지기에게

 

"항가울산.." 이라고 했더니

 

"오!...나도 항가울산인데" 라는 옆지기.

 

부부 사이는 로또라고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서로 텔레파시가 통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래서 항가울산을 올랐다.

 

경기도 테크노파크 옆 등산로로 들어서서 낙엽이 깔린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다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다시 등산로로 돌아와서 항가울산 정상 지적표시점에 올라선 옆지기.

 

육교를 건너 감골도서관 방향으로 걸었다.

 

우측으로 보이는 감골도서관.

 

무너질 것 같이 위험스럽던 계단이 사라지고 말끔하게 새로 설치한 방부목 계단.

 

연말이라서 남은 예산을 사용하느라 안산도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감골도서관 앞 의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 중이다.

 

그런데 여기도 조금 변한 것 같은데....-.-:;

 

예전에는 위에 보이는 도로에서 아래로 내려서는 계단이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계단을 만들었나? 

 

다시 항가울산으로 올라서서 포즈를 잡은 옆지기.

 

하산은 그랑시티자이 방향으로 내려간다.

 

수변 쉼터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

 

시화호 상류 안산갈대습지 방향으로 흐르는 물길.

 

잠시 쉬면서 맛동산 작은 놈 한 봉지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한 모금...^^*

 

수노을교를 건너서 집으로 걷는다.

 

월요일인 4일.

 

14.4km 18,852보를 걸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안산갈대습지 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고구마에 따끈한 우유 한잔과 사과 반쪽.

 

수노을교 하단 시화호에 날아든 청둥오리 무리가 슬슬 달아나고 있다.

 

수노을교를 건너면서 보이는 풍경.

 

갈대숲 부근에 옹기종기 모인 청둥오리 무리들

 

안산 수변로에도 청둥오리들이 무리를 지어 모여있는 모습.

 

머리가 옥색인 청둥오리 수컷과 암컷들이 뒤엉켜서 헤엄치는 모습.

 

평소에 많은 청둥오리들이 모이는 곳인데 오늘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그랑시티자이 펜스 부근에는 길냥이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있는데 까치들이 길냥이들 사료를 탐하고 있다.

 

쥐 같은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잡식성인 까치들은 안먹는 게 없을 정도로 식성이 거침없다.

 

길냥이를 돌보는 사람이 있는지 펜스를 따라서 쭉 길냥이들 쉼터가 이어진다.

 

안산갈대습지공원 입구를 지나 주차장에서 본오동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를 막아놓았는데....

 

복원사업공사가 시작되는 바람에 2026년까지 도로를 폐쇄한다는 플랜타드가 걸렸다.

 

정원조성 완료시까지라고 적혔지만 펜스에 걸린 플랜카드에는 2026년까지란다.

 

그래서 향한 곳은 안산갈대습지공원.

 

10시에 개장을 하는데 문을 열어놓았기에 1분 전에 습지공원 안으로 들어왔다.

 

습지공원 연못에서 놀고 있는 철새들 모습.

 

ㅋ.. 여기도 연말 남은 예산을 사용하는지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넓은 갈대밭을 굴삭기들이 뒤집고 있던데...

 

갈대밭 아래에 있는 갯벌을 뒤집어놓고 있는 굴삭기.

 

돌도 전부 걷어내고 ....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공사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여기 수달놀이터를 만들고, 저기는....."

 

"그러면 여기에 있던 수달들은 어떻게 하는데요."

 

"음.."

 

데크 탐방로도 통행이 금지되었다.

 

생태마당 조성사업으로 인해서 공사가 진행중이라는 플랜카드.

 

2024.1.19일까지 공사를 진행한단다.

 

산책로에 설치된 방부목도 오일스테인을 새로 칠해서 아주 깨끗하다.

 

데크 산책로로 들어서는 옆지기.

 

쉼터에서 잠시 휴식.

 

보온병에 담아온 믹스커피 한잔씩...

 

탐방로에 설치된 쉼터를 보수하고 있던데...

 

오일스테인을 칠한 방부목을 원형톱으로 자르고 있다.

 

방부목이 실린 수레.

 

갈대밭 연못에 보이는 왜가리.

 

움직임이 전혀 없어서 혹시 조형물인가 했었는데...

 

부리가 살짝 움직인다.

 

탐방로에서 뜯어낸 방무복들이 쌓여있다.

 

시화호 상류로 오르는 어도.

 

철새를 관찰하는 장소.

 

시화호 건너 화성시...

 

입주가 진행 중인 리안비채가 우측으로 보인다.

 

염소우리를 지나는데 하얀 새끼 염소가 다가오더니...

 

방부목 사이로 주둥이를 내밀면서 음~메~에~~

 

배가 고픈 모양이다.

 

처음 갈대습지로 들어섰을 때 목줄도 없이 개 두 마리를 데리고 탐방로를 걸어가는 사람이 보이기에...

 

"저기요. 혹시 개 주인되시나요?"

 

"네."

 

"저는 목줄도 없길래 유기견인 줄 알았는데.. 여기 개가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인데요."

 

 "아! 그런가요."

 

"네. 여기는 출입금지라고 들어오는 입구에 안내판이 서 있는데 못 보셨나 보네요." 

 

"아이고 죄송합니다." 라면서 개 두 마리를 데리고 입구로 돌아나간다.

 

철거했던 안산환경재단 건물이 드디어 완공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랑시티자이 오피스텔 건물.

 

저렇게 튀어나온 곳은 단열에 취약할 것 같은데 ...

 

외부로 돌출된 곳이 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던데 추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밥그릇에 사료가 없는지......

 

길냥이가 추워보인다.

 

시화호에 비치는 아파트 그림자...

 

잠시 쉬었다 가려고 수변 쉼터에 앉았다.

 

ㅋ... 철새들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건너편인 화성으로 달아나는 모습.

 

상당히 민감한 놈들이라서 인기척만 느껴도 달아난다.

 

믹스 커피에 참크래커...^^*

 

물이 가득 들어차서 잔잔한 시화호.

 

상류로 달아나는 청둥오리들...

 

열심히 헤엄 중인 청동오리.

 

요즘 우편차는 이렇게 생긴 모양이다.

 

문을 열어두고 배달하러 간 모양이던데...

 

11.1km 14,506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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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에 한 번씩 나들이 삼아서 처방전을 받으러 가는 서울.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로 달렸다.

 

약이 달랑달랑거리는 중인데 생일도 다음 날이다.

 

평일이면 금천 부근부터 막히는 도로가 막히는 구간이 없이 달려서 김안과병원에 도착하니 8시 15분.

 

나이가 비슷하게 보이는 주차관리요원이 저기 검은 차 옆에 전면주차하라고 했는데...

 

차를 거기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들이밀어서 전면주차로 세웠다.

 

나이가 드니 귀로 들은 건 분명히 a인데 행동으로 옮기는 건 b.

 

엉뚱한 곳에 차를 세우고는 무슨 생각에 여기에 차를 세웠는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차를 세워서 주차관리요원에게 미안하다고 했더니

 

"여기는 주차라인이 좁아서 더 넓은 저기로 세우시라고 했는데.." 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배려에 개차반으로 주차를 했으니...

 

8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내과.

 

접수창구에 접수증을 주면서 모니터를 확인했더니 앞에 기다리는 사람은 2명.

 

같이 서울로 나들이를 나온 옆지기.

 

지금이면 망막병원에는 검사를 하려는 대기자들로 온통 어지럽고 시끄러울 텐데 내과에는 아주 한산하다.

 

7시 정도에 카레밥을 먹고 사과도 시원하게 씹고 왔으니 혈당이 높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2시간이 되기 전인 

 

8시 15분 정도에 잰 혈당이 200이 넘는다.

 

원래 담당하던 주치의는 오늘 쉬는 날이라서 다른 의사가 진료를 보던데...

 

지난 9월에 피검사를 했던 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당화혈색소가 6.1로 정상이고 간, 소변, 콩팥, 콜레스트롤을 비롯해서 모든 게 정상이란다.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으로 가서 약을 받고 딸래미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들러서 픽업해서 집으로 달렸다. 

 

 

일요일이 생일이라서 같이 모여서 밥이라도 한 끼하려고...^^*

 

궁평항수산시장에서 산 새우와 멍게, 참소라에 딸래미가 먹고 싶다는 삼겹살.

 

막판에는 통영에서 택배로 받은 충무김밥까지 식탁에 올려서 배불리 먹었다.

 

제리의 대난장 놀이터.

 

장난감 물고 오는 놀이를 해서 거실 바닥에는 장난감들이 널부러졌다.

 

오늘 아침에는 간단하게 충무김밥에 미역국.

 

충무김밥은 어제 택배로 받았다.

 

케이크를 식탁에 올렸더니 제리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눈치를 살피고 있다.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제리야! 생일축하 노래해야지."

 

"멍멍멍멍 멍멍 멍멍멍멍 멍멍 멍멍멍멍 멍멍멍멍 멍멍멍멍 멍멍~~"  

 

 

아침을 서둘러 먹고 딸래미는 서울로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와서 점심에 낮술을 즐긴다.

 

감자튀김에 소시지, 모자렐라치즈를 올려서 굽고....

 

살다 보니....

 

딸도 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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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나카페 씨앗나눔에서 백모란(목단) 씨앗을 받았는데 보내주는 사람이 씨앗을 받자마자 바로 물에 3~4일 정도를

 

담갔다가 바로 심으라는 ..

 

요거트를 먹고 남은 빈 플라스틱 통에 물을 담아서 4일 정도 두었던 백모란 씨앗.

 

나눔 받은 백모란 씨앗은 모두 열 개.

 

모란은 씨앗에서 발아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

 

금년 봄에 매룬님에게 백모란 씨앗을 나눔 받아서 운학리 마당에 심었지만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니 아마도 발아에

 

실패를 한 모양이다. 

 

썬룸처럼 식물을 키우고 있는 안방 베란다.

 

뱅갈고무나무 화분 위에서 삽목했던 목수국 삼총사가 자라는 모습.

 

많았던 삽목묘가 전부 죽어버리고 달랑 세 개만 살아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칸나 구근은 요즘도 계속 햇살에 말리고 있다.

 

바깥 날씨가 영상으로 오르면 베란다 창을 열고 바람을 통하게 하는 수고로움까지 곁들여서 하고 있으니...^^*

 

다육이들도 뱅갈고무나무 화분 위에 올려두고 겨울을 난다.

 

수국 삽목에 사용한 플라스틱 일회용 컵을 모란 씨앗을 심는데 사용할 생각이다.

 

씨앗 열 개가 모두 발아에 성공을 하면 좋겠는데 뜻대로 될지는 내년 4월이 돌아오면 판가름이 날 터이니...

 

물을 일주일마다 주라고 했으니 스티로폴 박스에 넣어서 키울 생각이다.

 

마사토와 상토가 섞인 플라스틱 일회 용기를 나무 젖가락으로 푹 쑤셔서 

 

5cm 정도의 깊이로 씨앗을 넣고 흙을 덮었다.

 

물을 충분히 주고 이제 기다림과의 사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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