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꾸물거리니 혹시라도 비가 쏟아질까봐 점심을 먹은 후에는 배수로로 향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내려오는 곳과 합류하는 지점이 큰 비가 내린 후에는 가끔 쓸려내려가서 ...

 

 

배수로에 쌓인 흙을 걷어내고 ...

 

아래 밭에 출몰하는 멧돼지가 지나다니는 통로로 의심되는 곳이다.

 

아무래도 여기를 지나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합류하는 곳에 시멘트 블럭으로 막아두었었는데 지난 비에 약간 무너져 내렸다. 

 

혹여라도 장마에 많은 빗물이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면 밭둑 위로 넘쳐서 흐를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물이 위로 넘쳐서 밭을 지나서 흐른 적이 있었다.

 

 

급하게 내려오는 물을 막으려고 예전에 사용하던 무거운 탁자를 들고 배수로로 향했다.

 

항상 여름이면 생각을 하던 일이었는데 여름이 지나면 다시 잊어버리니...

 

 

ㅋㅋ... 일단은 이렇게라도 막아놓아야 오른쪽 위 배수로에서 급하게 흘러오는 물을 막을 수 있다.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샌드위치패널로 비스듬하게 막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혼자서 텃밭에 올라온 풀을 뽑는다.

 

 

고랑에 올라온 풀과 부직포 주변에 올라온 풀이 정말 많다.

 

운학리에 오면 아무런 잡생각이 들지 않는 풀을 뽑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다.

 

옆지기는 풀 좀 그만 뽑으라고 성화인데....

 

뙤약볕에도 묵묵히 앉아서 안 뽑히려고 아둥바둥거리는 풀을 뽑아내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풀을 뽑아서 고랑에 올려두었다.

 

 

물을 마시려고 올라왔더니 제리는 탁자 아래에 들어가서 엎드려있다.

 

 

진드기 기피제

 

 

마당에 풀어놓으려고 제리 몸에 뿌려서 잘 문질러주었다.

 

 

마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

 

 

옆지기를 따라서 밖으로 나가려고 ...

 

 

쥐똥나무와 개나리를 전정하고 있는 옆지기

 

 

지나는 차에 닿지않도록 짧게 자르고 있다.

 

 

높아서 옆지기의 손이 닿지않는 곳은 ...^^*

 

 

잘린 줄기들은 나무 아래로 밀어두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데 장마가 들면 빗물이 어디로 흘러내릴지 걱정이다.

 

도로에 흙이 쌓이고 묻을 걸로 봐서 산 위나 앞에 보이는 도로에서 빗물을 따라서 흘러내린 것 같다.

 

 

전정작업을 마치고 잘린 줄기를 정리하고 있는 옆지기

 

 

진입로 주변에 있는 풀을 뽑는다.

 

 

제리는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멀리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주변이 전원주택 단지처럼 변하고 있다.

 

 

포장을 했더니 손은 덜 가서 좋은데...

 

 

도로 건너편에도 집을 짓고 있다.

 

 

조립식으로 짓고 있는 모습.

 

주변에 자꾸 늘어나는 전원주택 덕분에 운학리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집을 하나 지으면 십 년은 늙는다고 하던데......

 

 

몸이 아파서 꼼짝도 못한다던 아랫집 아주머니가 밭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다.

 

다녀온 옆지기가 올해에는 고추농사 반마지기만 짓는다고 하시더란다.

 

 

옆 밭에는 온갖 농작물들이 보인다.

 

 

훤해진 진입로 주변 모습

 

 

옆지기는 수도계량기함에 자리를 잡은 개미들과 전쟁 중...

 

 

한가로운 오후의 풍경

 

 

옆지기는 아랫집 아주머니가 감자를 준다기에 받으러 가고 

 

 

아랫집에서 준 감자...

 

 

알은 작지만 포슬포슬해서 맛있을 것 같다.

 

 

ㅋㅋ... 제리는 더운지 혀가

 

 

길게 나와서 헥헥거리고 있다.

 

 

에이구 ... 귀여운 놈.

 

 

마당에 깊이 자라는 민들레를 뽑아내는 중.

 

옆지기는 제리 목욕을 시키러 들어가고 ....

 

여기저기 풀을 뽑다가 고추끈도 묵고 마당에 꺼내두었던 외발수레를 창고에 넣었다.

 

 

목욕을 시킨 후에 드라이기로 털을 말리다가 제리 몸에서 떨어진 진드기.

 

바닥에 깔린 수건이 하얀 색이라서 쉽게 발견했지 만약에 밤색이었으면 찾기가 어려웠을 것 같았다. 

 

 

진드기 기피제를 발랐어도 진드기가 달라붙는다.

 

기피제를 발라서 덜 붙었나?

 

아니면 몸에 붙었지만 기피제 덕분에 맥을 추지 못해서 쉽게 떨어졌나?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털을 말리면서 빗질을 하고 몸 구석구석을 만지면서 찾았지만 더 이상의 진드기는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제리 목욕통을 치우다보니 거기에도 진드기 한 마리가 있더란다.

 

 

집에 가지고 갈 감자와 풋고추를 잘 묶어서 탁자에 올려놓고 

 

 

슬슬 저녁 먹을 준비를 해야겠다.

 

 

술 마시는 저녁에 비가 쏟아지면 좋은데....^^*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일요일 눈을 뜨면 바로 떠나려고 수돗가도 싹 치워두었다.

 

 

바람도 제법 불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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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때문에 영동고속도로는 여전히 공사 중이던데... 

 

강천터널 부근에서는 1.2차선을 차단하고 아스팔트 양생하고 있어서 갓길 한 개 차선을 통과하려니 차들이 5km정도 밀려있단다.

 

 

옆지기 무릎에 커다란 쿠션방석을 깔고 다니던 제리는 뒷좌석에 놀이매트를 깔아서 앞으로는 혼자서 다닌다. 

 

비기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운학리에 도착해서는 서두르게 된다.

 

 

날씨가 잔뜩 흐려있어서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서 예초기를 등에 매고 밭으로 내려갔다.

 

 

풀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이번 장마를 지나면 키가 풀쩍 자랄 것 같다.

 

이번 여름 휴가는 7월 12일에 운학리로 와서 제리와 같이 지내기로 했으니 2주가 지나기 전에 다시 온다.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아서 대략 30분이면 풀정리가 끝난다.

 

마당에는 스카이라이프 기사가 몰고 온 차가 보이는데 Uhd방송으로 무상 변경하면서 수신기와 리모컨을 uhd방송에 맞게 교체하고 갔다. 

 

 

마당에 있는 개미집.

 

 

노랗게 익은 매실이 떨어진 마당.

 

 

ㅋㅋ... 밭이 깨끗해서

 

 

비가 내렸었는지 밭이 푹신하고 촉촉하다.

 

 

머위는 다시 세력을 넓히고 있다.

 

 

범부채 씨앗이 떨어져서 자라는 모습.

 

 

단풍나무 아래에는 범부채와 원추리가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다.

 

 

방풍과 어성초.

 

어성초는 꽃이 피었고 점점 주위로 번지고 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배수로를 정리해야 하는데....-.-:;

 

 

2주 동안에 풀도 많이 자랐지만 농작물들은 더 많이 자랐다.

 

 

주렁주렁 달린 풋고추

 

 

화려하게 핀 일당귀꽃

 

 

대추토마토도 빨갛게 익어서 ...^^*

 

 

대추토마토 모종 다섯 개를 사다가 심었는데 살아남은 건 달랑 하나.

 

그렇지만 남은 하나가 여기저기 줄기를 뻗어서 열매를 많이 만들어놓았다.

 

 

방풍나물 주변에는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방풍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눈개승마

 

 

청양고추는 아직 멀었는데 풋고추는 많이 달렸다.

 

 

소나무 아래 쉼터

 

 

헉.......-.-:;

 

 

멧돼지똥이 ...

 

 

소나무 아래에는 여기저기 파헤친 흔적이 보인다.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파헤친 소나무.

 

도대체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작은 텃밭이지만 항상 궁금하다는...

 

 

작은 반송

 

 

산사나무가 위로 쭉 솟아서 자라고 있다.

 

 

풀을 깍아서 주변이 깨끗하다.

 

 

엄나무도 가지를 잘라야 하는데...

 

 

배수로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

 

 

커피 한잔 마시자며 부르는 옆지기

 

 

밭에도 토끼풀이 많이 번지고 있다.

 

 

제리를 품에 안고 있는 옆지기

 

 

위로 높이 들어올려서

 

 

서울 구경을 시켜주고 있다는...^^*

 

 

땅두릅

 

 

소나무와 범부채

 

 

늘어진 소나무 줄기...

 

 

운학리에 올 때마다 풀을 깍으니 풀관리가 수월하다.

 

 

참나물과 취나물

 

 

돌단풍은 너무 잘 자라서...

 

 

진입로 풍경

 

 

ㅋㅋ.... 느티나무는 정신이 없다.

 

 

상록수 삼총사(구상나무,소나무,전나무)

 

 

풀도 깍았으니 이제는 쉬엄쉬엄 하루를 보낸다.

 

 

데크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 제리

 

 

열받아서 쉬고 있는 예초기.

 

 

커피 한잔과 감자구이

 

 

개미굴에 등유를 부어서 불을 질렀다.

 

 

죽이기는 그렇지만 마당에 개미가 너무 많아서.... -.-:;

 

 

밭에서 막 딴 풋고추와 청양고추.

 

풋고추는 점심에 먹기로 했다.

 

 

텃밭 주위에 올라온 풀을 뽑아야 하는데...

 

 

점심에는 뭘 먹을지 정하지 않고 왔더니 ....

 

횡둔 하나로마트에서 달걀과 작은 호떡을 사서 왔었다.

 

 

달걀을 삶고 작은 호떡 대여섯 개를 구웠다.

 

그리고 누룽지를 끓여서 풋고추와 함게 먹었는데 역시 풋고추는 첫 번째로 딴 놈이 정말 맛있다.

 

 

ㅋ... 호떡을 얻어먹고 있는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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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탁자에 저녁에 먹을 먹거리를 올려두었다

 

 

매실은 대략 5kg 정도를 수확했고 옆에는 저녁에 먹을 샤브샤브에 넣어서 먹을 버섯과 숙주, 미나리가 보인다. 

 

 

상석에 앉아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 제리

 

 

샤브용 고기를 넣고 야채와 버섯을 넣었다.

 

 

끓기 시작하는 샤브샤브

 

 

고기를 굽지 않으니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는...

 

 

밑반찬도 간단하고

 

 

냉동실에 넣어두어서 시원한 맥주와 소주

 

 

우선 시원한 맥주로 먼저 입가심을 하고

 

 

팔팔 끓기 시작하는 중이다.

 

 

야채와 고기를 적당히 건져서 초간장을 찍어서 먹는다.

 

 

ㅋㅋ.... 먹고 싶어서 눈길이 따라간다.

 

 

접시를 탁자에 내려놓으니 눈길이 그리로...

 

 

엎드려서 기다리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자기도 좀 달란다.

 

 

야채와 버섯을 추가로 넣었다.

 

 

기다린 보람....

 

 

저녁을 주지 않고 고기로 배를 채웠다.

 

 

남은 고기까지 넣어서 끓이는 중... 

 

 

바비큐를 조금 잘라서 접시에 올려놓았다.

 

 

사과나무 훈연재 때문에 색이 곱다. 

 

 

고기도 훈연이 제대로 되었다.

 

 

맛있다.

 

 

제리를 품에 꼬~옥 안고 있는 옆지기

 

 

뒷정리를 마치고 마당에 불을 피웠다.

 

 

풀을 올려서 연기가 올라온다.

 

피곤해서 10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새벽 5시였는데 밖은 벌써 훤하게 밝았다.

 

 

아침은 먹지 않고 그냥 출발하기로 하고

 

 

외부 전등과 창고문을 잠그러 나왔다가 잠시 밖으로 나섰다.

 

 

2주 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려는지....

 

 

산딸나무 하얀 꽃.

 

 

하얀 나비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상쾌한 아침..

 

 

구상나무보다 훨씬 작았던 소나무가 지금은 구상나무의 키를 넘어섰으니 자라는 속도가 참 빠르다.

 

 

제리의 눈에 졸음이 가득하다.

 

집에 도착해서 아침은 라면 하나를 끓여서 옆지기와 나눠서 먹고

 

 

점심에는 ....^^*

 

 

운학리에서 만든 바비큐로 뒷풀이를 했다.

 

 

양상추에 소스를 뿌려서 바비큐와 같이 먹으니 아주 맛있다.

 

 

샤브샤브 육수에 끓인 국수도 진국이었고...^^*

 

 

ㅋㅋ... 장난감 강아지와 똑같은 자세로 엎드린 제리.

 

 

에구 귀여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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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여주 부근 공사 때문에 막히는 도로를 달려서 왔더니 대청소를 하고 창고 주변 풀을 뽑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더니 벌써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옆지기는 점심상을 차리느라 방과 데크를 오가고 있다. 

 

 

점심상을 차리고 옆지기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 제리는 옆지기를 쳐다보다가 

 

 

점심상으로 눈길을 돌린다.

 

 

오늘 점심은 냉모밀....

 

 

얼음이 동동 떠있는 육수.

 

 

지나간 팝송을 틀고...

 

 

날이 더워서 아주 시원하다.

 

 

ㅋ.... 냉모밀 육수가 맛있어서 모밀이 술술 넘어가더라는

 

 

턱을 받치고 있는 제리는 먹을 게 없어서 배춧속을 주었더니 조금 씹다가 그냥 뱉어버린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뙤약볕에서 예초기를 돌리느라 등이 뜨겁다.

 

 

마당도 살짝 돌리고

 

 

바비큐를 만들려고 슬슬 ....

 

 

훈연재로 사용할 사과나무를 준비하느라 토기로 나무를 쪼갰다.

 

 

쪼갠 사과나무는 물에 담가두었고

 

 

훈연재가 물에 충분히 젖을 동안에 매실을 따러 간 옆지기를 도우러 밭으로 향했다.

 

 

매실을 제대로 수확하려면 퇴비도 주고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해서 키우기 때문에 거둘 게 별로 없다.  

 

 

제리는 목줄을 길게 풀어서 나무에 묶고

 

 

토종매실이라서 알이 조금 작은 편이다.

 

 

날씨가 더워서 그늘에서 놀고 있는 제리

 

 

매실수확을 마치고 ...

 

 

수돗가에 앉아서 매실 꼭지를 따내고 있는 옆지기 

 

 

방금 딴 매실이라서 그런지 요지로 꼭지를 빼는 게 수월치가 않았다. 

 

 

침니스타터에서 불이 붙은 차콜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불이 붙은 차콜을 아래에 깔고 바비큐용 삼겹살을 올렸다.

 

ㅋㅋ... 제리는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곁에 바싹 붙어서 구경을 하고 있다.

 

 

단풍나무 그늘에 엎드려서 옆지기를 바라보고 있는 제리

 

 

목줄을 풀어놓았더니 옆지기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

 

 

떨어진 매실들...

 

 

매실 꼭지를 제거하느라.... -.-:;

 

 

매실나무 아래를 돌아다니고 있다.

 

 

찬물로 샤워를 했으면 좋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

 

 

일당귀와 눈개승마 꽃이 보인다.

 

 

뚜껑을 열고 자리를 바꾸느라...

 

 

훈연재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고기 냄새가 나자 집중하고 있는 제리

 

 

깨끗하게 씻은 매실은 물기를 말리느라 채반에 담아서 햇빛에 내놓았다.

 

 

수돗가도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바비큐가 완성되었다.

 

 

이제 슬슬 저녁 먹을 준비를 하기 전에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를 ...

 

 

무더웠던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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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많지 않은 농작물이지만 운학리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이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별로 많지 않은 매실도 거둬야 하고....

 

평소처럼 집을 나선 시간은 느긋하게 7시.

 

처음에는 막힘없이 잘 달렸었는데 이천을 지날 무렵 여주 부근에 도로작업으로 인해서 2.3차로를 폐쇄하고 1차선으로 운행한다는 전광판을 보

 

고 막힐 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

 

 

막혀도 너무 막힌다.

 

그다지 긴 거리도 아니었는데 정체 구간을 빠져 나오는데 거의 40분은 넘게 소요된 것 같다.

 

 

지루함을 달려려고 정체되는 구간에서는 센베이과자를 먹으면서 엉금엉금 기어서 갔다.

 

 

ㅋ... 대청소 중인 운학리

 

거의 21년을 사용한 대우 뚱뚱이 브라운관 tv가 화면도 흐리고 자막이 보이지 않아서 tv를 교체하면서 가구들을 들어내고 대청소를 했다.

 

 

벽에 달린 커튼봉 고리가 짧게 달려서 커튼을 내리거나 올리면 끝이 아래로 처지는 바람에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고 지냈었는데 끝에 커튼봉 고

 

리를 추가로 설치했다. 

 

 

바닥은 난장판....

 

 

옆지기도 여기저기 치우고 정리하느라 바쁘다.

 

 

ㅋㅋ... tv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같으니.....^^*

 

돈이 좋기는 좋다.

 

지저분한 선을 빼고 수신기와 tv에 hdmi케이블을 연결하고 리모컨을 눌렀는데 tv가 들어오지 않는다.

 

엥...-.-:;

 

tv 우측 하단부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서 tv를 켜고 리모컨을 눌러서 채널을 위.아래로 내리니 정상으로 작동한다.

 

전원은 아마도 대우tv로 설정이 되어있어서 그런 것 같으니 다음에 오면 콜센터로 전화해서 lg로 변경할 생각이다.  

 

 

뚱뚱이 브라운관 tv.

 

 

ㅋㅋ... tv에 폐기물스티커까지 붙여두었으니 일요일 집으로 가면 밖에 내놓을 생각이다.

 

폐기물스티커는 지난번에 가지고 온 탁자와 의자에 붙어있던 것을 재활용했으니.......^^*

 

 

대우 29인치 tv를 1996년 2월에 구입했으니 21년 4개월이 지났다.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에 제리는 데크에서 돌아디니고

 

 

2주 전에 예초기를 돌려서 마당이나 밭에 풀은 별로 없던데.....

 

아마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잡초도 자라는 모양새가 더딘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바비큐를 만들어 먹으려고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고애니웨어와 침니스타터를 꺼냈다.

 

얼마 만에 바비큐를 하는지....^^*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는 하얀 꽃이 활작 피었다.

 

 

데크에는 이불이 널렸고

 

 

잠깐 앉아서 풀을 뜯은 창고 옆 개나리 울타리.

 

 

볼품없이 자라는 느티나무

 

 

왕벚나무 아래에는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고 있다.

 

 

바람도 불지 않아서 덥다.

 

 

소나무는 이제 솔순이 활짝 피었다.

 

 

갑자기 자라는 속도가 빨라진 마로니에나무.

 

 

오가피나무

 

 

매실 세 그루 가운데 여기에 있는 나무가 그나마 ...

 

 

홍단풍도 그늘이 좋다.

 

 

풀이 별로 자라지 않았다.

 

 

순치기를 한 소나무는 잎이 예쁘게 자리를 잡았다.

 

 

작은 텃밭은 온통 하얀꽃이 만발했다.

 

 

소나무가 이렇게 울창하게 자라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으니...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농작물들은 변함없이 잘 자라고 있다.

 

 

눈개승마나물

 

 

일당귀에는 하얀 꽃이 피어서 눈이 호강을 한다.

 

 

땅두릅

 

 

솔부추

 

 

파는 이제 시들시들...

 

 

소나무 아래에는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고추밭

 

 

반송에서 올라온 솔순이 예쁘다.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가뭄에도 흔들림 없이 잘자라고 있는 고추들

 

 

방풍나물도 잘 자라고 있다.

 

 

씨앗이 떨어져서 올라온 방풍

 

 

씨앗에서 발아를 해서 자라고 있으니 ...

 

 

눈개승마에서 올라온 꽃

 

 

옮겨심었던 산딸나무도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토마토는 하나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말라서....

 

 

소나무 아래 쉼터

 

 

전정해서 모아놓은 소나무 잔가지들도 태워야 하는데...

 

 

머위

 

 

비가 좀 내려줬으면 좋으련만...-.-:;

 

 

방풍나물과 꽃이 핀 어성초

 

 

점심을 먹기 전에 한 바퀴 돌고 마당으로 올라선다.

 

 

바닥에 뒹구는 매실....-.-:;

 

 

한가로운 장독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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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화로대테이블을 설치해서 먹으려는데 번거로우니 그냥 작은 화덕에 고기를 구워먹자고 하기에 화덕에 숯불을 피웠다.

 

숯에 완전히 불이 붙기전에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데크로 나섰다. 

 

 

 

목살 세 덩이를 주철불판에 올리고 소금을 솔솔 뿌렸다.

 

 

 

안데스 굵은 소금인데 짠 맛보다 단 맛이 있어서 따로 기름소금을 찍지 않아도 맛이 좋다.

 

 

 

간단하게 동치미, 겉절이, 일당귀와 산나물 장아찌를 준비했다.

 

 

 

목살을 올리고 금방 익는 소리가 들린다.

 

 

 

제일 상석에 앉은 제리는 고기 냄새를 맡고는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

 

 

 

두툼한 목살이 익어가는 저녁..

 

 

 

밥은 따로 하지 않고 마트에서 선물로 받은 햇반을 준비했다.

 

 

 

고기가 빨리 익기를 기다리고 있는 제리.

 

 

 

느긋하게 엎드려서....^^*

 

 

 

시원하게 맥주를 한잔씩 들이키고....

 

 

 

코를 박고 고기를 먹고 있는 제리.

 

 

 

세 덩이를 다 먹고, 세 덩이를 또 올려서 먹은 후에 다시 두 덩이를 올렸다. 

 

 

 

불판이 뜨거워서 올린 목살이 금방 익는다.

 

 

 

제리도 두 번째 고기를 먹고 있다.

 

 

 

항상 맛있게 먹었던 저녁이었지만 여럿이 같이 먹어서 더 맛있게 먹었다.

 

 

 

흐릴 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맑은 날씨였다.

 

 

 

뒷정리를 마친 후에 마당에 불을 피우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늘에는 작은 반달이 보이고

 

 

 

 

 

 

 

 

 

참나무 장작불이 춤을 추는 모습...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3시에 산짐승이 내려왔는지 온동네 개들이 짖는 소리에 잠을 깨고 ....

 

먼동이 틀 무렵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로 정신이 맑아온다. 

 

 

 

후다닥 정리를 마친 후에 간단하게 커피 한잔에 도너츠로 아침을 해결했다.

 

 

 

자기도 달라고 들이대는 중...

 

뒷정리를 마치고 6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운학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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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냉모밀로 점심을 해결하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다녔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다.

 

 

마당 의자 아래에는 예초기가 쉬고 있고

 

 

강전정을 했던 느티나무에는 아직 느티나무혹응애가 있었다.

 

길게 올라온 줄기를 보니 잎사귀에 작은 혹이 달려있다.  

 

방제방법으로는 새잎이 나온 직후에 피리다펜티온 유제 1,000배액으로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라고 하던데....

 

 

씨방이 달린 산마늘 

 

 

노란 꽃이 핀 양지꽃

 

 

아직 여물지 않은 매실이 떨어져서 밭에 뒹군다.

 

 

참나물과 취나물

 

 

매실이 익어가는 모습

 

 

포모사 자두

 

 

밭 제일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 세 그루

 

 

소나무 세 그루 아래로는 뿌리에서 번진 구지뽕나무가 자라고 있다.

 

 

잘린 구지뽕나무와 뒤에서 자라는 뽕나무

 

 

모과나무는 밑둥에서 새로운 싹이 올라왔다.

 

 

산사나무와 산딸나무

 

 

오가피나무

 

 

작은 텃밭.

 

 

하얀 꽃대가 올라온 눈개승마

 

 

일당귀에느 하얀 꽃이 피었고

 

 

위로 쭉 뻗은 소나무는 너무 높이 자라서 순치기를 할 수가 없으니...-.-:;

 

 

고추와 토마토가 자라는 작은 밭

 

 

토마토는 줄기가 땅에 누웠다.

 

 

밭에 누운 토마토에는 토마토가 줄줄이 달렸다.

 

 

장모님이 부추를 다듬고 있었던 탁자.

 

 

ㅋㅋ.... 부추라고 다듬었었는데 부추가 아니라 쇠뜨기였다.

 

그러면서 부추를 수확하지 않아서 뻣뻣하다고 하셨으니....^^*

 

 

방풍나물을 뜯던 옆지기에게 이야기했더니 웃겨서 죽겠단다.

 

 

방충나물과 같이 자라던 어성초는 번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방풍나물 주변에는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방울에서 싹을 틔운 어린 소나무도 같이 자라고 있다.

 

 

일당귀와 방풍나물을 뜯는 옆지기

 

 

일당귀의 하얀 꽃이 예쁘다.

 

 

다년생인 방풍나물은 바닥에 떨어진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싹이 자라고 있다.

 

 

바람이 불어서 일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옆지기 뒤로 줄을 맞춰서 자라고 있는 게 부추라고 했더니

 

 

산딸나무 그늘에 앉아서 부추를 뜯고 계신 장모님.

 

 

바닥에 누운 토마토에 지주대를 세우고 토마토줄기를 끈으로 묶었다.

 

 

수확을 제대로 할 수는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밭이 궁금한 제리는 마당에서 밭을 내려다보고 있다.

 

 

수돗가 단풍나무 그늘 아래에서 ....

 

 

부추를 다듬느라 ...^^*

 

 

고추에 지주대를 세우는 중.

 

 

고추는 2주에 한 번씩 오더라도 수확이 가능하니 잘 자랐으면 좋겠다.

 

 

한가로운 오후의 그늘.....

 

 

고추도 지주에 끈을 묶었다.

 

 

토마토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우산이끼

 

 

생긴 모양이 우산처럼 생겨서 우산이끼라고 부른다.

 

 

솔방울이 떨어져서 자라는 어린 소나무들..

 

 

소나무 아래 작은 쉼터..

 

 

옆지기는 장모님이 부추를 다듬고 있는 산딸나무로 걷고 있다.

 

 

작은 처형도 뒤를 이어서.... 

 

 

작은 텃밭에서 일을 마친다. 

 

 

순치기한 소나무

 

 

위로 높이 솟은 소나무 줄기는 순치기를 할 수가 없으니 ...

 

 

모두 밭에 내려와 있으니 궁금한 제리는 밭을 내려다보면서 빨리 올라오라고 보챈다.

 

 

눈길은 마당으로 올라가는 작은 처형을 따라간다. 

 

 

반갑다고....

 

 

죽은 소나무 줄기를 톱으로 잘라버렸다. 

 

 

바닥에 떨어져서 뒹구는 매실들...

 

 

반갑다고 달려드는 제리.

 

 

앞발을 번쩍 들고 반긴다.

 

 

앞발을 데크에 올리고 자기도 들어간다고...

 

 

매실과 자작나무

 

 

항아리가 있는 수돗가 풍경.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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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로 떠나는 토요일..

 

일기예보에 날씨가 흐리다고 한다.

 

이번에는 작은 처형과 장모님이 운학리에 놀러오신다기에 과일도 조금 준비하고 황둔고기마트에 들러서 목살도 2kg을 사서 운학리로 달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풀은 덜 자랐고 주중에 비가 내렸었는지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이 생기있어 보인다.

 

차에서 짐을 풀고 옆지기가 청소를 하는 동안 마당과 밭을 정리하려고 마당으로 나섰다.

 

 

ㅋㅋ... 데크에 있던 제리가 마당으로 내려달라고 보채서 탁자에 올려두었단다.

 

 

우측에 있는 의자(1인용)는 아침 출근하던길에 아파트 재활용품 코너에 내다놓은 것을 운학리에 가지고 가려고 차에 실어두었었다.

 

목요일 밤에 운동을 하러 수원대를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좌측에 있는 탁자와 의자(2인용)가 재활용 코너에 보여서 또 차에 실었다.

 

아무래도 세트같은데 우측 의자는 105동 재활용품 코너에서 탁자와  다른 의자(2인용)는 102동 재활용품 코너에서 얻었으니 신기하더라는....  

 

 

풀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예초기로 작업하기가 수월하다.

 

 

마당도 풀을 깍고

 

 

청소를 마친 옆지기가 아침을 먹자기에 데크에 앉았다.

 

 

도너츠와 뜨거운 커피 한잔..... 

 

 

자기도 좀 달라며 탁자에 턱을 받치고 서 있는 제리

 

 

작년 가을에 강전정을 했던 느티나무에는 새로운 잎이 올라왔다.

 

완전히 고사를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키우려는지 고민이다.

 

마당에 길게 유인줄을 걸고 제리는 마당에 풀어놓았다.

 

밭에서 소나무 순치기를 하고 있는데 마당으로 작은 처형이 운전하는 차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ㅋㅋ... 매번 운학리에 올 때마다 엉뚱하게도 다른 곳으로 갔다가 오던지 멀리 돌아서 왔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왔더라는...^^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다는 작은 처형 덕분에 시원한 맥주를 한잔 마시면서 잠시 .....

 

 

밭으로 내려서는 장모님.

 

 

머위대를 꺽으신다기에 장갑과 장화를 챙겼다.

 

 

머위는 밭에 그냥 키우기만 했었지 꺽어서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예초기를 돌릴 수 없는 소나무 아래에서 쇠뜨기와 풀을 뽑느라 ...-.-:;

 

 

데크에 있던 의자와 탁자는 이번에 가지고 온 의자와 탁자에게 바톤을 터치하고 소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돌밭 사이에서 자라는 쇠뜨기와 풀을 뽑고

 

 

장모님은 시원한 소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서 솔부추를 뜯어서 다듬고 ...

 

 

1930년 1월 출생이시니 88세.

 

아프신 곳이 없이 정정하시니 ...^^*

 

 

부추를 다듬으시면서 부추가 빨리 수확하지 않아서 뻣뻣하다고 하시더라는....

 

 

ㅋㅋ... 사진을 내가 찍었으면 다듬고 있는 게 부추가 아닌 것을 알았을 텐데 작은 처형이 사진을 찍는 바람에....

 

 

쇠뜨기를 뽑아서 고랑에 눕혀두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마당 수돗가에서 손을 씻었다.

 

 

오늘 점심은 시원한 냉모밀.

 

 

얼음도 동동 띄우고 박은 처형이 준비한 겉절이 김치와 함께 ...^^* 

 

 

3인분을 준비했는데 모밀면이 많아서 배불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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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풀뽑고 치우는 일 이외에는 딱히 할 일이 정해지지 않아서 간만에 세차나 하려고 준비했다.

 

물에 세정액을 풀고 일단 먼지를 제거하려고 물을 뿌렸다.

 

 

차가 지저분하면 자동세차를 해도 깨끗해지지 않아서 오랜만에 거품을 만들어서 세차를 했다.

 

묵은 때는 잘 지워지지 않아서 여기저기 얼룩이 보이던데 광택이라도 해야겠다.

 

소나무 순치기를 하고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어느덧 마무리를 하는 시간....

 

날씨가 더우니 찬물에 샤워를 해도 춥지가 않을 정도였다.

 

 

목살이면 숯불을 피웠을 것이지만 오늘은 삼겹살이 주메뉴로 선정되었다.

 

 

롯지삼겹살팬을 가스렌지에 올렸다.

 

 

삼겹살 1kg과 서비스로 받은 파채

 

 

일하면서 마신 얼음물과 이슬이

 

 

삼겹살 두 덩이를 불판에 올렸다.

 

 

미리 달군 불판이라서 금방 익는다.

 

 

온종일 땀을 흘린 저녁....

 

지금부터는 보상받는 시간이다.

 

 

반송도 새순이 올라와서 순치기를 해야 하는데...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서 올렸다.

 

 

일당귀장아찌와 밭에서 수확한 상추와 일당귀

 

 

고기가 빨리 익기를 기다리는 제리

 

 

시원하게 마시려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맥주에 하얗게 내린 서리가 보인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

 

 

야외라서 삼겹살에서 튀어오르는 기름도 부담스럽지 않다.

 

 

고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제리를 위해서 앞접시에 담아놓았다.

 

식어야 먹지..... 

 

 

다시 삼겹살을 올리고

 

 

불판이 뜨거우니 금방 익어버린다.

 

 

ㅋㅋ... 고기에 눈독을 드리는 모습

 

 

광어매운탕

 

 

배불리 먹고 졸리운지 눈에 졸음이 가득하다.

 

 

얼마나 빠른지 골프공만 찍혔다.

 

 

난간에 널어놓은 양말과 작업복이 걸린 옷걸이

 

 

여전히 고기에 집중하는 제리.

 

요즘은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드는데 9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다.

 

눈을 뜨면 바로 집으로 떠나기로.....

 

한번도 깨지 않고 눈을 뜨니 4시 50분이었다.

 

대충 정리하고 운학리를 나선 시간이 5시 30분.

 

집에 도착해서 아침은 라면 하나를 반씩 나눠서 먹었다.   

 

 

부부의 날이라는 오늘 점심에는 광파오븐에 목살을 돌렸다.

 

 

ㅋㅋ.. 제리는 주방 바닥에 엎드려서

 

 

광파오븐을 지키고 있다.

 

 

기름이 쏙 빠진 목살.

 

 

18분 정도를 돌렸는데 알맞게 구워진 목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

 

 

상추에 파채, 일당귀, 마늘, 양파, 목살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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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가는 운학리...

 

마당과 밭에 잡초가 많이 자랐을 걸로 생각하고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새벽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식빵과 콘푸라이트를 우유에 말아서 먹고 운학리로 가지고 갈 짐을 챙기는데 집을 챙기는데 자기도 가자면서 ....

 

막힘이 없는 영동과 중앙고속도로를 달려서 신림으로 내려섰다.

 

황둔고기마트에 들러서 삼겹살과 목살을 각각 1kg씩 사고 운학리도 달렸다.

 

 

카퍼레이드를 즐기는 제리.

 

 

운학리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오징어, 문어, 쥐포를 ... 

 

 

옆지기가 일을 하러 나가려고 양말을 꺼내서 신었더니 다른 한쪽을 냉큼 물고 가서는 저러고 논다.

 

 

마약방석으로 물고 가서는....^^*

 

 

예초기를 돌리다가 자동으로 풀리는 나일론줄을 모두 사용했는지 빈통으로 돌아서 다시 줄을 끼우려고 잠시 ...

 

 

3주 만에 왔는데 의외로 밭에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아서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그냥 예초기로 잡초를 정리했다.

 

 

마당을 돌아다니면서 놀던 제리는 명당자리에 앉아서 쉬고 있다.

 

 

송화가루가 얼마나 많이 날라왔는지 온통 노란 가루가 깔린 데크와 신발장, 탁자를 닦느라 대청소를 했다는...-.-:;

 

 

송화가루가 깔린 데크

 

 

데크난간을 닦고 있는 옆지기

 

 

밭까지 모두 정리하고 잠시 열을 식히고 있는 예초기.

 

엔진속도를 높이고 작업을 했더니 엔진에서 나오는 열기와 휘발유 타는 냄새 때문에 ...

 

 

송화가루를 털어내고 닦느라 옆지기가 고생을 많이 했다. 

 

 

시원한 그늘 아래 바위에 엎드려서 신선놀음 중인 제리

 

 

수돗가에서 찬물로 샤워를 했으면 좋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다.

 

 

마당도 깨끗하고

 

 

밭도 훤하게 변했다.

 

 

작은 텃밭도 작물들이 잘 자라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쇠뜨기 뽑기.

 

 

쏙쏙 뽑히는 쇠뜨기를 뽑고 있으면 정말로 근심이나 걱정이 모두 사라질 정도로 아무런 생각이 없어진다.

 

 

노란 송화가루를 쓸어낸 데크.

 

 

잠시 휴식.....

 

 

창고 주변에 올라온 쇠뜨기를 뽑고 석축 사이에 올라온 풀도 정리해야 한다.

 

 

ㅋㅋ... 송화가루를 닦고 치우느라 고생 좀 했겠다는...

 

 

배수로 주변에 심은 매실나무에 매실이 다닥다닥 올라왔다.

 

 

보라색 꽃창포

 

 

아직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

 

 

방풍나물과 어성초

 

 

청양고추와 대추토마토

 

ㅋㅋ... 토마토모종 뒤로 보이는 상추는 한달 전에 심었었는데 다 죽고 하나만 살았는데 상추가 제법 올라왔다.

 

 

풋고추...

 

 

대파는 씨방이 올라와서... -.-:;

 

 

다년생인 방풍나물은 일부는 죽고 살아남은 건 잎이 올라왔다.

 

 

일당귀는 너무 잘 자라서.....

 

 

솔부추와 눈개승마

 

 

수확하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엄나무는 벌써 잎이 활짝 피었으니 내년이나 되어야 개두릅 맛을 보게 생겼다.

 

 

오가피나무에 오가피순이 나와서 자라기 시작했다.

 

 

매실은 많이도 달렸다.

 

 

작년에 심었던 두릅은 죽은 놈이 많다.

 

 

엄나무.....

 

시기가 맞았더라면 개두릅을 제법 많이 땄을 것을...

 

 

마로니에와 홍단풍.

 

 

소나무순도 따줘야 하는데...

 

 

취나물과 참나물

 

 

밑둥을 자른 오가피도 잎이 제법 올라왔다.

 

 

계단에서 자라는 돌단풍은 너무 잘자라서

 

 

계단을 덮을 정도로 자라고 있다.

 

 

잘린 풀 덕분에 풀냄새가 진동하는 마당.

 

 

차가 진입하면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차에 닿지만 그냥 키우고 있다.

 

 

더운 날씨지만 일하고 난 후라서인지 기분이 상쾌하다.

 

 

잠시 쉬면서 참외를 하나 깍아서 먹었는데 탁자에 길게 발을 올리고 자기도 좀 달란다.

 

석축 사이와 꽃 사이에 올라온 쇠뜨기와 잡초를 뽑고....

 

 

점심에는 식빵에 버터를 발라서 굽고 고구마를 삶아서 먹었다.

 

 

일을 열심히 했더니 배가 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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