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많지 않은 농작물이지만 운학리에서 자라는 농작물들이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별로 많지 않은 매실도 거둬야 하고....
평소처럼 집을 나선 시간은 느긋하게 7시.
처음에는 막힘없이 잘 달렸었는데 이천을 지날 무렵 여주 부근에 도로작업으로 인해서 2.3차로를 폐쇄하고 1차선으로 운행한다는 전광판을 보
고 막힐 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
막혀도 너무 막힌다.
그다지 긴 거리도 아니었는데 정체 구간을 빠져 나오는데 거의 40분은 넘게 소요된 것 같다.
지루함을 달려려고 정체되는 구간에서는 센베이과자를 먹으면서 엉금엉금 기어서 갔다.
ㅋ... 대청소 중인 운학리
거의 21년을 사용한 대우 뚱뚱이 브라운관 tv가 화면도 흐리고 자막이 보이지 않아서 tv를 교체하면서 가구들을 들어내고 대청소를 했다.
벽에 달린 커튼봉 고리가 짧게 달려서 커튼을 내리거나 올리면 끝이 아래로 처지는 바람에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고 지냈었는데 끝에 커튼봉 고
리를 추가로 설치했다.
바닥은 난장판....
옆지기도 여기저기 치우고 정리하느라 바쁘다.
ㅋㅋ... tv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같으니.....^^*
돈이 좋기는 좋다.
지저분한 선을 빼고 수신기와 tv에 hdmi케이블을 연결하고 리모컨을 눌렀는데 tv가 들어오지 않는다.
엥...-.-:;
tv 우측 하단부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서 tv를 켜고 리모컨을 눌러서 채널을 위.아래로 내리니 정상으로 작동한다.
전원은 아마도 대우tv로 설정이 되어있어서 그런 것 같으니 다음에 오면 콜센터로 전화해서 lg로 변경할 생각이다.
뚱뚱이 브라운관 tv.
ㅋㅋ... tv에 폐기물스티커까지 붙여두었으니 일요일 집으로 가면 밖에 내놓을 생각이다.
폐기물스티커는 지난번에 가지고 온 탁자와 의자에 붙어있던 것을 재활용했으니.......^^*
대우 29인치 tv를 1996년 2월에 구입했으니 21년 4개월이 지났다.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에 제리는 데크에서 돌아디니고
2주 전에 예초기를 돌려서 마당이나 밭에 풀은 별로 없던데.....
아마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잡초도 자라는 모양새가 더딘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바비큐를 만들어 먹으려고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고애니웨어와 침니스타터를 꺼냈다.
얼마 만에 바비큐를 하는지....^^*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는 하얀 꽃이 활작 피었다.
데크에는 이불이 널렸고
잠깐 앉아서 풀을 뜯은 창고 옆 개나리 울타리.
볼품없이 자라는 느티나무
왕벚나무 아래에는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고 있다.
바람도 불지 않아서 덥다.
소나무는 이제 솔순이 활짝 피었다.
갑자기 자라는 속도가 빨라진 마로니에나무.
오가피나무
매실 세 그루 가운데 여기에 있는 나무가 그나마 ...
홍단풍도 그늘이 좋다.
풀이 별로 자라지 않았다.
순치기를 한 소나무는 잎이 예쁘게 자리를 잡았다.
작은 텃밭은 온통 하얀꽃이 만발했다.
소나무가 이렇게 울창하게 자라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으니...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농작물들은 변함없이 잘 자라고 있다.
눈개승마나물
일당귀에는 하얀 꽃이 피어서 눈이 호강을 한다.
땅두릅
솔부추
파는 이제 시들시들...
소나무 아래에는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고추밭
반송에서 올라온 솔순이 예쁘다.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가뭄에도 흔들림 없이 잘자라고 있는 고추들
방풍나물도 잘 자라고 있다.
씨앗이 떨어져서 올라온 방풍
씨앗에서 발아를 해서 자라고 있으니 ...
눈개승마에서 올라온 꽃
옮겨심었던 산딸나무도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토마토는 하나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말라서....
소나무 아래 쉼터
전정해서 모아놓은 소나무 잔가지들도 태워야 하는데...
머위
비가 좀 내려줬으면 좋으련만...-.-:;
방풍나물과 꽃이 핀 어성초
점심을 먹기 전에 한 바퀴 돌고 마당으로 올라선다.
바닥에 뒹구는 매실....-.-:;
한가로운 장독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