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여주 부근 공사 때문에 막히는 도로를 달려서 왔더니 대청소를 하고 창고 주변 풀을 뽑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았더니 벌써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옆지기는 점심상을 차리느라 방과 데크를 오가고 있다. 

 

 

점심상을 차리고 옆지기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 제리는 옆지기를 쳐다보다가 

 

 

점심상으로 눈길을 돌린다.

 

 

오늘 점심은 냉모밀....

 

 

얼음이 동동 떠있는 육수.

 

 

지나간 팝송을 틀고...

 

 

날이 더워서 아주 시원하다.

 

 

ㅋ.... 냉모밀 육수가 맛있어서 모밀이 술술 넘어가더라는

 

 

턱을 받치고 있는 제리는 먹을 게 없어서 배춧속을 주었더니 조금 씹다가 그냥 뱉어버린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뙤약볕에서 예초기를 돌리느라 등이 뜨겁다.

 

 

마당도 살짝 돌리고

 

 

바비큐를 만들려고 슬슬 ....

 

 

훈연재로 사용할 사과나무를 준비하느라 토기로 나무를 쪼갰다.

 

 

쪼갠 사과나무는 물에 담가두었고

 

 

훈연재가 물에 충분히 젖을 동안에 매실을 따러 간 옆지기를 도우러 밭으로 향했다.

 

 

매실을 제대로 수확하려면 퇴비도 주고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해서 키우기 때문에 거둘 게 별로 없다.  

 

 

제리는 목줄을 길게 풀어서 나무에 묶고

 

 

토종매실이라서 알이 조금 작은 편이다.

 

 

날씨가 더워서 그늘에서 놀고 있는 제리

 

 

매실수확을 마치고 ...

 

 

수돗가에 앉아서 매실 꼭지를 따내고 있는 옆지기 

 

 

방금 딴 매실이라서 그런지 요지로 꼭지를 빼는 게 수월치가 않았다. 

 

 

침니스타터에서 불이 붙은 차콜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불이 붙은 차콜을 아래에 깔고 바비큐용 삼겹살을 올렸다.

 

ㅋㅋ... 제리는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곁에 바싹 붙어서 구경을 하고 있다.

 

 

단풍나무 그늘에 엎드려서 옆지기를 바라보고 있는 제리

 

 

목줄을 풀어놓았더니 옆지기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

 

 

떨어진 매실들...

 

 

매실 꼭지를 제거하느라.... -.-:;

 

 

매실나무 아래를 돌아다니고 있다.

 

 

찬물로 샤워를 했으면 좋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

 

 

일당귀와 눈개승마 꽃이 보인다.

 

 

뚜껑을 열고 자리를 바꾸느라...

 

 

훈연재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고기 냄새가 나자 집중하고 있는 제리

 

 

깨끗하게 씻은 매실은 물기를 말리느라 채반에 담아서 햇빛에 내놓았다.

 

 

수돗가도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바비큐가 완성되었다.

 

 

이제 슬슬 저녁 먹을 준비를 하기 전에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를 ...

 

 

무더웠던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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