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그냥 설렁설렁 쉬면서 보냈다.

 

 

하부에서 미션오일이 약간씩 떨어져서 돌 위에 차를 올리고...^^*

 

 

아래로 들어가서 미션오일이 흘러내리는 부분을 찾는 중.

 

 

오일팬에 오일이 조금 보이고 tc에도 약간...

 

 

미션오일팬에서 흐른 미션오일이 보인다.

 

 

제리도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다.

 

 

ㅋㅋ... 너무 귀여워서

 

 

구룡산에도 단풍이 들어서 능선 부근에는 울긋불긋하다.

 

 

옆지기는 뒷길로 나가서 쥐똥나무를 전정하고 있다.

 

 

자기도 마당에 내려달라고...

 

 

전정을 하는 옆지기를 보고 있다.

 

 

작업을 마친 후에 의자에 앉아 쉬면서

 

 

이렇게 느긋하게 보낸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마당을 돌아다니고 있는 제리

 

 

ㅋㅋ... 마당에 벗어놓은 장갑을 물고

 

 

헤드뱅뱅을 하면서 논다.

 

 

집에서도 바닥에 떨어진 양말을 가지고 노는데 ...

 

 

옆지기가 놓으라고 했더니 냉큼 뱉어놓는다.

 

 

마당을 뛰어다니는 모습.

 

 

밭설거지를 마친 후에 검불을 태우고 있다.

 

검불 타는 냄새와 연기....

 

 

저녁에는 오랜만에 고기를 굽지 않고 순대와 제육볶음으로 마무리를 했다.

 

 

ㅋ... 맛있게 먹어서 지금도 생각이 난다는..^^*

 

얼큰한 순대국까지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을...

 

 

제육볶음도 달달해서 맛있게 먹었다.

 

 

제리는 먹을 게 없으니 간식만 먹었다.

 

 

냉동실에 넣었더니 살짝 얼은 소주.

 

 

첫 잔은 시원한 맥주로...

 

 

소주는 슬러시가  되었다.

 

 

유투브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서 들으면서 즐기는 저녁...^^*

 

로버트 팔머의 Bad case of loving you

 

 

이글스의 돈 헨리가 부르는 호텔 캘리포니아도 들었다.

 

 

제리는 졸도했고...^^*

 

 

조지 베이커 셀랙션의 I've Been Away To Long

 

살았던 시대가 같으니 취향도 비슷해서 유투브를 순래하면서 즐겨들었던 팝송을 들르면서 보냈다.

 

술자리를 정리한 후에 밖에 나가서 난로를 피우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좋다.

 

 

아침에는 라면으로 해장을 했다.

 

ㅋㅋ.... 디카를 밖에 내놓고 잤더니 렌즈에 서리가 끼어서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다.

 

찬바람을 맞으면서 밤을 보내서였는지 배터리도 방전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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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금씩 추워지는 계절...

 

아마도 운학리에는 단풍이 슬며시 내려앉지 않았을까?

 

 

신림ic를 빠져나와서 신림으로 달린다.

 

제리는 눈도 뜨지 못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면서 달리는 걸 즐긴다.

 

 

신림고기마트에 차를 세우고]

 

 

목살을 사러 들어간 옆지기를 바라보면서 낑낑거린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먹는 아침은 베이글과 커피.

 

 

자기도 거든다면서 올려다보고 있다.

 

 

수돗가 단풍나무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보인다.

 

 

수돗가 옆에는 커다란 버섯이 자라고 있다.

 

 

군데군데 여뀌가 자라고 있어서 붉은 곳이 보인다.

 

 

약간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그래도 상쾌하다.

 

 

오늘은 밭 설거지를 할 생각이다.

 

 

밭에는 헛개나무 두 그루가 자라고는 있는데 소나무에 치여서 자라는 모양새가 그냥 그렇다.

 

 

묵은 잎을 달고 있는 소나무들...

 

 

헛개나무 한 그루는 여기에 숨어서 자라고 있다. 

 

 

층층나무는 소나무 사이에서 키를 쑤욱 키웠고

 

 

고추대를 뽑아서 주변이 지저분하다.

 

 

쉼터를 만들어 놓았지만 앉아서 마음 편하게 쉰 적이 없었다.

 

 

누렇게 단풍이 든 소나무.

 

 

땅두릅만 파릇하고 ...

 

 

작고 앙증맞은 우산이끼

 

 

일당귀는 아직도 살아있다.

 

 

눈개승마는 누렇게 변해가고 있는 중....

 

 

땅두릅

 

 

토끼풀이 자라고 있는 밭.

 

 

곰보배추와 섞여서 같이 자라고 있다. 

 

 

오가피는 열매가 익어간다.

 

 

겨울이 오기 전에 밭에 쌓아놓은 나무를 옮겨야 하는데....

 

 

마로니에와 홍단풍.

 

 

봄에 주지를 전정을 해서 키를 낮춘 왕벚나무.

 

 

조팝나무에 단풍이 들어서 붉은 색을 띤다..

 

 

느티나무 밑둥.

 

 

이렇게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는 게 즐거움이다.

 

 

집 뒤로 자작나무가 바람에 흔들린다.

 

 

뒷길로 나선다.

 

 

멀리 전원주택 세 채가 눈에 들어온다.

 

 

가격이 2억이라고 하던데 두 채는 팔려서 사람이 살고 한 채는 아직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뒷집은 운학리에 올 때마다 수리를 했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기에 마당에서 우리집을 내려다보았다.

 

ㅋㅋ... 마당이 보이지 않으니....

 

 

윗쪽으로 새로운 집이 많이 지어졌다던데 ....

 

 

주변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

 

 

가을 햇살이 좋다.

 

 

옆지기가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뒷길로 올라가서 둘러보고

 

 

포장한 도로를 따라서 뒷길로 ...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예초기에 연료가 조금 남아서 모두 사용하려고 마당을 밀었다.

 

 

밭에 있는 풀도 밀고...

 

 

작업을 마치고 ...

 

 

집입로 부근을 깍은 후에 예초기를 마당에 내려놓았다.

 

 

수돗가 옆에서 자라던 버섯이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서 물었더니

 

 

못버섯이라는 답변이 달렸다.

 

ㅋㅋ... 인터넷강국이라서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된다.

 

 

풀도 없었지만 그래도 예초기로 밀었더니 주변이 훤하다.

 

 

이제는 슬슬 쉬는 시간....

 

 

열받은 예초기도 쉬고...

 

 

점심은 간단하게 멸치국수로 해결한다.

 

 

물만 부어서 먹으니 편하고 맛도 좋아서 가끔씩 먹는다. 

 

 

"제리야!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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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가 있었던 점심을 마치고

 

 

데크에 앉아서 잠시 휴식.

 

 

제리를 데리고 장난을 치고 있는 옆지기

 

 

너무 귀여운 놈이다.

 

 

얼음물도 덜 마시는 날씨.

 

 

장화는 벗어두고

 

 

따듯한 햇살이 좋으니...

 

 

문에 붙여놓은 지난 사진을 보면서 웃음 짖는다.

 

 

석축 위에 올라온 풀을 뽑고 뜯는다.

 

왼손은 부담스러워서 오른손으로....

 

 

지주대를 뽑기 전에 딴 고추

 

 

소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솔잎 때문에 누렇다.

 

 

죽은 소나무 가지를 잘라내고 있는 모습.

 

 

소나무 아래에는 자른 소나무 줄기가 잔득 쌓였다.

 

 

소나무 아래에는 풀이 자라지 않아서 좋은데 멧돼지가 너무 들락거려서 ...-.-;;

 

 

밭에서 수확한 고추와 대추방울토마토

 

 

쇼파와 한몸이 된 제리

 

 

지주대를 뽑아서 흙을 털고 비닐끈을 쩨거했다.

 

 

지주대가 아연재질이라서 오래 사용하고 있지만 습한 밭에 꼽아두어서 아래에는 녹이 보인다. 

 

 

소나무 윗줄기는 자르기가 어려워서 소나무 줄기를 밟고 올라가서 줄기를 자르고 있다.

 

 

대충 마무리를 하는 시간.

 

 

오전에만 일을 하고 오후에는 쉬기로 했지만 오후에도 일은 지속된다.

 

 

아랫집에서 받아온 고구마.

 

 

전선통에 전선을 감고 있는 중...

 

 

저녁에 목살을 구워서 먹을 숯불을 피우고

 

 

데크에 자리를 펼쳤다.

 

 

일단 목살 세 덩이를 올리고 소금을 뿌렸다. 

 

 

황둔하나로마트에서 숯불에 구워서 먹을 소시지를 사려고 했다는 옆지기.

 

그런데 제대로된 소시지가 없어서 이런 소시지를 샀단다.

 

 

상추는 데크 난간에 올려두고

 

 

제리는 고기가 빨리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목살을 한번 뒤집어주고

 

 

빨리 고기가 구워지지 않으니 지루한 모양이다.

 

 

잘 익은 목살 세 덩이를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르고

 

 

ㅋㅋ... 길게 누웠던 제리가 혀를 내밀면서 화로에 집중한다.

 

 

슬슬 먹어봅시다.

 

 

계속 목살을 올리고....

 

마시고 먹고

 

 

또 올려서 굽고...

 

 

ㅋㅋ... 자기는 왜 안 주냐고 벌떡 일어서서 앉았다.

 

 

소주 한잔을 입에 털고 옆지기가 싸주는 쌈을 낼름 받아서 먹는다.

 

왜 이렇게 맛있지?

 

 

ㅋㅋ... 소시지도 이렇게 구워서 먹으니 그런대로...

 

 

바짝 다가와 엎드려서 고기에 집중 또 집중하는 제리.

 

 

점점 어두워지면서 ...

 

 

 

 

술자리를 모두 정리하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데크에 앉았다. 

 

멀리 동족 하늘로 달이 오르면서 산등성이가 환해 온다.

 

 

옆지기는 오랜만에 매룬님과 통화를 하느라 바쁘고...

 

 

밝은 보안등 덕분에 수돗가가 환하다.

 

 

벌레가 없고 시원해서 가을은 놀기에 좋은 계절.

 

 

통화 삼매경에 빠진 옆지기

 

 

음악이 흐르고 ...

 

 

갑자기 동쪽 방향의 밤 하늘이 밝아진다.

 

 

비록 보름은 지났지만 이렇게 밝은 달을 보았던 적이 있었던가?

 

 

제리를 품에 안은 옆지기가 마당으로 내려서서

 

 

이리저리 거닐면서 소원을 빌어본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운학리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너무 밝아서...^^*

 

 

그렇게 토요일 밤이 지나간다.

 

 

일요일 아침...

 

멸치국수와 사과, 모시떡

 

 

앞발을 다소곳이 모으고 기다리는 제리.

 

자기가 먹을 사과가 눈에 들어오는지 가만히 기다린다. 

 

 

구룡산으로 운무가 지나고 있다.

 

 

맑은 하늘 아래로 운무가 흐르고

 

 

2주 후에는 더 짙은 단풍이 반길 운학리.

 

 

좌우로 눈길을 보내면서 ...

 

 

2주 후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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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연휴를 지내면서 다가오는 토요일에 운학리를 가야 하는지 고민을 했었는데 2주마다 다녀오는 운학리행을 마다할 필요는 없었다.

 

금요일 저녁에 운학리에 가지고갈 물건들을 챙기고 토요일 아침에는 사과와 콘푸라이프를 우유에 말아서 먹고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

 

신갈에서 여주까지의 버스전용차선은 여전히 승용차들이 달리고 있다.

  

 

ㅋ... 저녁에 고기를 구워서 먹으려고 신림고기마트에 목살을 사려고 들렀다.

 

 

제리는 옆지기가 안전벨트를 푸는 소리가 띵~동~~ 들리는 순간부터 울부짖으면서 난리를 친다.

 

신림고기마트로 들어간 옆지기를 보느라 조수석 창문에 머리를 내놓고...

 

 

뒷발을 바짝 세워서 ...^^*

 

 

운학리로 달리는 중에 뒷좌석에서 머리를 창밖에 내놓고 바람을 맞으면서 달린다.

 

 

황둔하나로마트에 들렀다.

 

여기에서 파는 마늘이 향도 좋고 매운맛이 아주 그만이라다는 옆지기.

 

 

낮은 안개가 깔려있는 황둔

 

 

ㅋㅋ... 제리는 운학리에 다니는 장바구니에 오줌을 갈긴 후에 옆지기에게 혼나서 데크로 쫓겨났다.

 

 

청소를 마치고 제리 장난감에 간식을 넣으려고 준비 중이다.

 

 

조용히 앉아서 장난감을 바닥에 내려놓기를 기다리고 있는 제리.

 

 

간식을 잘게 잘라서 장난감 안에 넣어서 준다. 

 

 

머리기가 좋은 놈이라서 하는 짓도 다르다는....

 

 

처음에는  장난감을 여기저기 굴리면서 다녔었는데

 

 

지금은 장난감을 내려놓은 자리에서 발로 톡톡치면서 나오는 간식을 먹어치운다.

 

 

맛동산과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노닥거리는 시간.

 

 

자기도 달라고 발톱을 세워서 티테이블에 걸었는데...

 

 

자기에게 주지 않은 걸 먹고 있으면 포기도 빠르다.

 

 

자작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맹렬한 기세로 하늘을 향해서 자라고 있다.

 

 

자기도 마당에 내려달라는 표정.

 

 

ㅋㅋ... 제리가 오줌을 싼 장바구니는 옆지기가 빨아서 옷걸이에 걸어두었다.

 

 

마당에는 풀이 없고

 

 

지가 오줌을 갈긴 장바구니를 보고 있다.

 

 

석축 위에서 어렵게 자라고 있는 목련

 

 

어성초는 점점 세력을 넓히고 있다.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층층나무는 점점 위로 솟는다.

 

 

헛개나무도 자기 영역을 지키느라 힘을 내고 있다.

 

 

이제는 끝물인 텃밭.

 

지주대를 뽑을 생각이다.

 

 

ㅋㅋ... 멀리 데크난간을 잡고 서서 밭을 내려다보는 제리가 보인다.

 

 

"아빠! 뭐해?"

 

 

금요일에 비가 내려서 물기가 있는 텃밭에 대추방울토마토가 많이 달렸다.

 

 

고추가 익어가는 텃밭

 

 

집을 나갔던 두더지가 다시 전입신고를 마치고 밭 여기저기에 터널을 뚫고 있다.

 

 

다년생 나물이 자라는 텃밭

 

 

씨앗에서 발아한 방풍나물이 자라고 있다.

 

 

연산홍을 강전정하고는 석축 사이가 깨끗해서 보기 좋다.

 

 

눈개승마와 일당귀도 내년을 기약하고..

 

 

텃밭을 정리하고 지주대도 뽑는다.

 

 

밭 여기저기에는 여뀌가 자라고 있어서 울긋불긋하다.

 

 

두릅이 자라는 밭.

 

 

오가피

 

 

금년에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엄나무순을 제대로 수확하지 못했다.

 

 

구지뽕나무의 잔해들...

 

 

잘린 나무들을 정리하는 게 큰일이 되어버렸다.

 

 

소나무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붉은 단풍이 든 홍단풍

 

 

마로니에

 

 

참나물과 취나물

 

 

소나무 아래 황매화

 

 

오늘은 이쪽 석축에서 자라는 연산홍을 전정한다는 옆지기

 

 

이쪽 석축은 2주 전에 전정을 해서 시원하다. 

 

 

진입로 조팝나무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제리는 계속 감시하는 중... 

 

 

오늘은 오전만 일을 하고 오후에는 쉬자고 했는데...

 

 

아랫집에 내려갔던 옆지기가 환하기 웃으면서 마당으로 들어서고 제리는 마당으로 들어서는 옆지기를 보고는 반갑다고 펄쩍펄쩍 뛰고 있다.

 

 

모자상봉의 시간...

 

 

잠깐 보이지 않았었는데 난리도 아니라는 ..^^*

 

다녀온 옆지기가 이런저런 마을 소식을 전해준다.

 

 

석축 사이에 올라온 풀과 연산홍을 정리하고 있는 옆지기

 

 

석축 사이에 묵은 풀과 잎, 나무 줄기를 걷어내느라 긴괭이를 석축에 걸쳐두었다.

 

 

죽은 소나무 줄기를 전지가위로 잘라내는 중 

 

 

점심을 먹는다.

 

 

자기가 먹을 게 있는지 죽 둘러보면서 스캔을 하는 제리.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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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배불리 먹고 아직 마치지 않은 매실나무 정리를 하러 밭으로 내려섰다.

 

오랫동안 키운 나무라서 손도 많이 간다.

 

 

새로 이사온 뒷집이 황토방을 보수하는 모습을 보고 온 옆지기가 밭에 잘라놓은 나무가 많으니 가져다가 사용하라고 했단다.

 

 

작년에 바싹 잘라놓은 구지뽕나무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컷쏘로 줄기를 다시 잘랐다. 

 

다음에 오면 전기톱으로 밑둥까지 베어버릴 생각이다.

 

구지뽕나무는 가시가 날카로워서 ....

 

 

가시가 올라온 줄기를 낫으로 자르고 컷쏘로 긁은 줄기를 자르고 있는 중.

 

잘린 줄기를 밟으면 가시가 장화를 뚫고 올라온다.

 

 

대추방울 토마토를 수확한 옆지기.

 

 

목줄을 하고 마당을 돌아다니던 제리는 의자에 올라가서 쉬고 있는 중.

 

 

ㅋㅋ.... 눈이 졸린 표정이다.

 

 

제리가 마당에서 놀던 유인줄.

 

 

소나무 밑둥 부근에서 올라온 줄기와 죽은 가지를 정리하는 중.

 

 

밭에 올라온 풀을 깍던 예초기는 잠시 휴식.

 

 

옆지기는 석축 사이에 올라온 연산홍을 강전정하고 있는 중이다.

 

 

머위..

 

 

옆지기가 하는 이야기...

 

"석축이 보여야 예뻐"

 

 

석축 아래에는 잘린 연산홍 줄기가 뒹군다.

 

 

ㅋㅋ..시원하게 밀었다.

 

 

범부채도 싹 밀어버렸다.

 

 

시원해서 좋으네.

 

 

앞을 가리던 매실을 잘라서 풍경이 시원하다.

 

 

ㅋㅋ... 열심히 전정가위로 전정을 하는 옆지기

 

 

잘린 윗밭 매실나무

 

 

여기는 아래에서 자라는 매실나무

 

 

이렇게 자라려면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효용가치를 잃으니 한순간이다.

 

 

열매가 익어가는 오가피.

 

 

요즘에는 밭에서 자라는 나무를 정리하는 재미로 ....-.-:;

 

 

두릅은 딱 두 그루만 살았다.

 

 

밑둥을 전정한 소나무들...

 

 

열매가 익어간다.

 

 

느티나무는 딱 이 정도만 자랐으면 좋겠는데...

 

 

제리는 피곤 모드.

 

 

눈이 슬슬 감긴다.

 

 

고추밭에 풀을 뽑다가 잘라온 홍고추

 

 

토요일 일과의 마지막....

 

 

오늘 저녁은 고기를 굽는 게 아니라 만두전골을 준비해서 제리는 캔에 밥을 비벼서 주었는데 밥그릇이 닳을 정도로 핥는다.

 

 

의왕 왕곡동에 있는 명가만두에서 3인분을 포장해서 집에 1인분을 두고 2인분만 가지고 왔다.

 

먹는 건 1인분에 8,000원이고 포장은 1인분에 7,000원이니 저렴하다. 

 

 

육수가 사골국물이라서 약간 심심하다기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끓였다.

 

 

서리가 덮인 맥주와 소주.

 

 

만두가 궁금한 제리가 살짝 데크 난간에 발을 올린다.

 

 

코로 냄새를 맡으면서 기웃기웃....^^*

 

 

숯불을 피우고 고기만 구워서 먹다가 이렇게 간단하게 가스불만 피워서 먹으니 아주 좋다.

 

 

만두 하나를 앞접시에 덜어서...

 

 

자기가 먹을 게 없다는 걸 안 제리는 취침 모드로 빠지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제리와 놀고 있는 옆지기...

 

장난이 심하지만 살짝 물고 마는 제리.

 

 

늘어지게 자다가 새벽에 눈을 떴는데 바닥에 차갑다.

 

그러려니 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바닥난방 컨트롤러를 봤더니 전원이 나갔다.

 

ㅋㅋ.... 똑딱이를 꺼서 그랬다는...

 

 

아침 6시 20분에 사과와 크리스피 도넛, 마늘빵을 먹는다.

 

 

멸치국수 하나.

 

 

자기도 달라고...

 

7시 30분 정도에 운학리를 나서서 집으로 향했다.

 

 

피곤했는지 뒷좌석에서 쭈~욱~~~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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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저녁을 먹고 옆지기와 수원대까지 4.5 km를 걸어서 운동을 다녀왔는데 딸래미는 저녁을 먹고 늦게 온다고 했단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오면서 옆지기가 카톡을 했더니 딸래미는 집에 왔단다.

 

늦게 온다고 했는데 왜 일찍 왔냐고 했더니 친구랑 수원역에서 만나서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영화시간이 너무 늦어서 저녁만 먹고

 

그냥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풀어놓은 먹거리.

 

 

 

 

 

영월에 가서 먹으라고 사온 것 같은데 ...

 

옆지기를 생각해서 사오지 않았나 싶다.

 

특히 무화과가 올려진 케이크를 보면 더욱 더 심증이 간다.

 

조각 케이크 가격이 궁금해서

 

"얼마니?"라고 물었더니

 

옆지기가 질색을 하면서

 

"아빠한테 이야기 하지 마 ..... 말하면 아빠가 비싸다고 한다."

 

"다섯 개에 음~~ ... 아빠가 깜짝 놀랄 걸..."로 마무리 하는 딸래미

 

 

그래 비싸도 니 엄마가 좋아하면 좋지 뭐~~~

 

 

먹고 싶다는 옆지기 덕에 케이크 두 조각을 먹었다.

 

늦은 저녁에 갑자기 바빠진 제리....

 

ㅋㅋ... 요즘 다이어트 때문에 아이스크림도 뚝.

 

소시지도 뚝.

 

밥도 약간 줄이고 간식도 약간 줄였다.

 

 

토요일 이른 새벽.

 

한가위를 앞두고 벌초를 다녀올 사람들이 많아서 고속도로가 막힐 것을 예상해서 평소보다 조금 이르게 운학리로 떠났다.

 

영동고속도로에 오르니 용인~양지터널까지 약 6km가 막힌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국도로 갈까하다가 그냥 달렸는데 크게 막히지 않고 그냥 운학리까지 달렸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인터넷 음악방송을 크게 켜고 청소기로 바닥을 밀었다.

 

 

집에서 아침을 대충 먹고 왔으니 운학리에서는 간단하게 커피와 크리스피 도넛을 먹으면서 ...

 

 

오늘은 제리 발바닥 털을 미느라 미용기계를 가지고 왔다.

 

 

얼마나 순한지 털을 미는 동안에 너무도 조용하게 기다린다.

 

 

예전에 제제같았으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일.

 

 

발가락 사이에 난 털도 밀고 똥꼬털도 깨끗하게 밀었다.

 

 

제제를 키울 때 샀던 미용기계인데 요즘 들어서 빛을 발하고 있다.

 

 

미용기계를 손질하고 있는 옆지기.

 

 

ㅋㅋ... 발가락 사이가 깨끗하게 깍였다.

 

 

가을이라서 풀은 거의 자람이 없어서 마당은 깨끗한 편이다.

 

 

수돗가 주변 풍경

 

 

어성초는 점점 넓어지고 있고

 

 

소나무 아래 헛개나무는 질식할 정도로 그늘에 가려있다.

 

 

바닥에 떨어진 잣송이는 잣이 모두 털렸다.

 

 

가을이라서 좋으네.

 

 

고추는 빨갛고 대추토마토도 빨갛다.

 

 

대추토마토는 모종심은 가격을 이번에 회수할 정도로 많이 달렸다. 

 

 

방풍나물은 꽃이 피었고 눈개승마는 누렇게 잎이 변했다.

 

 

소나무는 언제 저렇게 자랐는지...

 

 

뒷집에 올라갔던 옆지기가 와서 하는 이야기

 

"뒷집에 가서 인사를 하는데 소나무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던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처음에 석축이나 마당에 있는 나무를 너무 바짝 잘라서 조금 후회하는 것 같았다.

 

 

멧돼지 놀이터인 소나무 아래에 떵이 더 늘어났다.

 

 

오가피열매

 

 

오늘 정리할 매실나무

 

 

오래 키웠지만 오늘 베어버릴 생각이다.

 

 

밭에도 풀이 없으니..

 

 

홍단풍 옆애서 자라는 마로니에나무가 앞으로는 대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참나물과 취나물

 

 

산딸나무

 

 

가운데 멀리 보이는 매실나무도 오늘 정리를 한다.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연산홍도 석축이 보일 정도로 잘라버린다는 옆지기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볼까?

 

 

뒷집 석축이 너무 휑하다.

 

그동안 무관심하게 지내던 주인이 바뀐 후에 의욕이 충만한 새 주인이 들어와서 이렇게 과감하게 정리를 했다.

 

마당에 무성하게 자라던 나무들도 싹 베어버리고....-.-:;

 

옆지기 이야기로는 이렇게 싹 베어버린 사람이 처남이라던가 친구라고 했던가?

 

마당에 들어서면 옆에 있는 무덤이 보일 정도로 나무를 잘라버렸으니..... 

 

 

날씨는 흐리지 않고 맑은 ..

 

 

마당에서 보면 뒷집 마당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깨끗하게 잘렸다. 

 

지적도로 보면 뒷집 왼쪽 마당이 왼쪽 임야를 많이 침범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아는지 모르겠다.

 

 

ㅋㅋ... 옆지기에게 컴퓨터 전선을 정리하라고 했더니 정리를 마친 옆지기가 마당에 나와서 멀리 사진을 찍은 모양이다.

 

왼쪽에 있는 매실나무를 싹 베어내고 정리를 마친 후에 밭 아래에 있는 매실나무를 베어내는 중.

 

 

데크 펜스에 발을 올리고 밖을 내다보는 제리.

 

 

앞 발을 모아서 들어올린 후에 위아래로 흔드는 건 자기도 나가고 싶다는 표현.

 

 

ㅋㅋ... 너무 사랑스러운 놈.

 

 

들어올려서 마당에 내려놓았다.

 

 

오늘 점심은 크리스피 도넛, 멸치국수, 군고구마, 마늘방, 옥수수

 

 

ㅋㅋ... 많은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목을 늘여서 옆지기를 올려다보면서 자기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제리.

 

 

오랜만에 먹는 멸치국수~~~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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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예초기로 풀을 깍았다.

 

금년에는 풀약을 한 번도 치지 않고 보냈으니....

 

그래서였는지 집을 나갔던 두더지가 다시 전입신고를 마쳤다.

 

밭 여기저기에 터널을 만들어 놓았다.

 

 

휘발유를 딱 1,000원어치 카드로 구입했는데 약 0.7리터.

 

 

마당에서 밭으로 내려서는 길부터 정리했다.

 

 

비가 내리지 않아서 풀이 쉽게 잘려나간다.

 

 

마당을 깍는 동안에 유인줄에 묶어두었던 제리는 멀리 진입로 부근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 

 

 

2주 전에 예초기로 싹 밀었던 비비추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

 

 

꽃무릇..

 

 

힘들게 일한 예초기는 잠시 휴식 중

 

 

ㅋㅋ... 제리는 목줄이 소나무에 걸려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으니 저기에서 안절부절...

 

 

진입로 옆에 있는 수도계량기를 열고 해충을 퇴치하고 있는 옆지기에게 가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다.

 

 

수도계량기함에 개미가 들어가지 않도록 씌우려고 양파망을 들고 가는 옆지기에게 가려고 몸을 비틀고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 다리가 목줄에 꼬이는 바람에...^^*

 

 

작업을 마치고 수돗가 옆 그늘에서 쉬고 있는 옆지기

 

 

날씨가 덥지만 땀은 흘리지 않을 정도.

 

제리는 발을 쭉 뻗고 엎드렸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갔더니 벌떡 일어선다.

 

 

제리 지유시간.

 

 

헥헥거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제리야! 여기...." 라고 하면

 

 

가까이 다가온다.

 

 

밭에 묵혀두었던 나뭇가지를 태우는 중...

 

 

연기가 날리지만 쉽게 불이 붙었다.

 

 

불을 보면서 잠시 휴식....

 

 

청양고추를 따고 있는 옆지기

 

 

목줄을 풀고 자유로운 영혼....

 

 

소나무 아래로 돌아다니면서 마킹을 하고 있는 제리

 

 

여기저기 다니면서 냄새도 맡고

 

]

불러도 오지 않는 제리를 쫓아다니는 옆지기

 

 

ㅋㅋ.. 결국에 체포.

 

 

줄거운 표정이다.

 

 

품에 안고 오이고추를 따고 있는 옆지기

 

 

"엄마야! 저~기 갔다가 오면 좋은데..."

 

 

잔불....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서 숯불을 피웠다.

 

 

저녁을 먹기 전에 명상을 하고 있는 제리

 

 

가을이라서 다음에 오면 풀이 별로 자라지 않았을 것 같다.

 

 

반찬이 깔리고..

 

 

불판에 목살을 올렸다.

 

 

잠시 후 뒤집었더니

 

 

노릇하게 익어가는 중...

 

 

때깔도 좋다.

 

 

우선 시원한 맥주로 한잔 넘기고....

 

 

서리가 하얗게 덮힌 이슬이로 달린다.

 

 

지금부터는 계속 고기를 굽는 시간....

 

 

훈재오리는 불이 거의 사그라질 무렵에 살짝 구워서 먹는다.

 

 

풍요로운 저녁을 맞이하는 제리.

 

 

먹고...

 

 

또 먹고...

 

 

또 먹는다.

 

 

다시 목살을 추가해서 올리고

 

 

이번에는 접시째 받았다.

 

 

폭풍흡입 중....

 

 

목살을 다 구워서 알루미늄포일에 싸서 담고 이번에는 훈재오리를 굽는다.

 

 

첫 판은 구워서 먹고

 

 

두 번째 판부터는 알루미늄포일에 담아서 집으로 가지고 가서 일요일 점심에 먹는다.

 

 

연기가 날리고....

 

 

연기에 얼굴이 가린 옆지기.

 

제리는 날아다니는 파리를 주시하고 있다.

 

 

훈재오리도 숯불에 구워서 먹으니 아주 맛있다.

 

 

ㅋㅋ.... 훈재오리를 달라고 ..

 

너무 피곤했었는지 저녁 9시에 뻗어서 꿈나라로 향했다.

 

옆지기는 tv를 보느라 12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있었단다.

 

 

새벽에 눈을 뜨니 5시.

 

옆지기가 깨지 않게 혼자서 조용히 뒹굴다가 6시 20분에 일어났다.

 

 

ㅋ... 토요일에 인터넷 공유기와 데스크탑에 인터넷선을 연결하고는 그대로 그냥 둔 컴퓨터.

 

어디 한가하게 볼 시간이라도 있겠나?

 

 

아침은 커피와 바나나

 

 

제리는 자기도 좀 달라고 계속 들이댄다.

 

 

결국 옆지기 품에 안겨서 조금 얻어먹고

 

 

사랑스러운 제리....

 

 

하는 짓이 예뻐서 사랑스럽다.

 

 

바나나를 달라고 ....

 

운학리를 출발한 시간이 아침 7시.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느긋하게 달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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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운학리행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짐이 조금 많았다. 

 

집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데스크탑과 모니터를 창고에 넣어두었었는데 운학리에 설치하느라 쇼핑백에 담아두었고 공유기도 아답터 12v1a를 사

 

서 설치하느니 차라리 새 걸로 사서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공유기도 하나 주문해서 받아두었다.  

 

짐이 많으니 금요일 저녁에 운동을 나가면서 차에 미리 실어두었다.

 

영동고속도로가 확장공사를 한 후에는 별로 막히지 않아서 느긋하게 아침 7시 10분에 집을 나섰다.

 

신갈에서 여주까지는 전용차선이 아침 7시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전용차선으로 달리는 승용차들이 너무 많다.

 

막히는 도로를 꾸준하게 지키면서 달리는데 전용차선으로 달리는 위반 차량들을 보면 ......

 

신림ic로 나와서 황둔고기마트에 들러서 고기를 사고 운학리로 달렸다.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커피 한잔에 맛동산과 크래커를 먹으면서 잠시 쉬는 중....^^*

 

 

우리 제리는 바닥에 앉아서 구걸 중.... 

 

 

ㅋ.... 제리는 어수선한 방을 피해 밖으로 나가서 해바라기를 하느라 ..^^*

 

 

창고에 넣어두었던 데스크탑이 장장 1년만에 케이블을 연결해서 전원을 켰더니 모니터에 살았다는 표시를 하지 않는다.

 

소리만 삑삑거리고.....-.-:;

 

뭔가 이상해서 데스크탑 뚜겅을 열고 연결잭을 빼고 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인 후에 다시 전원버튼을 눌렀더니 모니터에 생환신고를 한다.

 

 

ㅋ.... 공유기와 인터넷을 이렇게 연결했지만 정작 온종일 컴퓨터를 들여다볼 수가 없었으니

 

 

데스크탑에 인터넷과 공유기를 연결하는 동안에 제리는 먼길을 오느라 피곤했는지 방바닥에 쭈~욱~~ 뻗었다. 

 

 

다시 옆으로 길게 눕고...

 

무료하고 심심한 것 같아서 밖으로 나가서 마당에 길게 줄을 묶어서 

 

 

묶는 순간에 왠 차가 마당으로 들어선다.

 

ㅋㅋ.... 순간 약간 당황했었는데 매룬님이 대장님이 탄 차였다는....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서 매룬에 왔다가 오늘 집으로 돌아가신단다. 

 

 

이런저런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가셨다.

 

원래 우리 계획은 목~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영암에 있는 월출산에 올랐다가 목요일은 구례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 날에는 지리산 반야봉에 올랐

 

다가 대천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옆지기가 갑자기 인사발령을 받는 바람에 휴가를 포기하고 운학리로 향했었다.

 

휴가를 갔었으면 써프라이즈하게 운학리에 오신 매룬님과 대장님을 못 봤을 것을....

 

아무튼 하시는 일이 빨리 마무리가 되어야 단양으로 놀러갈 텐데.....^^* 

 

 

조금만 더 있으면 여기는 완전히 어성초가 점령하게 생겼다.

 

 

어성초는 그늘을 좋아한다는...

 

양지보다 그늘로 점점 세력이 넓어지고 있다.

 

 

옥수수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서 소나무에 걸어두었는데 ...

 

 

처서가 지난 후라서 풀이 별로 자라지 않았다.

 

2주 전에 깍았는데 풀이 그대로라는...^^*

 

 

작은 채소밭..

 

 

ㅋㅋ... 대추토마토는 금년에 들어서 가장 많은 열매가 달렸다.

 

시기가 맞으니 이런 일도 다 있다.

 

 

멧돼지 놀이터는 뭐가 바쁘셨는지 2주 전과 비교해서 멧선생이 다녀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새로운 놈이 운학리 밭으로 이사를 왔다.

 

 

전입신고를 한 흔적....-.-::

 

두더지가 새로 합류했다.

 

밭 여기저기에 터널을 뚫고 다니는 두더지라니....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멧돼지 놀이터는 2주 전과 비교해서 별 이상이 없으니 다른 곳에서 노는 것 같다. 

 

 

일당귀와 눈개승마는 내년을 기약하고

 

 

모과는 키울까 말까 고민 중....

 

 

작년에 과감하게 밑둥까지 전정을 했던 오가피는 열매가 달리기는 했는데

 

 

뭔가 좀 빈약하다.

 

 

마로니에는 자라는 모양새가 점점 마음에 든다.

 

 

 

참취는 하얀꽃이 피어서 땅으로 누웠다.

 

 

날도 좋아서....

 

 

일을 하기도 좋을 하루..

 

 

두릅은 어떤 놈이 살았을까?

 

밝은 색을 띤 두릅은 살았고 짙은 색을 띤 두릅은 모두 죽었다.

 

 

ㅋ.... 구지뽕나무가 울타리가 되었다.

 

주변을 구지뽕으로 울타리를 만들면 멧돼지도 안으로 들어오기 힘들 텐데... 

 

 

매실나무....

 

아마도 금년 가을이면 잘려나갈 운명이다. 

 

 

무성하게 자라는 홍단풍.

 

 

연산홍도 전지를 해야하는데...

 

 

홍매화도 많이 번졌다.

 

 

누렇게 변한 돌딘풍.

 

 

예초기로 싹 베었지만 석산(꽃무릇)이 붉은 꽃대를 올렸다.

 

 

잎과 꽃이 같이 만날 수가 없는 꽃무릇.

 

 

ㅋ... 겨울에 월동을 시키려면 다시 작은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야 한다.

 

 

ㅋㅋ... 마당에 설치한 유인줄에 제리는 없고 목줄만 덩그러니 바닥에 뒹굴고 있다.

 

 

잔디가 깔린 것 같은 마당 진입로

 

 

진입로 주변을 전정해서 깨끗하다.

 

 

아침에 집으로 들어서는데 뒷집에 새로운 주인게서 석축 사이에 지저분하던 풀과 나무를 깨끗하게 정리했다.

 

조금 휑하고 그렇지만 지저분하게 풀만 자라던 석축의 모양이 드러나니 깨끗하기는 하다.

 

 

이쪽은 아직 정리하기 전이다.

 

오후에는 마당에서 자라는 나무까지 베어버리던데.....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방울에서 발아한 소나무가 자란다.

 

 

길게 뻗었던 전나무 줄기를 자르고 소나무도 전지를 했더니 주변이 넓어졌다.

 

 

날씨도 좋고 평화로운 오전이 간다.

 

 

ㅋ.... 풀이 없으니 살 것 같다는..

 

 

휘발유를 딱 1,000원어치만 사서 왔다.

 

 

풀은 없지만 씨앗이 떨어지기 전에 벨 생각이다.

 

 

점심을 먹자고 옆지기가 부른다.

 

 

오늘 점심은 물냉면과 바나나,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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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일의 순서를 바꿔서 저녁을 맞이했다.

 

평소에는 화덕에 숯불을 피운 후에 샤워를 하고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샤워를 먼저 마친 후에 일을 시작했다.

 

 

목욕을 마친 제리를 데크로 내놓았더니 신이 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작은 화덕에 차콜을 올리고 참숯에 불을 붙였다.

 

 

부채로 화구에 바람을 불어넣으니 금방 참숯에 불이 붙는다.

 

 

제리는 마약방석에 엎드려서 차분하게 저녁을 준비한다.

 

 

목살 세 덩이를 불판에 올리고 안데스소금을 솔솔 뿌렸다.

 

 

소금장을 따로 만들지 않고 안데스소금만 뿌려서 먹는다.

 

 

ㅋㅋ.... 이제 즐기는시간.

 

일단 시원하게 맥주를 한 잔 들이킨다.

 

 

불판에서 익어가는 고기에 눈을 고정시키고 있는 제리.

 

 

살짝 엎드리면서도 눈은 고기에 고정.....^^*

 

 

그리고는 계속 목살을 올려서 숯불향을 입히면서 굽다가 익으면 알루미늄포일에 올려서 꼭꼭 포장을 했다.

 

 

드디어 제리가 저녁으로 고기를 먹는 시간이 돌아왔다.

 

운학리에 오면 저녁에 사료를 조금만 먹이고 고기를 먹인다.

 

 

다시 집중하는 표정.

 

 

먹기좋게 잘라서

 

 

제리에게 먹이고 있는 옆지기

 

 

이제는 접시를 턱에 바짝....^^*

 

 

고기를 굽느라 바쁘다.

 

이렇게 숯불에 구워서 알루미뉼포일에 싼 후 집에 가지고 가서 일요일 점심에 딸래미와 같이 먹는다.

 

반주도 약간 곁들여서.......

 

 

날벌레를 쫓아내느라 마약방석에서 벌떡...ㅋㅋ

 

 

배불리 먹고 데크를 돌아다니는 제리.

 

 

얼굴을 빼꼼히 들이밀고 ...

 

 

행복한 시간이 흐른다.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서 낮에 힘들었던 게 잊혀진다.

 

 

어둠이 다가오고 구룡산 위로는 하얀 구름이 흘러간다.

 

 

먼저 간 제제는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먹이지 못했지만 제리는 먹고 싶은 건 다 먹이면서 키울 생각이다.

 

제제는 얼마나 더 산다고 먹이지 않고 키웠는지 지금도 후회가 된다.

 

 

저녁을 마친 후에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안으로 들어왔다.

 

옆지기는 tv를 본다기에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는 살짝 한기를 느껴서 열어놓았던 창문을 닫고 이불을 끌어당겨서 덮고 잤다.

 

 

눈을 떠서 핸드폰을 열어보니 시간은 새벽 5시 40분.....

 

 

일어나서 서둘러 짐을 꾸리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커피에 리츠크래커를 먹었다.

 

 

선반을 달았더니 유용하게 사용한다.

 

 

아답터(12v 1a)가 없어서 무선공유기는 다음에 설치한다.

 

집에 굴러다니는 아답터가 여러 개가 있는데 12v 1a아답터가 없으니 새로 사야 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제리가 자기도 목을 축이자면서 앞발을 티테이블에 올리고 옆지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금요일에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많이 블어난 서마니강 풍경.

 

 

멀리 견지낚시를 하는 사람이 보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졸도한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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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디카를 들고 주변을 찍고 다니면서 혹시라도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주변 정리를 마친 오후

 

에 디카를 들고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닌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서야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디카를 들고 ...

 

 

마당 수돗가는 물을 사용하고 정리를 마쳤다. 

 

 

장독 옆에는 비비추가 꽃을 피웠다.

 

 

비비추가 자리를 잘 잡아서 잎도 크고 꽃대도 위로 길죽하게 솟았다.

 

 

소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오후의 늦은 햇살이 부드럽다.

 

 

수돗가 주변을 밀어서 깨끗하다.

 

 

세력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어성초

 

 

고추와 토마토가 자라는 작은 텃밭.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터진 게 더 많다는...-.-:;

 

 

멧돼지 화장실이 된 소나무 밭....

 

 

멧돼지가 다니는 출입구

 

 

일당귀는 잎이 누렇게 변해서 잎이 모두 떨어졌고

 

 

텃밭 주위의 풀을 짧게 깍아서 깨끗하다.

 

 

오가피나무

 

 

마로니에나무가 부쩍 위로 자랐다.

 

 

깻잎과 수수가 자라고 있는 옆 밭.

 

 

경계에는 구지뽕나무가 무성하게 올라왔다.

 

 

두릅나무

 

 

마로니에와 홍단풍

 

 

가을에는 월동준비를 하면서 나무들을 조금 더 정리할 생각이다.

 

 

진입로 주변도 깨끗하고

 

 

마당은 잔디를 깐 것 처럼 푸르다.

 

 

드디어 뒷 집이 팔려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생겼다.

 

집을 내놓은지 벌써 3년이 되었는데 이번에 울산에서 온 노부부가 계약을 마치고 11월에 입주를 한다고 한다.

 

시골집을 사기는 쉬워도 팔려고 내놓으면 쉽게 팔리지 않으니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

 

운학리에 가면 가끔씩 들러서 마을 소식을 전해주는 통신원(우리가 부르는 별명)이 지금 뒷집 매매계약을 하러 왔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었다.  

 

나중에 수도계량기에 개미를 퇴치하러 갔던 옆지기가 뒷집에 올라가서 새로운 집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너무 좋다고 하던데 그 마음이 변하지 않고 좋은 이웃으로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오후의 햇살을 받으면서 해바라기 중인 이불...

 

 

제리 마약방석도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빨랫줄은 느티나무에 묶어두었다.

 

느티나무를 잘라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키를 낮춰서 키워야 하는지 ... 은근히 고민이 된다.

 

 

상록수 삼총사는 위로 키재기를 하면서 자라고 있는데 수형을 보자면 가운데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볼품없이 자란다.

 

왼쪽 구상나무와 오른쪽 전나무는 제대로 된 수형으로 자라고 있는데....

 

 

산딸나무 옆에서는 땅두릅이 자라고 있다.

 

 

오랜만에 수월하게 일을 마쳤다.

 

 

이제는 풀이 덜 자라는 가을이 돌아왔으니 조금씩 즐기면서 보낼 생각이다.

 

 

쉬엄쉬엄 놀면서 ......

 

 

오후의 햇살을 보면서 쉬었던 경험이 있었나?

 

 

구룡산을 올려다본 적이 언제였었지?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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