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냉모밀로 점심을 해결하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다녔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딸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다.
마당 의자 아래에는 예초기가 쉬고 있고
강전정을 했던 느티나무에는 아직 느티나무혹응애가 있었다.
길게 올라온 줄기를 보니 잎사귀에 작은 혹이 달려있다.
방제방법으로는 새잎이 나온 직후에 피리다펜티온 유제 1,000배액으로 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라고 하던데....
씨방이 달린 산마늘
노란 꽃이 핀 양지꽃
아직 여물지 않은 매실이 떨어져서 밭에 뒹군다.
참나물과 취나물
매실이 익어가는 모습
포모사 자두
밭 제일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 세 그루
소나무 세 그루 아래로는 뿌리에서 번진 구지뽕나무가 자라고 있다.
잘린 구지뽕나무와 뒤에서 자라는 뽕나무
모과나무는 밑둥에서 새로운 싹이 올라왔다.
산사나무와 산딸나무
오가피나무
작은 텃밭.
하얀 꽃대가 올라온 눈개승마
일당귀에느 하얀 꽃이 피었고
위로 쭉 뻗은 소나무는 너무 높이 자라서 순치기를 할 수가 없으니...-.-:;
고추와 토마토가 자라는 작은 밭
토마토는 줄기가 땅에 누웠다.
밭에 누운 토마토에는 토마토가 줄줄이 달렸다.
장모님이 부추를 다듬고 있었던 탁자.
ㅋㅋ.... 부추라고 다듬었었는데 부추가 아니라 쇠뜨기였다.
그러면서 부추를 수확하지 않아서 뻣뻣하다고 하셨으니....^^*
방풍나물을 뜯던 옆지기에게 이야기했더니 웃겨서 죽겠단다.
방충나물과 같이 자라던 어성초는 번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방풍나물 주변에는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방울에서 싹을 틔운 어린 소나무도 같이 자라고 있다.
일당귀와 방풍나물을 뜯는 옆지기
일당귀의 하얀 꽃이 예쁘다.
다년생인 방풍나물은 바닥에 떨어진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싹이 자라고 있다.
바람이 불어서 일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옆지기 뒤로 줄을 맞춰서 자라고 있는 게 부추라고 했더니
산딸나무 그늘에 앉아서 부추를 뜯고 계신 장모님.
바닥에 누운 토마토에 지주대를 세우고 토마토줄기를 끈으로 묶었다.
수확을 제대로 할 수는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밭이 궁금한 제리는 마당에서 밭을 내려다보고 있다.
수돗가 단풍나무 그늘 아래에서 ....
부추를 다듬느라 ...^^*
고추에 지주대를 세우는 중.
고추는 2주에 한 번씩 오더라도 수확이 가능하니 잘 자랐으면 좋겠다.
한가로운 오후의 그늘.....
고추도 지주에 끈을 묶었다.
토마토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우산이끼
생긴 모양이 우산처럼 생겨서 우산이끼라고 부른다.
솔방울이 떨어져서 자라는 어린 소나무들..
소나무 아래 작은 쉼터..
옆지기는 장모님이 부추를 다듬고 있는 산딸나무로 걷고 있다.
작은 처형도 뒤를 이어서....
작은 텃밭에서 일을 마친다.
순치기한 소나무
위로 높이 솟은 소나무 줄기는 순치기를 할 수가 없으니 ...
모두 밭에 내려와 있으니 궁금한 제리는 밭을 내려다보면서 빨리 올라오라고 보챈다.
눈길은 마당으로 올라가는 작은 처형을 따라간다.
반갑다고....
죽은 소나무 줄기를 톱으로 잘라버렸다.
바닥에 떨어져서 뒹구는 매실들...
반갑다고 달려드는 제리.
앞발을 번쩍 들고 반긴다.
앞발을 데크에 올리고 자기도 들어간다고...
매실과 자작나무
항아리가 있는 수돗가 풍경.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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