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연휴를 지내면서 다가오는 토요일에 운학리를 가야 하는지 고민을 했었는데 2주마다 다녀오는 운학리행을 마다할 필요는 없었다.

 

금요일 저녁에 운학리에 가지고갈 물건들을 챙기고 토요일 아침에는 사과와 콘푸라이프를 우유에 말아서 먹고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

 

신갈에서 여주까지의 버스전용차선은 여전히 승용차들이 달리고 있다.

  

 

ㅋ... 저녁에 고기를 구워서 먹으려고 신림고기마트에 목살을 사려고 들렀다.

 

 

제리는 옆지기가 안전벨트를 푸는 소리가 띵~동~~ 들리는 순간부터 울부짖으면서 난리를 친다.

 

신림고기마트로 들어간 옆지기를 보느라 조수석 창문에 머리를 내놓고...

 

 

뒷발을 바짝 세워서 ...^^*

 

 

운학리로 달리는 중에 뒷좌석에서 머리를 창밖에 내놓고 바람을 맞으면서 달린다.

 

 

황둔하나로마트에 들렀다.

 

여기에서 파는 마늘이 향도 좋고 매운맛이 아주 그만이라다는 옆지기.

 

 

낮은 안개가 깔려있는 황둔

 

 

ㅋㅋ... 제리는 운학리에 다니는 장바구니에 오줌을 갈긴 후에 옆지기에게 혼나서 데크로 쫓겨났다.

 

 

청소를 마치고 제리 장난감에 간식을 넣으려고 준비 중이다.

 

 

조용히 앉아서 장난감을 바닥에 내려놓기를 기다리고 있는 제리.

 

 

간식을 잘게 잘라서 장난감 안에 넣어서 준다. 

 

 

머리기가 좋은 놈이라서 하는 짓도 다르다는....

 

 

처음에는  장난감을 여기저기 굴리면서 다녔었는데

 

 

지금은 장난감을 내려놓은 자리에서 발로 톡톡치면서 나오는 간식을 먹어치운다.

 

 

맛동산과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노닥거리는 시간.

 

 

자기도 달라고 발톱을 세워서 티테이블에 걸었는데...

 

 

자기에게 주지 않은 걸 먹고 있으면 포기도 빠르다.

 

 

자작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맹렬한 기세로 하늘을 향해서 자라고 있다.

 

 

자기도 마당에 내려달라는 표정.

 

 

ㅋㅋ... 제리가 오줌을 싼 장바구니는 옆지기가 빨아서 옷걸이에 걸어두었다.

 

 

마당에는 풀이 없고

 

 

지가 오줌을 갈긴 장바구니를 보고 있다.

 

 

석축 위에서 어렵게 자라고 있는 목련

 

 

어성초는 점점 세력을 넓히고 있다.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층층나무는 점점 위로 솟는다.

 

 

헛개나무도 자기 영역을 지키느라 힘을 내고 있다.

 

 

이제는 끝물인 텃밭.

 

지주대를 뽑을 생각이다.

 

 

ㅋㅋ... 멀리 데크난간을 잡고 서서 밭을 내려다보는 제리가 보인다.

 

 

"아빠! 뭐해?"

 

 

금요일에 비가 내려서 물기가 있는 텃밭에 대추방울토마토가 많이 달렸다.

 

 

고추가 익어가는 텃밭

 

 

집을 나갔던 두더지가 다시 전입신고를 마치고 밭 여기저기에 터널을 뚫고 있다.

 

 

다년생 나물이 자라는 텃밭

 

 

씨앗에서 발아한 방풍나물이 자라고 있다.

 

 

연산홍을 강전정하고는 석축 사이가 깨끗해서 보기 좋다.

 

 

눈개승마와 일당귀도 내년을 기약하고..

 

 

텃밭을 정리하고 지주대도 뽑는다.

 

 

밭 여기저기에는 여뀌가 자라고 있어서 울긋불긋하다.

 

 

두릅이 자라는 밭.

 

 

오가피

 

 

금년에는 시기가 맞지 않아서 엄나무순을 제대로 수확하지 못했다.

 

 

구지뽕나무의 잔해들...

 

 

잘린 나무들을 정리하는 게 큰일이 되어버렸다.

 

 

소나무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붉은 단풍이 든 홍단풍

 

 

마로니에

 

 

참나물과 취나물

 

 

소나무 아래 황매화

 

 

오늘은 이쪽 석축에서 자라는 연산홍을 전정한다는 옆지기

 

 

이쪽 석축은 2주 전에 전정을 해서 시원하다. 

 

 

진입로 조팝나무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제리는 계속 감시하는 중... 

 

 

오늘은 오전만 일을 하고 오후에는 쉬자고 했는데...

 

 

아랫집에 내려갔던 옆지기가 환하기 웃으면서 마당으로 들어서고 제리는 마당으로 들어서는 옆지기를 보고는 반갑다고 펄쩍펄쩍 뛰고 있다.

 

 

모자상봉의 시간...

 

 

잠깐 보이지 않았었는데 난리도 아니라는 ..^^*

 

다녀온 옆지기가 이런저런 마을 소식을 전해준다.

 

 

석축 사이에 올라온 풀과 연산홍을 정리하고 있는 옆지기

 

 

석축 사이에 묵은 풀과 잎, 나무 줄기를 걷어내느라 긴괭이를 석축에 걸쳐두었다.

 

 

죽은 소나무 줄기를 전지가위로 잘라내는 중 

 

 

점심을 먹는다.

 

 

자기가 먹을 게 있는지 죽 둘러보면서 스캔을 하는 제리.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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