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디카를 들고 주변을 찍고 다니면서 혹시라도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주변 정리를 마친 오후

 

에 디카를 들고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닌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서야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디카를 들고 ...

 

 

마당 수돗가는 물을 사용하고 정리를 마쳤다. 

 

 

장독 옆에는 비비추가 꽃을 피웠다.

 

 

비비추가 자리를 잘 잡아서 잎도 크고 꽃대도 위로 길죽하게 솟았다.

 

 

소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오후의 늦은 햇살이 부드럽다.

 

 

수돗가 주변을 밀어서 깨끗하다.

 

 

세력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어성초

 

 

고추와 토마토가 자라는 작은 텃밭.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터진 게 더 많다는...-.-:;

 

 

멧돼지 화장실이 된 소나무 밭....

 

 

멧돼지가 다니는 출입구

 

 

일당귀는 잎이 누렇게 변해서 잎이 모두 떨어졌고

 

 

텃밭 주위의 풀을 짧게 깍아서 깨끗하다.

 

 

오가피나무

 

 

마로니에나무가 부쩍 위로 자랐다.

 

 

깻잎과 수수가 자라고 있는 옆 밭.

 

 

경계에는 구지뽕나무가 무성하게 올라왔다.

 

 

두릅나무

 

 

마로니에와 홍단풍

 

 

가을에는 월동준비를 하면서 나무들을 조금 더 정리할 생각이다.

 

 

진입로 주변도 깨끗하고

 

 

마당은 잔디를 깐 것 처럼 푸르다.

 

 

드디어 뒷 집이 팔려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생겼다.

 

집을 내놓은지 벌써 3년이 되었는데 이번에 울산에서 온 노부부가 계약을 마치고 11월에 입주를 한다고 한다.

 

시골집을 사기는 쉬워도 팔려고 내놓으면 쉽게 팔리지 않으니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

 

운학리에 가면 가끔씩 들러서 마을 소식을 전해주는 통신원(우리가 부르는 별명)이 지금 뒷집 매매계약을 하러 왔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었다.  

 

나중에 수도계량기에 개미를 퇴치하러 갔던 옆지기가 뒷집에 올라가서 새로운 집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너무 좋다고 하던데 그 마음이 변하지 않고 좋은 이웃으로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오후의 햇살을 받으면서 해바라기 중인 이불...

 

 

제리 마약방석도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빨랫줄은 느티나무에 묶어두었다.

 

느티나무를 잘라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키를 낮춰서 키워야 하는지 ... 은근히 고민이 된다.

 

 

상록수 삼총사는 위로 키재기를 하면서 자라고 있는데 수형을 보자면 가운데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볼품없이 자란다.

 

왼쪽 구상나무와 오른쪽 전나무는 제대로 된 수형으로 자라고 있는데....

 

 

산딸나무 옆에서는 땅두릅이 자라고 있다.

 

 

오랜만에 수월하게 일을 마쳤다.

 

 

이제는 풀이 덜 자라는 가을이 돌아왔으니 조금씩 즐기면서 보낼 생각이다.

 

 

쉬엄쉬엄 놀면서 ......

 

 

오후의 햇살을 보면서 쉬었던 경험이 있었나?

 

 

구룡산을 올려다본 적이 언제였었지?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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