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씩 추워지는 계절...

 

아마도 운학리에는 단풍이 슬며시 내려앉지 않았을까?

 

 

신림ic를 빠져나와서 신림으로 달린다.

 

제리는 눈도 뜨지 못하면서 창밖을 내다보면서 달리는 걸 즐긴다.

 

 

신림고기마트에 차를 세우고]

 

 

목살을 사러 들어간 옆지기를 바라보면서 낑낑거린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먹는 아침은 베이글과 커피.

 

 

자기도 거든다면서 올려다보고 있다.

 

 

수돗가 단풍나무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보인다.

 

 

수돗가 옆에는 커다란 버섯이 자라고 있다.

 

 

군데군데 여뀌가 자라고 있어서 붉은 곳이 보인다.

 

 

약간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그래도 상쾌하다.

 

 

오늘은 밭 설거지를 할 생각이다.

 

 

밭에는 헛개나무 두 그루가 자라고는 있는데 소나무에 치여서 자라는 모양새가 그냥 그렇다.

 

 

묵은 잎을 달고 있는 소나무들...

 

 

헛개나무 한 그루는 여기에 숨어서 자라고 있다. 

 

 

층층나무는 소나무 사이에서 키를 쑤욱 키웠고

 

 

고추대를 뽑아서 주변이 지저분하다.

 

 

쉼터를 만들어 놓았지만 앉아서 마음 편하게 쉰 적이 없었다.

 

 

누렇게 단풍이 든 소나무.

 

 

땅두릅만 파릇하고 ...

 

 

작고 앙증맞은 우산이끼

 

 

일당귀는 아직도 살아있다.

 

 

눈개승마는 누렇게 변해가고 있는 중....

 

 

땅두릅

 

 

토끼풀이 자라고 있는 밭.

 

 

곰보배추와 섞여서 같이 자라고 있다. 

 

 

오가피는 열매가 익어간다.

 

 

겨울이 오기 전에 밭에 쌓아놓은 나무를 옮겨야 하는데....

 

 

마로니에와 홍단풍.

 

 

봄에 주지를 전정을 해서 키를 낮춘 왕벚나무.

 

 

조팝나무에 단풍이 들어서 붉은 색을 띤다..

 

 

느티나무 밑둥.

 

 

이렇게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는 게 즐거움이다.

 

 

집 뒤로 자작나무가 바람에 흔들린다.

 

 

뒷길로 나선다.

 

 

멀리 전원주택 세 채가 눈에 들어온다.

 

 

가격이 2억이라고 하던데 두 채는 팔려서 사람이 살고 한 채는 아직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뒷집은 운학리에 올 때마다 수리를 했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기에 마당에서 우리집을 내려다보았다.

 

ㅋㅋ... 마당이 보이지 않으니....

 

 

윗쪽으로 새로운 집이 많이 지어졌다던데 ....

 

 

주변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

 

 

가을 햇살이 좋다.

 

 

옆지기가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뒷길로 올라가서 둘러보고

 

 

포장한 도로를 따라서 뒷길로 ...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예초기에 연료가 조금 남아서 모두 사용하려고 마당을 밀었다.

 

 

밭에 있는 풀도 밀고...

 

 

작업을 마치고 ...

 

 

집입로 부근을 깍은 후에 예초기를 마당에 내려놓았다.

 

 

수돗가 옆에서 자라던 버섯이 궁금해서 사진을 찍어서 물었더니

 

 

못버섯이라는 답변이 달렸다.

 

ㅋㅋ... 인터넷강국이라서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된다.

 

 

풀도 없었지만 그래도 예초기로 밀었더니 주변이 훤하다.

 

 

이제는 슬슬 쉬는 시간....

 

 

열받은 예초기도 쉬고...

 

 

점심은 간단하게 멸치국수로 해결한다.

 

 

물만 부어서 먹으니 편하고 맛도 좋아서 가끔씩 먹는다. 

 

 

"제리야!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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