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하다는 일기예보를 들었는데 이번 토요일에는 작은 처형이 운학리로 놀러온다고 했었다.

 

예신냥도 온다고 했는데 ...


토요일 아침 7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예신이와 신랑은 벌써 영월에 도착해서 루어낚시를 하고 있단다.

 

쏘가리낚시를 하려고 새벽 3시에 영월로 출발했다고 한다.

 

미친 것들...^^*

 

원주 부근을 달리다가 옆지기가 통화하는 내용을 들으니 한 마리도 못 잡고 운학리로 먼저 들러가서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있겠다고 했단다.

 

신림고기마트에 들러서 목살 3kg과 막창을 사고 황둔하나로마트에 들러서 야채와 달걀을 사고 운학리로 달렸다.

 

진입로로 들어서면서 마당에 시커먼 개 한 마리가 돌아다니기에 동네 개가 우리 마당에 놀러왔는 줄 알았었는데....

 

예신냥이 핏불테리어를 입양해서 키운다고 한다.

 

 

생 닭다리 하나를 물고 있다.

 

 

나중에 작은 처형도 도착하고

 

 

이제 3개월이라는데 순하고 귀엽다.

 

 

수도계량기함이 얕아서 인상링을 하나 구입했다. 

 

 

암놈이라는데 순둥이.

 

이름이 탄이란다.

 

 

ㅋㅋ... 제리는 너무 들이대는 탄이 때문에 윤후 품에 안겨서 있다.

 

 

점심에는 파전에 막걸리...

 

 

막걸리를 마시다가 나중에는 사케까지 등장했다.

 

 

오랜만에 바비큐까지 만들었는데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딱 세 덩이만 올려서 점심 무렵에 완성되었다. 

 

 

한 덩이는 먹으려고 준비 중...

 

 

날씨가 추워서 차콜을 추가로 넣어서 만들었는데 적당하게 익었다.

 

 

예신냥 신랑인 민호와 눈을 마주하고 있는 탄이...

 

 

알맞게 익은 바비큐를 자르고 있는 옆지기

 

 

잠심을 먹고 밭에 쌓아둔 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하려고

 

 

설명하고 있는 모습

 

 

비가 오지 않아서 나무가 바짝 말랐다.

 

 

혼자였으면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을 셋이서 옮겨서 아주 수월하다.

 

 

번쩍 들어서 옮기는 모습. 

 

 

에구 무겁네.....

 

 

길게 자른 소나무는 끌어서 옮기고

 

 

날씨는 참 좋았다. 

 

 

제리도 나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제 거의 끝이 보인다.

 

 

덩치가 커서 놀자고 들이대는 게 거의 육탄공격 수준이라서 제리가 슬슬 피한다.

 

 

ㅋㅋ... 이러고 있다.

 

 

외면하는 제리와 앉아서 제리만 보고 있는 탄이...

 

 

힘이 들어서 잠시 휴식 중...

 

 

묵직한 느낌이 든다.

 

 

너무 순둥이라서 핏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의젓하게 앉아서 있는 모습이 귀엽다.

 

 

나무 옮기는 작업이 끝나고...

 

 

ㅋㅋ... 밭에서도 탄이의 시선을 외면하고 있는 제리.

 

 

마당에 텐트 두 동을 설치했더니 마치 캠핑장에 온 느낌이다.

 

 

 

 

소나무 전정을 하느라...

 

 

혹시 몰라서 사다리 아래를 붙잡고 있다.  

 

 

불을 붙일 나무를 자르고

 

 

저녁을 먹기 전에 불을 피워두었다.

 

 

대충 자리를 만들어 놓고

 

 

숯불을 피우려고 숯을 올려두었다.

 

 

커다란 숯을 올려서 불을 붙이고 있는 중....

 

 

목살을 구워서 먹으면서 즐겁게 보내는 시간.

 

 

너무 즐겁게 노느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수돗가 양동이에 담긴 물이 얼어버렸다.

 

서리가 하얗게 내려서 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풍경.

 

숙취 때문에 머리가 띵해서.....-.-:;

 

아침에는 콩나물 해장국으로 해장을 하고 느긋하게 10시가 넘어서 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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