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 않아서 일을 하기에는 적당한 날씨였다.

 

땀도 덜 흐르고 ....

 

지나는 바람도 적당했다.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워낙 바쁘게 움직여서 겨를이 없었는데 이제서야 주위를 돌면서 디카에 담았다.

 

 

보기에는 좋았는데 예초기로 밀었더니 시원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쇠뜨기를 뽑으려고 집중을 하지 않아도 ....^^* 

 

 

예초기에 잘린 범부채

 

 

넘어가는 햇살이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시간.

 

 

항아리 주위에서 자라는 비비추는 그냥 두었다.

 

 

ㅋㅋ... 너무 지나치면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

 

 

소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부드럽다.

 

 

방풍과 어성초 옆에는 솔방울에서 올라온 작은 나무도 같이 자라고 있다.

 

 

소나무도 좋지만 층층나무의 수형은 물론이고 아래로 생기는 그늘도 너무 좋다.

 

 

ㅋ... 풀을 깍아서 깨끗하다.

 

 

해는 서쪽으로 밀려나면서 밭에는 그늘이 드리우는 풍경

 

 

범부채와 원추리가 자라던 수돗가가 깨끗하다.

 

 

모감주나무에는 씨앗이 달렸다.

 

 

한가로운 오후의 햇살

 

 

햇살이 나무 사이로 비추는 이런 풍경이 좋다는....

 

 

옆지기는 수확을 하면서 지나가고 나는 이랑과 고랑이 올라온 풀을 뽑으면서 지나갔다.

 

 

소나무 아래에 작은 쉼터를 만들어두었지만 앉아서 쉰 적은 없었다.

 

운학리에 오면 뭐가 그리 바빴는지....

 

 

풀을 깍아서 밭이 아니라 마당처럼 보인다.

 

 

방풍나물, 일당귀와 눈개승마는 내년을 기약하고

 

 

일당귀의 꽃이 누렇게 변하고 있다.

 

 

오늘은 하늘을 흐르는 구름도 예쁘다.

 

 

요즘 운학리에 오면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소나무 줄기를 정리하는 것이다.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갑갑한 느낌이던 소나무 줄기를 정리했다.

 

 

멧돼지는 여전히 소나무 아래를 놀이터 삼아서 놀라오고 있는 중이다.

 

아무래도 출석부를 하나 소나무 아애에 가져다놓아야 할 것 같다.

 

 

아직도 정리해야 할 밑가지들이 많지만 그냥 두고 있다.

 

밑을 자르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서.....

 

 

아무것도 없었던 밭에 소나무가 이렇게 아무런 탈이 없이 자란 건 굴삭기 기사가 밑둥을 깊이 파서 옮겨심은 덕분이다.

 

 

잘 자라고 있는 반송.

 

 

너무 무성하게 자라는 연산홍이 옆지기는 싫단다.

 

석축이 잘 보이도록 바싹 잘라줘야 한다면서 늦은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매실나무...

 

 

석축 아래에서 자라는 범부채

 

 

바싹 자른 박태기와 목련

 

 

정리할 매실나무

 

 

작년 가을 잘랐던 자귀나무에서 줄기가 무성하게 올라와서 다시 정리를 했다.

 

 

마당 소나무 아래에 있는 의자에 햇살이 깃든다.

 

 

계단에서 핀 황매화

 

 

돌단풍은 너무 잘 자라서....

 

 

요즘에는 밭에 나무가 하나도 없으면 어떤 풍경일까 궁금하다.

 

 

조팝나무와 진입로에서 자라는 단풍나무와 소나무를 전정했다.

 

 

마당은 조금 넓어진 느낌

 

 

 

 

차가 들어오면 양 옆으로 소나무, 단풍, 조팝나무에 차체가 걸릴 정도로 무성했었는데.....^^*  

 

 

개나리도 전정을 했다.

 

 

시원한 풍경

 

 

뒷집은 아직도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림같은 풍경...

 

 

빨리 찬물에 샤워를 하고 술이나 한잔 마셨으면 좋겠다.

 

너무 빡세게 하루를 보냈다.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으면 평생을 대접받으면서 살았을 것을 마당에 자리를 잡아서 고생하는 느티나무

 

 

이제 숯불을 피우는 시간...

'어설픈 주말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 연결  (0) 2017.08.28
오랜만에 먹는 목살  (0) 2017.08.13
빡센 하루 보내기...  (0) 2017.08.13
바비큐와 닭발  (0) 2017.07.30
옥수수 잔치  (0) 2017.07.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