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마친 옆지기가 얼른 들어와서 커피나 한 잔 마시자고 한다.

 

ㅋㅋ.... 커피와 트레이더스에서 산 과자

 

홈쇼핑에서 선풍기를 판매하는 걸 보니 여름이 가깝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제리.

 

마당을 질주해서 밭으로 달아나는 중이다.

 

모퉁이를 돌아서다가 냄새를 맡느라 잠시 멈춰서서 엉덩이만 보인다.

 

라티스 울타리를 철거하느라 충전드릴을 들고 뒷마당으로 출동한다.

 

비가 내리면 뒷길에서 흙이 쓸려서 라티스를 잡고 있는 라티스캡에 흙이 덮여서 라티스울타리를 제거하고 방부목으로

 

울타리를 만들기로 했다.

  

길이를 재서 고속절단기로 방부목 일곱 개를 잘랐다.

 

제리는 번개처럼 여기저기를 달리면서 놀다가 힘이 드는지 잠시 그늘에 서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급기야 소나무 그늘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서 엎드렸다.

 

달리는 걸 보면 웃기지도 않는다는...^^*

 

옆지기는 자른 방부목에 오일스테인을 바르고 있다.

 

공구욕심이 많아서 하나씩 사 모은 공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날씨가 좋아서 오일스테인이 금방 마르겠다는...

 

제리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바람에 데크에 올려놓았는데 마당에 내려달라고 시위를 하는 중.

 

앞발을 들고 계속 땡깡을 부리고 있다.

 

철거한 라티스울타리.

 

아래에 보이는 라티스캡이 쓸려내려온 흙 때문에 약간 휘었다.

 

떼어낸 라티스울타리가 설치되었던 곳.

 

하도 난리를 치는 바람에 마당에 내려놓았더니 옆지기에게 달려와서 참견을 한다.

 

"엄마야! 여기 색이 비었다."

 

풀약을 뿌리고 있는 중...

 

예전에는 풀약을 잘못 뿌리는 바람에 죽기도 했는데 지금은 숙달이 되어서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데 맥문동에는 가끔씩

 

풀약을 뿌린다는..-.-::

 

마로니에 주변도 풀약을 치고...

 

점심으로 밤빵과 참외, 토마토, 우유를 먹었다.

 

오후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마당에서 제리와 놀아주는 옆지기

 

여기저기 막 달리다가

 

돌아서서 달아나는 제리

 

옆지기가 부르면 다시 돌아서서 달려간다.

 

작은 텃밭 주변은 예초기로 정리하려고 연료를 펌핑하는데 연료가 올라오지 않아서 확인했더니  연료펌프 프라이머가

 

갈라졌다.

 

 작년인가 황둔에서 프라이머 수리를 했었는데 부품이 없다고 가지고 있던 고장난 예초기에서 뜯은 프라이머를 끼워서

 

수리를 했더니 같은 부위가 찢어져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수리를 하려면 캬부레타를 본체에서 떼어내야 하는데 공구가 8mm 복스와 육각렌치가 필요하겠다는...

 

8mm 복스로 너트 두 곳을 풀고

 

육각렌치로 볼트 두 곳을 푼 후에 캬브레타를 뜯고

 

프라이머 펌프에 있는 나사를 풀면 교체를 할 수가 있다.

 

오늘은 프라이머 펌프가 없으니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다음에 오면 수리를 해서 사용할 생각이다.

 

그래서 작은 텃밭 주변도 풀약을 치기로...-.-:;

 

느티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느티나무 줄기에 걸려서 소나무를 옆으로 잡아당겨서 키우기로 했다.

 

소나무 줄기에 줄을 감아서 옆에 있는 소나무에 묶는 옆지기.

 

사다리에 올라가서 전정을 하고  

 

이리저리 소나무를 묶은 끈이 지나가고 있다.

 

옮겨심은 모감주나무.

 

싹이 올라오는 중인 왕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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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이른 시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6시 정도에 집을 나와서 고속도로에 올랐는데 거의 막히지 않고 신림ic를 빠져나왔다.

 

역시나 송화가루가 날려서 데크와 신발장은 노란 가루가 떨어져서 난리도 아니었다.

 

그냥 빗자루로 쓸기에는 ....

 

ㅋ... 수돗가 물통에 자른 두릅나무 줄기를 넣어놓고 왔었는데

 

순이 나와서 이렇게 피었다.

 

별다른 이상이 없어보이는 작은 텃밭

 

머위가 번지는 밭.

 

땅두릅도 이렇게 많이 자랐다.

 

붓꽃이 피었고

 

반송은 죽은 속가지 정리가 필요하다.

 

할미꽃과 매발톱

 

전정을 해서 얕게 키우는 박태기나무.

 

비비추 군락지.

 

점점 더 세력이 넓어지는 돌단풍이 계단을 점령했다.

 

느티나무 아래에서 보이는 진입로.

 

진입로도 소나무 줄기가 뻗어서 차가  들어오면 닿는다.

 

쥐똥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서 마당이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조팝나무가 자라고 있는 경계.

 

집입로를 들어오면서 보이는 마당 풍경.

 

씨앗이 날렸는지 진입로 옆 화단에 오가피가 자라고 있다.

 

느티나무는 전정을 했어야 하는데 그냥 두고 몇 년이 지나서 모양새가 지저분하게 자라고 있다.

 

ㅋㅋ... 이렇게 보면 주위로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마치 숲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

 

데크에 깔린 송화가루를 씻어내려고 창고에 있는 고압세척기를 가지고 왔다.

 

고압세척기의 물줄기가 너무 강해서 데크에 바른 오일스테인이 벗겨질 정도라는...

 

고압세척기로 송화가루를 씻어내고 마당에서 물기를 말리고 있다.

 

쥐똥나무가 높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서 뒷길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마로니에나무 두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앞에서 자라는 나무보다 뒤에서 자라는 마로니에가 더 예쁜 수형으로 자란다.

 

작약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는...-.-:;

 

산딸나무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산사나무는 위로 쭉 뻗었다.

 

참나물 주변에는 씨앗에서 올라온 어린 참나물들이 많이 보인다.

 

취나물도 점점 세력이 넓어지고 있는 중이다.

 

어린 마로니에 묘목이 이렇게 크게 자라고 있으니...

 

옆으로 석축을 밀어야 하는데 ...

 

마로니에 꽃이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자귀나무도 슬슬 잎사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직 송화가루가 다 날린 게 아니라서 송순에 대롱대롱 걸려 있다.

 

왕벚나무도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가피나무도 무성하게 잎사귀가 올라왔다.

 

소나무에는 송화가루가 많이 보인다.

 

포모사 자두나무

 

예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오랜만에 구룡산 정상을 올려다본다.

 

나무가 많으니 밭에서 보면 집이 가릴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오가피나무와 땅두릅

 

엄나무

 

눈개승마

 

방풍나물.

 

삼동파

 

작은 텃밭에 심지도 않은 두릅이 크게 자라고 있다.

 

상추는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잘 자라고 있다.

 

방풍과 달래파.

 

일당귀

 

고추모종을 위를 누군가가 똑 잘라먹었다.

 

심지어 모종을 파서 빼놓기까지 했다.

 

여기도 모종을 파서 ...-.-:;

 

상추가 멀쩡한 걸로 보면 고라니는 아닌 것 같은데

 

혹시 땅을 이렇게 파헤친 멧돼지가 범인인가?

 

머위는 관상식물로 키우고 있다.

 

목련에 꽃이 피었던가?

 

방풍과 어성초

 

모감주나무는 씨앗에서 자라는 어린 묘목이 있어서 마당에 옮겨심었다.

 

소나무 그늘...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소나무

 

어린 두릅묘목이 자라고 있는 밭 가장자리

 

오늘은 예초기가 아닌 풀약으로 제초를 할 생각이다.

 

작은 텃밭 주위는 예초기로 정리를 하고 우측은 예초기로...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두릅.

 

씨앗에서 올라온 소나무가 이렇게 자랐다.

 

화려하게 핀 붓꽃.

 

여기도 두릅이 올라왔는데...

 

마당에서 자라는 홍단풍.

 

노란 황매화와 붓꽃.

 

눈개승마가 작은 텃밭에서는 제일 잘 자라고 있다.

 

화살나무 

 

층층나무

 

머위가 너무 잘자라서...

 

여기에서 자라는 작약은 꽃봉오리도 올라오지 않았다.

 

수돗가 주변에서 자라는 원추리와 범부채

 

가 내려서 배수에 쌓였던 침전물들이 싹 씻겨 내려갔다.

 

생긴 색과 모양새로 보면 식용이 가능한 버섯처럼 보인다.

 

미나리가 자라고 있는 배수로 주변.

 

소나무 그늘 아래로 들어오면 시원하다.

 

옆에 땅은 외지인에게 팔렸던데...

 

주변을 둘러봤으니 슬슬 일을 하러 가는 시간이다.

 

작은 텃밭

 

나리도 조금 있으면 꽃이 보일 것 같다.

 

미스김라일락

 

작업을 마친 고압세척기는 얼른 창고에 넣어놓으라는 옆지기.

 

항아리 앞에서 자라는 비비추.

 

고압세척기로 송화가루를 씻어낸 데크는 물기가 말라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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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덥지도 않고 일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일기예보에는 밤부터 비가 내린다니 모종심는 날을 아주 잘 잡은 것 같다는...^^*



그래도 그늘이 좋아지는 날이라는...



목련은 꽃이 지고



두릅이 너무 활짝 펴서 장아찌를 담근다고 그냥 따왔다,.



이렇게 폈으니 부침개나 만들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줄기에 두릅이 올라오고 있는 장대처럼 긴 두릅나무는 잘라서 물에 담가놓았다.



옆지기가 창고정리를 하는 동안 마당에서 혼자 놀고 있는 제리.

 


다음에 오면 풀약을 치라는 옆지기.


예초기를 돌려도 대략 30분이면 풀정리를 마칠 수 있으니...



옆지기가 궁금했는제 창고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제리



열심히 정리를 하느라 ...^^*



공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방에 있던 거실장을 창고로 옮겼다.



마당에 엎드려서 기다리는 제리.



쇠뜨기를 뽑느라....


옆지기가 나중에 손가락 아프다고 하지 말고 그만 하란다.



ㅋㅋ... 어디선가 무슨 소리가 들리니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린다.



엄나무순을 다듬고 있는 옆지기.



활작 핀 순은 장아찌를 담근다고 다듬고 있는 중이다.



살짝 데쳐서 막걸리나 한잔 마셨으면 좋겠다.



장아찌를 만들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다는...^^*



방풍나물



큰솔나리



털중나리



하늘말나리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매발톱



예초기 작업시 조심하려고 지줏대를 세우고 끈으로 표시를 해놓았다.



화살나무를 키워보고 싶어서 작은 묘목을 구입했는데 전부 싹을 틔우고 있어서 주변에서 자라는 잡초를 전부 뽑고 물을 주었다.



튼튼하게 자라는 일당귀



가운데 보이는 나무가 두릅인데 저렇게 활짝 피었으니....-.-:;



옆지기는 일과를 종료하고 제리 목욕을 시킨다면서 방으로 들어가고..



소나무 가지정리를 하느라 소나무에 올라가서 톱으로 가지를 잘랐다.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인 5시 30분에 숯불을 피우고 있다.



ㅋ... 씻기고 나서 저녁을 먹기 전에 이렇게 기다리라고 하면 꼼짝도 하지 않고 엎드려서 기다린다.



저녁상을 차리고



두툼한 목살을 불판에 올렸다.



반찬은 상추와 쌈장, 마늘과 고추, 엄나무순 데친 거와 일당귀장아찌



느긋하게 기다리는 표정.



아파트단지 정육점에서 숯불구이용으로 잘라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두툼하게 잘라주었다.

 


와우! 불쑈를 벌이고 있는 중...



먹기좋게 익어가는 목살.


왼쪽 위로 제리가 먹을 목살이 익어간다.



사료와 고기를 섞어서



기다리다가 얼굴을 탁자에 올리고 빨리 달라고 ..^^*

 


환장하고 흡입 중이다.



두 번째 접시를 기다리느라 눈은 옆지기를 따라서 움직인다.



두릅과 엄나무순



두 번째 판을 굽는다.



세 덩이는 구워서 집으로 가지고 갈 생각이다.



제리는 피곤해서 졸도...^^*



급기야 라면 하나를 삶아서 ...



소주 안주로 라면이 너무 잘 어울린다.



간밤에 비가 내리는 걸 모르게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더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은 해장라면에 군고구마, 참외


햇반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라면에 말아서 먹었다.



밖으로 나서니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구룡산은 운무에 가려서...



데크로 나온 제리는 냄새를 맡으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간밤에 데크에 올려놓은 쓰레기봉투를 길냥이가 뜯어놓았는데 고양이 냄새를 맡았는지...

 


비가 내려서 작은 텃밭에 심은 고추와 상추가 좋아하겠다는...^^*

 


비내리는 수돗가 풍경



느긋하게 아침시간을 보내다가 10시 정도에 집으로 출발한다.


비가 쏟아지는 고속도로에는 사고가 난 차량들도 보이고 규정속도보다 조금 낮춰서 달리는데도 비가 많이 내리니 앞이 뿌옇게 흐려서 운전을


하느라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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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이었던 8일 휴가를 낸 옆지기와 운학리에 다녀왔다.


평일이라서 한산한 영동고속도로를 달려서 ..^^*



마당에는 키가 작은 잡초들이 자라고 있어서 슬리퍼를 신고 예초기를 돌렸는데



ㅋㅋ... 밭까지 슬리퍼를 신고 출동했다.



아랫밭 일부분만 남기고 일단 마당으로 철수했다.


이상하게 엑셀케이블을 당겨 출력을 높여서 풀을 깍으면 출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케이블을 당기면서 예초기를 돌리느라 팔목이 저린다.


어디 고장난 거는 아닌 거 같은데....-.-:;



예초기로 풀을 정리하고 난 후의 모습.



계단 옆 황매화에 꽃이 피었다.



조금 있으면 비비추에도 꽃대가 올라온다.

 


조팝나무는 꽃이 지고



진입로 단풍나무 아래에는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 작은 단풍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청단풍과 홍단풍 여러 개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뒷집 석축에서 꽃을 활짝 피운 연산홍.

 


느티나무도 이제서야 잎이 올라왔다.



ㅋ.. 잔디가 자란다.



마로니에나무 두 그루




참나물과 취나물



작약은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다.


아마도 6월이 와야 뷴홍색 꽃이 올라올 것 같다.



이제 잎이 올라와서 아직 활짝 펼쳐지지 않은 마로니에.


조금 더 크고 옆으로 퍼지면 훌륭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나무가 될 것이다.

  


왕벚나무에도 새로운 잎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봄이라서 좋은 풍경.



계단으로 오르는 입구에서 자라고 있는 작약.


옆에서 자라고 있는 커다란 소나무가 그늘을 마련해준다.



아직 예초를 하지 않은 아랫밭에는 민들레가 올라왔다.



석축 사이에도 단풍나무 씨앗에서 올라온 작은 홍단풍이 자라고 있다.



오늘은 엄나무순을 수확한다.



수확하고 나면 전정을 한다.



땅두릅도 무성하게 올라왔고



일당귀



살구나무에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눈개승마는 수확시기가 지나서 이렇게 밀림처럼 자랐다.






소나무 아래에는 솔잎이 계속 쌓여서 걸으면 푹신하다.






옆지기는 집에서 가지고온 거실장을 정리하느라 바쁘다.



어성초와 방풍나물



이랑과 고랑에 올라온 풀을 뽑아야 모종을 심는데...


ㅋ... 금년에는 아무것도 심지 말자고 했었는데 그래도 섭섭하니 청양, 풋고추, 오이고추 두 개씩만 심자고 했는데 황둔에 있는 모종가게에서 고


추모종은 세 개에 1,000원이라기에 세 개씩 구입했다.


고추모종도 심지 말자고 하던 옆지기는 그러면 상추도 사라고 하기에 상추모종도 두 종류로 12개를 샀다는...



옆지기가  머위는 절대로 안 먹는다고 하는 바람에 그냥 눈요기만 하고 있다.



석축 사이에 올라온 쇠뜨기도 뽑아야 하는데...-.-:;



작약이 자라는 세 군데 가운데 마지막인 항아리 아래.

 


단풍나무 아래에는 비비추와 원추리가 자라고 있다.



미스김라일락



오늘 심을 보종들



풀을 깍아서 마당이 깨끗하다.



산딸나무 옆 작은 텃밭



매발톱에 꽃이 피었다,.



꽃잔디 사이에서 씨앗을 틔운 어린 소나무



할미꽃이 머리를 숙이고 있다.



꽃무릇도 꽃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큰꿩의 비름도 비비추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지금은 예초기도 잠시 쉬는 시간.



비비추는 점점 더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잠시 휴식...


커피와 에이스.



모종을 심으려고 이랑과 고랑에서 잡초를 뽑아내는데 제리가 감독을 하러 밭으로 내려왔다.



곳곳에 이렇게 자른 나무가 쌓여있으니...



엄나무를 수확하는 옆지기.



제리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있다.



엄나무는 수확시기가 늦어서 활짝 핀 순이 보인다.


활짝 핀 엄나무순은 장아찌를 담가서 먹는다는 옆지기.



높은 곳에서 자라는 순은 갈퀴를 이용해서 수확했다.



장소를 옮겨서 다음 엄나무.


뿌리 주변에서 올라오는 엄나무들도 보인다.



남아있던 아랫밭 잡초를 예초기로 정리하는 중이다.



ㅋㅋ... 밭에서 뒹구는 제리.



진드기가 친구하자고 달라붙겠다. 



점심에는 짜장라면을 만들어서 먹었다.



자기도 좀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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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에는 윤후가 일부러 강남에 있는 에그 드랍(egg drop)까지 가서 사왔다는 샌드위치를 먹었다.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그림이란다.


거기에 나오는 의사들이 자주 먹는 샌드위치라고 한다.



아보카드가 올라간 아보홀릭, 두툼한 계란말이가 들어간 타마고 샌드, 계란스크럼블과 체다치즈가 들어간 아메리칸 햄치즈


평소에 먹던 샌드위치와는 격이 다른 맛이지만 맛있게 먹었다.


나이 든 우리가 언제 먹어보겠어..



느티나무에는 5월이 돌아오면 새로운 잎이 올라올 것이고...



윤후는 데크에 덴트를 치느라 바쁘다.



ㅋ... 오후에 다시 시작된 소나무 전정작업.


죽은 가지와 서로 겹치는 가지, 위로 솟은 가지를 정리하는데 온종일을 보낸 것 같다.

 


사다리 높이 올라가서 작업을 하는데 세차게 부는 바람에 소나무가 이리저리 흔들린다.


사다리가 흔들려서 떨어질 뻔도 했다는...-.-:; 



오침 중인 윤후...



옆지기는 밭에 내려가서 눈개승마를 수확하고 있다.


제리는 방풍나물로 다가가서 냄새를 맡는다.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전정하는 중이다.



자라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소중한 생명이니...



제리는 틀밭에 올라가서 옆지기에게 들이대느라 ...



"엄마! 뭐~해~~"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무슨 소리가 들렸는지 돌아본다.



석축 위에 핀 할미곷.



꽃잔디도 분홍색의 꽃이 올라왔다.



자목련은 성장이 늦지만 꽃이 피었다.






전정작업은 잠시 휴식...



빨리 작업을 마치라고 옆지기가 작업했던 공구들을 창고에 넣고 있다.



6시에 데크에 저녁상이 차려졌다.



숯불에 목살 세 덩이를 올리고



밭에서 수확한 오가피순이 쌈채소에 등장했다.


삼겹살이나 목살을 먹을 때 쌈채소와 같이 싸서 먹으면 쌉싸름한 맛이 아주 좋다.



의자에 엎드려서 기다리는 제리.



혹시 어두울까봐 전등을 걸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목살과 소시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조금 더 익힌다.



계속 불판에 올리면서 먹는다.



옆지기 가위질이 시작된다.



라면 하나를 삶아서 술판 막판을 달군다.


술자리를 정리하고 방에 들어와서 2차를 즐긴다.


맥주에 스낵을 꺼내서 ....





일요일 아침에는 포장해온 땅스부대찌개를 끓여서 먹는다.


즉석밥 두 개를 전자렌지에 돌리고...



작은 처형이 담가온 겉절이와 함께...^^*


일찍 일어나서, 일찍 정리하고, 일찍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일찍 운학리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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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평소처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머핀, 크림빵, 우유로 아침을 해결하고 운학리로 향한다.



옆 밭에 석축을 쌓아서 흙을 올린 걸 보더니 느티나무를 전정하러 올라간 내게 더 이상 자르지 말란다.


그냥 죽은 가지와 잔가지를 정리하러 올라갔었는데...ㅋㅋ

  


열심히 전지를 하는 동안에 제리는 마당을 질주하고 있다.


지금 자세는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좌회전...

  


뭐야... 이것은 산토끼?



이렇게 달리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



ㅋㅋ.. 개색.


태양광 정원등에 오줌을 갈긴다,



자작나무가 너무 빨리 자란다.


오늘은 지붕 위로 늘어져서 자라는 자작나무 가지를 정리한다.



컴퓨터 본체가 부팅이 되지 않는 증상을 보여서 동네 컴퓨터수리점에 수리를 맡겼었는데 수리를 마쳤다고 전화가 와서 찾으러 가서 확인차 작동


을 시켰더니 넘어가지 않더라는...-.-:;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운학리에 도착해서 본체에 전원선과 기타 케이블을 연결하고 작동을 시켰는데 이번에는 인터넷이 먹~~~통~~~


어디서 단락이 되었는지....


옆지기가 100번에 전화를 해서 kt에 고장신고를 했다.


말을 해서 뭘 해...


강하게 어필을 했더니 오전 10시에 a/s기사가 도착해서 전신주에 올라가 작업을 하고 있다.      



마당에서 자라는 홍단풍은 이제 붉은 잎사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비비추가 올라온다.



전정하는데는 최상의 파트너인 사다리.

 


수돗가 원추리와 비비추 군락지.



아마도 새로 설치한 전주?


옆 밭에서 집을 짓는다고 전주를 세우면서 인터넷선이 단선이 된 것 같다고 한다.


희한하게도 왜 매번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을 처리하는 kt가 답답하다.



ㅋㅋ.. 그냥 둬도 되는 것을 제리가 싼 똥을 치우느라 삽으로 ..



옆지기는 제리랑 노느라...



눈개승마는 지난번에 올라온 순을 전부 따서 갔는데 또 이만큼이나 올라왔다.



방풍나물도 고개를 내밀었고



작년에 뿌리로 심은 삼동파가 이렇게 자랐다.



금전초님이 분양한 달래파.



일당귀도 뜯어먹기에 좋을 정도로 올라왔다.



두릅은 아쉽게도 아직 수확할 시기가 아니라서...


2주 후에 오면 확 피어서 먹기가 어려울 것 같다.

 


살구꽃이 활짝 피었다.


금년에는 살구가 많이 달릴 것 같은데...



포모사 자두나무



아랫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소나무



홍단풍도 붉은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로니에나무에 얼른 새 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자르지 않고 두었으면 시야를 가려서 좋았을 것을...


그래도 잎사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작약은 세 곳에 나눠서 심었는데 이상없이 잘 자라고 있다.



석축을 쌓았는데 경계에 거의 닿아서 쌓았다.



ㅋㅋ... 나중에 굴삭기를 하루 빌려서 경계에 닿도록 석축을 밀 생각이다.


흙도 조금 받아서 ..

  


여기도 이렇게 경계에 골이 생겼으니 ...

  


진입로 쪽으로도 이렇게 ...^^*


경계측량을 마친 후에 확실한 경계가 생겼으니 이제는 땅이 더 넓어지게 생겼다.



돌단풍이 자라는 계단



산딸나무 옆을 달리는 제리.



ㅋㅋ.. 소나무 아래를 달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소나무 전정을 하련다.



밭에는 노란 민들레가 보인다.



ㅋㅋ.. 옆지기는 옆 밭에서 집을 지으면 시선을 가리는 입장에서 자귀나무는 전정을 하지 말고 그냥 자라는 데로 그냥 두라고 한다.



흙을 받아서 석축을 높이 쌓는 바람에 버려지는 땅이 많아진 것 같다.


석축을 쌓는 석축의 단이 한 단씩 추가로 올라갈수록 사용할 수 있는 땅은 점점 뒤로 밀리게 되는 바람에...



제리야! 뭐하니...


자세를 낮추고 사냥을 하는 자세로 밭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냄새를 맡는다.



그물망에 다가가서 냄새를 맡느라 정신이 없다.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밭...



소나무가 이렇게 많이 자랐으니 ....



밭에서 돌아다니는 제리를 눈으로 좇으면서 감시하고 있는 옆지기.



밭 가장자리에 심은 두릅은 이제서야 새순이 올라오고 있다.



제리야! 물통에서 뭐 하니..



폴짝폴짝...









참나물



집중을 해서 냄새를 맡더니...



제리는 제일 좋아하는 냄새를 드디어 찾았는지



드러누워서 이리저리 몸을 밀면서 뒹구느라 ...



박태기나무에 좁쌀처럼 보라색꽃이 피었다.



꽃무릇



자목련은 꽃이 지는 중이다.



ㅋ.. 비비추는 너무 많이 올라오니 감당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박태기나무.


매년 줄기를 바짝 잘라주었었는데 금년에는 그냥 둘 생각이다.



산마늘 부근에 떨어진 잣송이에서 올라오는 어린 잣나무



진입로에는 조팝나무가 하얗게 피었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단풍나무 아래에도 원추리가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고 있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소나무도 죽은 가지가 많아서 오후에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전정을 해야 한다.



ㅋ.. 사연 많은 측량말뚝.


뒤로는 kt기사가 타고온 차량이 서 있다.



진입로 부근의 경계점.


나중에 석축을 앞으로 밀어서 경계에 붙일 생각이다.



집 뒤로 이어지는 도로



차를 타고 운학리로 들어서는 풍경은 이렇게 하얀 꽃터널을 지나는 느낌이다.



밭에서 뒹굴다가 이제는 마당으로 올라와서 돌아다니는 제리.

 


전정한 나뭇가지를 정리하려고 낫을 들고 ...



전정한 왕벚나무와 자작나무 줄기를 들어서 밭 가장자리로 옮기는 중이다.

 


전선을 연결해서 컷소로 굵은 줄기들을 자르고 



수돗가 소나무도 아래에 뻗은 줄기를 컷쏘로 잘라주었다.



잔가지와 죽은 줄기는 톱으로 자르고...



배수로 주변 소나무도 컷쏘로 자르고.....


전동장비로 작업을 할 때는 정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서 장비를 다뤄야 한다.



작업이 계속될수록 가장자리에 쌓이는 나뭇가지는 점점 늘어만 간다.



작은 처형이 아들만 데리고 놀라온다더니 12시가 조금 넘어서 마당으로 차가 들어온다.



오늘 오전 작업은 여기서 마친다.



지붕위로 늘어진 자작나무 줄기들을 잘라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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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요일 아침...


간밤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지만 피곤해서 그런지 머리가 띵하고 숙취가 올라온다.



간단하게 케이크, 머핀에 사과요거트를 차려서 머핀을 조금 먹다가 도저히 당기지 않아서 그냥 두고 물러나 앉았다. 


그리고는 누워서 뒹굴뒹굴 방바닥을 이리저리 굴러다니다가 어느덧 점심...



점심은 땡스부대찌개를 포장해서 와서 어제 먹다가 남은 걸 먹었다.


가격과 대비해서 너무 맛있게 해장을 했다.



제리는 자기가 먹을 게 없으면 포기가 워낙 빨라서 방석에 올라가서 얼굴을 돌리고 앉았다.



얼큰한 오리지날 순한 부대찌개.



밭에 내려가서 일을 하는 동안에 옆지기는 마당에서 제리랑 놀아주기를 실행하고 있다.


웃기는 건 질주하면서 마당 밖으로 달려가더라도 부르면 쏜살같이 다시 달려온다.


잠시 뒷길로 나섰다가 뒷집 분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뒷집 마당과 뒷 석축, 비닐하우스, 창고까지 구경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들으니 시골살이에 만능의 기술을 가진 분 같았다.



어제에 이어서 소나무 죽은 줄기 자르기를 하는 동안에 옆지기와 밭에 내려온 제리는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


줄기를 잘라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리할 줄기가 많으니....



ㅋㅋ.. 이놈 좀 보소.


땅에서 뒹굴고 있다.



얼리리오 이게 무슨 짓인지...


목덜미를 땅에다 밀고 다닌다.



그러다가 다시 이리저리 뒹굴고 다닌다.



옆지기는 눈개숭마를 따느라 ...



뭐가 그리도 궁금한지 냄새를 맡으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눈개숭마는 지금이 수확하기에 딱 좋은 시기



가장자리에 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가서 노는 제리



뒷길 무덤 옆에 사는 나이가 든 분이 사용하던 물건 같은데 배수로에 떨어져서 있다. 



옆지기는 주변에 지저분한 비닐과 쓰레기를 치우려고 뒷길로 나가서 작업을 하는 중이다.

 


비닐과 비닐끈이 검불에 묻혀있고



플라스틱통에 비닐과 쓰레기를 모으는 옆지기



제리는 배수로를 건너간다고 아둥바둥거리고..



몰랐는데 배수로에 쌓인 낙엽이 썩어서 냄새가 장난이 아니다.


쌓인 낙엽 때문에 물이 흐르지 않으니 고인물이 썩어서 더 냄새가 지독하다.



삽으로 밀고 나와서 배수로 끝까지 밀고를 여러 번... 



흙에 낙엽까지 쌓여서 치우는 게 보통일이 아니었다.

 


잠시 휴식 중....



다시 삽으로 밀고 다니고



제리는 작업감독이라도 하는 듯이 내려다보면서 참견을 한다.



에구 디지겠네.


삽질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밤에 자는데 삭신이 쑤셔서...-.-:;



땅두릅도 순이 올라왔는데 아직은 ...

 


해가 넘어가면서 동쪽으로 길게 햇살이 눕는다.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은 하루가 지나간다.



눈개승마는 옆지기가 수확을 했고



삼동파는 잘 자라고 있다.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두릅들...



수확한 눈개승마를 다듬는 옆지기.


ㅋㅋ... 앞에 보면 땅두릅을 하나 땄다.



오늘 저녁은 숯불에 목살을 구워서 먹는다.

 


목욕을 하고 나와서 개운한 표정의 제리



두툼한 목살 세 덩이를 올리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표정



배터리가 오락가락거려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목살과 소시지는 먹어치우고 부대찌개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



기다리는 모습이 귀엽다.



부대찌개가 나오고 ...


정말로 소주 안주로 땡스부대찌개가 대박이었다.


날씨가 추워서 얼큰해서 좋았다.



졸도하심....


술자리 정리를 싹 마치고



케이크와 믹스 커피 한잔..



제리는 자다가말고 커피 냄새가 나니 코를 밖으로 스~윽~~



내밀고 냄새를 맡는다.



이런 풍경...^^*



좋으네 ..오붓하고


밤에 자는데 몸을 옆으로 돌리면 삭신이 쑤셔서 잠자리가 불편하다.


중간중간 깨면서 자다가 5시가 넘어서면서 점점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금요일 아침.


케이크와 페스추리, 참외로 아침을 해결했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자기도 가야 한다고 낑낑거린다.



아침 뉴스를 보니 국회의원선거는 대세가 기울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 



집으로 갈 준비를 하는 동안에 방석에 올라가서 엎드려 있는 제리.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수도계량기를 잠그면서 후련한 심정으로 다시 보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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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측량을 마친 후에 마실을 나갔다가 점심을 먹고 잠시 밭에서 나뭇가지와 검불을 정리하고 있는데 옆 밭 남자와 아들이 공사를 하면서 알려


줄 게 있다면서 잠시 보자고 올라왔다.


(여기서부터 옆밭 남자, 여자, 아들로 지칭한다.)



노란색을 칠한 튀어나온 부분이 커다란 돌이 있는 곳이다.


경계에 붙은 커다란 돌이 튀어나와서 불편할 거니 우리 집으로 밀고 공사를 헤도 좋다는 이야기는 진작에 이야기를 했었다.


우리도 툭 튀어나온 그 땅이 필요하지 않으니 그냥 그쪽 도로로 사용하도록 하려고...


그러면서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가 경계를 무시하고는 자기들 도로 석축을 우리 석축과 붙여서 쌓았으면 한다.


그리고 흙을 올린다고 하던데...


속으로 흙을 올리면 얼마나 높이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자기들만 알고 남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여자가 하는 이야기는


수도계량기함 뒤에 있는 "소나무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기에


기분이 상해서 "밖으로 나간 줄기는 잘라드릴까요?" 라고 했더니


남자와 아들이 하는 말..


"나무는 나중에 상황을 봐서 정리하고.." 라고 자기들 끼리 이야기를 한다. 


뭐? 나중에 상황을 봐서?


농사에 방해가 된다고 하도 징징거리기에 안 잘라주려다가 옆지기가 하도 잘라주라기에 다시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왕벚나무를


싹둑 잘라주었더니 나를 호구로 알았던지 나중에 상황을 봐서?


밭 아랫쪽 소나무 줄기도 걸어다니는데 방해가 된다기에 잘라주기는 했지만 소나무 줄기가 얼굴에 닿을 정도로 큰 키도 아니었다.


밭에서 위를 보면 거의 2m 높이에서 자라던 줄기를 잘라달라고 운학리에 갈 때마다 여러 번을 이야기하기에 그냥 잘라주었었다. 


나중에 마음에 안 들면 수도계량기함도 옮기고 줄기가 자기 땅을 침범한 소나무도 잘라달라고 할 것이 분명했다.


실제로 수도계량기 부근에 있는 땅은 경계가 비스듬하게 꺽이는 바람에 피차 아무 쓸모도 없는 땅이라서 그냥 두고 있었다.


이 사람들이 경계가 처음 측량결과와 똑같았으니 망정이지 3월26일에 측량했던 지점과 같은 결과가 나왔으면 석축을 허물고 뒤로


물려달라고 했을 게 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 경계를 넘어와서 석축을 쌓지 말라고 했는데 아들이 그러면 가운데에 골이 생긴다기에 골이 생기게 그냥 두라고 했다.


나중에 석축 위에서 자라는 나무들 전정을 하고 치우고 하려면 필요한 공간이니 말뚝이 우리 석축 밖에 있으니 붙이지 말라고 했다.


그런 후에 창고에 있는 쇠말뚝을 가지고 와서 측량말뚝이 박힌 곳 옆에 박는다고 옆밭 부부와 아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망치로 박았다.  


나중에 공사를 하면 말뚝이 사리지기 때문에 미리 이야기를 하고 박았는데 자기들 석축을 우리 석축에 붙여서 쌓지 말라는 이야기 때문에 기


분이 나빴는지 자기들 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오더니 수도계량기함이 자기들 땅에 있으니 옮기고 소나무도 줄기가 넘어왔으니 정리를 해달라고


한다.  


울고 싶은 데 뺨을 때려주는 사람들이 고마웠다.


ㅋ... 수도계량기함은 자기들 땅으로 불과 40cm정도가 들어갔고 소나무는 뿌리는 우리 땅이고 줄기만 넘어간 상태였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


알았습니다. 바로 나무는 자르고 수도계량기함은 옮겨드릴께요.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하기 싫은 성격에다가 하는 행동이 너무 기분이 상해서 오늘 바로 처리할 생각에 창고로 들어가서 컷쏘를 가지고 나


와서 멀리서 그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소나무를 밑둥까지 잘라버리고 수도공사를 할 사람과 굴착기를 수배했다.  

 

앞으로 집을 짓는 공사를 하면서 누가 손해를 보는지는 ...


그래서 동네에 홍반장으로 불리는 민사장님과 2007년에 토목공사를 했던 남사장과 연락이 닿아서 오후 5시에 공사를 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남사장이 운학리 윗쪽 공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들러서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작업을 시작했다.


진입로 우측에 있던 차단봉을 들어내고 수도관을 찾으려고 땅을 파고

 


밑둥까지 잘라버린 소나무 뿌리를 들어냈다.



수도계량기 부근을 파는 작업.



수도관을 깊이 묻어서 계속 파고 있다.


다행스러운 건 예전 수도관도 남사장이 굴착기로 파고 주천에 있는 영서건재에서 소개해준 사람이 작업을 해서 묻었었다.

  


소나무 뿌리를 걷어내고 인입관을 찾으려고 ..



얼마나 깊이 묻었는지 아직도 인입관이 나타나지 않는다.


삽으로 파고 호미로 긁어내고...



민사장님과 번갈아 가면서 아래로 내려가서 인입관로를 찾느라 삽질을 하고



결국에는 깊이 묻혔던 인입관을 찾아서 산딸나무 옆으로 옮겼다.



민사장님은 자른 엑셀관을 수도계량기로 연결하려고 인입관에 커플링을 연결하고 있다.



굴착기로 작업을 하면서 인입관이 끊어지는 바람에 엑셀관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서 물이 나오지 않도록 막고 있는 사이에 수도계량기로 연결


되는 라인에 커플링을 만들고 있다.


작업을 하는 동안에 동네 사람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장님도 지나가다가 들리고 부녀회 총무도 들리고...^^*


동네에서는 우리 옆밭 사람들이 도로를 포장하는데 자기들 땅이 도로로 들어갔으니 도로를 포장하려면 도로로 사용하는 대신에 보상을 요구


해서 측량을 했는데 도로로 들어간 땅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가 써준 도로사용 승락서로 포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이장님은 땅이 얼마나 한다고 수도계량기를 옮기라고 하냐고...... 


그 와중에 옆지기는 이장님을 뒷길로 모시고 가서 우리 배수로가 끝나는 지점에 산에서 물이 내려오면 넘쳐서 밭으로 넘치니 배수로에 콘크리트


관을 깔아서 정리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란다.



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중에 어디선가 나타난 옆밭 남자...


아마도 운학리 원주민인 장모인 분이 굴착기 공사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내려갔는데 사위에게 올라가서 보라고 했는지 올라와서 작업을 지켜


보다가 경계에 있던 커다란 돌을 우리 쪽으로 좀 밀어달란다.


내가 애초에 우리 땅으로 밀어준다고 했었는데 그게 생각이 났었는지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될 무렵에 올라와서 그런다.


자기가 자기땅으로 넘어온 수도계량기함과 소나무 줄기를 잘라달라고 한 이야기는 생각도 나지 않았는지....경우가 없어도 너무 없다.


가차없이 경계말뚝에 붙여서 큰 돌을 옮겨달라고 남사장에게 이야기 해서 경계말뚝에 바짝 붙여서 옮겼다.



그리고 더 웃기는 이야기는 땅을 파서 나온 돌을 자기 땅에 두지 말고 우리 땅으로 옮기라고 하기에 그땅에서 나온 돌이니 우리 땅으로 못 옮긴


다고 거기다 박으라고 해서 거기에 박았다.


보이는 것처럼 자기들 땅으로 들어가려면 경계말뚝에서 보이는 것처럼 툭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불편을 초래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마음을 곱게 썼더라면 상황이 이렇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을 ...  



그래도 기분상 많이 양보해서 요만큼 경계를 띄워주었다.


자른 소나무는 줄을 띄워서 우리 경계 안에 그냥 두었다.


두고두고 잘린 소나무를 볼 때마다 왜 우리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생각하라고..


진입로가 호리병 모양이라서 아무래도 큰 돌 때문에 공사나 공사 이후에도 다니기가 불편하겠지만 자기들이 우리에게 했던 행동보다는 덜 할 것


이다. 


타원형인 수도계량기함이 얼마나 경계를 침범했다고 옮기라니... 너무 열이 받아서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헸다. 


공사비가 30만원이 들었지만 돈이 아깝지 않은 시원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우리가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소나무를 자르고 수도계량기함을 당일에 바로 일사천리처럼 옮길 줄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수도계량기함 옮기라는 걸 고민하다가 자기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거라고 생각했을 텐데.....^^*



수도계량기함 이전공사 끝.... 아주 후련하다.


더 웃긴 건 철근말뚝 밖으로 끈을 걸었더니 말뚝 안쪽으로 끈을 옮기더라는...^^*


철근 굵기가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그러는지 웃겨서 죽을 뻔했다.


공교롭게 결혼기념일에 큰일을 치뤘다.


<쎈스있는 옆지기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공사하는 사진을 꼼꼼하게 찍어주는 바람에 글을 남긴다.>



수도계량기함 이전공사가 늦게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컴컴한 밤에 저녁을 시작했다.


오늘은 민물장어를 사서 왔는데 일단 크기에 놀랐다.



한 마리가 어찌나 크던지 주철불판에 가득 차서 굽느라 힘이 들었다.


한 마리는 그냥 굽고 남은 한 마리는 양념을 말라서 구웠다.



안에서 먹자는 옆지기 때문에 밖에서 숯불에 구워서 방에서 먹었다.



제리는 목살 한 덩이 구워서 사료에 비벼서 주고..



깻잎, 상추, 산마늘



장어가 너무 커서 반으로 잘라서 구웠다.



양념은 굽다가 집어 먹고



조촐하게 사연이 많았던 31주년 결혼기념일을 운학리에서 보낸다.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삽시다.


군가로 오늘 있었던 일을 표현하자면...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두 다리 쭉 펴면 고향의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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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량이 생각했던 위치에 말뚝이 박히고 나니 홀가분하다.


밭을 둘러보다가 금전초님이 집에 가서 달래파를 캐다가 심고 먹으라기에 옆지기와 같이 금전초님 댁으로 마실을 다녀왔다.

 


도로로 나가지 않고 밭 아랫쪽에 있는 밭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왔다. 



장바구니 하나를 들고 제리는 목줄을 채워서 마을길을 걷는 옆지기



예전에는 못 보던 집인데 새로 집을 지어서 이사를 온 건지 아니면 원래 살 던 분인지.....



모퉁이를 돌아서니 멀리 금전초님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직선 거리로 대략 300m정도이니 슬슬 걸어도 금방 도착한다.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집에는 안 계신다고 하기에 그냥 밭으로 들어선다.



마늘이 심겨진 양지바른 밭.



저기 뭉텅이로 심겨진 게 달래파 같은데...



생긴 모양새가 달래처럼 생겼다.



냉이파를 갈라서 심은 것 같은데...


ㅋㅋ...금전초님이 나중에 댓글로 돼지파라고 하신다.



해가 좋아서 마늘도 잘 자라고 있다.



금전초님과 통화 중인 옆지기



경계와 관련된 분쟁으로 집 옆 벽면에는 많은 글이 적혀 있었다.


조금 있으면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하시던데 생각하시던 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달래파도 캤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도로에서 올려다봐도 우리집은 소나무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는다.


소나무 사이로 창고만 얼핏 보인다. 



처음 심었을 때는 작은 묘목이었던 소나무가 저렇게 자랐으니...



도로를 따라서 걷다가



밭으로 들어서서 집으로 올라간다.



금전초님 밭에서 캐온 달래파



ㅋ.. 금년에는 아무것도 안 심으려고 했었는데 달래파를 틀밭에 조금 옮겨심었다.



결혼기념일이라서 케이크도 하나 준비해서 왔는데...



점심에 먹고 싶다는 옆지기 때문에...^^*

 


모아놓은 검불과 나뭇가지를 밭 가장자리로 옮겨서 모아놓았던 곳에 올렸다.



밭 여기저기에 쌓아둔 걸 치우느라 가시에 찔리고...-.-:;



아래에 깔린 검불을 쇠스랑으로 긁어내느라...



내가 밭에서 뺑이를 치는 동안에 옆지기는 제리랑 이러면서 놀았다.



민들레에 코를 박고..



마당에서 엎드려서 놀다가



밭으로 내려와서 주위를 돌아다닌다.



지가 좋아하는 냄새라서 코를 박고 들어간다.



한가로운 오후 풍경



옆지기는 제리를 보면서 달래파를 다듬느라 ...



옆지기 껌딱지인 제리는 집에 들어가서 졸고 있다.



소나무는 죽은 줄기를 톱으로 자르는 중이다.



잘린 줄기를 낫으로 정리해서 올린 후에 다시 사다리로...



해가 거의 질 무렵까지 소나무 줄기를 정리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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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8일 수요일은 옆지기와 결혼을 한지 31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지난번 측량시 이의를 제기하고 재측량을 하기로 하면서 4월 8일에서 10일 사이에 재측량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달했었는데 재측량이


첫 타임인 4월 8일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에 잡혔다는 전화를 측량팀으로부터 받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휴가를 낸 옆지기와 운학리에서 이틀을 보내고 오기로 하고 아침 일찍 운학리로 출발했다.


결혼기념 휴가는 운학리에서 2박 3일을 보내기로 ...^^*

  


ㅋㅋ.... 마당에 내려놓기가 무섭게 마당을 질주하고 있는 제리.



"제리야! 금년에도 운학리에서 재미있게 잘 지내보자."



그리고는 다시 질주하느라....



10시에 재측량이 시작되었는데 측량을 하기 전에 먼저 측량을 했던 팀장이 와서는 지난번에 이의를 제기해 주셔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다.


내가 했던 말이 맞고 측량 경계도 지난 사진에서 보여주었던 곳이 맞다고 하면서 오늘 측량말뚝을 다시 박을 거라고 한다.

 


옆 밭과의 처음 만나는 경계인 진입로 부근에 폴대를 세우고 경계를 확인하고 있다.



옆지기는 옆밭 여자와 우리 땅 전주인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지막 경계에 폴대를 세우고 말뚝을 박기 직전.


가운데 모자를 쓴 사람이 옆밭 주인이고 뒤로는 아들이 보인다.


옆밭 주인은 경계말뚝을 박으려고 망치를 들고 서 있다.



진입로에 찍힌 파란 경계점.



뒤로 보이는 파란 동그라미가 지난 3월 26일에 찍었던 경계였고 앞에 보이는 파란 동그라미가 오늘 찍은 경계였으니 차이가 상당하다.



두 번째 경계도 비슷하게 옆으로 밀려서 찍었다.


지난 측량에서는 돌에 찍혔었는데 옆으로 1m 이상 밀렸다.


처음 토목공사를 할 때 공사를 맡았던 남사장이 경계에서 약간 띄우고 커다란 돌을 하나 가져다놓았다고 했으니 정확히 맞는 위치였다.

 


세 번째 측량말뚝도 석축 밖으로 30cm 정도 나가서 찍혔다.


지난 측량은 마당으로 올라가서 조팝나무 사이에 찍혔었고.... 



네 번째 경계도 지난 측량에 뿌린 파란 라카가 석축 두 번째 단에 보면 보인다.



마지막인 다섯 번째 말뚝도 옥향 옆에 박혀있었던 게 오늘은 석축 밖으로 나가서 꼽혔다. 



오늘 측량한 경계가 2007년에 했던 경계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지점에 찍혔다.


2007년 5월 11일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찾아서 측량팀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면 경계가 우리 땅으로 1m이상 밀려서 결정이 났을 것 같다.


스마트폰으로 블로그에서 측량말뚝이 박힌 사진을 보여주고서야 3월 26일 측량이 취소되고 다시 일정을 잡아서 오늘 재측량을 했으니...


 2007년 5월 11일에 올렸던 글.  http://blog.daum.net/jejepapa/11383010



나중(오후)에 알았지만 경계가 3월 26일 측량처럼 우리 땅으로 1m가 밀렸더라면 옆밭 사람들에게 큰 낭패를 볼 뻔 했다는...^^*



생각했던 데로 측량결과가 나왔으니 마음이 후련하다.


만약에 3월 26일 측량시 참관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지 않으려다가 아무래도 찜찜해서 참관을 하는 바람에 2007년 5월에 올려둔 블로그 글을 찾아서 경계말뚝을 찍은 사진으로 확인시켜 줬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계단 아래에는 겨울을 무사히 보낸 작약이 올라오고 있다.



자른 왕벚나무가 너무 아깝다.



옆지기는 산마늘을 따서 간다고..



뒷집 석축에 앉아서 실컷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리를 데리고 울타리를 넘어오고 있다.



진입로에서 자라는 산마늘과 원추리



개나리도 노랗게 꽃이 피었다.



전주는 도로와 붙여서 경계로 옮길 생각이다.



꽃무릇(석산)도 잎이 파릇하다.



돌단풍과 연산홍



자두나무에는 하얀 꽃망울이 다닥다닥 올라왔으니 자두가 얼마나 많이 달리려는지...



수돗가 단풍나무 아래에는 원추리가 너무 밀식해서 자라고 있다.


옮겨서 심으려고 해도 구근으로 자라니 삽으로 뜨기도 불편하고...


 

머위는 너무 세력이 넓어지고 있어서 난감하다.



튀김으로 먹으면 맛있다는 머위꽃.


옆지기는 머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단다.-.-:;



금년에는 작은 텃밭에 뭘 심지 않고 그냥 이렇게 보낼 생각이다.



구룡산 정상은 뿌옇게 흐리다.



소나무도 아래 가지들이 죽어서 전정을 해야 하는데 ...



살구나무에 꽃이 엄청 필 기세로 꽃망울이 달렸다.


이렇게 꽃망울이 많이 달리기는 살구나무를 심고 처음이다.



우리 경계에서 3월 26일 찍었던 경계가 옆으로 1m가 밀렸으니 옆 땅의 옆 밭으로도 1m가 밀려들어가서 비닐하우스 안으로 경계가 찍혔다.


그런데 그밭 주인은 황둔에 산다는데 참관을 하지 않았으니....


나중에 뒷집 아저씨에게 들으니 문중땅이라서 관리하는 사람도 없으니 측량에는 관심도 없다고 한다.  



홍단풍도 붉은 잎사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자두 포모사에는 하얀 꽃망울이 제법 많이 달렸다.


윗쪽 경계 부근에서 자라는 자두는 추희라는 품종인데 자두는 엄청 많이 달리는 반면에 열매 안에 벌레가 많고 포모사는 지금까지 벌레가 안에


든 건 보지를 못했다.


운이 좋아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밭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



뒷짐을 지고 마실나온 옆지기.


운학리에 오면 옆지기는 다른 일은 일체 하지 않고 제리만 돌보기로 했다.


모든 일은 나 혼자서 하기로...-.-:;


ㅋ.. 완전 노예계약을 맺었다.



밭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두릅



밭으로 마실나온 제리



금년에는 얼마나 많은 순이 올라오려는지 궁금한 엄나무.



마로니에나무는 아직까지 조용하다.



풀은 딱 이정도만 올라오고 말았으면 좋겠는데...



소나무 아래에서 냄새를 맡느라 정신줄을 놓고 돌아다니는 제리



햇살은 비추지만 쌀쌀한 날씨



땅을 사정없이 파고 있는 제리



여기에도 작약이 올라오고 있다.



마른 나뭇가지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여기는 소나무 쉼터가 될 정도로 그늘이 좋다.


바닥에 깔린 소나무잎은 걷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깔리고 있으니 걸으면 푹신거린다.



오늘 할 일들이 많다.


곳곳에 모아놓은 나뭇가지와 검불들을 가장자리로 옮겨야 하고



죽은 소나무 줄기들도 나무에 올라가서 전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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