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저녁에는 항상 보는 풍경.

 

운학리에 오면 항상 신나는 제리.

 

이유는 저녁이면 항상 뭔가를 먹기 때문이었는데...^^*

씻고 나온 제리는 오늘도 뭔가를 기대하면서 데크에 놓인 탁자 위로 뛰어올라서 마당을 내려다보고 있다.

 

"아빠야! 오늘은 뭔가 색다른 데..."

 

그러면서 해바라기 가스통에 올려놓은 더치오븐을 내려다보느라 정신이 나갔다.

 

"아빠야! 오늘은 뭐야~~"

 

"오늘은 무수분 통삼겹이란다."

 

더치오븐 바닥에 알루미늄 포일을 깔고 위에 양파를 썰어서 넣는다.

 

양파위에 이너플레이트를 올리고 위에는 대파를 깔았다.

 

통삽겹 1kg에 안데스소금과 후추로 간단하게 럽을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걸 꺼내서

 

대파 위에 올렸다.

 

통삽겹 옆에는 감자도 올리고...

 

더치오븐 뚜껑을 덥고 센불로 굽는다.

 

롯지에서 나온 제품들은 무게가 많이 나가서 다루는데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만지다가는 뜨거워서 손에 물집이 자주 생긴다는....

 

이렇게 셋팅을 하고는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센불로 약 40분 정도를 가열한 후의 모습...

 

원래는 차콜을 뚜껑 위에 올려서 위와 아래에서 같이 열을 줘야 하는데 그냥 두었다.

 

40분 정도 지난 후에 통삼겹 위와 아래를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샤워를 하고 있는데 옆지기가 더치오븐에서 맛있는 냄새가 올라온다고 한다.

 

통삽겹에 양파와 대파의 냄새가 어울리면서 나는 맛있는 냄새...

 

약불로 20분 정도를 두었다.

 

드디어 더치오븐 뚜껑을 여는 시간...^^*

 

오!  대박이네...

 

감자도 적당하게 익었다.

 

바닥에 양파는 약간 타고 이너플레이트에 올렸던 대파는 통삼겹에서 흐른 기름으로 젖었다.

 

콜맨 더치오븐은 알루미늄 포일을 빼내니 설거지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말끔하다.

 

기다리던 저녁...

 

김치는 아랫집에서 얻어온 묵인지인데 아주 맛있다.

 

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대파의 향기가 배어난 무수분 통삽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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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에는 라면을 먹었다.

 

ㅋㅋ... 김치냉장고에 달린 전원(똑딱이)을 둘(옆지기와 나) 중에 누군가가 끄고 갔었는지 김치냉장고에 있던 김치가 전부

 

엉망이 되었다면서 내가 범인이라고 단정지어서 말을 하는 옆지기.

 

나는 분명히 아니니 니가 범인이라는데 옆지기는 자기는 절대로 아니니 니가 범인이라는 설전이 오고갔는데 두 명이 용

 

의자인데 서로 자기는 절대로 아니라고 하니... 

 

오늘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내가 범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전원을 끄고 켜는 사람이 나니까...

 

달걀을 풀어서 묵직하게 끓인 라면에 제리는 코를 박고 있다.

 

라면을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마당을 거닐면서...

 

저녁에 먹을 안줏거리를 만들 콜맨더치오븐과 해바라기 가스통.

 

이렇게 셋팅을 하고 무수분 통삼겹을 만든다. 

 

오후에도 소나무 전정을 한다.

 

데크에 올려두면 자기도 제발 마당에 내려달라고 일어서서 앞발을 부비면서 부탁을 한다.

 

마당에 내려놓으면 질주~~~

 

귀를 뒤로 펄럭이면서 달려오는 제리.

 

사다리를 최대한 길게 뽑아서 소나무 줄기를 자른다.

 

위험하지만 그냥 하다가 나중에 톱으로 왼쪽 검지 손가락을 내리치는 바람에 ...-.-:;

 

손톱이 찢기고 살점이 떨어져 나갔는데 나중에 샤워를 하면서 많이 다쳤는지 알았다.  

 

ㅋㅋ... 얼굴만 보고 있어서 웃음이 나온다.

 

덥다고 수돗가 바닥에 엎드려서 할딱거리고 있다.

 

대충 작업을 마치고 사다리를 옮기고 있다.

 

전선감기의 달인인 옆지기는 열심히 전선통에 전선을 감고 있다.

 

마당과 밭에 풀이 없으니 오늘은 전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늘 높이 솟은 자작나무

 

고춧가루를 사러 아랫집에 내려갔던 옆지기가 보이니 마당에 있던 제리가 잽싸게 달려가서 옆지기를 반긴다.

 

그물망에서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제리는 반갑다고 이리저리 ...

 

고춧가루는 조금 있다가 가지러 간다고... 아랫집에서 저녁에 먹을 김치를 얻어왔다.

 

톱이 세 개가 있는데 자주 사용해서 날이 무뎌지는 바람에 야스리로 날을 세우고 있다.

 

수돗가 턱에 톱을 눕혀서 쓱싹쓱싹..

 

9월도 마지막이니 10월과 11월이 지나면 운학리행도 마감을 하는데 금년에도 작년처럼 일찍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

 

아마도 10월에 월동준비를 마치고 긴 겨울잠으로 들어갈 분위기...^^*

 

참나물은 뜯어먹지를 않아서 점점 옆으로 번지고 있다.

 

취나물도 씨가 떨어지면서 번식을 해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청단풍과 마로니에나무

 

생을 마감한 살구나무

 

앞으로 자귀나무는 절대로 자르지 말라는 옆지기.

 

연상홍도 전정을 해야 하는데... 다음 기회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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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를 가지 않고 지내던 운학리를 가는 토요일 이른 새벽...

 

아무래도 오늘은 온종일 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서 이른 새벽에 떠나기로 하고 금요일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4시 30분 옆지기가 일어나서 씻고는 주방에서 주섬주섬 챙기는 소리가 들린다.

 

얼른 털고 일어나서 대충 씻고 가지고 갈 물건들을 꼼꼼히 챙긴다. 

 

집을 나선 시간이 새벽 5시가 조금 지난 5시 10분이었다.

 

군포에서 영동고속도로에 오르고 경부선으로 갈아타는 신갈 부근은 벌써 정체란다.

 

영동고속도로도 새벽이지만 차들이 많이 달린다.

 

여주 부근을 달리는 중인데 부근에 안개가 자욱하게 갈렸다.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7시 10분이니 거의 2시간이 걸린 셈이다.

 

아침은 간단하게 빵으로 해결하고

 

ㅋㅋ... 머털이 제리는 자기도 좀 아침상에 끼자면서 들이대고 있다.

 

수돗가 주변 풍경...

 

작은 텃밭은 금년에도 심은 게 별로 없으니 거둘 게 없다.

 

머위는 예초기로 자른 이후에 작은 순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층층나무 아래에 보이는 어성초.

 

오늘은 무수분 통삼겹을 만들어 먹으려고 창고에서 콜맨 더치오븐을 꺼내놓았다.

 

언제 샀었는지 기억도 감감한 콜맨더치오븐 12인치 가방에 먼지가 수북히 쌓였다..

 

창고 선반에 올려놓고는 거의 7~8년은 그냥 두었던 것 같다.  

 

아이와오디오는 셋톱박스에 연결해서 tv스피커로 사용했었는데 한쪽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지 않아서 점검을 하려고 가

 

지고 나왔다.

 

본체를 뜯으려면 뒷쪽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복잡한 것 같아서 그냥 wd를 스피커 접점에 뿌리고 스피커를 연결했더니

 

소리가 정상으로 나온다.

 

오랜만에 제대로 활짝 핀 꽃무릇을 본다.

 

범부채에는 꽃씨가 달렸고

 

3주만에 간 운학리에는 다행스럽게도 풀이 올라오지 않아서 ...^^*

 

황매화는 봄에 짧게 잘라주었는데 길게 자랐다.

 

이제는 낙엽이 뒹구는 계절이 돌아왔다.

 

산딸나무에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고

 

우뚝 솟은 마로니에나무

 

밭 아래 소나무 가운데 좌측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점점 옆으로 경계를 벗어나고 있는데 나중에 자를 생각이다.

 

옆지기가 제발 자르라고 하는 오가피나무

 

오가피열매가 익어가는 중이다.

 

구룡산 능선이 보인다.

 

작은 텃밭

 

두릅은 점점 옆으로 번지고 있다.

 

풀이 없으니 좋으네...

 

땅두릅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엄나무는 오늘 전정을 한다.

 

방풍나물

 

모감주나무와 어성초

 

금년에 수확하는 마지막 고추

 

작은 머위

 

한가로운 수돗가와 마당 풍경

 

화살나무

 

톱으로 전정한 엄나무

 

바닥에는 전정한 엄나무 줄기가 뒹군다.

 

아랫밭에서 자라는 엄나무도 순을 정리하고

 

마당에서 달려내려온 제리가 잘라놓은 구지뽕나무 줄기 부근에서 돌아다니다.

 

구지뽕나무 줄기에서 나온 날카로운 가시를 밟을까싶어서 낫으로 얼른 걷어올렸다.

 

오가피나무를 돌아서더니

 

지가 좋아하는 냄새를 찾아서 ..

 

"여긴가?"

 

"여기?"

 

"오! 드디어 찾았어~~"

 

급기야 이리저리 뒹굴면서 좋아한다.

 

살구나무를 자르라는 옆지기 때문에 창고에서 릴선과 컷쏘를 가지고 내려왔다.

 

줄기를 하나씩 컷쏘로 자르고

 

자유로운 영혼인 제리는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자른 줄기를 낫으로 정리하고 있다.

 

"오~오~~ 여긴 것 같아.."

 

"너무 좋아~~"

 

ㅋㅋ... 이렇게 밭 여기저기에서 몸뚱이를 굴리느라 바쁘게 보냈다.

 

자라는 건 몇 년이 걸리지만 잘려서 쌓이는 건 불과 몇 분이면 끝이 난다는...-.-:;

 

지나면서 걸리는 소나무 줄기를 자르라는 옆지기...

 

길게 늘어진 소나무 줄기를 잘랐다.

 

밭에서 뽑아낸 지주대가 달랑 다섯 개...

 

고추는 다섯 주를 심고도 풍족하게 먹었다.

 

제리는 구석구석 지가 좋아하는 냅새를 찾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산딸나무와 엄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화살나무

 

일당귀는 생을 마감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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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느라 몸이 피곤하다.

 

방과 데크를 오가면서 청소를 하느라 바쁘게 보낸 옆지기...

 

얼른 손을 씻고 오란다.

 

점심은 물냉면에 옥수수.

 

제리에게 줄 간식을 만드느라 과자를 잘게 부시는 중이다.

 

옆지기의 손을 응시하고 있는 제리

 

데크 주변은 난장판인데...

 

간식에 캔을 비벼서 주었더니 기다리는 중이다.

 

금방 먹어치운다.

 

시원한 물냉면이 좋으네...

 

ㅋㅋ... 벌을 받는 것 같은데

 

발바닥에 털을 미는 중이다.

 

가만히 앉아서 발을 내준다.

 

발과 배, 똥고 주변을 깨끗하게 밀었다.

 

화살나무 주변에 올라온 풀을 뽑는 중이다.

 

발바닥을 깨끗하게 깍은 제리도 밭으로 내려왔다.

 

혼자서 달리는 모습.

 

너무 빠르게 달리는 바람에 핀트가 어긋났다.

 

다시 질주...

 

밭을 가로지르고

 

달리다가

 

잠시 멈춰서서 냄새를 맡느라...

 

고추를 따고 있는 옆지기

 

제리는 지가 좋아하는 냄새를 찾아서 돌아다니고

 

오이고추를 따서 통에 담고 있는 옆지기

 

옆지기는 파를 수확하고 제리는 옆에서 빙빙 돌아다닌다.

 

파밭을 파고 있다.

 

발로 땅을 후벼 파고 있는데...

 

밭에서 딴 오이고추와 청양고추.

 

달랑 다섯 주를 심었는데 둘이서 실컷 먹는다.

 

저녁 무렵에 옆 밭에서 갓과 무우를 심던 전주인 부부가 잠시 쉰다고 마당으로 들어서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추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고추를 조금 달라고 하신다.

 

ㅋㅋ... 본인들 고추는 농약을 뿌려서 농약을 안 친 고추를 먹는다면서...

 

파를 다듬는 옆지기...

 

코로나19로 돌아다니기 어려운 시기에 운학리라도 편한 마음으로 다닐 수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쉽게 올 수가 있으니...^^*

 

마당을 달리면서 놀다가 잠시 쉬는 시간.

 

마당에서 목줄도 없이 놀 수가 있으니 그 또한 다행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바닥 매트를 언제 청소를 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수돗가에 앉아서 매트를 닦는 옆지기에게 껌딱지처럼 찰싹 달라붙어서 

 

참견을 하고 있는 제리

 

"엄마야! 단디해라."

 

"엄마야! 거기.. 망에 돌이 끼었다."

 

"니가 해라.. 개시끼야."

 

깨끗하게 손질을 마친 파.

 

산딸나무 그늘이 점점 동쪽으로 늘어진다.

 

해바라기를 마친 이불은 털어서 접고

 

일광욕 중인 청소기와 쿠션, 보관통.

 

오늘 하루 이렇게 날이 좋았다.

 

전지가위로 조팝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뽕나무와 산달기를 자르고

 

탁자에 올라가서 놀고 있다.

 

쿠션에 엎드려서 휴식 중...

 

저녁에 먹을 숯불을 피우는 중이다.

 

제리는 숯불을 피우면 고기를 먹는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일어서서 구경을 한다.

 

저녁은 꽃갈비에 물회를 준비했다.

 

시원한 물회

 

지난번에 사다가 먹었었는데 맛있다기에 다시 먹는다.

 

제리가 먹을 사료와 당근, 양배추를 자르고..

 

불판에 익어가는 중....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 시작한다.

 

거의 다 익어가는 꽃갈비살.

 

앞발을 탁자에 걸치고 있는 제리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소이다.

 

고기 한 덩이와 사료를 섞어서 먹은 후에 점점 늘어지는 제리.

 

췌장염을 앓기 전에는 술자리가 이어지는 동안에 계속 주었지만 이제는 딱 한 번만 준다.

 

저도 그걸 알기 때문에 더 이상 달라고 보채지 않는다.

 

그래도 미련이 남는지 옆지기를 올려다본다.

 

이불을 덮어주니 ...

 

슬슬 꿈나라로 ...

 

뒷정리를 마치고

 

종이는 마당에서 태웠다.

 

방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신다.

 

"아빠야!..."

 

"좀 줘~~"

 

ㅋㅋ... 얼굴에 서운한 표정이 나타난다.

 

이상하게도 너무 피곤했었는데 1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실컷 자다가 눈을 떴는데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30분.....

 

클났네..

 

잠이 오지 않으니....

 

이리저리 뒹굴다가 5시 40분에 일어나서 정리를 마친 후에 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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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화요일부터 휴가를 보내기로 했었는데 주 중에 태풍이 지난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고 포기하고 조

 

용히 보내다가 금요일에 휴가를 낸 옆지기 때문에 운학리로 향했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신림ic로 내려서서 백등유를 사려고 농협주유소로 들어섰다.

 

리터당 700원이니 7,000원을 카드로 결재했다.

 

기름통에 10리터를 담아서 ...

 

ㅋㅋ.... 베스트 드라이버.

 

앞 발을 핸들에 살포시 올리고 

 

"아빠야! 가~~즈~~아~~"

 

항상 차를 세우던 자리에는 풀이 많이 올라와서 차를 주차하기 전에 풀을 먼저 뽑았다.

 

지루하던 장마가 지나가서 꿉꿉한 물건들을 꺼내서 해바라기를 시켰다.

 

아침은 케이크에 과일과 커피로 해결했다.

 

자기도 달라고 들이대는 제리.

 

중심상가에 투썸플레이스가 들어왔다고 했더니 딸래미가 보내준 기프티콘으로 금요일 저녁에 운동을 나갔다가 사왔다.

 

마당과 밭에 풀이 많이 올라와서 예초기를 돌리러 간다.

 

예초작업을 할 때 풀이 달라붙어서 바지가 지저분하다고 오래 전에 옆지기가 사온 긴장화를 이제서야 신는다.

 

시동줄을 당기는데 잘 걸리지 않아서 한참을 땡겼다.

 

마당에 빨랫줄을 설치하려고 서둘러서 예초작업을 시작했다.

 

한번에 마치려고 마당을 마친 후에 바로 밭으로 내려가서 풀을 깍았다.

 

신발장도 마당에 내려놓고 이불과 베개, 쿠션이 나왔다.

 

옆지기에게 가려고 마당을 질주하는 제리.

 

빨랫줄을 연결하고 이불을 걸었다.

 

지루한 장마로 인해서 습도가 높았었는데 오랜만에 해가 뜨면서 하늘도 아주 맑다.

 

신발장에 들어있던 슬리퍼와 장화들도 꺼내놓았다.

 

외벽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옆지기.

 

ㅋㅋ... 이사가는 집처럼 번잡스럽다.

 

집뒤에 쌓인 자작나무 낙엽들도 걷어내야 하는데...

 

배수로에는 물이 많이 흐른다.

 

목련은 아주 잘 자라지는 않지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잘라버린 머위밭에서는 작은 머위가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산딸나무 아래에는 화살나무가 줄을 맞춰서 자라고 있다.

 

화살나무 주변으로 올라온 잡초들...

 

나중에 주변 풀들을 손으로 전부 뽑아주었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

 

옆지기는 데크에서 청소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울타리도 다시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내년에는 이쪽으로 길을 만들어서 사용하려는 계획이다.

 

몇 개 심지도 않은 고추는 달려도 너무 많이 달렸다.

 

오이고추는 저녁에 통으로 하나 가득 수확을 했고

 

청양고추도 소쿠리에 하나 가득 땄다.

 

일당귀는 사그러들었다.

 

눈개승마는 내년에 밭가장자리로 옮길 생각이다.

 

위로 뻗은 엄나무

 

연산홍도 전정을 해야 하고

 

쌓아놓은 나무를 보면 심란하다는...-.-:;

 

고추 지줏대가 다섯 개이니 밭에서 자라는 고추도 다섯 개.

 

작은 반송.

 

줄기가 꺽인 두릅

 

경계를 따라서 흘러나가는 물줄기

 

두릅

 

땅두릅

 

땅두릅에 꽃이 피었다.

 

마로니에 옆으로 구룡산의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여기도 땅두릅이 올라왔다.

 

아랫밭 소나무..

 

두릅이 점점 번지는 곳

 

풀을 깍아서 아주 깨끗하게 변했다.

 

하.....

 

머리 뚜껑이 열려서....

 

나중에 알고 보니 병이 든 고추라고 우리 밭에 버려놓았다.

 

자세하게 글을 올리고 싶지만 난리를 친 후에 미안하다고 사과를 받았으니 이번에는 그냥 넘어간다.

 

자기들 땅을 아끼는 만큼만 주변 사람들의 기분도 알았으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운 것 같다. 

 

내가 난리를 치는 동안에 "이웃끼리는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하던데 정작 어떻게 행동해야 이웃과 친하게

 

지내는지는 모르면서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처럼 공허하게 들린다.

 

주변에 고추농사는 바로 옆 밭 말고는 없으니 여기에 버린 범인은 말을 하지 않아도 ...

 

발을 담그고 잠시 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쌓아놓은 곳에 굵은 엄나무 줄기가 보인다.

 

맥문동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나무들을 쑥쑥 자란다.

 

내년에는 작은 텃밭을 이쪽으로 옮길 생각인데...

 

계단을 덮을 정도로 많이 자란 자귀나무

 

작약은 잎사귀가 시들고 있다.

 

왕벚나무와 오가피

 

청단풍

 

취나물에는 꽃이 하얗게 피었다.

 

심고는 한 번도 수확을 하지 않았는데 점점 옆으로 번지고 있다.

 

수확을 하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잘 자라고 있는 참나물.

 

영지버섯인가?

 

자귀나무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

 

덥지도 않아서 지금이 지내기 딱 좋은 계절인 것 같다.

 

햇빛을 받으면서 뽀송뽀송 해바라기 중인 이불들...

 

밭을 한 바퀴 돌고 올라왔는데 아직도 청소를 하느라 바쁜 옆지기

 

제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울타리를 설치했다.

 

ㅋㅋ... 그래도 머리를 울타리 아래로 들이밀고 밖으로 나간다.

 

전주 아래에도 잘라놓은 나뭇가지들이 쌓여있다.

 

햇살이 따가운 한가로운 오전의 마당 풍경.

 

경계말뚝 주변으로 심어놓은 들깨

 

경계에 올라온 풀들은 지저분해서 오후에 손으로 전부 뽑았다.

 

뒷길...

 

고인물이 빠져나가라고 모래주머니를 열어놓았다.

 

다시 똑바로 놓고 발로 꾹꾹 밟아서 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작업을 했다.

 

산딸나무에는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집으로 들어오는 딋길 풍경.

 

다시 마당으로 들어간다.

 

흙이 달라붙은 지저분한 장화를 수돗가에 모아두었다.

 

장화를 물로 닦는 중이다.

 

슬리퍼를 닦는데 궁금한 제리가 고무통을 들여다보고 있다.

 

시멘트블럭에 올려서 물기를 말리고 있는 중이다.

 

석분에 올라온 풀을 뽑는 모습

 

항아리들...

 

열일을 했던 예초기도 휴식 중이고...

 

수돗가에도 조용한 시간이 흘러간다.

 

좋으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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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와 동태전  (0) 2020.08.08

 비가 쏟아지고 있으니 달리 할 일이 없이 보내기는 아쉬워서 지난 방송을 넷플렉스에 연결해서 보기로 했다.

 

이선균과 아이유가 출연했던 '나의 아저씨"를 찾아서 pc모니터로 보려니 화면이 갑갑하지만 은근히 집중이 된다.

 

ㅋㅋ... 밖에는 비가 엄청나게 쏟아 붓는 중에 둘이서 작은 모니터로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으니...^^*

 

아마도 이럴 일은 다시는 없을 것 같아서 재미있다.

  

12시다 지나갈 무렵에 점심을 먹기 전에 우성 제리 간식부터 챙겨주었다.

 

뼈다귀 모양의 간식에 닭고기와 야채로 만든 스튜를 꺼냈다.

 

간식을 잘게 부셔서 스튜에 섞어서 ...

 

제리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중이다.

 

상전이라서 먼저 먹이고 우리가 먹는다.

 

점심으로는 냉모밀, 단호박, 옥수수를 먹는다.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

 

오후에도 이어지는 드라마 시청...

 

 

옆지기도 ost를 좋아해서 아주 많이 ..

 

틈만 나면 같이 들었다.

 

백마탄 기사는 아니었지만 키다리아저씨 같은 역할을 맡았던 박동훈 부장...

 

 

오래된 노래였지만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 ost였다. 

 

한 번 본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었는데 ...

 

가끔 짠물도 눈에서 빼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사랑스런 우리 제리는 놀다가 지쳤는지 바닥에 깔아놓은 자기 이불 위에서 졸도했다.

 

운학리에는 장난감이 없어서 급조해서 만든 장난감.

 

양말을 길게 이어서 던져주었더니 물고, 뜯고, 던지더니...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자다가 장난감을 깔고 잔다.

 

비는 잠시의 멈춤도 없이 쏟아지고

 

제리도 깨지 않고 ...

 

일기예보에 6시 정도에 비가 그친다고 했었는데 밖으로 나서니 정말 비는 멈췄다.

 

구룡산 정상에 걸린 운무.

 

같은 사진이지만 다른 느낌...

 

마당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밭에 물길을 만들었다.

 

비비추

 

집 뒤 배수로에는 물길이 말랐다.

 

줄기차게 흘러나가던 물줄기는 그쳤고

 

산 위에서 쏟아져내리던 물줄기도 약간 힘을 잃었다.

 

제리는 벌써 탁자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느티나무가 구룡산 능선을 가린다.

 

2007년 5월 토목공사를 마친 후에 보이는 구룡산 능선

 

2007년 6월에 찍은 구룡산

 

이렇게 시원한 풍경을 보여줬었는데 지금은 마당에 나무가 많아서 갑갑하다는..-.-:;

 

저녁에는 고기를 구워서 먹는다.

 

불판을 화로에 올리고 달구는 중이다.

 

제리는 궁금해서 길게 목을 빼고 기다린다.

 

오늘은 꽃갈비살과 살치살을 준비했다.

 

조금씩 올려서 느긋하게 구워먹자는 옆지기 대문에 먼저 꽃갈비살을 올려서 굽는다.

 

숯불 화력이 좋아서 금방 익어버린다.

 

고기라서 더욱 간단한 상차림..

 

꽃갈비살을 먹다가 살치살을 올렸다.

 

맥주부터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시작하자는 옆지기.

 

제리는 닭가슴살과 게살에 양배추와 당근을 섞어서 저녁을 먹고 있다.

 

살치살을 반으로 잘라서 ...

 

제리는 어디를 보는지 ...

 

적당히 익었다.

 

살치살은 초간장에 찍어서...

 

ㅋㅋ... 진작에 다 먹은 밥그릇을 내려다보고 있는 제리.

 

맛있다.

 

제리는 마당에 돌아다니는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중인데....

 

나중에 보니 데크 아래에 고양이가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시 꽃갈비살을 올리고 적당히 마무리를 한다.

 

ㅋㅋ... 뭔가 부족했는지 옆지기를 올려다보는 제리의 눈길...

 

곷갈비살을 잘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서 주었다.

 

마지막...

 

국물이 땡겨서 급하게 라면을 끓였다.

 

안성탕면...

 

 

뒷정리를 마친 후에 커피 한잔 마시고 

 

새벽 4시에 눈을 뜨니 제리는 발 아래에서 길게 뻗었고 옆지기도 깊은 잠에 빠졌다.

 

ㅋ... 제리는 자다가 더웠는지 이불에서 내려와 위로 올라오더니 맨바닥에 엎드려서 다시 잠을 잔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5시에 일어났다.

 

잠자리를 정리하고 데크으로 나섰다.

 

동쪽에서 점점 밝아지는 하늘.

 

오랜만에 비가 그친 하늘을 본다.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진입로를 나서면서 보이는 풍경.

 

구룡산 골짜기로 운무가 흘러든다.

 

마을 도로는 이른 아침이라서 조용하다.

 

건너 편은 전원주택 단지로 자리를 잡았다.

 

비가 그쳐서 물줄기가 많이 줄었다.

 

오랜만에 마을도로를 디카에 담는다.

 

운학1리 마을회관

 

운학보건진료소

 

운학식당.슈퍼를 지난다.

 

운학식당슈퍼는 두부전골이 맛있다.

 

운학식당에서 좌최전을 해서 새말로 달린다.

 

운학리에 들어올 때는 신림IC로 들어오고 집에 갈 때는 새말IC로 나간다.

 

운학삼돌이마을 창고를 지난다.

 

우측으로 정앤미소가 보인다.

 

항상 여름이면 정앤미소가 열렸었는데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문을 열지 않았다.

 

작년에도 제리도 같이 와서 콩국수, 감자전을 먹고는 했었는데 ...

 

굳게 문이 닫혔다.

 

정앤미소 앞을 흐르는 운학계곡

 

하얀 포말을 일으키면서 흐르는 물줄기는 

 

서만이강을 따라서 흘러나간다.

 

우측 구룡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된불떼기산.

 

제리가 자기도 내려달라고 끙끙거리면서 짖는다.

 

운학삼돌이마을 창고 뒤로 학산(439.2M)이 보인다.

 

구룡산

 

된불데기산

 

이제 집으로 출발한다.

 

고일재터널을 지나면서 보이는 월현리 풍경

 

하얗게 구름이 깔렸다.

 

예전에는 고일재터널을 지나서 좌측 강림으로 다녔었는데 지금은 우측 안흥 방향으로 다닌다.

 

제리도 바깥 풍경을 구경하느라 얼굴을 내민다.

 

어떤 때는 가끔씩 이놈이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말귀를 어찌나 잘 알아듣는지...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잠을 자다가도

 

"제리야! 문 열어줄까?"라고 이야기를 하면 벌떡 일어나서 창문에 발을 올리고 빨리 열어달라고 한다.

 

"제리야! 너 사람이지.."

 

월현리를 달리면서 보이는 파란 하늘....

 

이제 장마는 끝인가?

 

전재터널을 지나서 새말IC로 향하는 긴 내리막을 달린다.

 

장마가 끝이 났으니 이제는 폭염이 오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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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무일인 17일을 포함해서 3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지난 주에 다녀왔고 토요일 영서지방에는 먾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이번에는 집에서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쉬려고 했는데 다음 주 토요일에 옆지기가 당직이라서 출근을 한다는 바람에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빗 속을 달려서 운

 

학리에 도착했다.

 

 집에서 4시 50분에 출발을 했는데 비도 많이 내리고 하늘도 어두워서 운전하는데 눈이 피곤하다.

 

운학리에는 7시 10분에 도착해서 차단봉에 걸린 줄을 푸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는 잠시 멈춘 상태였다. 

 

데크에서 앉는 의자를 새로 샀다.

 

거의 10년 이상을 사용해서 이제는 너덜너덜해진 대나무의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습한 기운 대문에 대나무 사이에는 검은 곰팡이가 피어서 날이 좋으면 태워 버릴 생각이다.

 

제리는 습식캔에 사료를 비벼서 주고는 아침을 먹는다.

 

ㅋㅋ.. 머핀과 생크림빵, 우유는 지난 주에 옆지기가 깜빡 잊고 두고 가는 바람에 오늘 아침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다.

 

아침을 먹고 믹스 두 개를 넣어 커피를 타서 pc앞에 앉았다.

 

밖에는 일기예보가 맞다고 시위라도 하는 것처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니 이런 날도 다 있다.

 

습도가 너무 높아서 창고에 넣어두었던 난로를 꺼내서 화장실 앞에 불을 붙여두었다.

 

조금씩 축축한 기분이 사라지기는 하던데 등유가 바닥이니....-.-:;

 

비가 내리니 오늘은 공치는 날이다.

 

딱히 해야 할 일은 없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분명히 일이 있었을 것을...^^*

 

비가 많이 내리니 지난 주에 마대로 우수 물막이를 했던 뒷길이 궁금해서 밖으로 나섰다.

 

오늘이 말복이라는데 덥지는 않으니 ...

 

금년에는 폭염이라던 기상청의 예측이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

 

피곤하다면서 잠깐 잔다는 옆지기 곁에 누웠던 제리도 내가 밖으로 나오니 따라 나와서 기웃거린다.

 

빗줄기가 굵어지니 수돗가에도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비가 점점 많이 내리면서 지붕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낙숫물처럼 마당으로 떨어지고 있다.

 

흙털이 발판 아래로 빗물이 고인다.

 

마대로 우수를 막아놓은 뒷길로 나섰더니 왼쪽으로 물이 흘러내린다.

 

뒤로 흘러서 마당 배수로로 흘러내리고는 있지만 앞 쪽으로도 우수가 마당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여기 좌측 아래에도 자연 배수로가 있지만 낙엽과 밀려내린 흙이 쌓여서 배수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창고 옆에 있던 깔판을 들고 나와서 우수가 흘러드는 왼쪽을 막고 위에는 시멘트블럭과 돌을 올려서 일단 고정시켰다.

 

우측에서 흘러내리는 우수는

 

일부는 지난 주에 올린 흙더미 옆으로 흘러내리기는 하는데 아래로 흘러나가는 우수도 있다.

 

떨어진 복숭아와 고인 빗물...

 

도로를 따라서 흘러내리는 우수로 인해서 작은 웅덩이가 생겼다.

 

마당에도 빗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뒷길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고여서 아래로 흐른다.

 

일단 깔판으로 물길을 막아두었으니 이쪽으로는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겠지.

 

빗줄기는 여전히 굵은데...

 

지난 주에 집 뒤에 만든 배수로가 궁금해서 잠시 삽을 들고 나섰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자연 배수로를 따라서 흐르도록 급히 만들었다.

 

지난 주 마대 아래에 만든 배수로를 따라서 빗물이 흘러나가는 모습

 

울타리 아래에 만든 배수로를 따라서 빗물이 흘러나가고 있었다.

 

2주 전에는 여기에 배수로가 없어서 이렇게 많은 양의 빗물이 전부 마당으로 흘러들어갔으니...-.-:;

 

이렇게 흘러나가는 빗물이 콘크리트 배수관으로 흘러나간다.

 

콘크리트 배수관을 따라서 흘러나가는 우수..

 

작은 텃밭도 빗물이 흘러서 질퍽거린다.

 

뒷길에서 흘러내리는 우수와 산에서 흘러내리는 우수가 만나는 곳.

 

비가 많이 내렸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 땅으로 넘치지는 않았다.

 

비는 내리지만 고추도 제법 달렸고

 

잠을 잔다던 옆지기도 비가 많이 내린다면서 일어나서 데크로 나왔다.

 

작은 반송

 

방풍나물도 잦은 비에 줄기가 문드러진다.

 

하아! 이제는 비가 지겹네.

 

밭 옆 배수로를 따라서 흘러나가는 물...

 

이제는 좀 그쳤으면 좋겠는데...

 

두릅과 땅두릅

 

엄나무는 점점 위로 솟는 중이다.

 

너무 잘자라고 있는 마로니에

 

구룡산 골짜기를 따라서 흐르는 운무.

 

참나물과 취나물

 

두릅밭..

 

밭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점점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저기에서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그냥 저 상태로 있었으면 좋겠는데...

 

가시가 무서운 구지뽕은 잘라도 계속 올라온다.

 

두릅 옆 배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길.

 

쥐가 만든 굴인지 아니면 두더지가 만든 굴인지...

 

빗물이 흘러들어간다.

 

막아버려야 하는데....

 

비가 많이 내리면 밭에 물길이 생긴다.

 

단풍나무는 원래 홍단풍이 아니었나?

 

청단풍이었던가?

 

학산으로 운무가 기어오른다.

 

왕벚나무

 

지난 주에 정리를 했더니 석축 아래가 깨끗하다.

 

산사와 산딸나무

 

마당에 고인물이 계단을 따라서 흘러내린다.

 

빗물이 고이는 마당.

 

느티나무 아래에 물이 고이는 걸로 보면 여기가 지대가 약간 낮다는 ...

 

진입로는 밖으로 경사가 있어서 마당으로 물이 흘러들지는 않는다.

 

제리와 앉아서 비구경을 하고 있는 옆지기.

 

비비추는 맑은 날이 없이 비만 맞으면서 꽃이 피고 진다.

 

비가 이렇게 내리니 오늘은 방콕....-.-:;

 

비가 내리니 제리도 마당에 나오지 못하고....

 

범부채는 꽃대 끝에 씨방이 올망졸망 달렸다.

 

ㅋㅋ... 화살나무 묘목이 일렬횡대로 자라고 있는 모습.

 

비가 많이 내려도 어성초는 이상없이 자라고 있다.

 

비가 그치고 더워지면 잡초가 극성일 텐데...

 

빗방울이 걸린 소나무

 

오늘은 달랑 삽 하나만 꺼냈다.

 

마당에 고이는 물 때문에 저쪽으로 배수로를 파려다가 그냥 두었다.

 

슬리퍼를 신고 빗 속에서 배수로를 파고 물길을 돌리느라 흙이 묻어서 수돗가에서 씻고

 

이제는 비가 그칠 때까지 무한정 휴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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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부슬부슬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옆지기가 저녁먹을 시간이라면서 동태전을 부친다고 한다.

 

오늘 저녁은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동태전과 부대찌개의 조합으로 준비했다.

 

제리는 음식을 준비하는 옆지기에게 달라붙어서 있기에 캔넬에 들어가라고 했더니 불만이 가득한 눈초리로 .... 

 

밀가루를 덮어쓴 동대전

 

계란물을 풀어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동태전을 만든다.

 

ㅋ... 완성된 동태전.

 

하나를 먹어보라고 입에 넣어주면서 간이 맞는지 묻는 옆지기.

 

"딱 좋아.."

 

제리는 양배추와 당근을 잘게 잘라놓았다.

 

식탁 아래에서 위를 올라다보는 제리.

 

접시에 담긴 건 자기가 먹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제리야! 기다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양배추와 당근에 닭가슴살을 섞어서 준비했다.

 

기다리는 눈빛에 간절함이 묻어난다.

 

"제리야! 먹어.."

 

달려들어서 후다닥~~~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싹 먹어치웠다.

 

비가 내리는 저녁에 맞이하는 저녁상.

 

9,900원에 파는 땅스부대찌개 오리지널 순한 맛.

 

맛있게 만든 동태전.

 

평소에 계란으로 만든 음식은 거의 먹여서 계란을 깨는 소리는 물론이고 냄새만 맡아도 달라고 들이댄다.

 

달라고 들이대고 있는 중...

 

많은 비는 아니지만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ㅋㅋ.. 기다리던 제리는 이내 포기하고 길게 늘어졌다.

 

제리는 털을 깍자고 하면 너무 좋아서 난리가 난다.

 

이리 펄쩍~~ 저리 펄쩍~~

 

아니 왜 이렇게 좋아하지?

 

발바닥에 털이 제법 자라서 미끄러워 보이기에 깍아주었는데 털을 깍을 때 가만히 있으니 아주 수월하다.

 

후덥지근한 날씨라 습도가 높으니 선풍기를 돌리면서 저녁을 먹는다.

 

음악방송을 보면서....

 

디카를 들이대니 제리를 앞세우고...

 

간단하게 2차를 즐긴다.

 

led전등을 달았더니 너무 밝아서...^^*

 

10시 정도에 꿈나라로 향했다.

 

옆지기는 내가 자는 동안에 자기가 좋아하는 방송을 본다면서...

 

실컷 자다가 눈을 떴는데 1시 40분....

 

창 밖을 보니 비는 내리고 있지만 빗줄기는 약하다.

 

5시 정도에 일어나서 잠자리를 정리하고 5시 40분에 운학리를 나섰다.

 

운학천을 흐르는 물줄기가 지난 주처럼 거세지 않은 걸로 보면 주 중에도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고일재 터널을 지나서 월현리로 접어드니 멀리 보이는 하늘이 파랗다.

 

영동고속도로에 오르니 하늘은 시원스럽게 맑아진다.

 

이제 장마가 지나가는 건가?

 

만종 부근을 지나면서 보이는 맑게 개인 파란 하늘.

 

수도권으로 접어드니 비가 내리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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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일요일 새벽에 마당으로 밀려드는 빗물을 보고도 그냥 올 수밖에 없었다.

 

비도 엄청스럽게 내렸지만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그냥 나왔다.

 

뒷길을 포장하도록 사용승낙서를 써주면서 우수가 마당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승낙서에 명기를 했었는데 얼핏 보니 흘러

 

내린 빗물은 마당으로 콸~콸~콸~~~

 

포장을 하면서 경사도가 맞지 않았는지 물이 고이는 부분이 생겼다.

 

뒷길로 나섰더니 도로에 물이 고인 흔적이 보인다.

 

왼쪽으로 물이 흐르는 물길이 보인다.

 

저기로 흘러내린 빗물이 마당으로 들어오면서 마당에 물이 많이 고여서....

 

원래는 우측 뒤로 보이는 곳에 배수로가 있었는데 뒷 산에 있는 무덤을 관리한다고 작은 집을 짓고 계곡물을 끌으면서

 

배수로를 막으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공사를 하면서 배수로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냥 도로만 깔았으니 이런 일이 생긴다.

 

도로 좌측으로 쌓인 토사를 치우고

 

빗물이 아래로 흐르지 않도록 토사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좌측에 쌓인 토사를 치워서 여기까지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했다.

 

도로 가장자리에 쌓인 흙을 치우고..

 

마대에 흙을 담아서 마당으로 물이 들이치지 않도록 막아놓았다.

 

라티스펜스 아래로는 배수로를 만들어 놓았으니 마대 옆으로 물이 흘러내리면 배수로를 따라서 아래로 흘러나가도록 

 

작업을 했다.

 

도로에 떨어진 복숭아들...

 

아직도 줄기에 달린 복숭아가 많다.

 

마당에 물이 고인 흔적...

 

옆 밭 석축..

 

민원 때문에 두 단을 내린다니 높이가 비슷하겠다.

 

계단을 따라서 물이 흘러내려서 물기가 많아 보인다.

 

옆 밭과의 경계로 물이 흘러내린다.

 

맥문동이 자라는 군락지.

 

뽕나무 아래로 물이 흘러나간다.

 

가장자리를 따라서 봄에 심었던 두릅은 전부 살아서 줄기를 뻗었다.

 

평소에도 물이 이렇게 흐르면 ...^^*

 

여기는 두물머리...^^*

이쪽 경계로는 물이 덜 흘러내리고

 

두릅군락지.

 

평상시에도 물이 이렇게 흐르면 소나무 아래에 평상이나 하나 가져다놓으면 좋았을 것을...

 

봄에 심은 두릅들..

 

새로 올라온 두릅들..

 

작약

 

꽃창포가 너무 많이 올라와서 지저분하다.

 

구룡산에는 운무가 흐르고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기세라는...

 

옆지기는 옥수수를 삶으려고 옥수수 껍질을 벗기는 모양이다.

 

박태기나무는 앞을 가린다기에 짧게 전정을 했다.

 

연산홍이 너무 자라서 석축이 보이지 않을 정도.

 

석축 아래에서 올라온 꽃창포는 전정가위로 잘라버릴 생각이다.

 

엄나무 옆에 누운 범부채는 지줏대를 세워서 끈으로 묶어주고

 

화살나무 묘목이 자라는 모습.

 

수돗가에서 자라는 꽃들...

 

황매화는 운학리에서 찬밥이다.

 

제발 뽑아버리라는 옆지기 때문에...

 

하지만 너무 잘 번식을 해서 지금은 거의 밀식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

 

조금 아쉬운 수형...

 

항아리들도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 하는데...

 

소나무 숲...

 

비비추

 

원추리

 

범부채

 

ㅋㅋ... 옥수수껍질을 벗기느라 얼굴에 힘이 잔뜩 들어간 옆지기.

 

송계리 김현진토속된장에서 한 망을 사서 왔다.

 

한 망에 만 원이고 바로 옆에서 파프리카 한 봉지를 만 원에 샀다.

 

파프리카는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

 

제리는 옆지기 옆에 서서 참견을 하고 있다.

 

매발톱

 

작은 텃밭

 

화려하게 핀 범부채

 

씨앗에서 발아한 범부채가 마당과 밭 여기저기에서 자라고 있다.

 

집 뒤로 배수로를 만들고 전지가위로 짧게 전정을 하고 있다.

 

펜스를 설치하기 전에 울타리로 개나리와 명자나무를 심어두었는데 지금은 펜스가 있으니 짧게 잘랐다.

 

점심에는 물냉면과 막 삶은 옥수수를 먹었다.

 

우리 제리가 탁자에 턱을 올리고 기다리는 이유는...

 

접시에 담긴 간식 때문이다.

 

맛살과 양배추, 당근을 섞어서 만든 간식....

 

ㅋㅋ... 접시에 집중하는 중인 제리.

 

석축 아래에서 자라는 꽃창포를 전지가위로 잘라내고 있는 중이다.

 

ㅋㅋ... 너무 많이 자라서 뱀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잘라버렸다.

 

이팝나무도 짧게 잘라버리고 잘린 줄기를 걷어내는 중...

 

일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무스카리 구근.

 

소나무 주위로 무스카리를 심었다.

 

목련 아래에도 심고

 

카톡으로 잠시 처리할 업무도 보고...

 

전주에 적힌 고유번호.

 

위급시에 전신주에 적힌 고유번호 8자리를 119에 알려주면 한국전력과 연계된 db를 통해서 고유번호를 추적해서 구조

 

대를 보낸다고 한다.

 

6413은 위도와 경도

 

S761은 세부위치

 

도원지는 선로명칭

 

318은 도원지 선로에서 318번째

 

L6은 왼쪽에서 6번째

 

R2L1은 오른쪽에서 2번째

 

0603은 2006년 3월에 설치

 

12M는 12M전봇대

 

전봇대가 세로로 길게 갈라지고 있어서 내년에 이설신청을 할 생각이다.

 

구상나무와 전나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리려는지....

 

지겨운 장마가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다음 주에도 계속 비가 내린다니....-.-:;

 

아마도 비는 밤새도록 내릴 모양이다.

 

ㅋ... 옆지기는 마당에 있는 반송만 두고 석축에서 자라는 커다란 소나무들은 전부 베어버리자고 한다.

 

그래야 시야가 틔여서 눈이 시원할 것 같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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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날이 계속된다.

 

은근히 지겹네.

 

지난 주에 운학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새벽...

 

비가 쏟아지더니 포장된 뒷길에서 물이 들이치는 걸 보면서도 그냥 왔었다.

 

그 후로 뉴스에서는 강원도 영서지방에 계속 비가 내린다는 비소식이 들린다.

 

금요일인 오늘 휴가를 낸 옆지기와 운학리로 달렸다.

 

오늘은 비가 덜 내린다지만 토요일에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  

 

황둔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송계리로 접어들었다.

 

서마니강을 따라서 흐르는 강물은 평소와는 다르게 힘차게 바닥을 긁으면서 달린다.

 

잠시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이유는 제리를 품에 안고 사진을 찍는 옆지기에게 똑바로 찍어달라고 했더니 니가 내려서 찍으란다. 

 

...... 젠장.

 

섬안교 아래로 흐르는 강물..

 

평상시에는 이렇지 않았다.

 

힘도 없이 흐르던 물줄기였는데... 

 

운학리에 도착해서 청소를 마친 후에 데크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잔...

 

ㅋ... 양배추와 당근은 제리가 먹을 간식.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는다.

 

비비추는 꽃이 피기 시작했고

 

강한 비바람에 떨어진 잎사귀들이 밭에 뒹굴고 있다.

 

아! 이러면 곤란한데....

 

뒷길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배수로로 흘러내린다.

 

이런 젠장..... 

 

뒷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배수로를 따라서 흘러내린다.

 

머위가 자라던 밭은 물이 흘러서 질척거리고

 

걱정했던 배수로는 다행스럽게도 망가지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지주대를 박아서 인가?

 

어성초

 

들깨를 심은 옆 밭은 배수로에 접한 부분이 일부 무너져 내렸다.

 

지대가 높아서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빗물에 휩쓸려서 무너진 곳이 곳곳에 보인다.

 

지난 주에 전부 따서 갔는데 ... 고추가 달렸다.

 

나중에 마사토를 받아서 머위가 자라던 땅을 조금 올릴 생각이다.

 

방풍과 눈개승마

 

옆지기는 제리랑 데크에서 놀고 있는데...

 

옆 밭 여기도 일부 유실된 흔적이 보인다.

 

자른 나무를 쌓아놓아서 ...-.-:;

 

아무튼 배수로를 따라서 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나간다.

 

이제는 높이 자라는 엄나무가 시야를 가리니 조금씩 부담스러워진다는...-.-:;

 

틀밭에 두릅 한 그루가 자란다.

 

니가 왜 거기서 자라?

 

산딸나무와 산사나무.

 

두릅은 어디서 나온 건지...

 

같은 시기에 심었던 마로니에나무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

 

앞에 있는 건 위로 쭉 뻗어서 올라갔는데 뒤에 보이는 마로니에는 영 시원치가 않다.

 

이상하지만 같은 시기에 심은 건 분명하다.

 

자귀나무는 아래로 줄기를 뻗고..

 

왼쪽에 보이는 자두나무는 뭔가 상황이 좋지는 않다.

 

자두가 달리기는 하는데 너무 안 자란다.

 

홍단풍 뒤로 구룡산 능선이 이어진다.

 

두릅나무가 뿌리에서 번식해서 이렇게 많이 자라고 있다.

 

뿌리에서 새로운 두릅이 이렇게 자라는 걸 보면 신기하다.

 

아랫밭에서 자라는소나무는 점점 밑둥이 굵어지고 있다.

 

마당에서 흘러내린 물이 밭으로 흘러서 계단 아래로는 질척거린다.

 

오가피나무는 다 좋은데 옆으로 너무 퍼지면서 자라는 게 흠이다.

 

그래도 밑둥 가까이 자르면 다시 이렇게 자란다.

 

참나물과 취나물.

 

왕벚나무

 

자귀나무

 

데크에서 정리를 하고 있는 옆지기.

 

계단으로 물이 흘러서 계단 사이에 검불이 쌓였다.

 

오늘은 비가 내린다니 할 일을 먼저 해야 하는데...

 

ㅋㅋ.. 심지도 않은 잔디가 자라는 곳.

 

소나무에 걸었던 유인줄을 풀어줘야 하는데..

 

진입로로 물이 흐른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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