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워지기 전에 얼른 일을 마치고 오후에는 쉬려고 창고에서 사다리를 마당에 꺼내놓았다.



반송이 너무 웃자라서 위를 전정하려는데 석축 위라서 사다리를 세우기가 마땅치가 않다.


조금은 위험스럽지만 마당에서 전정을 하다가 나중에는 석축에 사다리를 세우고 하려는데 위험하다고 그만 하라는 옆지기. 



데크에서 해방된 제리는 마당을 둘러보느라 바쁘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질주...^^*



미친듯이 달리는 제리.



저렇게 달리다가 다시 멈춰서서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러 다닌다.



제리가 자주 엎드려서 쉬는 곳이라서 물을 뿌려서 시원하게 만들었더니



달리다가 지쳤는지 이내 엎드려서 숨을 할딱거린다.



배를 바위에 깔고 있으니 시원한 것 같은데...



ㅋㅋ... 가쁜 숨을 몰아쉰다.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에 올라가서



죽은 줄기와 겹치는 줄기만 톱으로 잘라주었다.



피서를 즐기는 중.



옆지기는 버리려고 떼어낸 블라인드로 뭔가를 만든다고 재단을 하는 중이다.



술병을 물고 달려오는 제리.



마당을 돌아다닌다.



술병을 멀리 던지고


"제리야! 술병 가져와." 라고 하면 달려가서 술병을 물고 온다.



엄나무 옆에서 자라는 오가피나무를 잘라서 줄기를 차곡차곡 정리하고 이번에는 매실나무를 자르고 있다.



쌓아놓은 줄기들을 발로 밟아서 부피를 줄이는 중.



그러다가 가끔 매실가지를 밟아서 가시에 장화가 뚫리기도 한다. 



마당에서 놀다가 수도에 엎드린 제리.



무더운 날시에도 시원하게 보내는 오전.



제리 간식통도 바위에 올려두었다.



오가피와 매실나무를 잘라냈더니 시원하게 변한 밭.



작은 텃밭 옆에 쌓아놓은 검불과 나뭇가지들을 치우라는 옆지기.



너무 더워서 잠시 휴식....



수도에 엎드린 제리는 밖으로 나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머위는 오후에 자르고



쌓아놓은 나뭇가지들은 날씨가 시원해지는 다음 달에나 정리하련다.



저녁에 먹을 매운탕을 사러나온 주천.



떡메매운탕에서 빠가사리매운탕(1인분 15,000원) 2인분을 포장해서 왔다.



시원한 차에 있으면 될 텐데 옆지기에게 간다면서 난리를 치는 바람에 내려줬더니 옆지기바라기가 된 제리.



점심은 운학리 마을부녀회에서 여름에만 운영하는 주막에 들렀다.


앞에는 시원한 운학천이 흐르고...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여기에 오면 마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콩국수와 감자전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운학 삼동이마을이라고 적힌 마을 창고.


삼돌이는 박힌 돌(원주민), 굴러온 돌(외지인), 굴러올 돌(앞으로 운학리로 들어올 사람)이라는 뜻이다. 



먼저 고소한 콩국수가 나오고



뒤를 이어서 감자전도 나왔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에 집에 돌아와서 더 덥기 전에 밭에 풀약을 뿌리러 나섰다.



무거운 분무기를 등에 메고 걸으니 땀이 절로 흐른다.



딱 한 통으로 밭에 풀약을 뿌리는데 나중에 보면 군데군데 풀이 살아서 2주 후에 살아있는 풀은 다시 뿌려줘야 한다. 



조금 남은 풀약은 진입로 주변에 뿌렸다.



마당은 예초기로 풀을 깍고



땅 속에 벌집을 지어서 살충제를 들고 벌집으로 다가갔더니 벌들이 몰려나오는 바람에 



멀리 도망가서 ...-.-::



해가 슬슬 넘어가기 시작했다.



키가 많이 자란 소나무 덕분에 그늘이 지기 시작했다.



오늘 작업하느라 사용했던 농기구들... 



자작나무



해를 가리려고 블라인드를 달았다.



밭에서 수확한 가지 두 개.



밭에서 딴 토마토와 고추.


찬 물에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잠시 쉬는데 시간이 5시 정도였다.


옆지기에게 지급 집으로 출발해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빠가사리매운탕을 먹자고 했더니 ok사인이 떨어져서 빠른 속도로 정리를 하고는


집으로 출발했다. 



ㅋㅋ..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맞이하는 저녁.



밥도 조금 먹고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맛이 있다.



자기가 먹을 게 없다고 거실 바닥에 엎드려서 식탁에는 올라오지도 않는다.



ㅋㅋ... 올라오라고 했더니 얼굴을 돌려서 저렇게 다른 곳을 보면서 엎드려서 아는 척도 하지 않는 제리.


너무 똑똑해서 환장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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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옆지기가 업무를 일찍 마치고 퇴근시간보다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먼저 조퇴를 한다는 바람에 ...^^*


항상 막히는 구간인 군포-부곡 구간에서 막히고 이후에는 거리낌없이 달려서 운학리에 도착했다.


아직은 환한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7시 정도였다.  



집 주변과 데크, 방을 청소하고 찬물로 물을 끼얹은 후에 맞이하는 간단한 주안상.



일주일 전에 명가축산에서 산 막창을 구워서 먹었다.


느긋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서 눈을 뜨니 아침 여섯 시가 지나고 있었다.


열대야가 없는 영월...^^* 



ㅋㅋ... 삼립빵 대잔치.


하나씩 골라서 빵 세 개를 아침으로 먹었다.


보름달, 단팥빵, 크림빵



일주일 만에 왔더니 풀은 그다지 많이 자라지는 않았다.



비비추는 꽃이 피기 시작했고



머위를 전부 베어내고 깨끗하게 하라는 옆지기 덕분에 오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정리를 했는데 쓰러지는 줄 았았다.  



어제도 비가 내렸다고 하더니 배수로에는 물이 흐른다. 



평상을 하나 만들어 놓았으면 좋겠다는 옆지기.


ㅋㅋ... 그렇다면 하나 만들어보지 뭐.



산 위에서 흘러내리는 물



베어낸 밑둥에서 올라오는 모감주나무



어성초는 점점 세력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더 넓어지기 전에 정리를 하라는 옆지기.



층층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가지가 달렸다.



대추토마토



큰 토마토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방풍나물에는 씨방이 달렸고



일당귀도 잘 자라고 있다.



별로 맛이 없다면서 개두릅은 별로라는 옆지기.




산딸나무



오이는 노각이 되었다.



소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 덩굴.



매실은 베어버렸다.



전정한 엄나무



키를 낮추려고 주지를 자른 소나무.



자귀나무는 점점 줄기를 펼치고 있다.



석축 사이에서 무상하게 올라온 연산홍.



산딸나무도 점점 커지고 있다.



키가 많이 큰 취나물.



단풍나무는 죽은 줄기를 자르다보니 모양새가 ...-.-:;



밭 아래에서 자라는 엄나무를 전정하다가 벌에 쏘였었는데 주위를 살펴도 벌은 보이지 않고 조용하다. 



매실나무



혹시나 벌이 집을 지었는지 둘러보았지만 조용하다.



수형이 좋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밭에는 오늘 금년에는 마지막이 될 풀약을 칠 생각이다.



마로니에



달개비와 같이 자라고 있는 작약.



마당에는 풀에 이슬이 달려 있다.



범부채와 비비추.



햇살이 들기 시작하는 마당.



느티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



슬슬 더워지기 시작한다.



곰취와 산마늘.



산딸나무와 조팝나무가 자라는 진입로.



뒷 길도 깨끗하다.



줄기가 늘어지는 개나리



푱온한 토요일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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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줄줄 흐르는 후덥지근한 날씨.


시원한 물냉면을 먹으면서 보이는 풍경은 더워도 너무 덥다.

 


빨랫줄에 걸린 이불들은 뜨겁게 달궈지고..



느티나무 그늘에 들어가면 정말 시원해서 말이 필요없을 정도였다.



위로 웃자란 엄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밭에는 모두 세 그루의 엄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지금처럼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엄나무가 제일 모양새가 약하다.


아마도 소나무 그늘에 치여서 그런 모양인가보다는...



사다리 위로 올라가서 웃자란 엄나무 줄기들을 톱으로 절단한다.



이렇게 잘라줘야 내년에는 새로운 줄기에서 올라온 엄나무순을 즐길 수가 있다.


ㅋㅋ.... 작업을 하다가 엄나무 가시에 머리를 찔리고...-.-:;


아무래도 나무를 자르는 작업을 할 때는 작업용 하이바를 쓰고 해야겠다.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들을 깨끗하게 씻고



오늘 비극의 발단이 된 작업을 하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웃자란 엄나무 줄기를 자르다가 갑자기 나타난 벌에게 쏘여서 삼십육계 줄행낭을 치느라 ...-.-:;


오른손에 뜨거운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라서 마당으로 빠르게 도망을 쳤다.


도망을 가다가 안경도 잃어버리고....


어떤 벌에게 쏘였는지 모르지만 수돗가에 앉아서 물을 틀어서 벌에게 쏘인 부위를 물로 씻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벌침이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말벌 종류인 것 같다.


벌에게 쏘인 부위가 얼굴 왼쪽 관자놀이 부근과  왼손과 오른손의 약지를 포함해서 모두 세 방을 쏘였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도망치면서 어떤 벌에게 쏘였는지 알 수가 없으니...  



혹시라도 말벌에게 세 방을 쏘였다면 문제가 심각한데....


일단 아랫집에 내려간 옆지기가 쇠비름을 찧어서 벌에게 쏘인 부위에 바르면 효과가 좋다는 아랫집 아저씨의 말을 듣고 올라와서 쇠비름을 수돗


가에서 돌로 찧어서 발랐다. 



손가락이 순식간에 부어오르는 느낌이었다.


진정을 하고는 다시 벌에게 쏘인 장소로 내려가서 주변을 살폈더니 벌이 주면을 날라다니던데 벌목 말벌과에 속하는 쌍살벌에게 쏘인 것 같다.


그동안 쌍살벌이 만들던 벌집을 보이는 대로 없애버렸는데 오늘 반격을 당한 것 같다는...-.-:;



얼굴과 양손가락에 쇠비름으로 떡칠을 하고 밭에 내려가서 풀을 뽑고 있는 중.


쇠비름으로 떡칠을 한 얼굴을 보고 옆지기가 웃겨서 죽겠다고 한다.



왼손도 부어오르고



오른손도 부어오르는 중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가지고온 판데스와 슈퍼킬.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깨끗하게 씻어서..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였다.


그래도 집에 있으면 시원하다는...



오후 다섯 시에는 점점 구름이 밀려오더니



바람도 거세게 분다.



비가 오려나...?



잘 사용하던 사캐잔을 버린다.





일본에 갈 일은 없었지만 가끔은 쪽바리 물건을 살 일은 있었다.


옆지기가 맥주잔으로 사용하던 사캐잔을 전부 버린다고 따로 모아두었다.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와서 맞이하는 저녁은 벌집삼겹살 네 덩이.



둘이서 딱 두 덩이만 먹으면 적당하다.



롯지 삼겹살 전용그릴에 한 덩이 반을 올리고



시골의 한가한 풍경



풀을 짧게 깍아서 마치 잔디처럼 보인다.



고기 앞에서도 부처님처럼 느긋한 자세를 보이는 제리.



쪽바리 사캐잔을 버리고 오랜만에 다시 등장한 맥주잔.



비가 내릴 것처럼 난리를 부리더니 다시 조용해진 저녁 하늘.



땅두릅과 엄나무를 전정해서 깨끗하다.



밭도 마음에 들고



ㅋㅋ... 쌍살벌들이 들락거리던 아랫밭.



엄나무와 앵두나무를 지나치다가 쌍살벌에게 쏘였다.


그래도 엄나무를 전정하고 난 후에 쏘였으니 디행이지....


나중에 버려두고 도망친 곳에 톱과 사다리를 가지러 다녀왔다.



비비추, 원추리, 범부채가 자라는 군락지



쌍살벌에게 쏘이는 바람에 정리를 하지도 못하고 엄나무 줄기는 그냥 두었다.



신기하게도 고기를 앞에 두고 딴청을 부리고 있는 제리.



돌려놓으니 삼겹살에 그릴의 모습이 보인다.



밥도 조금은 먹어줘야 한다는..



오후 세 시부터 냉동실에 들어갔다는 이슬이는 보기에도 시원해 보인다.



옆지기가 먹을 맥주도 냉동실에 있다가 나와서 겉에 이슬이 보인다.



아직도 딴청 중인 제리.



돼지기름에 김치도 익어 가고 있다.



자기가 먹을 접시에 고기를 넣고 가위로 자르니 벌떡 일어나서 보고 있다.



사료에 섞어서



환장하고 드신다.



벌집삼겹살 세 덩이를 먹고 자리를 마쳤다.


너무 덥고 땀을 너무 흘려서 물만 온종일 마셔서 술맛도 별로 없어서 유리병으로 따지자면 딱 한 병 정도를 마신 것 같다.



뒷정리를 모두 마친 후에 데크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옥수수를 먹는 중이다.



전등과 연결된 전선은 가끔씩 확인을 해줘야 한다.


전선이 삮아서 전선이 보일 정도라서 전선테이프로 다시 감아주었다.



사랑스러운 제리.



옆지기는 tv를 본다고 늦게 잔다는데 먼저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4시에 깨서 쌍살벌에게 물린 부위가 너무 간지러워서 긁느라 ...-.-:;


왜 이렇게 가려운지 모르겠다.


환장하겠다는...-.-:;


벅벅 긁다가 잠은 안 오고 밖을 내디보면서 새벽을 맞이한다. 



쌍살벌에게 쏘인 손이 많이 부어올랐다.


왼손보다 오른손이 더 많이 부었다는...-.-:;



아무튼 시골에서는 병원이 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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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렸단다.


토요일도 34도까지 올라가는 날씨라는데 금요일 밤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요금소를 나온 후에 창문을 열었더니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갑자기 더운 기운이 느껴진다. 



어김없이 황둔에 있는 명가축산에 들러서 벌집삼겹살과 막창을 사고



ㅋㅋ... 제리는 옆지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눈길이 옆지기의 동선을 따라가고 있다.



밤 9시가 가까운 시간 황둔의 풍경.


황둔에서 두산리를 달리다가 운학리로 접어드니 차 안으로 시원한 기운이 밀려든다.


높은 곳이라서 그런지 집으로 들어서는데 시원해서...^^*


깜깜한 운학리에 도착해서 차단봉에 걸린 줄을 풀고 수도함을 열어서 물을 틀었다.


배전함을 열어서 창고와 데크, 보안등을 올리고...



청소를 마친 후에 맞이하는 이 시간이 제일 좋은 시간이라는...^^*


자기 전에 창문을 열어놓고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는 추워서 잠에서 깨어 창문을 닫고 잤다.


해발 430m라서 그런지 시원해서 좋다는...^^*



이른 아침...


일기예보에는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2주일 만에 풀은 이만큼 올라왔다.



마당은 풀이...-.-:;


아침은 베이컨포테이토 피자와 우유로 해결하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옆지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풀을 깍으려고 밖으로 나섰다.



예초기로 풀을 깍으려고 작동을 시켰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연료를 뽑아올리는 프라이밍 펌프(뽁뽁이)에 죽 금이 가서 압축이 되지 않으니 연료가 올라오지 않는다.



예초기를 차에 싣고 달려간 황둔카공업사.


카센터이지만 이양기, 예초기, 분무기, 경운기까지 수리를 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황둔삼거리까지 휴가를 맞은 차량들이 바쁘게 지나다닌다.



잔고장이 없어서 좋은 4행정 예초기.



뽁뽁이가 없어서 고장난 부품에서 뽁뽁이만 빼서 교체했다. 



찢어진 프라이밍 펌프(뽁뽁이).


처음 예초기 시동을 걸 때 프라이밍 펌프를 눌러줘야 휘발유가 연료통에서 엔진으로 올라가서 시동이 걸린다. 


일금 만 원을 주고 수리를 마쳤다.



집에 오는 길에 옥수수도 한 망을 사서 왔다.


예초기에 시동을 걸고 무더운 하루를 시작한다.



비가 내려서 풀에 물기가 많아서 짧게 자르지 않고 잘리는 대로 작업을 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예초기로 밀 생각을 하면서...



밭까지 예초기로 싹 밀고 마당에 올라와서 석분 사이에 올라온 풀들을 뽑았다.



사랑스런 제리는 옆지기가 마당에 내려주면 항상 이렇게 미친듯이 질주를 한다.



양지꽃에 가서 영역표시도 하고



풀을 뽑고 있으면 곁에서 참견도 한다.



힘이 들었는지 죽 뻗어서 엎드렸다가...



계단 주위에서 풀을 뽑는 걸 구경하기도 한다.



옆지기는 바구니를 하나 들고 내려가서 가지를 따고 있다.



가지가 기다려 주지를 않으니 항상 수확할 시기를 지나서 만나게 된다. 



옆을 지나면서 스~윽~~ 훑어보면서 지나는 제리.



고추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자라는 모양새가 조금 아쉽다.


가물면 농작물도 잘 자라지 않으니...-.-:;



토마토도 말할 것이 없고..



시원한 그늘에 자리를 잡은 어성초와 방풍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일당귀



대파, 삼동파, 눈개승마



방풍은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토마토는 조금 더 있어야 ...



대추토마토는 알맞게 익어가는 중이다.



오이는 말을 해서 무엇하리...



제리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바쁘다.



ㅋㅋ... 오이덩굴을 들춰보던 옆지기는 오이 하나를 건졌다고 한다. 



잘 자란 오이 하나를 들고 나오는 옆지기



너무 복잡해서 오후에는 조금 정리를 했다.



작은 텃밭을 나서는 옆지기



밭을 예초기로 정리한 후의 모습.


예초기 알피엠을 높여서 풀을 깍으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자꾸 작업을 하다보면 점점 느는 작업 속도. 



주변이 깨끗해서 보기 좋다.



밭에 보이는 작은 굴들...


여기저기에 많이 보인다.



참나물과 취나물밭에 같이 자라는 범부채.



마당에 빨랫줄에는 이불이 걸렸고



단풍나무와 엄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포모사 자두나무.


저렇게 작은 나무인데 자두는 많이 달린다.



예전에 사용하던 물통은 중고나라에 올려서 팔아야 하는데.... 



오늘은 제천에 있는 lg서비스센터에서 tv a/s를 나온다.


led 판넬에 백라이트현상이 나타나서 2주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방문 a/s를 신청해 두었다.



자귀나무는 점점 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옆지기는 별로라고 하는 연산홍.



산딸나무 앞으로 범부채가 보인다.



소나무 밑둥에서 올라온 두릅.



잠시 후에 마당으로 들어오는 lg서비스센터 차량.



마당에 차를 세우고 내려선다.



땅두릅



사람을 너무 좋아라하는 제리가 먼저 마당으로 뛰어올라가서 서비스기사를 반긴다.



더워도 너무 덥네.


잠시 휴식....



수돗가 바위에 물을 뿌려주니 위에 올라가서 엎드렸다.



시원하라고 물을 뿌리고



뒤로 물렀다가



물에 젖은 바위에 엎드려서 휴식 중.



뒤로 돌면서 사진을 찍으라는 옆지기. 



철푸덕...



머위는 옆지기의 뜻에 따라서 조만간 퇴출이 될 듯....



배수로 주변으로 자라는 범부채



비비추는 꽃대를 올리고 있다.



신나게 마당을 뛰어놀던 제리는 휴식 중...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가 보다.


tv 증상이 너무 재미있어서... 


처음(4주 전 금요일)에는 화면에 작은 라이트 하나가 생겼다.


툐요일 아침에 보니 작은 라이트가 세 개였고 2주 후 금요일 밤에 켰더니 6개였는데 일요일 아침은 12개로 늘었다.


이번 금요일인 어제는 15개로 늘었다.


하도 이상해서 2주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네이버에 lg-tv 불량부품 사용에 관한 카페가 있었다.


원가절감 차원에서 저렴한 부품을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던데 결론은 전부 무상으로 수리를 한단다.  



수리를 마치고 기사는 떠나고...


옆지기가 시원한 콘트라베이스 커피와 옥수수를 주었는데 자기도 영월에 살아서 옥수수는 많이 먹는다고 하던데 막 삶아서 맛있다는 옆지기에


게 밀려서 결국에는 옥수수와 커피를 들고 나선다.



밭도 클리어..



마당도 클리어...



ㅋㅋ..,제리는 시원한 바위에서 전혀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게 맞다고 할 정도로 무더운 하루.



풀이 조금 마른 뒤에 다시 2차로 마당에 올라온 풀을 짧게 깍았다.



옆지기가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들..



옥수수는 삶아서 비닐봉지에 잘 묶어두었다.



무성하게 올라온 땅두릅을 정리하느라 바쁘다.



오늘은 땅두릅, 엄나무를 정리한다.



점심에는 시원한 물냉면.


ㅋㅋ... 왼쪽에 식탁 위에 올려놓은 제리 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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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통과 어울린 점심.


비가 내리고 덥지만 그래도 즐겁다.



점심을 먹은 후에 정화조를 수리하느라 바빴다.



정화조를 묻을 당시에 바닥에 콘크리트를 뿌리고 정화조 위에도 콘크리트로 막았는데 굴삭기가 위를 지나가서 콘크리트가 아래로 꺽이는 바람


에 정화조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 


망치로 꺽인 부분을 두드려서 뚜껑이 닫히도록 했다.



비를 맞으면서 풀을 뜯어내는 재미는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면 모른다는...^^* 



덥지도 않고 날벌레도 없어서 아주 편하다.



잠시 올라와서 보았더니 옆지기는 제리랑 꿈나라로 멀리 떠났다.


사진을 찍어도 그냥 자기에 조용히 다시 밭으로 내려가서 일을 했다.



밭에서 자라는 단풍나무 세 그루를 전정하느라.... 



가운데 단풍나무는 잎이 올라오지 않은 줄기는 잘라버렸다.


비를 맞으면서 일을 하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저녁 5시 30분 무렵에 일을 마치고 뒷정리를 했다.



저녁은 벌집삼겹살과 특수부위 모듬 가운데 특수부위를 먹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특수부위 모듬에는 갈매기, 가브리, 항정살이 들어있다.



ㅋ,,, 제리는 쿠션 위에 엎드려서 기다리는 중.



오늘은 부루스타가 아닌 LPG 가스통 위에서 고기를 굽는다.


옥수수를 삶고 데크에 그냥 두었었는데 화력이 좋아서 여기에 굽기로 했다.



기름이 흐르는 곳 아래에 종이컵을 하나 놓고



준비를 마쳤으니 슬슬 시작한다.



불판에 불을 올리고



간단한 상차림.


파채와 막장은 명가축산에서 그냥 주었다. 



특수부위 모듬이라서 골고루 먹는다.



항정살 위주로 올리고 옆에 가브리살과 갈매기살을 올렸다.



앞 발을 올리고 옆지기를 기다리는 제리.



기름이 흘러내리는 곳에 묵은지를 올려두었다.


나중에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다. 



아직은 시크하게 딴 청을 하고 있는 놈.



불판에 고기는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데



ㅋㅋ... 이놈이 강아지야? 달라고 보채지도 않는데...


아니면 스님이야.



드디어 먹을 시간.



옆지기가


"제리야! 고기 먹자.." 라고 했더니 얼굴을 돌리고 기다린다.



약을 뿌려서 주었더니 환장을 하고 먹는다.



푸들이 똑똑하다고 하더니



이런 모습을 보면서 똑똑함을 느낀다.


추가를 하자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뒷좌석에서 깊은 잠을 자다가도 마지막 톨게이트인 매송으로 빠져나간다는 네비게이션의 안내멘트를 들으


면 꼭 일어나서 옆지기의 왼쪽 어깨를 발로 톡톡 두드린다.


마치


"엄마! 나 일어났어요." 라고 표현하는듯이... 


오늘도 뒷자리에서 계속 자다가 매송으로 나가고 톨비가 얼마입니다라는 멘트를 듣고는 일어나서 옆지기 어깨를 두드린다.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둘이서 디비졌다는...^^*



비는 계속 내리고 즐거운 시간은 흐른다.


뒷정리를 마치고 ....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마도 10시가 되기 전에 꿈나라로 향한 것 같은데 눈을 뜨니 12시 50분...


제리는 더웠는지 이불에서 나와서 밖에서 자고 있고 선풍기가 돌고 옆지기는 이불을 차내고 잔다.


그냥 잠을 청했는데 다시 눈을 뜨니 새벽 3시가 지나고 있었다.


밖을 보니 비는 계속 내리고...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다시 잠을 청해서 새벽 5시에 눈을 뜨고 일어났다.



비는 내리지만 뭔가 시원하고 후련하다는 느낌이 없는 기분은 뭘까?


장마철이니 더 시원하게 왕창 쏟아졌으면 ...


대충 정리를 마친 후에 6시가 되기 전에 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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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는 데크에서 전이나 부쳐서 막걸리나 한잔 사실 생각에 대구전을 한 팩 사서 왔다.


"말해 뭘 해...."


막걸리도 두 통을 사고...^^*



옆지기는 옥수수껍질을 벗기느라 바쁜데 제리는 주변을 맴돌면서 냄새를 맡느라 ...



비를 맞으면서 수확한 포모사 자두.


벌레가 하나도 없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기에 하나를 닦아서 주었다.


ㅋㅋ... 대박 달고 맛이 있단다.



옥수수는 껍질이 많이 나와서리...-.-:;



아랫 집에서 옆지기가 가지고온 보따리 



벌레가 먹어서 먹기에는 그렇지만 왠지 너무 아까운 자두들...


진작에 약을 뿌렸으면 좋았을 것을 



울타리 주변으로 뒹구는 매실과 자두..



목련은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제리야! 니는 안 부끄럽노? 가스불 냄새 맡지 말라고.."



제리는 아랫 집에서 가지고온 보따리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작은 놈은 감자전 만들어서 먹고 큰 놈은 삶아서 먹어.." 라고 했단다.



옆지기는 열심히 전을 부치고 제리는 열심히 주변을 탐색하고 있는 중이다.



ㅋ.. 옥수수 한 망을 벗겨서 나온 껍데기가 역시나 한 망을 차지한다.



아직은 덜 여물은 것 같은데 그래도 금년에 들어서 처음 먹을 수 있는 옥수수이니 감개무량하다.



커다란 냄비에 딱 옥수수 여섯 자루를 넣고 삶는다.  



제리는 어디에 있노?



옥수수 껍질.



남은 한 망을 벗겼더니 이렇다.



음... 지금은 부친다.



비가 제법 내려서 수돗가 주변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빗속에서 박태기나무를 전정하다가 잠시 비를 피해서 자리에 앉았다.



옆지기는 데크에서 대구전을 만들고 있다. 



아랫 집에서 가지고온 감자로 만든 감자튀김? 아니면 감자전?



ㅋ... 귀여운 제리는 옆지기에게 뭔가를 달라고 자꾸 들이대고 있다. 



옥수수 두 망을 삶아서 올려놓은 탁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토요일 아침.



일단 막걸리 한 병 꺼내서 자리를 빛낸다.



여기저기 관심이 많은 제리



이제 슬슬 점심을 시작합시다.



두툼한 대구전이 프라이팬에서 익어가고 있고



목을 세워서 그걸 쳐다보는 제리



건배!



급한 자세..



급하면 나타나는 증상이 이렇게 발로 긁는다.



커다란 가지는 왠지 불안..



ㅋㅋ.. 옥수수를 먹는다고 이렇게 놀고 있다.



조금 이르지만 그래도 옥수수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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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로는 토요일에 비가 내릴 확률이 80%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즙 일기예보는 내린다는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


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금요일 밤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예전에는 비가 온다면 그냥 집에서 보냈었는데 요즘에는 비가 내리면 더 좋은 것 같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로 내려서서 황둔을 지나는데 2주 전 금요일에 들러서 고기를 샀던 명가축산이 밤 9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아직도 영업


을 하고 있었다.


ㅋㅋ.. 원래는 토요일 아침에 옥수수를 사러 나오면서 고기를 사려고 했었는데 문이 열려있으니 고기를 사려고 잠시 들렀다. 


명가축산 주인장이 먼저 가게로 들어선 옆지기에게 블로그에 명가축산에서 고기를 샀다고 올린 글을 봤다면서 차에서 내려서  제리를 안고 들어


서는 나를 보고는 확실하다고... ^^*


벌집삼겹살과 특수부위 각각 한 팩을 사서 운학리로 달렸다. 


운학리에 도착해서 차단봉에 걸린 줄을 풀고 수도계량기함을 열어서 물을 틀었다.


마당에 차량 라이트를 비추면서 전기분전함을 열어서 마당과 창고, 데크에 연결된 전등을 밝혔다. 



데크에 탁자와 의자를 설치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옆지기는 닦고...


찬물에 샤워를 마친 후에 맞이하는 지금 이 시간이 제일 좋은 시간이다. 



건강하고 즐겁게...



제리는 마약방석을 가지고 노느라 소란스럽다.




토요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난 시간이 아침 6시 30분.


밖에 비가 내린다.



창문을 열었더니 밀려드는 습기...-.-:;



밥을 먹는 제리를 지켜보고 있는 옆지기.


공복토를 하고는 기관지가 조금 이상해서 동물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는다.



제리밥을 먼저 먹이고 아침을 먹는다.



비가 내리니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시작한다.


리시버 볼륨이 오르락내리락거려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인터넷으로 검색 중...^^*



어둡지만 좋은 분위기.



장마답게 굵은 빗방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뭄에 이런 비가 고맙다.


옥수수를 먹으려고 작정한 옆지기에게 두산리에서 옥수수를 파는 원두막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더니 전화를 했는데 금요일부터 옥수수를 따서 원


두막에서 팔고 있단다.



옥수수 한 망(옥수수 20자루)을 만 원에 팔고 있어서 두 망을 샀다.



데쉬보드에 발을 올리고 옆지기를 보고 있는 제리.



일단 옥수수는 데크에 내려놓고 아랫집에 사가지고온 과자를 드린다고 내려간 옆지기.



제리는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데크를 서성거린다.



약을 뿌렸는데 군데군데 땜통이다.


이상하게 약을 치면 이렇게 치지 않은 곳이 생긴다는...-.-::



오매불망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마당으로 들어오는 진입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제리.



다시 뒤로 물러섰지만 시선은 고정.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마당으로 들어서는 옆지기를 보고는 펄쩍펄쩍 뛴다.



ㅋㅋ... 신이 나서 반긴다.


아랫집에서 준 감자를 가지고 걸어오는 옆지기.



수돗가에 핀 원추리



높이 달려서 손을 쓸 수 없었던 자두는 전부 떨어져서 땅바닥에 뒹군다.



비가 내려서 살 판이 난 머위는 줄기를 활짝 벌려서 하늘을 찬양하고 있다.



수돗가 주변으로 나무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방풍나물과 어성초가 같이 자라고 있다.



작은 텃밭.



가지가 달렸고



고추



대추토마토



일당귀



방풍나물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삼동파



토마토



방풍나물에 꽃이 피었다.



눈개승마



땅두릅과 오가피 



금년에 새로 심은 방풍나물



눈개승마 옆으로는 심지도 않았던 두릅이 자란다.



작은 텃밭 뒤로 우뚝 솟은 소나무들



바닥에 떨어진 매실들



살구도 전부 떨어져서 ...



풀약 덕분에 밭에는 풀이 별로 없다.






무성하게 자라는 왕벚나무



운무가 흐르는 구룡산



포모사 자두.


벌레가 먹지 않아서 하나를 따서 먹었더니 아주 달다.



앵두나무에는 앵두가 달리지 않았다.



마치 사람이 팔을 벌리고 있는 것 같이 자라는 소나무



오랜만에 비가 내려서 나무들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작약.



취나물과 참나물



이름을 모르는 버섯이지만 색으로 보면 식용이 가능한 버섯 같다.



범부채



석축 사이가 너무 무성해서 조만간 정리를 해야 한다.



비가 조금씩 굵어지는 분위기



자귀나무



마당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마당에서 자라는 풀이 잔디 같은데...



잡초?



주변을 둘러봤으니 이제 원점회귀.



오늘은 뭘 하고 놀아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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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마지막인 금요일은 운학리에서 보내기로 하고 ...


느지막한 시간인 9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운학리에 가면 일은 하지 않겠다는 옆지기..^^*


그래 일은 하지 말고 조용히 쉬기만 해.


그리고 내게 일 좀 그만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말고



황둔에 있는 명가축산이라는 정육점에서 벌집삼겹살을 샀다.



제리는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자기도 나간다고 난리를 친다.



ㅋㅋ... 점심은 서울 장수막걸리에 닭죽.



제리는 엎드려서 기다리는 중이다.



옆지기는 쉬고...


밭으로 일하러 나가기 전에 장화를 터는 습관이 있어서 양 손으로 장화를 들고 서로 부딪치면서 안에 든 검불과 흙을 털어내는 중이다.



먼저 군데군데 죽지 않고 살아있는 잡초를 죽이느라 분무기에 풀약을 넣고 물을 받았다.



뙤약볕에 분무기를 등에 매고 밭으로...-.-::


영월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서 핸드폰으로 경고문자가 날라왔던데...



마당에 뒹구는 자두를 담아놓았다.



떨어진 자두들...



배수로에도 떨어진 자두가 뒹굴고 있다.



어성초는 점점 더 영역을 늘리고 있고



비가 내리지 않아서 텃밭은 먼지가 날린다.



축축 늘어진 머위가 애처롭다.



일당귀



방풍나물



새로 심은 방풍나물



삼동파도 자리를 잡았고



눈개승마도 새로 싹을 올리고 있다.



푹푹 찌는 날씨라서 땀만 흐른다.



장마에 비는 내리지 않고 찜통 더위만 이어진다.



홍단풍 한 그루는 위가 고사햇는지 더 이상 잎사귀가 나오지 않는다.


고사한 줄기를 전정해야 하는 분위기.



마로니에는 푸르른 싹이 올라와서 위로 쑥쑥 자라고 있다.



군데군데 살아있는 잡초가 보인다.


풀약을 새로 뿌렸으니 당분간은 조용할 것 같다.



포모사 자두



그늘을 드리우는 소나무



처치곤란한 구지뽕 줄기들...



오후에는 소나무 죽은 줄기들을 전정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왕벚나무



취나물



옆 밭에서 자라는 옥수수.


옥수수는 7월 말이나 되어야 맛을 볼 수 있을듯..



자귀나무에서 올라온 줄기들이 또 이렇게 자랐다.



진입로



엄나무같은데 왜 여기서 자라는지 모르겠다.



마당으로 늘어진 매실줄기를 잘라버렸다.



옆지기와 오수를 즐기던 제리는 마당에서 돌아다니고 



줄기에 달린 자두를 따고 있는데 제리는 땅에 떨어진 자두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다.



높이 달린 자두는 사다리에 올라가서 ...-.-::



높이 있는 건 손이 닿지 않는데 크고 빨갛더라는...-.-:;



물통에 하나 가득..



해바라기를 하던 제리 캔넬을 깨끗이 닦아서 차에 넣어두고


찬물로 샤워를 하는데 계속 물을 뿌리면서 밖으로 나가기가 싫을 정도였다.



저녁은 한돈 벌집삽겹살



명가축산에서 고기를 사면 파채와 소스를 준다. 



벌집삼겹살을 불판에 올리고



막걸리로 먼저 목을 축이고 본격적으로 시작할 생각이다.



ㅋㅋ... 기다리는 제리.



기름도 적당해서 맛있겠다는...^^*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



앞발을 늘어뜨리고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리는 제리. 



고기가 잘 익었으니 이제 슬슬 시작합시다.



막걸리를 휘휘 돌려서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


적당히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낮에는 폭염경보가 내렸었는데 밤에는 시원하고 새벽에는 춥더라는...^^*



토요일 아침은 느긋하게 시작한다.


아침은 바나나와 참외를 먹고 우유에 콘푸라이트를 말아서 해결했다.


집 주변과 마당에는 살충제를 뿌리고 토마토와 가지는 끈으로 묶어주었다.


고추 이랑에는 복합비료 한 주먹씩 넣어주고 ....


9시 정도에 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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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데크에 있으니 길냥이나 다른 산짐승이 올라와서 볼일을 본 것 같은데 앉는 자리 쿠션에 냄새가 지독하다.


폐기물봉두에 넣어서 버리려고 지주대를 사러 황둔에 나간 김에 폐기물봉투를 사와서 버리려고 담았다.



의자 바닥에 나무발판이 들어갈 것 같아서 창고에 있던 나무발판을 꺼내서 놓았더니 딱 들어맞는다.



ㅋㅋ... 안 맞았으면 방부목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옆지기는 제리를 돌보느라 오랜만에 데크에 앉아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다. 



군데군데 죽지 않은 잡초를 죽이느라 풀약을 치고 있다.



2주 전에 제대로 뿌렸는데 꼭 군데군데 살아있는 풀이 생긴다.


아마도 풀약을 뿌리면서 지나친 것 같은데...



비를 맞으면서 예초기를 돌렸다.



다시 소나무 전지작업....



살충제를 뿌리려고 준비 중.


개미와 진드기, 거미같은 기어다니는 벌레를 죽이느라...



집 부근과 데크 아래, 밭에도 골고루 뿌리고 다녔다.



옆지기는 제리 목욕을 마치고 데크에 올려두었다.



비가 간간이 뿌려서 저녁은 삼겹살을 먹으려고 준비했다.



숯불을 피우지 않으면 널널해서 좋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숯불을 피워서 목살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오늘은 삼겹살이 당첨되었다.



밭에서 딴 고추



벌집삼겹살을 올리고



ㅋㅋ...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표정으로



고기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느긋하게 좌우를 살핀다.



그릴 자국이 보일 정도로 익어가는 삼겹살



고기를 앞에 두고 이렇게 태연하게 엎드려서 있으니...



풀을 깍아서 마당이 깨끗하지만 2주 후에는 다시 깍아야 한다.



앞발을 다소곳이 모으고는 기다린다.



적당히 익었으니 이제 시작한다.



소주 한잔 털고 먹으니 정말 맛있다.



제리가 먹을 삼겹살.



사료와 섞어서 먹는다.



혼자서 열심히 일을 했더니 삭신이 여기저기 쑤신다,



이제서야 저녁을 먹는 제리.



ㅋㅋ... 사료만 주면 밥을 안 먹는다는..


뒷정리를 마치고 tv를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눈을 뜨니 새벽 4시 50분.


밖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합창처럼 들린다. 


서둘러서 정리를 마치고 운학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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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는데 비는 내리지 않고...


하늘은 흐리지만 아직 장마전선이 올라오지 않아서 흐리기만 하다.


금요일 저녁 옆지기가 퇴근하자마자 운학리로 출발.


부곡에서 조금 막히더니 이후로는 막히지 않고 죽 달려서 운학리에 9시에 도착했다.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서서 신림 부근에서 비가 쏟아지더니 황둔에 올 때까지 비가 내렸다.


운학리로 들어서니 비는 어느 나라 이야기였는지 하늘이 멀쩡하다.


청소를 마친 후에 찬물로 샤워를 하고 간단하게 맥주나 한잔 마시려고 준비했다.

 


오랜만에 노가리와 한잔...^^*


잠자리에 들어서 토요일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났다.



일요일 아침에는 오랜만에 라면.


체중을 본격적으로 줄이던 무렵에는 라면을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요즘은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니 가끔은 먹는다.



마당을 질주하고 있는 제리.



빠르게 움직여서 핀트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늘어져서 땅에 닿는 매실과 자두나무



가지에 달린 자두도 많지만



바닥에 떨어져서 뒹구는 자두도 많다.


진작에 약을 쳤으면 낙과도 덜 하고 벌레도 없었을 것을...



늘어진 매실 줄기와



떨어진 매실들...



그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목련



나리에는 꽃이 피기 시작했다.



머위는 수확을 하지 않으니 날로 번성하는 모습.



하늘이 점점 맑아지더니 수돗가에는 그늘이 들기 시작했다.



작은 텃밭은 멀리서 보니 별 다른 이상이 없어보인다. 



방풍과 어성초.


어성초는 꽃이 피었고 점점 주변으로 세력을 넓히는 중이다.



층층나무



산짐승 출입구는 막힌 상태로 멀쩡하다.



고추가 달렸고



가지는 아직이다.



방풍나물과 키가 큰 달래.



일당귀는 중간에 모종 하나가 없어졌다.



오이와 토마토



주아를 따서 새로 심었던 삼동파는 자리를 잡았다. 



방풍나물 모종도 자리를 잡았다.



키가 위로 솟은 방풍과 잘린 눈개승마에도 새 순이 나왔다.



오이는 노각이 되었고...



방울토마토는 아직....



새벽에 비가 내리더니 바닥이 젖었다.



홍단풍은 줄기가 죽었는지 잎사귀가 나오지 않은 줄기가 보인다.



취나물



참나물은 별로 없다는...



소나무 키를 낮추라는데...



꽃이 진 작약



2주 전에 풀약을 뿌려서 풀은 많이 죽었는데 군데군데 올라온 풀 때문에 약을 다시 뿌릴 생각이다.



마로니에 밑둥에서 올라온 잎사귀.



앵두는 열매가 달리지 않았다.



순치기를 해서 예쁘게 자라는 소나무.


위는 높아서 순치기를 하지 못해서 줄기가 길게 자라서...



마로니에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자귀나무



돌단풍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산사와 산딸나무



봄에 전정을 했던 조팝나무에서 새 순이 올라와 진입로가 답답하다.



비비추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고



옆지기는 폐기물봉투에 의자 쿠션을 넣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쇠뜨기가 죽었다.



창고 앞에도



무성하게 자라던 쇠뜨기가 팜가드를 뿌렸더니 누렇게 말라서 죽었다. 



제리는 다리가 줄에 걸려서



더운지 헥헥거리느라....



황둔농협에 나가서 지주대를 사왔다.



2m 지주대를 사려고 했는데 없다기에 1.5m를 사왔다.



소나무를 전정하려고 사다리를 꺼내놓았다.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소나무 주지를 잘라버리고 순치기를 하는 모습.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전정하고 있다.


사다리에 올라가서 하는 작업은 조심헤서 작업해야 한다는...



머리를 위로 올려서 내려다보고 있는 제리.



자기도 내려온다고...



마당은 덜 하지만 밭에 진드기가 많아서 내려 놓을 수가 없다.



점심에는 피자와 만두



"아빠야! 나도 좀 주지.."



시원한 얼음물을 한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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