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아래에서 냄새를 맡는 제리.

 

마당에서 자라는 민들레를 호미로 제거하는 모습.

 

제리는 가까이 다가와서 뭘 하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솔잎이 깔린 소나무 아래에서 ...

 

풀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

 

쥐똥나무 사이에서 쥐똥나무인 척하면서 자라는 찔레를 전정가위로 잘랐다.

 

아마도 쥐똥나무를 우리처럼 높이 키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옆지기가 수돗가쪽 조명을 더 밝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기에 데크기둥에 달았던 보안등 100w를 수돗가로 옮겨서 달려고

 

떼어내는 중이다.

 

떼어낸 자리에는 창고에 있던 30w 보안등을 달았다.

 

수돗가 방향으로 옮겨서 달고 기존에 달린 작은 보안등30w를 바로 옆으로 옮기느라 떼어내고......

 

100w 보안등은 지붕에 달았더니 너무 높고 밖으로 튀어나와 보인다는 옆지기.

 

둘 다 밖에서 있으니 ...

 

자기도 좀 마당에 내려달라면서 앞 발을 들고 재롱을 부리고 있다.

 

결국에는 이렇게 안착된 보안등.

 

보안등 뒤에 달린 전선이 짧아서 두 개를 서로 연결시켜서 커넥터에 꼽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차단기를 올리고 확인했더니 데크에 달린 보안등 세 개가 모두 정상이다.

 

점심에는 시원한 모밀을 먹었다.

 

점심 간식으로 습식캔을 후딱 먹어치우고는 

 

모밀에 관심이 있는지 냄새를 맡는다.

 

점심을 먹은 후에 뒷마당으로 나가서 자작나무를 전정하고 있는 모습.

 

늘어진 자작나무 줄기가 지붕에 닿아서 낙엽이 많이 쌓였다.

 

창고와 연결하는 전선도 지붕과 붙어서 연결시켜서 전선 아래에는 온갖 것들이 지저분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옆지기는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고 산책 중이다.

 

1차로 잘라낸 자작나무 줄기들을 밖으로 끌고 나오고...

 

자작나무 줄기가 보통 2~3미터로 뻗어서 잘라낸 줄기를 끌고 나왔다.

 

요즘에는 작업을 하면서 보안경을 쓰고 있다.

 

나무가 많으니 혹여 나뭇가지에 눈이 찔리는 불상사를 미리 예방하려고...

 

쌓아놓은 자작나무 줅디들을 전부 옮기고 난 후에 잠시 제리와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제리야! 하이파이브.."

 

2차 작업은 지붕 위로 올라가서 시작했다.

 

지붕으로 뻗은 자작나무 줄기를 톱으로 잘라내고..

 

지붕에 깔린 검불들과 낙엽을 걷어서 아래로 던졌다.

 

빗자루로 쓸고 잘린 나무를 치우고....

 

날씨가 더우니 은근히 힘이 들고 피곤해서 자주 쉬면서 일을 했다.

 

밭과 마당을 질주하면서 놀던 제리는 더웠는지 물이 흘렀던 수돗가에 엎드려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가위로 얼굴에 자란 털을 깍아주었더니 옆지기가 이상하게 깍았다고...-.-:;

 

ㅋㅋ.... 더웠던 모양이다.

 

보안등을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던져 놓았던 공구들을 예쁘게 정리한 옆지기.

 

지붕 위 자작나무들을 정리한 후에 쥐똥나무를 전정했다.

 

하얀 쥐똥나무 꽃은 향기가 좋아서 벌들이 많이 날아와서 놀고 있었다.

 

창고 위로 올라가서 지붕으로 늘어진 쥐똥나무와 개나리 줄기를 잘랐다.

 

잘라낸 줄기를 모아서 아래로 던지는 모습.

 

다시 끌어모으고....

 

고지가위로 위로 높이 자란 쥐똥나무 줄기를 잘라서

 

마당으로 던졌다.

 

데크에 혼자 남긴 제리는 심심하다고 엎드려서...

 

말을 안 들어서 체포된 제리.

 

자작나무와 쥐똥나무를 전정하는 데 사용한 농기구들.

 

자기도 마당에 내려달라고 시위 중이다.

 

오전에는 비가 내릴 것처럼 흐리더니 오후에는 더울 정도로 햇빛이 강하다.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다.

 

덥네 더워.....

 

높게 자라던 쥐똥나무들을 잘랐더니 시원하다.

 

바닥에 널부러진 줄기들을 정리하는 것도 은근히 힘이 든다.

 

끌어모아서 전주 아래에 쌓아두었다.

 

마당에서 자라는 반송도 새로 올라온 솔순을 전정하느라 사다리에 올라서 전지가위로 잘랐다.

 

오늘도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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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주로 다니는 운학리라 이번 주는 쉬는 주였는데 제리 미용이 다음 주 일요일 오후 5시로 예약되어 있으니 이번 주에

 

운학리를 다녀오자는 옆지기.

 

다음 주에 운학리에 가면 마당을 뛰어놀다가 목욕을 하고 일요일 아침에 오는데 오후에 또 털을 밀고 목욕을 시키면 제

 

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금요일 저녁 운동을 하다가 이야기가 나오는 바람에 대충 집에 있는 걸 준비해서 일요일 새벽같이 운학리로 달렸다.,

  

5시 정도에 출발했더니 7시도 되기 전에 운학리에 도착을 해서 아침을 먹는다.

 

제리는 운학리에 있던 옷을 입혔는데 털이 많이 자라서 몸에 꽉 낀다는...^^*

 

주방에 달린 싱크대 수전이 너무 길어서 수도관에서 뺀 후에 데크로 들고 나와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는 중이다.

 

그라인더로 조금 자른 후에 다시 끼우려고 했더니 빠지지가 않아서 그냥 다시 달았다.

 

자두가 많이 달려서 줄기가 땅으로 늘어지는 자두나무.

 

운학리에 자주 비가 내려서 수돗가가 항상 젖어있는 걸 cc-tv로 보았었는데 오늘은 바짝 말랐다.

 

바닥에 떨어진 자두도 많은데 가지에는 주렁주렁 자두가 달렸다.

 

지난 주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범부채가 오늘은 찾으니 여기저기에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여기도 범부채가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었다.

 

작약은 꽃이 지는 중이다.

 

제발 머위 좀 베어버리라고 성화인 옆지기.

 

전부 베어버리고 저기에 보도블럭이나 깔았으면 좋겠단다.

 

방풍나무 씨앗이 날려서 소나무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방풍나물.

 

어성초 뒤로도 작은 방풍나물들이 엄청 올라와서 자라고 있었다.

 

층층나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어성초.

 

금년에는 작은 텃밭에 풀만 키우고 있다.

 

삽목1년생 화살나무 묘목은 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엄나무 위로 올려다보이는 구룡산 능선.

 

영산홍도 꽃이 지고 붓꽃도 조금씩 꽃이 사라지고 있다.

 

모감주나무와 작은 산사나무.

 

묶은 잎을 털어내고 솔순을 전정한 반송은 슬슬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삼동파와 키가 큰 방풍나물.

 

눈개승마에는 하얀 꽃이 피기 시작했다.

 

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시야를 가린다는 산딸나무.

 

일주일 만에 왔더니 풀은 별로 자라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가 있으니 운학리 살이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땅두릅은...?

 

내가 심을 걸까?

 

내가 아니라면 누가?

 

내가 심은 것 같은데 왜 저기에......

 

요즘 최대 궁금한 참죽나무들의 자라는 모습...

 

지난 주에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자르다가 커다란 줄기가 넘어가면서 약간의 접촉사고가 있었지만 오늘 보니

 

멀쩡하게 자라고 있다.

 

전기톱으로 소나무 밑둥을 자르고 온다는 게 깜빡 잊고 그냥 왔다.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

 

옆지기가 운학리에서 정리하라는 놈들 가운데 머위 다음인 두 번째는 바로 오가피나무.

 

가끔 열매를 거두기는 했었지만 너무 자라는 면적이 크고 시야를 많이 가린다면서....

 

뒤로 보이는 작은 마로니에와 큰 마로니에.

 

운학리에 상주를 하다보면 밭에 올라오는 풀들도 조금은 자유로울 것 같다.

 

격주로 오다보니 잡초에 대한 강박증이 생겨서 예초기로 자르느라 약간의 시간을 허비하지만 상주하면 그냥 보면서 ....

 

참죽나무 아래 앵두나무는 언제 저렇게 풍성하게 자랐는지 오가피와 견줄만 하다.

 

참죽나무가 자라는 모습.

 

죽은 줄 알았던 참죽나무 두 그루가 밑둥에서 싹이 올라오고...

 

위로 솟은 소나무 솔순이 가지가 되기 때문에 긴 수간을 정리하려면 전정을 해야 하지만 높은 곳은 전정을 할 수가 없으

 

니 위로는 줄기가 긴 수형으로 자란다.

 

오래 버티지는 못하고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작약.

 

잦은 비 덕분인가?

 

참나물과 취나물은 위로 솟는 중이다.

 

조만간 소나무 아래에 작은 데크를 하나 만들어 보려고 구상 중이다.

 

캠핑용 텐트와 해먹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참죽나무 옆에서 자라는 산딸나무.

 

옆지기는 운학리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보다는 공사용 산딸나무가 위로 키가 죽 뻗어서 예쁘다고 하던데... -.-:;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도 잦은 비에 꽃잎이 지고 있다.

 

게단으로 오르는 곳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자라는 돌단풍.

 

심지도 않은 잔디가 자라고 있는 마당.

 

한가로운 풍경이 너무 좋다.

 

비비추는 점점 더 잎이 커지고 있다.

 

박태기와 목련이 자라고 옆에는 넘어질 것처럼 자라는 범부채가 보인다.

 

오늘은 반송을 전정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진입로 풍경...

 

개나리와 쥐똥나무가 심긴 뒷길..

 

아랫집에 갔다가 돌아온 옆지기가 진입로 풍경이 죽인다고 한다.

 

이른 아침이라서 조용한 운학리.

 

오늘은 뭘 하면서 보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마당으로 들어선다.

 

잊었던 곰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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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옆지기는 저녁 준비로 바쁘다.

 

오늘 저녁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밀푀유나베.

 

밀푀유나베는 프랑스어 '밀푀유(mille feuille,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와 일본어 '나베(なべ)'의 합성어이다. 퓨전 일식으로 배추와 깻잎, 고기를 겹겹이 겹친 전골 요리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배춧잎, 깻잎, 소고기 등을 겹겹히 겹친 것을 냄비에 흩어지지 않게 돌려 담은 후 버섯과 육수를 넣어 끓이면 된다. 이는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과 모양새가 좋아 손님 초대용 음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밀푀유나베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안에 우동면도 같이 들어있어서 남은 국물에 끓여서 먹을 수 있다.

 

육수를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다.

  

제리는 안에 든 양지가 마음에 드는지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같이 넣어서 끓이면 이렇게 변하는데....

 

간단하게 즐기는 저녁 술자리.

 

소확행....

 

국물이 단백해서 맛있다.

 

옆지기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란다.

 

기다리는 중...

 

기다리다가 지치면 턱을 올리고 ...

 

자기도 좀 달라고 눈치를 준다.

 

양배추와 깻잎, 양지가 들어있다.

 

ㅋ....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제리.

 

결국에는 얻어먹고 ...

 

우동까지 끓여서 ...

 

제리가 가지고 놀던 술병이 바닥에 굴러다닌다.

 

제리야. 이제 다 먹었는데...

 

옆지기에게 자꾸 들이대다가

 

결국에는 하우스행.

 

당근과 오이도 등장했다.

 

아직은 어둡지 않은 저녁 커피를 타서 데크로 나가서 나누는 이야기....

 

데크 전등에 스위치를 설치해서 편하기는 하다.

 

비가 오락가락하며 그쳤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던 토요일 오후......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일요일 아침 6시가 되기 전에 집으로 출발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늘어지게 뻗은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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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 두 개를 1구스위치로 작동시키고 있는데 옆지기가 전등 두 개 가운데 하나만 켜고 다른 하나는 끌 수 있도록 할 수

 

있느냐기에 이번에 오면서 무선리모컨 스위치를 한 개 구입해서 왔다.

 

무선스위치용 수신기와 무선 스위치.

 

흰색과 흑색은 입력부(전기가 들어오는 전선)와 연결하고 적색과 청색은 출력부(안정기)로 연결한다.

 

전등갓을 제거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일단 벽면에 달린 1구스위치를 끄고는 차단기를 내린 후에 작업을 시작한다. 

 

1구 스위치로 작동하는 전등이었는데

 

무선스위치로 전등을 하나 끄면 주방쪽 전등에만 불이 들어오고 다른 하나는 전등이 꺼진다.

 

ㅋ... 참나리 주아를 작년에 운학리에 가져다놓고는 깜빡 잊어먹고 그냥 두었었는데 휴지에 넣어서 비닐팩에 두었더니 이

 

렇게 싹이 올라왔다.

 

오늘은 기필코 심고 가련다.

 

2주 전에 왔을 때 알았었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심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다.

 

컷쏘에 사용했던 배터리가 방전되기 일보직전이라서 데크에 올려서 충전을 시키고 있다.

 

원추리는 많은데 범부채가 보이지 않는다.

 

보쉬 충전공구.

 

더워지기 전에 얼른 예초기를 돌려야 한다.

 

석축에서 자라는 우측 소나무는 잘라버리고 좌측 소나무는 아래에서 올라온 줄기는 잘라서 위로 키울 생각이다.

 

지난번에 만든 콘센트박스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길게 전선을 연결해서

 

데크에 떨어진 송화가루를 송풍기 바람으로 날려버렸으니...

 

예초기로 작업을 할 때마다 바지와 옷에 잘려서 날린 풀들이 달라붙어 지저분했었는데 

 

안면보호구와 작업용 앞치마를 하나 구입했다.

 

연료라인 호스가 갈라져서 새로운 연료호스를 사왔는데 그냥 기존에 사용하던 거를 수리해서 사용하려고 작업 중이다.

 

니퍼로 연료호스를 뽑아내서 칼로 잘라진 부위를 자른 후에 다시 꼽았다.

 

제리는 데크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엄마야! 마당에 내려줘.."

 

금이 간 연료라인 호스를 조금 잘랐다.

 

호스에 금이 간 부분만 자르고 연료라인에 다시 꼽은 모습.

 

새로 산 연료호스는 다음에 사용하려고 넣어두었다.

 

ㅋ... 진작에 살 것을....

 

돌이 튀어도 앞치마가 보호를 해주니 ...

 

요즘에는 안면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그냥 작업을 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들수록 조심하는 게 신상에 좋을 것 같다.  

 

예초작업을 마치고 장화에 튄 검불들을 털어내고 있다.

 

앞치마 덕분에 옷이 깨끗하네.^^*

 

오늘 점심은 평양냉면.

 

제리가 삶은 달걀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먹으려고 항상 하나를 더 삶는다.

 

옆지기가 자리에 앉기를 기다리는 모습.

 

일단 삶은 달걀 반 개를 접시에 덜어주었더니 기다리는 중이다.

 

"제리야! 먹어.."

 

멀쩡하게 맑던 하늘이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컷쏘로 소나무 줄기를 하나씩 자르기 시작했다.

 

소나무 줄기가 굵어서 컷쏘로 자르기도 은근히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넘어가는 방향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작업을 한다.

 

위로 뻗은 줄기는 고지톱을 사용해서 가지들을 먼저 정리하고

 

얼굴을 위로 들고 작업을 하려니 힘이 든다.

 

가지 하나만 더 자르고 ...

 

좌측 소나무는 아래에서 자라던  줄기를 잘라냈고 우측 소나무는 줄기를 싹 다 잘라버렸다.

 

좌측 소나무도 잘라버리라는 옆지기의 주문을 일단 아랫 가지들을 자르는 걸로 대신했다.

 

줄기를 싹 자른 소나무는 나중에 전기톱으로 밑둥을 자를 생각인데....

 

답답하던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이다.

 

옆지기의 표현을 빌리자면  

 

"하늘이 보인다." 였다는...^^*

 

소나무 줄기에 가렸던 풍경이 드러난다.

 

비가 제법 내려서 밭이 축축하게 젖고 있다.

 

층층나무 아래 어성초 군락.

 

느티나무도 전정을 해줘야 하는데...

 

주렁주렁 달린 자두.

 

비가 그치면 살충제를 뿌려야 한다.

 

촉촉하게 젖은 밭.

 

커다란 머위잎에 물방울이 굴러다닌다.

 

소나무를 잘랐더니 석축이 시원하게 변했다.

 

묵은 잎들을 털어주고 죽은 가지들은 전정을 한 반송.

 

금년에는 모종을 심지 않아서 그냥 놀리고 있는 작은 틀밭.

 

ㅋ... 마당이 올려다보인다.

 

눈개승마와 오가피.

 

참죽나무

 

잘린 소나무 줄기들이 산딸나무 아래에 뒹군다.

 

희한하게 오전에는 파랗게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고 비가 내리니...-.-:;

 

풀을 깍아서 깨끗하다.

 

너무 예쁘게 핀 작약.

 

왕벚나무에 가려서 ...

 

아랫 줄기들을 정리힌 마로니에.

 

ㅋ... 고지톱으로 아랫 줄기들을 잘랐더니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소나무.

 

붓꽃과 어울려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약.

 

석축 사이에서 14년을 넘게 자리를 잡았던 소나무였는데...

 

잘린 소나무 줄기들...

 

화살나무도 죽지 않고 자란다.

 

주변이 깨끗하게 변했다.

 

수돗가 부근에서 자라는 작약.

 

배수로에 깔린 검불들도 걷어내고 낫으로 잡초도 정리하고....

 

비가 그쳤다.

 

앞치마는 물을 뿌려서 달라붙은 검불들을 씻어내고 데크에 걸어놓았다.

 

수돗가에서 보이는 시원한 풍경.

 

마당에서 자두나무에 살충제를 뿌리다가 뒷길로 나가서 뒷쪽 자두나무에 살충제를 살포했다.

 

아랫밭에서 자라는 포모사자두에도 살충제를 뿌리고...

 

이제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충전공구도 정리를 하고...

 

우리집 마당냥이가 보이기에 소시지를 잘라서 주었더니...

 

눈치를 보면서

 

먹기 시작했다.

 

cc-tv에 가끔씩 찍혀서 알람이 울리고는 했던 놈이다.

 

ㅋㅋ... 제리는 종이컵 바닥에 있는 커피를 핥아 먹다가 주둥이에 끼어서...

 

앞발로 종이컵을 떼어내려고 긁고 있다.

 

전지가위로 영산홍을 정리하고

 

계단 주변도 전정을 한다.

 

드디어 마당으로 내려선 제리는 냅따 밭으로 ......

 

냄새를 맡으면서 땅을 파느라 바쁘다.

 

옆지기는 느긋하게 뒷짐을 지고는 제리를 따라서 걷는다.

 

뒷발질을 하는 제리.

 

저렇게 냄새를 맡고 다니다가 지가 좋아하는 냄새를 만나면 뒹군다.

 

금년에는 살충제도 두 번이나 뿌렸으니 자두 안에 벌레가 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집 뒷쪽까지 순찰을 돌았으니...

 

이제는 슬슬 마당을 질주한다.

 

옆지기와 같이 달리는 제리.

 

옆지기도 덩덜아 신이 나서 ...^^*

 

ㅋㅋ... 얼른 달리자고 제리를 꼬드기는 중이다.

 

꽃잔디에서 싹을 틔운 홍단풍.

 

이렇게 토요일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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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조금 더 일찍 출발하자고 했지만 역시나 비슷한 시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조금 이른 시간인 5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새말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후에 강림면 월현리를 지나고 있다.

 

주변으로는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섰다.

 

요즘에는 비가 내리는 날이 잦아서 이렇게 파란 하늘은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다. 

 

옆지기 품에 안겨서 가는 제리.

 

고일재터널을 기준으로 건너면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리이고 터널 전은 강림면 월현리로 행정구역이 나뉜다.

 

숙박시설을 짓는 모양이던데...

 

200m에서 우회전을 하면 운학1리로 진입하는 도로가 나온다.

 

마을 창고 벽면에는 운학삼돌이마을이라는 글이 보이는데 박힌 돌, 굴러온 돌, 앞으로 굴러올 돌을 이야기 한단다.

 

운학슈퍼에서 우회전하면 운학1리가 시작된다.

 

운학보건소를 지나면

 

운학1리 마을회관을 지난다.

 

마을길을 지나서 죽 올라가다가 다리를 건너고

 

아랫집을 지나고...

 

차단봉이 걸린 운학리에 무사히 도착했다.

 

옆지기가 가지고온 짐을 정리하는 동안에 잠시 마당으로 나선다.

 

자두나무에는 자두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다.

 

같이 먹자고 송충이가 자두나무를 누비고 다닌다.

 

오후에 살충제를 뿌려줄 생각이다.

 

비가 내렸었는지 수돗가가 젖어있고 지붕에서 빗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초록이 물결치는 비비추.

 

그늘에서 자라는 작약은 이제 꽃송이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머위도 키를 세우고..

 

씨앗이 날린 방풍이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다.

 

징글징글 어성초.

 

비가 자주 내렸지만 풀은 많이 자라지 않았다.

 

놀고 먹는 작은 텃밭.

 

삼동파가 자라고

 

방풍나물은 여기저기 자리를 잡았다.

 

눈개승마는 점점 밀림으로 변하고 있다.

 

산딸나무 뒤로 구룡산이 보인다.

 

엄나무와 반송

 

층층나무는 소나무보다 더 키가 크게 자라고 있다.

 

화살나무.

 

엄나무.

 

땅두릅과 오가피나무.

 

석축 하단에는 붓꽃이 예쁘게 피었다.

 

황매화 노란꽃도 이제는  끝물이다.

 

소나무에 치여서 자라는 홍단풍.

 

참죽나무.

 

두릅도 보이고 솔방울에서 자란 소나무도 보인다.

 

새로 올라오는 솔순도 전정을 해야 하는데...

 

마로니에나무.

 

햇빛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라는 작약은 이렇게 활짝 피었다.

 

계단을 장악한 돌단풍들...

 

참나물과 취나물.

 

산사나무와 산딸나무.

 

나물밭 앞에 화려하게 핀 작약.

 

노란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들...

 

웃자란 단풍나무 줄기를 잘라줘야 하는데..

 

참죽나무가 자라는 아래밭.

 

무난하게 자라고 있다.

 

싹이 나오지 않았던 참죽나무 두 그루 가운데 한 그루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다.

 

다른 한 그루에도 싹이 올라오고 있으니 열세 그루 모두 살았다.

 

붉은 기운이 감도는 참죽나무 잎사귀.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구룡산을 올려다보기가 쉽지는 않은데....

 

매실나무는 돌아가신 모양이다.

 

베어버리라는 옆지기의 소망이 이루어지게 생겼다는...-.-:;

 

밭 아래 경계에서 자라는 소나무...

 

홍단풍 세 그루.

 

여기는 두릅이 자라고 있다.

 

옆집은 내장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가끔 타카를 쏘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던데 어쩐지 너무 조용하다.

 

잡초가 많이 자라지는 않았으니 예초작업은 금방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던 밭이었는데 이렇게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니 ...

 

작약은 정말 많이 번진 느낌이다.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오늘 베어낼 생각이다.

 

자귀나무에도 잎사귀가 올라오고 있다.

 

송화가루가 날린 데크는 송풍기로 날려버렸는데 옆지기가 물로 닦는 모양이다.

 

늘어진 느티나무.

 

목련과 반송.

 

박태기나무

 

수돗가 주변에서 자라는 소나무.

 

지붕 위로 훌쩍 자란 자작나무.

 

구상나무와 전나무.

 

전주 아래에는 잘린 나뭇가지들이 점점 쌓이고 있다.

 

진입로 주변도 전정을 해야 하는데...

 

조팝나무.

 

뒷길도 튀어나온 쥐똥나무와 개나리를 전정해야 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산딸나무.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

 

마당에서 탁자에 묻은 송화가루를 닦는 옆지기.

 

날씨가 참 좋다.

 

ㅋ... 개아들.

 

닦은 탁자를 번쩍 들어서 데크에 올리는 옆지기.

 

아침은 찐빵과 트레이더스에서 산 크림빵.

 

먹기가 참 나쁘다.

 

부스러기가 떨어져서.....

 

할매안흥찐빵에서 한 박스를 샀던 찐빵인데 정말 맛있다.

 

토마토.

 

"아빠야! 나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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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5시 15분에 기변하고 남은 스마트폰에 걸어놓은 알람을 듣고 침대에서 일어나 서 안방 베란다로 나가서 밖을

 

보니 아직은 어두운 도로에 비가 내렸었는지 차량 헤드라이트에 반사된 불빛이 눈을 어지럽힌다.

 

간밤에 비가 내렸는지 아니면 지금 비가 내리기 시작한 건지..... 

 

금년에는 비가 정말 자주 내린다.

 

운학리에도 비가 내리려나?

 

궁금해서 cc-tv를 확인했더니 5시 30분 기준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다.

 

일기예보를 들으니 영서지방은 한반도 서쪽 지방에서 내리는 비구름이 조금 있으면 몰려간다고 하던데.....

 

8시 38분에 다시 cc-tv를 확인했더니 운학리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데크지붕에 설치한 1번 카메라.

 

렌즈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크루즈모드 1)

 

새벽 5시 20분에는 석분이 말라서 하얀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비에 젖어서 짖은 회색으로 변했다.(크루즈모드 2)

 

밭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마당을 비추는 cc-tv.(크루즈모드 3)

 

크루즈 모드로 제일 위부터 아래로 크루즈모드1, 2, 3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번호를 누르면 렌즈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데크지붕에 설치한 2번 카메라.

 

현관 앞과 마당을 비추는 cc-tv.(크루즈모드 1)

 

엄나무와 눈개승마가 심긴 작은 텃밭과 수돗가 주변이 보인다.(크루즈모드 2)

 

밭에서 마당으로 올라오는 곳을 비추고 있다.(크루즈모드 3)

 

줌으로 당기면 멀리 있는 곳까지 앞으로 달겨서 볼 수가 있으니 세상 살기 정말 편해졌다.

 

요즘에는 마당으로 돌아다니는 생물체가 하나도 없는지 동작감지 알람은 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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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지기와 운학리에 오면 약속한 것이 5시까지만 일을 한다였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조금 일찍 일을 마쳤다.

 

그래봐야 4시가 조금 지날 무렵에 작업을 마치고 씻으러 들어갔다.

 

뜨거운 물이 수증기를 만들어서 화장실 유리에 물이 흐를 정도였는데 평소처럼 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으려고 준비했다.

 

밭에서 뒹굴고는 깨끗하게 씻고 자리를 잡은 제리.

 

두툼하게 구워야 하는데 정육점에 썰어놓은 건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삼겹살보다는 얇다.

 

삼겹살이니 반찬은 필요없고 ...

 

제리는 옆지기가 빨리 나와서 자리를 잡기를 기다리고 있다.

 

롯지삼겹살 그릴도 오랜만에 사용을 하는데 옆지기가 관리를 잘해두어서 삼겹살이 그릴에 달라붙지 않는다. 

 

먹기 좋게 적당히 잘라서...

 

ㅋ... 냉동실에 넣어두어서 살얼음이 보일 정도로 시원한 이슬이.

 

닭가슴살로 저녁을 먹은 제리도 삼겹살을 조금 먹는다. 

 

삼겹살에 양배추와 당근을 같이 섞어서...

 

그렇게 먹고는 더 이상 달라고 하지도 않고 엎드려서 잔다. 

 

ㅋㅋ... 옆지기 등에 얼굴을 길게 올리고

 

눈을 감고 ....

 

삼겹 두 덩이를 추가로 올리고...

 

라면물을 가스렌지에 올린다.

 

라면을 투하하고

 

면을 잘 풀어준다.

 

ㅋ... 역시 마무리에 아주 좋으네.

 

매년 만나는 길냥이에게 줄 소시지.

 

소시지 하나를 주었더니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우기에  

 

제리가 먹는 소시지를 잘라서 일회용기에 담아서 주었다.

 

일찍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느긋한 저녁을 보내는 중이다.

 

믹스커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ㅋㅋ... 왜 그러시나.

 

공구정리함에 왠 비닐팩이 있지?

 

작년 7월 12일 농로에서 딴 참나리 주아가 들어있는 비닐팩을 이제서야 발견했다.

 

비닐팩을 열어보니 주아에서 잎이 나오고 있다.

 

일요일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려서 심지도 못하고 그냥 왔으니...-.-:;

 

공구들은 옆지기가 정리를 해서 넣어두는데 막상 찾으려면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옆지기에게 묻고는 한다. 

 

토치와 가위, 칼 종류들....

 

줄자와 육각렌치, 절연테이프...

 

실리콘건, 경첩, 망치..

 

수돗가를 비추는 cc-tv에 동작감지 알람이 울려서 스마트폰을 봤더니 수돗가에 길냥이가 돌아다닌다. 

 

매년 만나던 놈인 것 같은데...

 

20:39:50

 

잠시 후... 수돗가 주변에 머물고 있다.

 

20:44:01

 

동작감지에 찍힌 후로도 거의 40분이 지나고 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왜 저기에 앉아서....-.-:;

 

21:26:28

 

나중에는 의자에 엎드려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10시 정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깨서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4시 40분에 일어나서 정리를 마친 후

 

5시 40분에 운학리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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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이 분다고 얼른 들어오라는 옆지기.

 

장화와 옷에 달라 붙은 검불을 털어내느라 털었지만 깨끗하게 털어낼 수가 없어서 양말과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팬티만

 

입고 방으로 들어갔다. 

 

배수로에서 자라던 잡초와 미나리를 예초기로 깍느라 물과 풀이 튀면서 얼굴에는 검불이 달라붙었던데... 

 

오늘 점심은 스파게티를 준비했다.

 

맛있는데 양이 좀 부족해서...^^*

 

치즈가 고소해서 좋으네.

 

비가 약간 그친 사이에 드디어 밭으로 진출한 제리. 

 

옆지기는 참나물과 취나물을 수확하느라 ...

 

참나물을 따서 담고 있다. 

 

슬슬 탐색을 나서는 제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옆지기가 부르니 이내 옆으로 달려간다.

 

뭐가 있는지 쌓아놓은 나뭇가지 위를 올려다보고 있다.

 

참죽나무 묘목이 자라는 곳에 지주대를 세워놓았다.

 

예초기로 작업을 하다가 날려버릴 것 같아서... 

 

진작에 수확을 했어야 하는데... 

 

ㅋㅋ... 빙글빙글 돌다가 주저앉더니 드디어 밀어내기를 하는 제리.

 

ㅋㅋ.... 힘을 줘.

 

내년에는 참죽나무순을 먹어볼 수가 있으려는지 궁금하다.

 

멀리 와서 밀어내기를 하고는 다시 옆지기에게 달려가서 주변을 맴도는 제리.

 

울긋불긋한 영산홍도 예쁘지만 하얗게 핀 영산홍도 예쁘다.

 

궁금한 게 너무나 많은 제리는 지가 좋아하는 냄새를 만나면 누워서 뒹굴고 난리도 아니다. 

 

꽃망울이 조금 있으면 터질 것 같다.

 

아마도 다음에 오면 화려한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멀리 가서 탐색 중인 제리.

 

"제리야!"

 

흘러내린 토사가 쌓여서 물길을 내느라 삽으로 흙을 퍼올렸다.

 

예초기를 돌려서 미나리를 자르고 잘린 미나리는 삽으로 배수로 양 옆으로 건져올렸다.

 

이제는 고여있던 물이 배수로를 따라서 흘러내리고 있다.

 

제리는 어성초 주변에서 돌아다니고...

 

예초기로 미나리를 자르느라....-.-:;

 

미나리가 어찌나 많이 자라고 있었는지 작업을 하느라 힘이 들었다.

 

예초기로 자르고 뿌리를 삽으로 걷어올리고...

 

다음에 오면 또 자라고 있을 텐데.... 

 

장점도 너무 똑똑한 것이고, 단점도 너무 똑똑한 것이다.

 

눈치가 너무 빨라서....

 

옆지기에게 달려가는 제리.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아래에 자리를 잡은 작약.

 

둘이서 뭘 하시는 건지...^^*

 

작업을 마친 옆지기가 계단으로 향하는데...

 

옆지기를 보고는 따라가려고 질주...

 

ㅋㅋ.... 얼마나 빠른지 벌써 옆지기를 앞질러서 계단으로 오르고 있다.

 

계단에 쌓인 솔잎도 털어내야 하는데

 

화려하게 핀 붓꽃

 

황매화

 

돌단풍이 무성해서 계단을 내려가려면 조심해야 한다. 

 

마당으로 올라온 제리가 마당을 달리고 있다.

 

술래잡기 중...

 

진입로까지 달려갔다가

 

다시 밭으로 달려서 내려간다.

 

또... 마당으로

 

꽃잔디는 꽃이 시들고 있다.

 

쇠뜨기를 뽑아내느라...

 

깨끗하지 않아서 다시 예초기를 돌린다.

 

소나무 아래도 다시 깍고...

 

잔디밭처럼 깨끗하다.

 

참죽나무 서식지.

 

화살나무와 눈개승마.

 

층층나무 아래 어성초

 

머위가 자라는 밭.

 

자두나무

 

자두나무 열매가 자라고 있다.

 

자작나무.

 

어린 홍단풍.

 

어린 소나무.

 

나리삼총사가 자라고 있는데...

 

많이 번지고 있다.

 

수돗가 주변 비비추와 원추리 

 

구룡산 정상에는 운무가 흐른다.

 

이제는 비비추가 태양광정원등을 덮을 정도로 자라고 있다. 

 

옆지기가 뜯어온 참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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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에 주중에 쉬는 날이 있어서 이번에는 격주가 아닌 운학리행이 이루어졌다.

 

마침 알리에 추가로 주문했던 cc-tv 전원 연결선도 금요일에 도착을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른 시간에 출발했다.

 

신갈에서 호법까지는 전용차선 구간이었지만 이른 시간에 나선 덕분에 막히는 구간없이 새말ic로 내려섰다.

 

새말건재상에 들러서 낫과 호미를 하나씩 사서 고일재터널을 넘어 운학리로 접어들었다. 

 

아침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오븐에 구운 가래떡을 먹으면서 왔는데 운학리에 도착해서는 찐빵과 핫도그를 믹스

 

커피와 곁들여서 먹었다.

 

ㅋㅋ... 핫도그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제리.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으니 더 많이 내리기 전에 cc-tv를 설치하려고 데크로 나섰다.

 

설치할 곳을 정하고 사다리를 가져다놓았다.

 

해지한 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스카이라이프 접시안테나를 떼어가지 않아서 지붕에 설치한 접시를 제거했다.

 

데크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제리는 사다리에 올라간 아빠가 뭘 하는지 궁금해하는 눈치...^^*

 

전동 임팩드릴로 지붕 구조재 2*4에 피스를 박고 있다. 

 

대충 렌즈각도를 맞춘 후에...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cc-tv를 와이파이에 연결시키고 있는 중이다.

 

진입로와 창고 방향으로 설치한 모습.

 

동작감지기능으로 설정했더니 렌즈가 계속 따라다닌다. 

 

2021.5.15일 10:02:57

 

2021.5.15일 10:03:13

 

2021.5.15일 10:23:15

 

동작감지로 설정했더니 이렇게 렌즈가 따라다니면서 촬영을 해서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옆지기가 동작감지로 하지 말고 그냥 고정을 시켜두라기에 이렇게 설정을 했다.

 

렌즈를 한쪽 방향으로 고정시켜도 동작감지를 해서 알람으로 알려준다.  

 

하나는 마당과 수돗가를 촬영하도록 여기에 설치했다.

 

전선 연결잭을 이용해서 전선도 깨끗하게 정리를 마쳤다.

 

2021.5.15일 10:50:00에 찍은 화면

 

2021.5.15일 16:35:22에 찍은 화면

 

작업을 하면서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거리면서 설치를 마쳤다.

 

아무래도 공구벨트라도 하나 장만해야 할 것 같다.

 

사다리에 올라가서 절연테이프, 공구와 피스를 찾으러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느라 시간이 허비된다는... -.-:;  

 

옆지기가 공구벨트를 하나 사준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다는...^^*

 

오늘 할 일 가운데 중요한 작업을 마쳤으니 비가 쏟아지기 전에 밭으로 순찰을 돌러 내려간다.

 

머위는 키가 쑤~욱 자랐다.

 

덥지도 않고 잡초도 난리를 부리지 않는 지금이 제일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어성초는 관상용으로 키우고 있다.

 

민들레 홀씨가 슬슬 날리고 있던데....

 

얼른 순찰을 마치고 예초기로 작업을 할 생각이다. 

 

작은 텃밭에는 눈개승마가 대장이다.

 

화살나무도 줄지어 잘 자라고 있고

 

황매화와 영산홍이 자라는 석축

 

붓꽃은 석축 하단에서 점점 세력을 넓히고 있다.

 

데크에 날린 노란 송화가루의 주범인 소나무.

 

층층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다.

 

로타리를 친 밭에는 아직 아무것도 심지를 않았다.

 

밭 가장자리에 쌓아둔 나무들은 조만간 화덕을 하나 만들어서 조금씩 태울 생각인데 ...

 

금년에는 이게 최선이다.

 

옆지기가 정년퇴직을 하는 내년 봄에는 뭔가 달라지는 운학리살이가 기대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 여유로운 하루...

 

오가피와 땅두릅, 엄나무.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

 

바람이 불면 노란 송화가루가 바람을 따라서 날린다.

 

참죽나무도 새순이 많이 올라왔다.

 

오가피나무는 너무 잘 자라서 옆지기는 잘라버리라고 하는데...

 

큰 마로니에나무

 

작은 마로니에나무.

 

구룡산에는 운무가 흐르고 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매실나무에는 새잎이 올라오고 있다.

 

아랫밭에 심은 참죽나무.

 

모두 13그루를 심은 참죽나무 가운데 딱 두 그루만 아직 잎이 나오지 않는다.

 

고사한 나무는 새로운 묘목으로 보상을 해준다고 하던데 다음에 왔을 때 잎이 올라오지 않았다면 참죽나무 묘목 두 그루

 

는 보상을 받을 생각이다.

 

앵두나무.

 

두릅이 점점 옆으로 번지고 있다. 

 

오가피 옆으로도 두릅이 번지고...

 

참죽나무가 자라는 구역.

 

다음에 오면 소나무 전정을 해야 하는데...

 

작약은 꽃망울이 달리기 시작했다.

 

참나물과 취나물이 자라는 밭.

 

왕벚나무

 

계단으로 오르는 곳에는 작약이 자라고 계단에는 돌단풍과 황매화가 보인다.

 

옆지기는 별로라고 하는 황매화.

 

제일 늦게 잎사귀가 나오는 자귀나무.

 

산사와 산딸나무.

 

느티나무 줄기가 늘어진다.

 

진입로를 지나서 밖으로 나선다.

 

비가 내렸지만 주변이 비교적 깨끗하다.

 

많은 비가 아니라서 도로에 물이 고이지는 않았다.

 

진입로 소나무 아래에는 여러가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원추리도 보이고,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 청단풍과 홍단풍 묘목, 개나리, 산마늘...

 

주변 순찰을 마치고...

 

배수로 주변 커다란 바위에 무당개구리가 출현했다.

 

배수로를 정리하는 것도 오늘 일과 가운데 하나인데 미나리가 너무 많이 자라고 있어서 흐르는 물길을 막는다.

 

예초기를 등에 매고 밭으로 ... 

 

잡초가 많지 않으니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마당까지 정리를 하는데

 

예초기에 사용하는 나일론줄이 통에 든 것을 다 사용하고 없어서 새줄을 예초날통에 집어넣느라 잠시 휴식.

 

요즘에는 일자날을 사용하지 않고 나일론줄을 사용하고 있다.

 

ㅋ... 오래 사용하다보니 연료를 공급하는 호스가 금이 가서 

 

작업을 하다가 잠시 엔진을 멈추면 연료를 다시 공급하느라 펌프를 눌려줘야 시동이 걸린다.

 

다음에 올 때 연료호스를 사다가 교환을 해야겠다.

 

매발톱

 

할미꽃

 

풀을 깍아서 깨끗하다.

 

장화와 바지는 잘린 풀이 날려서 난리도 아니다.

 

긴장화가 있는데 잘 신지 않게 되더라는...-.-:;

 

비를 맞으면서 휴식 중인 예초기

 

cc-tv를 설치하느라 꺼내놓은 사다리도 창고에 넣어둬야 하는데 얼른 와서 점심 먹으라는 옆지기. 

 

"면이 불어... 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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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물로 샤워를 하고...^^*

 

옆지기는 뜨거운 물로 씻으라고 하는데 막상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가면 처음에 비누칠을 하기 전에는 뜨거운 물을 쓰다

 

가 금방 찬물을 몸에 뿌리게 된다.

 

너무 시원해서...^^*

 

알리에서 구매한 ip cctv가 금요일에 도착해서 운학리에 가지고 왔다.

 

icsee 앱을 깔고 작동시켜보니 스마트폰에 정상적으로 화면이 나타난다.

 

오늘은 다른 일을 하느라 정작 중요한 cctv를 설치하는 건 뒷전이었으니...-.-:;

 

그런데 콘센트에 꼽는 돼지코가 왜 이렇게 헐거운지 모르겠다.

 

전원 연결선도 지금 알리에서 배송되고 있는 중이니 다음에 오면 설치해야겠다.

 

오늘 저녁은 새말토종순대에서 포장해서 가지고온 순대국과 모듬순대를 먹는다.

 

순대국은 이인분을 포장해서 왔는데 그릇에 조금 담아서 올렸다. 

 

ㅋ... 얼른 먹자는 표정의 제리.

 

직접 만드는 순대라서 수요일은 순대를 만드는 작업 때문에 휴무라는 새말토종순대.

 

모듬순대에는 순대와 오소리감투가 들어있다.

 

평일은 11시부터 주말은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단다.

 

새말토종순대의 순대국은 장순대국이다.

 

그래서 된장베이스의 순대국인데 은근히 맛이 있다.

 

어떻게 알고들 여기까지 찾아가는지...

 

ㅋ... 엄나무순.

 

어버이날 소확행....

 

턱을 받치고 있는 제리.

 

자기도 좀 달라는 표정.

 

"제리야! 너는 닭가슴살 금방 먹었잖아."

 

"그래도 좀 주세요."

 

은근히 발을 올리고... 달라는 뜻이다.

 

순대를 바라보다가

 

옆지기 얼굴을 올려다본다.

 

저녁을 먹고 치웠는데 아직도 밖은 환하다.

 

데크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종이컵에 코를 박고 바닥에 남은 커피를 핥아먹는 제리.

 

파티션이 문처럼 보인다.

 

기둥에 케이블타이로 묶었으니 차가 나갈 때는 좌우로 걷으면 된다.

 

마당에 돌아다니는 길냥이.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일요일 아침 일찍 집으로 출발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운학리를 나선 시간이 5시 30분....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고속도로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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