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운학리로 오는 바람에 냉장고에 있던 걸 털어서 운학리로 가지고 왔다.

 

새벽같이 오는 바람에 .....

 

스테이크라고 하던데 완성된 제품이라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구웠다.

 

상추와 오이도 냉장고에 있던 걸 들고 왔고...

 

냉장고 털어먹기....

 

요즘에는 순대도 진공포장된 완제품이 있어서 데워서 먹으면 맛이 있다.

 

제리는 저녁상 주위를 돌면서 자기가 먹을 게 있는지 확인 중이다.

 

얼굴을 올리고 자기도 좀 달라는 표정...

 

소확행...^^*

 

혼자서 일을 하는 내가 조금 일찍 일을 마치고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옆지기.

 

늦어도 4시까지는 마치라고 하는데.....-.-:;

 

주변을 맴도는  제리...^^*

 

예전에는 어두워질 무렵에 시작했었는데 요즘에는 밖이 이렇게 환할 때 시작하게 된다.

 

ㅋㅋ.... 자기도 좀 달라면서 머리를 들이미는 제리.

 

라면이 필요한 시간이라서 급히 라면을 끓이러....

 

소주에 라면....^^*

 

"아빠야! 나도 좀 주라."

 

옆지기가 빈 병을 들고 장난을 치는데 제리는 얼른 빈 병을 자기 달라고 달려든다.

 

ㅋㅋ... 난리도 아닌 제리.

 

뚜껑을 닫고...

 

던지면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다.

 

뒷정리를 하느라 하우스로 들어가라면 켄넬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다.

 

쌍화탕을 타서 데크로 나섰다.

 

요즘 대세라는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율동을 하다 디카를 들이미니 얼굴을 감추느라 ...

 

무더웠던 토요일 오후.

 

마당도 깨끗하고...

 

슬슬 꿈나라로 떠나고 있는 제리.

 

마당에 쌓인 낙엽을 끌어모아서 슬슬 태우고 있는데....

 

느티나무 아래에 끌어모아둔 낙엽들...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치로 약간 젖은 낙엽을 태우니 연기가 솔솔 오른다.

 

모아놓은 낙엽들을 전부 태우느라....

 

100w 보안등을 옮겨서 달았더니 수돗가 주변이 대낮처럼 밝다.

 

피곤해서 10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4시 정도에 눈을 떠서 ....

 

아직까지 연기가 솔솔 피어오르기에 다시 물을 뿌려서 잔불을 끄고...

 

정리를 마치고 집으로 출발하려는데 동작감지를 느낀 cc-tv가 불빛을 밝히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새벽이라서 아직은 아두운 운학리 풍경.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둘러본다.

 

층층나무 아래 어성초 군락.

 

마로니에도 밑둥 부근 줄기는 잘라줘야 하는데...

 

옆지기가 눈엣가시라고 하는 오가피나무...-.-:;

 

한 무더기는 태우고 아직 남은 낙엽들...

 

아직은 밝지 않은 새벽 5시 집으로 출발한다.

 

새말ic로 달리는 전재터널을 빠져나오면 보이는 풍경인데 오늘은 예쁘지 않다.

 

막힘없이 달려서 집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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