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옆지기는 저녁 준비로 바쁘다.
오늘 저녁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밀푀유나베.
밀푀유나베는 프랑스어 '밀푀유(mille feuille,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와 일본어 '나베(なべ)'의 합성어이다. 퓨전 일식으로 배추와 깻잎, 고기를 겹겹이 겹친 전골 요리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배춧잎, 깻잎, 소고기 등을 겹겹히 겹친 것을 냄비에 흩어지지 않게 돌려 담은 후 버섯과 육수를 넣어 끓이면 된다. 이는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맛과 모양새가 좋아 손님 초대용 음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밀푀유나베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안에 우동면도 같이 들어있어서 남은 국물에 끓여서 먹을 수 있다.
육수를 넣어서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다.
제리는 안에 든 양지가 마음에 드는지 냄새를 맡느라 바쁘다.
같이 넣어서 끓이면 이렇게 변하는데....
간단하게 즐기는 저녁 술자리.
소확행....
국물이 단백해서 맛있다.
옆지기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란다.
기다리는 중...
기다리다가 지치면 턱을 올리고 ...
자기도 좀 달라고 눈치를 준다.
양배추와 깻잎, 양지가 들어있다.
ㅋ....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제리.
결국에는 얻어먹고 ...
우동까지 끓여서 ...
제리가 가지고 놀던 술병이 바닥에 굴러다닌다.
제리야. 이제 다 먹었는데...
옆지기에게 자꾸 들이대다가
결국에는 하우스행.
당근과 오이도 등장했다.
아직은 어둡지 않은 저녁 커피를 타서 데크로 나가서 나누는 이야기....
데크 전등에 스위치를 설치해서 편하기는 하다.
비가 오락가락하며 그쳤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던 토요일 오후......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일요일 아침 6시가 되기 전에 집으로 출발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늘어지게 뻗은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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