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로 다니는 운학리라 이번 주는 쉬는 주였는데 제리 미용이 다음 주 일요일 오후 5시로 예약되어 있으니 이번 주에

 

운학리를 다녀오자는 옆지기.

 

다음 주에 운학리에 가면 마당을 뛰어놀다가 목욕을 하고 일요일 아침에 오는데 오후에 또 털을 밀고 목욕을 시키면 제

 

리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금요일 저녁 운동을 하다가 이야기가 나오는 바람에 대충 집에 있는 걸 준비해서 일요일 새벽같이 운학리로 달렸다.,

  

5시 정도에 출발했더니 7시도 되기 전에 운학리에 도착을 해서 아침을 먹는다.

 

제리는 운학리에 있던 옷을 입혔는데 털이 많이 자라서 몸에 꽉 낀다는...^^*

 

주방에 달린 싱크대 수전이 너무 길어서 수도관에서 뺀 후에 데크로 들고 나와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는 중이다.

 

그라인더로 조금 자른 후에 다시 끼우려고 했더니 빠지지가 않아서 그냥 다시 달았다.

 

자두가 많이 달려서 줄기가 땅으로 늘어지는 자두나무.

 

운학리에 자주 비가 내려서 수돗가가 항상 젖어있는 걸 cc-tv로 보았었는데 오늘은 바짝 말랐다.

 

바닥에 떨어진 자두도 많은데 가지에는 주렁주렁 자두가 달렸다.

 

지난 주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범부채가 오늘은 찾으니 여기저기에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여기도 범부채가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있었다.

 

작약은 꽃이 지는 중이다.

 

제발 머위 좀 베어버리라고 성화인 옆지기.

 

전부 베어버리고 저기에 보도블럭이나 깔았으면 좋겠단다.

 

방풍나무 씨앗이 날려서 소나무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방풍나물.

 

어성초 뒤로도 작은 방풍나물들이 엄청 올라와서 자라고 있었다.

 

층층나무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어성초.

 

금년에는 작은 텃밭에 풀만 키우고 있다.

 

삽목1년생 화살나무 묘목은 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엄나무 위로 올려다보이는 구룡산 능선.

 

영산홍도 꽃이 지고 붓꽃도 조금씩 꽃이 사라지고 있다.

 

모감주나무와 작은 산사나무.

 

묶은 잎을 털어내고 솔순을 전정한 반송은 슬슬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삼동파와 키가 큰 방풍나물.

 

눈개승마에는 하얀 꽃이 피기 시작했다.

 

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시야를 가린다는 산딸나무.

 

일주일 만에 왔더니 풀은 별로 자라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가 있으니 운학리 살이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땅두릅은...?

 

내가 심을 걸까?

 

내가 아니라면 누가?

 

내가 심은 것 같은데 왜 저기에......

 

요즘 최대 궁금한 참죽나무들의 자라는 모습...

 

지난 주에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자르다가 커다란 줄기가 넘어가면서 약간의 접촉사고가 있었지만 오늘 보니

 

멀쩡하게 자라고 있다.

 

전기톱으로 소나무 밑둥을 자르고 온다는 게 깜빡 잊고 그냥 왔다.

 

송화가루가 달린 소나무...

 

옆지기가 운학리에서 정리하라는 놈들 가운데 머위 다음인 두 번째는 바로 오가피나무.

 

가끔 열매를 거두기는 했었지만 너무 자라는 면적이 크고 시야를 많이 가린다면서....

 

뒤로 보이는 작은 마로니에와 큰 마로니에.

 

운학리에 상주를 하다보면 밭에 올라오는 풀들도 조금은 자유로울 것 같다.

 

격주로 오다보니 잡초에 대한 강박증이 생겨서 예초기로 자르느라 약간의 시간을 허비하지만 상주하면 그냥 보면서 ....

 

참죽나무 아래 앵두나무는 언제 저렇게 풍성하게 자랐는지 오가피와 견줄만 하다.

 

참죽나무가 자라는 모습.

 

죽은 줄 알았던 참죽나무 두 그루가 밑둥에서 싹이 올라오고...

 

위로 솟은 소나무 솔순이 가지가 되기 때문에 긴 수간을 정리하려면 전정을 해야 하지만 높은 곳은 전정을 할 수가 없으

 

니 위로는 줄기가 긴 수형으로 자란다.

 

오래 버티지는 못하고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작약.

 

잦은 비 덕분인가?

 

참나물과 취나물은 위로 솟는 중이다.

 

조만간 소나무 아래에 작은 데크를 하나 만들어 보려고 구상 중이다.

 

캠핑용 텐트와 해먹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참죽나무 옆에서 자라는 산딸나무.

 

옆지기는 운학리에서 자라는 산딸나무보다는 공사용 산딸나무가 위로 키가 죽 뻗어서 예쁘다고 하던데... -.-:;

 

계단 아래에서 자라는 작약도 잦은 비에 꽃잎이 지고 있다.

 

게단으로 오르는 곳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빼곡하게 자라는 돌단풍.

 

심지도 않은 잔디가 자라고 있는 마당.

 

한가로운 풍경이 너무 좋다.

 

비비추는 점점 더 잎이 커지고 있다.

 

박태기와 목련이 자라고 옆에는 넘어질 것처럼 자라는 범부채가 보인다.

 

오늘은 반송을 전정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진입로 풍경...

 

개나리와 쥐똥나무가 심긴 뒷길..

 

아랫집에 갔다가 돌아온 옆지기가 진입로 풍경이 죽인다고 한다.

 

이른 아침이라서 조용한 운학리.

 

오늘은 뭘 하면서 보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마당으로 들어선다.

 

잊었던 곰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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