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는 조금 쉬다가 ...
제리의 시간이 되었다.
마당에 내려서면 달리는 ..
질주 본능이 살아나는지 마당 여기저기를 달리느라 난리도 아니다.
눈을 희번득거리면서...
수돗가에서 턴을 하고는...
진입로까지 달려갔다가 ..
느티나무 옆 소나무로 달려가더니...
발로 바닥을 판다.
다시 힘차게 질주....
비비추 군락지로 다가가서 냄새를 맡는다.
에너자이저...
옆지기를 스쳐서 지나더니...
느티나무 낙엽을 밟으면서 달린다.
홍단풍 아래로 다가가더니...
냄새를 맡으면서...
상념에 젖는다.
참죽나무 부근으로 밭을 돌아다니고...
마로니에 낙엽을 밟으면서 다닌다.
ㅋㅋ... 이내 달리기가 시작된다.
어찌나 빠르게 달리는지 꽁지만 찍혔다.
낙엽을 발고 긁어서 헤치고...
다시 마당으로 올라간다.
일단 여기까지 놀고는 데크에 올려두었다.
옆지기와 마당에 깔린 낙엽을 마대자루에 담느라 바쁘게 일을 하는 동안....
싸리비로 낙엽을 쓸고...
수돗가 주변에 여러 해 동안 켜켜이 쌓인 낙엽을 치우느라...
항아리들도 새로 자리를 잡고...
작약이 자라던 곳과 머위밭에 쌓인 낙엽을 마대자루에 담았다.
데크에 있는 제리는 자기도 내려달라고 펄쩍펄쩍 뛰고....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마당에 내려놓았다.
계단에 깔린 낙엽을 치우는 동안 벌써 마딩에 내려왔다고 인사를 나왔다.
갈퀴로 낙엽을 긁어서 마대자루에 담고...
마로니에 나무 아래에 깔린 낙엽을 긁어서 밑둥 부근에 모아 두었다.
참나물과 취나물 위를 낙엽으로 덮었다.
수돗가 주변은 대충 보도블럭으로 깔고...
낙엽이 덮였던 수돗가 배수로 주변도 깨끗하게 치웠는데...
낙엽이 덮였던 수돗가 주변은 치웠지만 아직도 지저분하다는...-.-:;
집 주변으로 소나무가 많으니 밭에 솔잎이 많이 깔린다.
석축 사이와 하단부를 정리하고....
이렇게 겨울을 보낸 후에 다시 내년 봄에 새롭게 정리할 생각이다.
낙엽을 담은 마대자루가 점점 쌓이기 시작했다.
누런 단풍이 드는 솔잎들...
여기도 낙엽을 정리해야 하는데...
에구...
힘이 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화덕은 주변정리만 했다.
사용한 전선을 정리하느라...
오늘은 옆지기와 둘이 작업을 해서 그나마 쉽게 머무리를 한다.
대충 깔은 보도블럭...
낙엽을 담은 마대자루가 여기저기 합해서 모두 아홉 개였다.
가득 차지 않아서 반송 옆에 세워놓았다.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제리.
저녁을 먹였지만 식탁 위에 있는 보쌈고기 냄새를 맡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막 삶아낸 보쌈고기와 파김치.
오! 좋으네...^^*
파김치도 ...^^*
ㅋㅋ... 저녁상이 차려지기를 학수고대 중인 제리.
오늘은 보쌈으로 저녁을 맞이한다.
ㅋㅋ... 내게 다가와서 무릎에 얼굴을 올리고...
간식 두어 개를 얻어먹고는
캔넬로 들어가서 눕는다.
너무 피곤해서 금방이라도 눈이 감길 것 같은데...
천근만근 내려오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곯아떨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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