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과 마당을 얼른 한 바퀴 둘러본 후에 맞이하는 아침.

 

아침은 고구마와 토마토, 사과에 요거트를 뿌려서 먹었다.

 

배송이 조금 늦을 거라던 장수건재에서 일찍 자재들을 싣고 와서 자재를 내리기 좋게 후진으로 돌려서 온다.

 

창고에 선반 기둥을 만들 투바이포 방부목과 선반 바닥으로 사용할 12mm 합판 5장.

 

적벽돌도 80장 정도 같이 구입했다.

 

배송비 10,000원 포함해서 313,550원을 결재했다.

 

횡성사랑카드로 결재를 해서 10프로인 31.355원을 인센티브로 돌려받았으니...^^*

 

원주사랑카드와  영월 별빛고운카드도 발급받았다.

 

오웬스코닝 이중그림자 슁글 돌회색 부 박스를 인터넷에서 구입했는데 장수건재에 있더라는...

 

가격은 27,500원 이던데 내가 인터넷에서 산 가격이 25,000원에 택배비가 6,000원이니 비싸게 샀다.

 

두 박스였으니 택배비가 12,000원 이었다. 

 

두메부추 100주.

 

10년생 산마늘 100주.

 

유공비닐과 고정핀.

 

퇴비를 뿌리고 비닐을 덮고 ...

 

산마늘을 심었다.

 

구멍 하나에 산마늘 서너 주를 모아서 심는 작업.

 

금요일 배송을 받아서 월요일에 왔으니 모종이 늘어졌다.

 

분무기로 뿌리에 물을 뿌려서 보관하다가 운학리로 가지고 왔다.

 

두메부추도 심고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화요일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니 산마늘이나 두메부추가 활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찢어진 비닐을 걷어내고 다시 깔아야 하는데...

 

아직 수확하기에는 덜 자란 눈개승마.

 

수요일 아침이면 딱 알맞게 자랄 것 같으니...^^*

 

산마늘과 두메부추를 심는 작업은 마쳤고....

 

이제 백모란과 키 큰 해바라기, 테비베어 해바라기를 심어야 한다.

 

키큰 해바라기 먼저 심고...

 

공유기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cc-tv가 먹통이었는데 삭제를 하고는 다시 셋팅을 하는 중이다.

 

cc-tv를 리셋해서 qr코드를 읽히느라 핸드폰을 cc-tv 렌즈로 향하게 ....

 

매일 아침마다 cc-tv를 확인했었는데 먹통이니 답답해서...-.-:;

 

qr코드를 읽힌 후에 스마트폰으로 확인했더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알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설치한 cc-tv가 고장도 없이 잘 작동하고 있으니...^^*

 

점심에는 파리바게뜨에서 산 맘모스빵과 바나나, 토마토.

 

오후에는 마당에 내려온 제리가 달음박질하는 시간.

 

날씨가 따듯해서...

 

어찌나 뛰어 다니는지...

 

펄쩍펄쩍~~~

 

귀가 뒤로 누울 정도로 달린다.

 

창고에 넣어두었던 방부목을 전부 마당에 꺼내놓은 후에 작업대를 설치하고 창고에 넣을 선박을 재단하고 있다.

 

제리는 하늘로 날아오를 기세로 마당을 질주하고 있으니...^^*

 

투바이포 방부목 절단작업 중...

 

ㅋㅋ.....

 

달아나는 제리를 따라다니느라 옆지기가 피곤하단다.

 

ㅋㅋ.... 눈이 희번득...

 

밭으로 달음박질 쳤다가 다시 마당으로 달려서 올라오는 제리.

 

너무 힘이 드는지 ...

 

바닥에 엎드려서 휴식 중...

 

창고에 있던 물건들을 전부 마당으로 내놓고 시작된 앵글작업.

 

기전에 있던 앵글의 폭이 35cm라서 물건을 올리기에 턱없이 좁아서 이번에 60cm 앵글로 폭을 넓힌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앵글선반.

 

처음 설치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헤매면서 조립을 마쳤다는...-.-:;

 

선반에 들어간 바닥 합판도 보쉬 마믈커터에 원형톱날을 끼워서 잘랐다.

 

오늘은 여기까지 작업을 하고 ....

 

앵글선반에 올릴 물건들을 창고로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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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리로 떠나는 월요일.

 

월요일이라서 조금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섰다.

 

새벽 5시에 눈을 뜨고는 짐을 챙겨서 집을 나선 시간이 5시 40분이 지날 무렵이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부근에는 인천 방향인 반대편 차선에서 25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해서 

 

강릉으로 가는 차선도 화재를 구경하는 운전자로 인해서 막히고 있었다.

 

바로 옆이 소음방지용 길다란 터널이었는데 거기에서 화재가 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예전에 소음방지용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인명피해가 있었는데... 

 

새말ic로 바져나와서 장수건재에 들러서 창고선반에 사용할 합판과 방부목을 주문하고 운학리로 달렸다,

 

머리를 내밀고 있는 비비추 군락지.

 

꽃잔디와 돌단풍.

 

무스카리에도 꽃이 활짝 피었다.

 

머위꽃이 올라오는 중인 머위밭.

 

오르벨을 단풍나무 줄기에 달아놓았다.

 

흩뿌린 씨앗에서 올라오는 방풍나물.

 

옆 밭에는 뭘 심으려는지 벌써 로타리작업을 마쳤다.

 

층층나무 아래에서 올라오는 방풍나물 새 싹들...

 

배수로에 수로관 작업을 한다는데....

 

여기는 묵전으로 금년도 농사를 짓지 않는 모양이다.

 

층층나무에도 새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잣송이를 모두 빼서 먹었다.

 

삼동파

 

무스카리.

 

화살나무.

 

돼지파와 달래

 

눈개승마는 집으로 돌아가는 수요일 아침에 수확을 하면 아주 좋을 정도로 자라고 있다.

 

작은 텃밭.

 

엄나무 옆에서 자라는 땅두릅은 아직 조용하다.

 

작약밭.

 

소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원추리와 비비추.

 

참죽나무도 아직 조용하다.

 

아랫밭에서 자라는 엄나무.

 

하늘이 뿌옇게 흐리다.

 

참죽나무.

 

굵은 두릅.

 

배수로 주변 소나무들...

 

마로니에와 홍단풍.

 

구룡산 능선이 보이는 풍경.

 

소나무는 잘도 자란다.

 

작약에서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 작약이 올라오고 있다.

 

주변으로 여기저기 싹이 보인다.

 

오래된 작약 밑둥에서 올라오는 새 순.

 

취나물과 참나물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린 소나무와 옥향.

 

왕벚나무에도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라오는 작약의 색이 다르다.

 

붉은 색을 띄는 작약.

 

바로 옆에는 녹색의 작약이 올라오고 있다.

 

돌단풍과 붓꽃

 

이른 봄이면 올라오는 돌단풍.

 

계단 사이에서 매년 올라오는 돌단풍.

 

꽃도 백색으로 아주 예쁘게 핀다.

 

진달래도 꽃이 피었고...

 

자목련.

 

산마늘.

 

조금 번진 것 같기도 하지만 퇴비를 주지 않아서 자라는 모양새는 빈약하다.

 

노랗게 꽃이 피는 개나리.

 

조금 있으면 조팝나무에 꽃이 필 것 같다.

 

산마늘과 원추리.

 

뒷집 아저씨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려왔다.

 

할 일은 많은데....

 

꽃은 참 예쁜데 마당에 너무 지천으로 피어서 달갑지 않은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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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는 대패삼겹살을 먹으려고 ...

 

제리는 진작에 닭가슴살에 양배추, 당근을 섞어서 저녁을 먹였으니 우리만 먹는다.

 

코팅그리들에 대패삼겹살을 올리고 후추를 솔솔 뿌렸다.

 

제리는 포기한 상태라서 머리를 돌리고...

 

삼겹살은 오랜만이라서 ....

 

구웠으니 이제 슬슬 시작한다.

 

한 판 더 올려서 묵을지를 넣어서 먹었다.

 

싹 치우고 방으로 들어가서 2차로 맥주....^^*

 

너무 피곤해서 9시 되기 전에 먼저 꿈나라로 향했다.

 

 

실컷 자다가 깼는데 밖에는 비가 내리는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45분.....

 

옆지기도 부스스 일어나기에 시원한 물을 들이키고 다시 누웠다.

 

6시 뉴스를 보면서 뒹굴다가...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ㅋ... 라면 두 개를 끓여서 먹었다.

 

평소 하나만 끓여서 나눠서 먹었는데 오늘은 너무 땡겨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치고 ...

 

많은 비가 아니라서 약간 젖은 마당.

 

진달래도 잎이 나오려는지 파릇한 기운이 느껴진다.

 

꽃무릇.

 

촉촉히 젖은 밭.

 

다음에 오면 황매화에 꽃이 피었으려나?

 

느티나무 아래에 쌓인 낙엽..

 

10시에 집으로 출발한다.

 

운학리 마을회관 뒤로 운무가 흐른다.

 

운학보건진료소를 지난다.

 

버스정거장에 차를 잠시 세우고 제리 자리를 정리했다.

 

정거장 옆에 선 운학리마을 안내도.

 

비가 내리려면 왕창 쏟아지던지, 며칠 전에 세차를 했는데 먼지만 달라붙겠다는...

 

집에 거의 도착해서 창밖을 내다보면서 창문을 열어달라는 제리.

 

"아빠. 얼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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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을 둘러보고 화장실로 들어서서 온수기에 물을 공급하려고 직수배관을 틀었는데....

 

옆지기가 주방수전에서 물이 샌다고 ...

 

수전의 위치가 배관보다 아래에 있어서 동파될까 싶어서 작년에 월동준비를 하면서 수전을 빼놓을 생각도 했었는데....

 

그냥 두었더니 정말 동파되었다.

 

결국 수전에 남아서 고여있던 물이 얼어서 보이는 것처럼 우측으로 길게 수전이 동파되었더라는...-.-:;

 

좌측이 온수배관이니 수전 손잡이를 온수로 돌리지 않으면 물이 새지는 않는다.

 

오늘은 온수를 사용하지 말고 냉수로만 사용을 하고 다음에 올 때 수전을 사와서 교체하자는 옆지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점심을 먹고 장수건재에 다녀오기로 했다.

 

얼른 점심을 먹고 ...

 

집에서 14km 정도에 위치한 새말 장수건재.

 

인터넷으로 정확한 명칭을 확인했더니 벽부형 투홀 주방자바라란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대충 4만원 정도인 줄 알고 갔는데 의외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23,000원.

 

기존에 달린 배관 부속품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수전만 스패너로 교환한다.

 

새로 산 수전에 고무패킹을 끼운 후에 배관에 끼워서 너트를 돌려서 조립한다.

  

마무리는 스패너로 너트를 꽉 조이면 끝.

 

금년에 월동준비를 할 게 하나 더 늘었다.

 

수전을 풀어서 물을 빼야 한다는 사실.

 

동파된 수전.

 

ㅋ... 이렇게 동파되었으니..

 

마당에 내려온 제리가 달음박질을 시작했다.

 

털이 쪄서 두루뭉실한 엉덩이.

 

뒷발차기도 시전하고...

 

진입로로 달려갔다가...

 

돌아서서 날아온다.

 

달리기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청춘이다.

 

소나무 아래에서는 냄새도 맡고....

 

밑둥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다가...

 

뒷발차기를 하면서 흙을 밀어낸다.

 

밭을 질주하는 제리.

 

산딸나무 옆을 달린다.

 

ㅋㅋ... 힘이 드는지 수돗가에 엎드려서 열을 식히고 있다.

 

무스카리 구근 한 판을 구입했다.

 

옆지기가 기다리라고 해서 수돗가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당근에서 구입한 오르벨.

 

바람에 흔들리면 아주 좋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무스카리를 심으려고 밭으로 향했다.

 

"아빠 뭐 해?"

 

이랑 하나에 전부 무스카리를 심는다.

 

"제리야! 브이.."

 

금년에는 작약꽃을 실컷 보려고 작약 구근을 주문했는데...

 

신문지에 있는 건 조금 작던데 이건 서비스?

 

칸나는 두 덩이.

 

중고나라에서 구입한 발톱자키.

 

상판과 하판으로 구분되는데...

 

10톤을 들 수 있는 상판.

 

바닥이 넓어서 사용하기 편할 것 같은데 무게도 24kg.

 

좁은 틈에 넣어서 들어 올리는 데 사용하는 하판 발톱자키는 5톤을 들 수 있다.

 

이름도 희한하게 발톱자기...^^*

 

들어올리는 부분이 아래에 있고 발톱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 모양이었다.

 

예초기에도 휘발유를 넣고 엔진오일을 주입하고 시동을 걸었다.

 

이상없이 돌아간다.

 

가솔린용 엔진오일과 철제 휘발유 보관통.

 

슬슬 정리하고 하루를 마칠 시간이 되었다고 빨리 정리하고 들어오라는 옆지기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머리를 내민 머위꽃.

 

작년에 방울토마토를 심었던 곳이 작약밭으로 낙찰되었다.

 

내일 비소식도 있으니 잘 살아날 것 같다.

  

ㅋ... 무스카리밭.

 

욕심이 많아서 뭐든 많이 심는 게 좋다.

 

눈개승마와 땅두릅도 캐서 다른 곳에 쪼개심기를 해야 하는데...

 

이제 슬슬 마무리한다.

 

남은 무스카리는 여기에 심었다.

 

 

태양열 스트링전구는 설치도 하지 않고...-.-:;

 

원추리도 얼굴을 내밀고 있다.

 

남은 작약모종을 심으려고 땅을 팠더니 작년 11월 30일에 월동준비하러 왔다가 심은 작약모종이 나오더라는...

 

뉘엿뉘엿 해가 넘어간다.

 

오랜만에 괭이질을 했더니 은근히 피곤하다.

 

이불도 걷어야 하는데...

 

창고에 넣을 물건들을 정리하고...

 

좋다.

 

이런 여유로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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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1일 월동준비를 마친 후에 폐장을 했었으니  3개월 하고도 22일 만에 다시 찾아가는

 

운학리행.

 

이번에는 아무런 사고가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새말ic에서 고일재터널을 넘어서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12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얼른 데크에 쌓인 먼지와 검불들을 빗자루로 쓸어내고...

 

겨우내 한기에 떨었을 이불과 쿠션, 의자를 햇살 좋은 마당에 펼쳐서 해바라기를 시킨다.

 

옆지기가 냉장고를 정리하는 동안 차에 실린 짐들을 데크로 옮겨놓았다.

 

5kg 가스통과 발톱자키.

 

전나무 아래에는 산마늘이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전주 아래에 쌓아둔 나뭇가지들은 바짝 말라서 부피가 아래로 푹 줄어들었다.

 

뒷집은 아무도 없어서 조용하다.

 

계단 사이에서 올라온 돌단풍.

 

작약은 새싹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산딸나무 뒤로 보이는 참죽나무도 아직 잎이 보이지 않는다.

 

군데군데 풀이 올라오기 시작한 밭.

 

우둑 솟은 마로니에.

 

겨울을 보낸 맥문동이 누렇다.

 

엄나무.

 

밭 가장자리를 따라서 자라는 소나무들

 

두릅이 점점 굵어진다.

 

배수로 주변에 심었던 두릅도 점점 번지고 있는데...

 

홍단풍에는 잎이 나올 기미가 보인다.

 

따듯하지만 맑지는 않은 하늘.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줄기를 잘라줘야 할 것 같은데...

 

석축 사이에서 자라는 연산홍에도 잎사귀가 나오기 시작했다.

 

석축 하단에서 올라온 소나무..

 

엄나무와 오가피나무.

 

황매화도 물이 올랐는지 줄기가 파릇파릇 살아나고 있다.

 

ㅋ... 2019년에 심었던 삽목1년 화살나무도 많이 자랐다.

 

삽목1년 어린 묘목이 1,000원이었는데 지금처럼 키가 50cm정도인 화살나무는 4,000원 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으니...

 

눈개승마에도 붉은 기운을 드러낸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금년에는 여기를 꽃밭으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검불을 긁어모은 마대자루가 터지지 않고 버티고 있다.

 

운학리로 떠나기 전에 산수유는 꽃이 피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옆지기에게 했었는데 ....

 

노란꽃이 피었다.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들지 않아서 주변에 있는 밭들은 작년에 수확을 한 상태로 있다.

 

배수로 집수정.

 

작년에 수양버들 나무 밑둥에 근사미를 주입해서 금년에는 잎이 나오려는지 ...

 

목련도 슬슬 잎사귀가 나오려는지 ...

 

머위밭에도 머위가 나오기 시작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금년에는 조금 더 즐거운 운학리가 되었으면 한다.

 

농기구 걸이대.

 

창고에 선반도 만들어야 한다.

 

ㅋㅋ... 가마솥은 애물단지가 되려는지 보물이 되려는지..

 

오늘 밭에 심을 칸나, 작약, 무스카리가 들어있는 종이상자.

 

부동전도 이상이 없으니 무사히 월동을 마친 운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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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었는데 날씨가 따듯해서 금방 녹았는데 ...

 

밤이 늦은 시간에 날씨도 추운데 눈이 제법 내리기 시작했었다.

  

뒷 도로에 눈이 하얗게 쌓였다.

 

수돗가에도 눈이 ...

 

고영희씨가 밭에서 올라와서는...

 

수돗가 옆을 지나서...

 

석축으로 내려가서 밭을 지나갔다.

 

밭으로도 쭉 이어진 고영희씨 발자국...

 

 

아침 7시에 찍힌 영상.

 

지붕에서 내려온 고드름이 cc-tv 앞으로 내려오고 있었는데...

 

오후에 본 영상에서는 고드름이 녹아서 떨어진 모양이다.

 

지붕 위에 쌓인 눈의 두께를 보면 10cm정도는 내린 것 같았다.

 

목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영하 14도에서 15도까지 기온이 떨어진다니 꽁꽁 얼어붙은 운학리가 될 것 같다.

 

시리도록 파란 겨울 하늘이 더 춥게 느껴진다.

 

마당과 밭이 온통 하얗다.

 

누가 찍은 발자국인지 궁금해서 cc-tv를 돌려서 확인했더니...

 

11시 48분에 까마귀가 마당에서 놀다가 후드득 날아오른다.

 

눈밭에 흔적을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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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 저녁에는 쉬엄쉬엄 놀다가 일찍 잠자리로 들었다.

 

처음 운학리에 터를 마련하고는 늦게 저녁을 시작해서 밤 하늘에 떠오르는 별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일찍

 

저녁을 해치우고는 쉬는 게 제일이더라는 사실.

 

 어제도 저녁 술상을 물린 후에 잠시 누워서 tv를 시청하다가 먼저 곯아 떨어졌다.

 

새벽에 눈을 뜨니 4시 30분 ...

 

역시나 코끝이 시릴 정도로 매서운 추위라서 바닥은 따듯하던데 방 안 공기는 차갑다.

 

5시가 막 넘어갈 무렵...

 

팬히터를 켜고 tv를 켰다.

 

아르헨티나 :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 멕시코가 16강으로 오르는 경기를 하고 있던데 ...아슬아슬..

 

결국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 폴란드가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내일 경기가 있는 우리나라도 개차반에 날강두인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으로 오르기를 기대한다. 

 

오늘 아침은 오리백숙.

 

희한하게도 니콘p300디카는 가끔 이렇게 접사가 포인트가 맞지 않아서 난감하다.

 

가끔 핀트가 나가는 경우가 있던데 그게 바로 음식을 가까이에서 찍을 때 그러니...

 

제리는 먼저 오리죽에 사료를 섞어서 먹이고...

 

오늘은 월동준비를 싹 마친 후에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제리도 두툼한 옷으로 갈아입고 데크로 나섰다.

 

언제였는지 아마도 2~3년 전에 옆지기가 데크 아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했었다.

 

제리도 운학리에 오면 데크 하단부로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뭔가 짐승이 죽으면 나는 이상한 냄새가.....-.-::

 

그래서 금년에는 데크 아래를 촘촘한 분진망으로 막는다.

 

전면의 길이가 9m이니 높이 120mm의 분진망을 반으로 잘라서 데크 아래를 막는다.

 

망치로 박을 쫄대를 전지가위로 자르고 있는데 제리가 자기도 좀 봐달라면서 앞발을 들고 난리 부르스.

 

요즘에는 더 예쁜 짓만 한다.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싹둑..싹둑...

 

옆지기는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고 ...

 

날씨가 너무 차가워서 걱정인데...

 

마당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슬슬 시동을 걸더니...

 

날다람쥐처럼 날아다닌다.

 

전나무 아래에서 잠시 머물다가...

 

데크 아래에 분진망을 설치하는 중인데 내게 달려온다.

 

망을 설치하는데 처음 시작은 망치로 ...-.-:;

 

손이 곱아서 못을 제대로 박을 수가 없었다.

 

손에 잡은 작은 못을 두어 번 바닥으로 떨어뜨린 후에 ...

 

일단 제리는 데크에 올려놓고...

 

창고에 있는 콤프레셔를 들고 나왔다.

 

422타카로 박으면 금방인 것을 굳이 왜 못과 망치로....

 

그런데 지금까지는 추운 줄 몰랐었다.

 

장갑을 손에 꼈어도 손이 정말 시려서 손끝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지금 슬리퍼를 신고 작업 중인데....-.-:;

 

발가락이 얼어서 터질 것 같은 상황에서도 무슨 배짱으로 저렇게 슬리퍼만 신고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바보같다.

 

콤프레셔를 콘센트에 꼽고 압이 차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422타카로 쫄대에 쏘고 있는 중...

 

탕~~탕~~타당~~

 

역시나 장비가 일을 한다.

 

데크 전면 하단부에 쭉 쫄대를 박으면서 작업한다.

 

옆지기는 제리와 마당에서 노느라...

 

느티나무 부근으로 달려간 제리가...

 

잠시 옆지기의 눈치를 살피다가 계단으로 꽁무니를 감추면서 달려 내려간다.

 

옆지기가 

 

"제리야!  거기는 안돼." 라고 했더니 이내 돌아서서 마당으로 올라서더니 진입로로 달려간다.

 

진입로까지 달려간 제리가 공중부양하면서 날아오는 모습.

 

다시 밭으로 ...

 

솔잎을 밟으면서 소나무 밭을 돌아다닌다.

 

정말 발이 시려서 디지는 줄 알았다.

 

너무 발이 시려서 안전화로 갈아신고 .....

 

안전화로 갈아신으니 이렇게 포근한 것을 미련스럽게도 슬리퍼를 신고서 덜덜 떨면서 일을 했다. 

 

옆지기가 제리와 노는 동안 데크 아래를 막고 다녔다.

 

데크 아래를 막는 작업을 같이 하느라 잠시 제리는 데크로 올려놓고...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적벽돌로 망을 눌러주면 마무리...

 

"지금 데크 아래에 뭐가 미리 들어가 있는 건 아니겠지?" 라고 반문하는 옆지기

 

"설마.. 이렇게 시끄러운데 진작에 나왔겠지."

 

운학리의 마지막을 즐기러 밭으로 내려간 제리.

 

잡초도 없으니 진드기도 없고, 뱀 걱정도 하지 않으니 그냥 여기저기 달리도록 둔다.

 

마당으로 올라서서 ...

 

여기저기 금년 마지막인 운학리 산책을 한다.

 

제리 산책을 마치고 분리수거 중인 옆지기.

 

오늘 임무를 완수한 콤프레셔도 창고로 ...

 

외발수레에는 빗물이 들어가서 흙과 얼었다.

 

외발수레에 있던 흙과 얼음.

 

그냥 둬도 얼지 않을 부동전은 스펀지로 감싸두고...

 

ㅋ... 애물단지 가마솥에 대형 고무다라를 엎어서 비닐로 덮었다.

 

가마솥 월동준비 끝.

 

내년 봄에 다시 만나기로....^^*

 

시멘트와 황토몰탈, 방부목도 월동준비를 마쳤다.

 

바깥 월동준비는 모두 마쳤고...

 

전정한 소나무 줄기가 쌓인 밭...

 

을씨년스러운 겨울 풍경이지만 그래도 좋으네...

 

쭉 뻗은 소나무가 있어서 좋고...

 

누런 솔잎이 깔린 풍경이 좋다.

 

월동준비를 하느라 고생한 옆지기 등장...

 

밖에서 월동준비를 하는 것보다 안에서 하는 월동준비가 더 많다는 사실...

 

남향의 햇살을 가득 받아도 추운 건 어쩔 수가 없다.

 

작은 틀밭은 소나무 그늘로 인해서 햇살이 들지 않는다.

 

눈개승마는 뿌리가 워낙 튼튼해서 내년에 햇살이 잘 드는 앞으로 옮겨서 분주할 생각이다.

 

축구공만한 말벌집을 잊고 있었다.

 

창고에서 고지가위를 들고 나왔다.

 

고지가위를 최대한 길게 뽑아서 자두나무 줄기에 걸쳤다.

 

말벌들이 자두나무 줄기 두 가닥에 집을 지어서 줄기 하나를 자르고 남은 하나를 잘랐더니...

 

자두나무 줄기에서 툭 떨어져서 내 눈 앞에 도착했다.

 

말벌집이 이렇게까지 클 동안 모르고 지냈었는데...

 

손을 길게 뻗어서 

 

말벌집을 손으로 들고...

 

사다리를 내려왔다.

 

자두나무 줄기에서 떨어지면서 말벌집 옆이 깨진 상태...

 

자두나무 줄기에 걸린 말벌집.

 

ㅋㅋ...말벌집을 찍는 옆지기.

 

손으로 말벌집을 눌러서 반으로 잘랐다.

 

지금은 빈 집..

 

커다란 말벌 여러 마리가 죽은 상태로 ..

 

여기가 말벌 애벌레가 사는 집인 것 같은데...

 

죽은 말벌...

 

크기가 일반 벌과 비교하자면 서너 배는 큰 것 같다.

 

말벌집에 죽은 말벌들...

 

이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월동준비를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라가면 4개월 후에나 다시 돌아올 운학리.

 

쭉 훑어보면서 눈에 담는다.

 

홍단풍과 반송.

 

아직 얼어서 외발수레에 달라붙은 얼음과 흙...

 

내년 봄에도 무사하기를...

 

점심상.

 

머핀, 포켓몬빵, 삶은 달걀...

 

제리는 삶은 달걀.

 

이제 물만 빼면 월동준비를 마무리가 된다.

 

온수기에서 물을 빼는 순서를 적은 그대로 작업을 진행한다.

 

콘센트에서 온수기의 전원코드를 뽑아서 전원을 차단하고 수도꼭지는 온수로 돌려서 활짝 열고는 안전변을 풀어서

 

온수기에 들어있던 온수를 모두 빼냈다.

 

밖으로 나와서 부동전을 잠그고 수도계량기로 가서 뽁뽁이와 스펀지를 넣고 물을 잠근다.

 

화장실 변기와 물통에 든 물을 모두 자바라호스로 뽑아낸 후에 소금을 넣었다.

 

차단기함을 열고 cc-tv를 제외한 차단기를 모두 내리고....

 

집으로 출발한다.

 

운학식당에서 좌회전해서 새말ic로 달린다.

 

운학식당 옆 셀프카페.

 

고일재터널로 달리면서 보이는 전원주택.

 

직진하면 고일재터널이고 우측은 운학2리로 가는 길.

 

날씨도 추웠었는데 노느라 피곤한 제리...

 

철옹성같은 전원주택...

 

유투브에 매물로 나온 바로 옆 전원주택...

 

어제 운학리에 오면서 제리와 잠시 머물면서 놀았던 쉼터.

 

고일재터널로 진입한다.

 

고일재터널을 나오면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굴다리를 지나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안흥리...

 

급경사를 내려오면..

 

도깨비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다다른다.

 

안흥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지난다.

 

안흥리 주천강..

 

평일이라서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었다.

 

오늘도 여지없이 매송ic를 빠져나오자마자 뒷좌석에서 나와서 옆지기에게 넘어온다.

 

매사에 루틴이 아주 강하다.

 

집에 도착해서 운학리에서 가져온 재활용품들을 분리수거 하고...

 

운학리 월동준비를 모두 마치고 왔으니 이제 내년 3월까지는 조용히 지낸다.

 

저녁에는 칠리새우로 간단하게 한잔 마신다.

 

월동준비를 하느라 추운 곳에서 손발이 얼어서 동상이 걸릴 정도로 고생했으니...

 

"아..뭐야?. 내 껀 또 없네.."

 

"아! 이거 너무하는 거 아니요."

 

매콤한 칠리새우...^^*

 

눈으로 욕하고 있는 중이다.

 

어제 운학리 냉동실에 있던 놈을 가지고 왔더니 얼어서 슬러시 상태.

 

ㅋㅋ... 신경질이 나면 의자를 박박 긁는다.

 

갑자기 라면이 땡기는 바람에 라면도 하나를 끓여서 먹는다.

 

역시나 라면은 언제나 ... 실망시키지 않는다.

 

파김치를 올려서 ...^^*

 

ㅋㅋ... 옆지기.

 

갓김치도 좋고...

 

제리는 삐쳐서 바닥에 쭉 널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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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긋하게 지내던 오후에 방에서 놀다가 밖으로 나섰다.

 

밖으로 나선 이유는 작약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항상 뭔가를 심을 때는 어디에 심어야 하는지가 관건이다.

 

작약이니....

 

꽃을 보려면 멀리 심으면 좋겠지만 널리 심자니 너무 허당이고 ...

 

머위가 자라는 밭 주변에 여러 개를 심고 석축 아래로 쭉 심었다.

 

마당에도 수돗가 주변으로 여러 개를 심었는데 모종이니 내년 봄에는 꽃이 핀다고 하던데 정말 꽃이 올라오려는지 ...

 

손끝이 아릴 정도로 추운 날씨라서 예초기는 창고 안에서 월동시킬 준비를 한다.

 

연료통에 남은 휘발유가 바닥이라서 일단 시동을 걸고 작동이 되는지 확인을 했다.

 

여러 번 시동 줄을 당겨서 시동을 걸고 rpm을 최고로 올려서 작동을 시켰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확인하고 연료통에 든 휘발유를 기름총으로 비웠다.

 

창고 밖으로 들고 나가서 엔진오일도 싹 비웠다.

 

너무 추우니 칭고 밖은 위험하다.

 

목장갑을 손에 꼈지만 손이 너무 시려울 정도로 추우니...

 

내일 온수기와 연결된 수도배관에 든 물을 뺄 콤프레셔.

 

온수기를 설치한 이후로 월동준비하는 루틴이 약간 변했다.

 

온수기 라인에 든 물을 콤프레셔로 빼야 마음이 편할 것 같으니...

 

창고 밖은 너무 춥던데 창고 안은 햇살이 들어서 따듯하다.

 

창고에 있는 물건 가운데 동파의 위험성이 있는 물건들을 잘 챙겨야 하는데... 

 

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대충 정리하고 밖으로 나섰는데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니야옹~~ 니야옹~~

  

뒷집 정자 아래에서 삼색이가 자기가 왔다가 나를 부른다.

 

너무 추워서 금방 내놓은 물이 얼 정도였으니 뭘 줄 수가 없어서 난감하다.  

 

등유통에 묻은 등유를 닦느라 물휴지를 사용해서 등유통 겉을 닦는데 금방 살얼음이 일어날 정도였으니...

 

작약 모종을 심는데 손이 얼어서 힘이 들 정도로 날씨가 추웠다.

 

불쌍한 냥이들....

 

상주를 한다면 뭔가 할 텐데 그럴 수가 없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오늘 저녁에는 오리백숙을 만들어서 먹기로 했는데...

 

바깥 날씨가 너무 추우니 가스렌지에 올린 오리백숙 덕분에 창에 습기가 차서 창문을 열고 있느라...-.-::  

 

제리는 먼저 오리가슴살에 사료를 섞어서 저녁을 먹였지만 들이대고...

 

고기만 깨끗하게 발라내서 부추와 같이 먹는다.  

 

그런데 바깥 날씨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매섭게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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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추위가 몰아닥친 수요일...

 

여유롭게 운학리로 출발했다.

 

부곡 부근에서 약간 밀리더니 새말ic까지 막힘없이 달려서 운학리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15분이었다.

 

역시나 기온이 떨어져서 춥고 바람도 제법 불어 체감온도는 더 춥게 느껴진다.

 

고일재터널을 빠져나와서 낑낑거리며 보채는 제리를 잠시 땅에 내려놓고 ...

 

쉼터를 달리는 제리.

 

작은 쉼터 옆에는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운학2리 주변으로도 많은 주택들이 들어섰다.

 

날씨는 청명하게 맑은데 손이 시릴 정도로 춥다.

 

옆지기에게 목줄을 넘겨받아서...

 

도로로 달리는 제리를 따라서 달음박질...

 

이제 집에 가자...

 

데크를 빗자루로 쓸고 방에 들어와서 문을 열고 청소 중...

 

팬히터를 틀었는데 지금 실내온도가 10도.

 

공구박스를 데크로 내놓고....

 

데크 하단을 막아둘 그물망.

 

소나무를 제외한 모든 나무가 잎을 떨궜다.

 

길냥이 물그릇과 밥그릇은 물이 얼어서 ...

 

가마솥을 덮어둘 고무 다라.

 

자작나무는 하얀색이라서 겨울이면 더 춥게 느껴진다.

 

오늘 밤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아직도 파릇한 잡초가 보이고...

 

낙엽을 담아둔 마대는 차에 싣고 나가서 낙엽만 버리고 올 생각인데...

 

집수정에 나뭇가지와 낙엽이 많이 쌓였다.

 

무성하던 틀밭 주변도 깨끗하다.

 

그나마 소나무라도 있으니 삭막하지 않은 분위기라는...^^*

 

집주변으로 나무가 많기는 하다.

 

무덤 옆에 있는 집은 비닐로 바람을 막느라 빙 둘러서 막았다.

 

들깨밭...

 

배수로로 흐르는 물.

 

층층나무가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고 있어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워낙에 위로 쭉쭉 뻗으니...-.-:;

 

방풍나물도 얼었다.

 

화살나무.

 

엄나무와 오가피.

 

산딸나무.

 

오가피나무.

 

구룡산이 올려다보인다.

 

아래밭에서 자라는 소나무들...

 

마로니에나무.

 

겨울이라서 석축이 훤히 드러난다.

 

소나무 주변에서 자라는 두릅.

 

참죽나무도 월동으로 들어간다.

 

소나무 옆 오가피나무.

 

풀이 없으니 좋기는 하다.

 

지붕을 수리한 창고.

 

전문가들이 한 작업이 아니라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

 

어제는 cc-tv를 보니 산불감시원이 들어와서 수돗가를 지나서 집수정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이 찍혔었다.

 

데크 하단은 높이가 50cm 정도인 그물망이 있으면 좋은데 높이가 120cm라서 반으로 접어서 막아야 한다.

 

꽃무릇도 개체가 조금 늘은 것 같다.

 

작약 구근도 심어야 하는데....

 

음~~ 뭘 해야 하지?

 

말벌집도 떼어내야 하는데...

 

자두나무 줄기에 집을 지어서 줄기를 잘라야 떨어질 것 같다.

 

얼른 들어와서 점심 먹으라는 옆지기.

 

농기구 거치대.

 

제리 먼저 점심을 챙겨주고...

 

"아빠야! 얼른 말 해."

 

삶은 계란에 당근과 양배추, 사료..

 

"제리야! 먹어."

 

빵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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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오는 목요일 아침.

 

새벽 4시 30분 정도에 잠에서 깼는데 이후로 잠이 오지 않아서 난감하게 새벽을 보냈다.

 

재채기를 하는 옆지기...

 

재채기를 그친 옆지기가 제리에게

 

"제리야! 쉬하고 와."

 

화장실에 쉬를 하러 가는 제리...

 

화장실 센서등에 불이 켜지고... 다시 나와서 옆지기에게 자기도 들어간다면서 이불을 발로 긁는 제리....

 

새벽에 동시에 일어난 일이라서 이후로는 잠이 오지 않아서 뒹굴다가 일어났다.

 

아침 6시에 뉴스를 시청하다가 ...

 

달랑 두 개 남은 라면 가운데 하나를 끓여서 아침을 해결하고...

 

여우같은 제리는 삶은 계란에 사료를 섞어서 주었더니 사료는 바닥에 골라내고 삶은 계란만 먹느라 바닥이 지저분하다.

 

 

저녁에 차려놓은 사료를 다른 냥이가 먹고 가기에 아쉬웠는데 아침을 먹고 cc-tv를 확인했더니 ...

 

다행스럽게도 앞 발이 불편한 검댕이가 와서 소고기육포와 섞어둔 사료를 먹느라 다녀갔다.

 

10시 35분에 왔던데...

 

열심히 사료를 먹는다.

 

잠시 주변 상황을 둘러보더니...

 

10시 50분에는 약간 물러나서 ...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 사료를 먹느라 바쁜 검댕이.

 

다리가 불편하니 먹이 활동도 어려울 텐데 이번 겨울은 어떻게 보내려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일요일에 창고지붕 공사를 시작한다니 창고로 가서 대충 공구와 농기구들을 정리했다.

 

 운학리에서도 당근거래를 한다.

 

주변 강림, 제천, 주천, 안흥, 원주까지 당근 거래지역으로 들어오던데...

 

내념 봄에는 칸나를 심어보고 싶어서 검색했더니 강림면에서 나눔과 판매를 하는 칸나가 있어서 문자를 주고 받았다.  

 

칸나 구근 2kg을 만 원에 판매를 하는 곳과 그냥 나눔을 하는 칸나...

 

공교롭게도 두 곳 모두 횡성군 강림면이었다.

 

판매를 하는 곳에는 문자를 보내서 오늘 오전에 가게 된다면 문자를 주고 간다고 했었는데 그냥 황둔으로 달렸다.

 

나눔을 하는 곳은 직접 캐가야 하는 곳이라서 옆지기가 반대할 것이고....

 

칸나를 심는 것에 대해서 좋아하지도 않으니 일단 후퇴했다.

 

황둔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져서 신림터널로 달리는데...

 

금방 사고가 났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아니 왜 저기에  차를 세웠지?

 

차를 세운 게 아니라 차가 인도로 올라타서 보강토를 들이받고 멈춘 건데 다행스럽게도 운전자는 멀쩡하다.

 

앞에 보이는 휴게소에 막국수와 동태탕을 시작했다는 플랜카드가 가기 전에 걸렸다.

 

새말ic로 달리던 걸 오늘 황둔을 거쳐서 신림으로 가는 이유는 바로 강냉이 때문인데....

 

아니나 다를까.

 

미리 전화를 했더니..

 

오늘은 몸이 아파서 안 나온단다.

 

 블로그에 가끔 인용하던 상인일기를 보면 장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강냉이장사.

 

전화를 해보라고 했던 내가 무색할 정도로 통화는 무미건조하게 끝났다.

 

"오늘 장사하세요?" 라고 옆지기가 물었더니 답변이 없더란다.

 

잠시 묵묵부답으로 시간이 지난 후에 

 

"몸이 아파서 오늘 쉬어요." 라는 답변이 왔다.

 

황둔리 캠핑촌 부근에 들어서는 대형 교회 시설물들은 아침에 뒤로 해가 비추는 걸 보면 북향인데...

 

여기에 이런 시설물들이 들어서는 게 이상하다.

 

ㅋ... 제리는 새옷을 입었는데 알록달록한 색감이라서 

 

창을 열고 카퍼레이드를 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톨게이트를 나서거나 들어서기 전에 항상 창을 열어달라고 창에 얼굴을

 

붙이고 서 있다.

 

신림톨게이트로 들어서서..

 

오늘도 문막에서 기름통을 가득 채우고 간다.

 

리터에 1,8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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