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에는 라면이 먹고 싶어서 ....

 

라면으로 거하게 한 상이 차려졌다.

 

햇반 하나를 데우고...

 

맛이 궁금하다면서 이마트에서 샀던 노브랜드 라면 한그릇.

 

라면을 끓여서 그릇에 담던 옆지기가 평소 먹던 안성탕면과 비교하면 양이 좀 직은 것 같다기에 ..

 

노브랜드 라면 한그릇은 115g

 

안성탕면은 125g

 

노브랜드 라면 한그릇이 안성탕면보다 양은 약간 작지만 맛있다.

 

아침에 마당으로 나서서 길냥이 급식소를 확인했더니 밥그릇이 싹 비었다.

 

다시 사료를 수북하게 채워넣고 물그릇에 다시 물을 받아서 두었다.

 

일을 하는 동안에 제리가 답답해 한다면서 데크 난간에 기대 놓았던 합판을 치워야 한다는 옆지기.

 

어제 대충 창고에 넣어두었던 물건들을 다시 마당으로 내놓았다.

 

옆지기가 정리를 한다면서 내게는 신경도 쓰지 말란다.

 

일을 하면서 잠시 앉아서 쉴 의자도 펼쳐놓고...

 

삼단선반을 만들어서 타카로 대충 못을 박아서 창고 안에 자리를 잡았다.

 

나중에 다시 드릴로 튼튼하게 목재피스를 박았다.

 

마당에 있던 물건들이 창고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버릴 물건들은 따로 빼놓고...

 

삼단선반에 빼곡하게 들어찬 전동공구들.....

 

고지톱과 전정가위는 선반에 걸었다.

 

대충 정리가 되어가는 분위기....

 

힘을 쓰느라 피곤하다.

 

벌써 12시가 넙었으니 슬슬 배가 고픈데...

 

버린다면서 마당에 내놓은 플라스틱 상자들...

 

점심에는 맘모스빵과 고구마,토마토, 한라봉.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 중인 옆지기가 제리와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에 쌓여있던 방부목을 전부 창고 옆으로 옮겼다.

 

비소식이 있으니 시멘트와 황토몰탈을 위로 쌓아서 비닐을 덮었다.

 

너무 무거워서리...-.-:;

 

잡초매트도 창고에 넣어야 하는데...

 

나중에 플라스틱 박스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창고를 정리해야 한다는 옆지기...

 

시골에는 그런 박스를 많이 사용하기에 혹시 당근에 있나 싶어서 플라스틱 박스를 검색했더니 

 

사이즈도 아주 딱 맞는 플라스틱 박스를 팔고 있었다.

 

가로 폭이 60cm이니 선반에 꼭 들어가는 사이즈.

 

운학리에서 딱 29km의 거리여서 혼자서 다녀왔다.

 

판매자와 만나서 어떤 용도로 사용하던 박스였는지 물었더니 네덜란드에서 농작물들을 들여오면서 현지에서 구입한

 

플라스틱 박스라고 한다.

 

박스를 마당에 내려놓고 에어건으로 트렁크에 떨어진 흙을 밖으로 불어내느라...

 

마당에 방치한 상태로 있던 박스라서 달라붙은 흙이 트렁크에 떨어져서....

 

플라스틱이 아니라 범퍼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재료로 만든 상자라서 위에  올라가서 밟아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단다.

 

절름발이 길냥이가 사료를 먹다가 수돗가로 다가갔더니 뒤로 내려가서 눈치를 살피고 있다.

 

발을 어디에서 다쳤는지 작년부터 발을 절면서 다니고 있다.

 

나중에 봤더니 사료를 싹 먹어치웠더라는...

 

창고를 대충 정리하다가 시간이 늦어서 내일 다시 하기로 했다.

 

저녁에 비가 내린다니 흙이 묻은 박스는 마당에 펼쳐두었다.

 

비가 내리면 빗물에 씻기라고...

 

저녁상을 차리고 ....

 

오늘은 차돌박이를 구워서 먹는다.

 

많을 것 같아서 반 만 덜어서 내왔다는 옆지기.

 

무거운 걸 옮기느라 고된 하루를 보냈다.

 

시멘트 한 포의 무게가 40kg이라는데 어찌나 무겁던지.... 디지는 줄 알았다.

 

안주를 많이 먹지를 않으니....

 

차돌박이와 소시지를 그리들에 올려서 굽는다.

 

ㅋㅋ.... 맥주 뚜껑을 손으로 돌리는 옆지기.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뚜껑을 딸 수가 없단다.

 

오늘 너무 힘이 들었다면서....-.-:;

 

차돌박이와 소시지가 익어가고...

 

닭가슴살에 사료를 섞어서 먹은 제리는 의자에 엎드려서 휴식 중이고...

 

묶은지까지 그리들에 올려서 먹었다.

 

밤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피곤했던 하루를 얼른 마무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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