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침 기온이 낮아져서 쌀쌀하지만 오늘은 멀리 화랑유원지까지 걷기로 했다.
왕복이면 대략 12km정도를 걷는 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시화호로 날아드는 겨울 철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시화호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놈들이 철새들이다.
안산호수공원 둘레길코스를 따라서 걷는다.
안산중앙도서과 좌우측으로 흐르는 화정천과 안산천.
우리는 좌측 화정천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와스타디움, 화랑유원지를 향해서 걷는다.
호수마을 건너편 소나무 숲에는 맨발로 걷는 길이 만들어졌다.
걷기길 좌우 경계를 방부목으로 만들었던데, 예전처럼 얕은 돌담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쌀쌀한 기온이라 운동을 나선 사람들이 없어서 둘이서 편하게 걷는 화정천.
인기척을 느낀 오리들이 헤엄치면서 하천을 가로지르고 있다.
고잔역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노란색 카카오자전거들이 많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고잔역까지 타고 와서 전철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양이다.
돌덩이처럼 움직임도 없이 웅크리고 있는 오리 세 마리...
육교를 건너서 와스타디움으로 넘어간다.
경기가 없으니 문이 굳게 닫힌 유리문 사이로 관중석이 보인다.
화랑유원지 초입에는 시위 중인 텐트가 보이던데....
화랑유원지에 세월호와 관련된 납골당 만드는 걸 반대하는 시위였다.
납골당 만드는 걸 반대하는 의견이 훨씬 많은데....
가칭 4.16 생명안전공원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봉안시설을 포함한 추모공간과 편의시설들이 준공예정이란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옆에 조성된 코스모스 군락지.
코스모스에 선 옆지기.
저쪽이 더 예쁘다면서 달음박질을 하던데...
허수아비처럼 양팔을 번쩍 치켜들고 포즈를 취한다.
코스모스군락지와 바로 연결되는 화랑호수.
화랑호수 뒤로 군자주공아파트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새로 들어선 초지역 부근 아파트들이 보인다.
포토존에 돌아서서 앉은 옆지기.
역광이라서 돌아앉아서 찍는다.
코스모스 군락을 만든 줄도 모르고 찾은 화랑호수.
주변이 온통 코스모스라서 아주 예쁘다.
안산에는 공원이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좋으네...^^*
바로 옆은 안산화랑오토캠핑장.
화랑호수에서 헤엄치는 오리들...
공원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전시 중이었다.
5평의 뭐라는 조형물이던데....
인공암벽.
화랑호수 중앙쉼터로 ...
화랑호수 쭉 앞으로 뻗은 데크전망대.
전망쉼터에서 잠시 호수를 내려다보는 옆지기.
호수에는 한가로이 헤엄을 치는 오리들이 보인다.
가운데 보이는 와스타디움.
나이든 노부부가 손을 어찌나 꼭 붙잡고 걷는지...
수초 부근에서 헤엄치는 오리들...
와스타디움 관중석.
다시 화정천을 따라서 집으로 돌아간다.
푸르지오 9차 앞 인도를 따라서 ....
커다란 물고기가 튀어올랐다가 물로 들어가는 바람에 흔적이 퍼지는 시화호.
시화호는 거의 만수위까지 물이 들어왔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산딸나무.
아파트단지에도 단풍이 내려앉았다.
숲속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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