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거리를 먹은지도 오래되었기에 운학리에 머물면서 강진에 있는 활어센터에 자연산 농어를 주문했다. 

당연히 운학리가 아닌 집으로 배송되도록...

 그리고 목포에 활전복 1kg을 결재했는데 주문서도 보내지도 않고 돈만 결재한 걸 집에 돌아와서야 알았다.

 당연히 농어는 어제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배송이 완료되었고...

전복은 토요일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라서 금요일 저녁에 농어와 전복을 먹을 계획은 물건너 갔다.

 옆지기에게 딸래미에게 전화를 해서 토요일에 오라고 하랬는데...

다행스럽게도 집에 온단다.

  얼른 추가로 충무김밥까지 8인분 주문을 하고 ...

 

칠보산에 있을 무렵에 도착한 문자를 보니 저녁에 먹을 전복이 도착했단다.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문 앞에 놓인 아이스박스를 들고 들어와서 개봉을 했더니...

 

손바닥 크기의 전복 여덟 마리가 박스에 들어있었다.

 

커다란 전복 8마리로 뭘 만들어서 먹을지는 옆지기에게 달렸는데...

내장을 곱게 긁어내서 전복죽을 만들어서 먹을 생각이고, 전복은 횟감과 버터구이를 만든다고 한다.

 

오후 3시 정도에 통영에서 올라온 충무김밥 8인분이 도착했다.

충무김밥과 같이 먹는 밑반찬(오징어,어묵,석박지)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충무김밥과 참기름만 밖에 내놓았다.

어제 도착한 자연산 농어는 김치냉장고에서 숙성 중이고....

 

하이바를 머리에 쓰고 쇼파에 앉아서 통화 중인 옆지기.

 

조금 있으면 좋아하는 누나가 올 텐데 제리는 쇼파에서 길게 뻗었다.

 

열심히 전복 버터구이를 하던 옆지기.

와사비가 없다면서 얼른 사오라고 하던데...

 

슬리퍼를 신고 gs25로 와사비를 사러 직행.

 

편의점 매대에 달랑 두 개 남은 와사비 가운데 하나를 들고 집으로 달린다.

 

둘이면 많았을 저녁 먹거리들...

 

충무김밥 2인분 + 농어2.2kg + 전복1kg(버터구이와 전복회).

셋이서 싹 먹어치웠는데 ...

 

내일 충무김밥이랑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는 딸래미.

 

그래서 설거지를 마친 후에 옆지기와 같이 야간 데이트에 나섰다.

 

주간족이라서 밤에는 거의 밖으로 나서지 않은지가 벌써 오래 전이다.

가끔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저녁에 나서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1년에 손에 꼽을 일이니... 

 

우리가 밖에 나다니지 않아도 장사는 된다.

통큰대포삼겹도 만석이고...

 

바로 앞 제주급랭삽겹살도 토요일 저녁이라서 테이블은 만석이다.

 

도로변 상가들도 불을 환하게 밝히고 영업 중이다.

 

낙엽을 밟으면서 달려...

 

낮이면 한산하던 상가들도 밤이면 휘영청 밝은 불을 밝히면서 영업 중이다.

 

옆지기와 밤거리로 나온 이유 된장찌개에 넣을 두부와 애호박을 사려고..

 

밤에 나온 경우는 없으니 ...

 

땅스부대찌개는 여기로 이전했다.

 

굽네와 지코바 치킨.

 

오늘은 아이스크림이 똑 떨어져서 얼음왕국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갈 생각이다.

 

롯데마트.

애호박이 하나에 2,190원

 

된장찌개에 넣을 두부도 한 모를 사고..

 

얼음왕국으로 입장 중인 엘사.

 

각자 자기가 먹을 아이스크림을 바구니에 따로 담는다.

옆지기는 소프트.

 

몇 달이라도 젊은 나는 하드.

 

딸래미는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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