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 찬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게 무리였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는 따듯한 봄이 왔다.

 

겨우내 전실에 세워놓았던 자전거를 보고 옆지기가 어제 저녁부터 내일은 꼭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고 몸살을 하는데.....

 

아침 일찍 자전거를 살펴보았더니 바퀴에 바람이 많이 빠져서 위에서 누르니 아래로 힘없이 눌린다.

 

펌프로 바퀴 네 개에 바람을 빵빵하게 채우고 7시 20분에 밖으로 나섰다.

 

네 바퀴에 작은 펌프로 바람을 넣느라 헥~헥....에구 저질체력같으니

   

 

옆지기는 안장에 걸터앉아보더니

 

 

안장이 조금 높다며 조절한다.

 

 

도로로 나서기 전에 단지를 한 바퀴....

 

 

밖으로 나섰는데 도로에 심어둔 나무들도 꽃이 피려는지 꽃봉오리가 보인다.

 

 

수원대학교로 향하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돌면

 

 

한적한 농로를 따라서 달리는 길이 나온다.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한 멀리 보이는 칠보산으로 향하는 중.

 

 

고속도로 아래에 있는 굴다리를 지나고

 

 

논이 넓게 펼쳐진 들판을 지나고 있다.

 

 

과천과 동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멀리 우리의 목적지인 칠보산이 보인다.

 

 

마을길도 지나고

 

 

횡단보도도 건너서

 

 

급한 내리막에서 잠시 망설이던 옆지기는

 

 

내리막에서 붙는 가속도가 부담스러웠던지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더라는....

 

 

과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려서

 

 

드디어 칠보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도착했다.

 

예전에 칠보산을 올랐다가 이길을 지나서 농로를 따라 집까지 걸어가느라 힘이 엄청 들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오니 ...쉽게 왔다.

 

 

자전거 얘들도 잠시 휴식.

 

 

다시 두 번째 목적지인 수원대학교로 향하는 길은 오던 길을 따라서 다시 나가야 하는데 옆지기는 멀찌감치 달아나고 있다.

 

 

동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함께 달려가는 옆지기.

 

 

수원대학교에 가려면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

 

 

수원대학교 정문에서 오르막을 만난 옆지기는 또 자전거를 끈다.

 

 

잠시 쉬었다 가려고 연못에 있는 산책로로 향했다.

 

 

수원대학교로 내려오는 길에 경계석에 부딪히면서 넘어졌던 옆지기가 무릎을 살피고 있다.

 

 

자전거 타면서 첫 교통사고....넘어지면서 무릎이 살짝 까졌다.  아프다고 징징징....

 

아무래도 같이 오래 살려면 무릎과 팔꿈치보호대,헬멧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니벨로를 타는 옆지기가 지금 타는 자전거보다 바퀴가 큰자전거를 사달란다.

 

앞바퀴에도 기어가 장착된 ....

 

 

얘들도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수원대학교 투어에 나선 옆지기는 멀리 달려간다.

 

 

운동장으로 내려서서 트랙을 따라서 달린다.

 

 

수원대학교 대운동장 트랙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면 힘도 들지 않고 아주 수월하다. 

 

 

배가 고파서 자전거의 페달을 돌릴 수가 없다고.... 아침 먹으러 가잔다.

 

 

시간이 벌써 10시...

 

 

아까 수원대학교로 향하면서 문이 닫혀 있어서 일요일은 쉬는가 했었는데 마침 문이 열렸기에 와우순대국으로...

 

주인장에게 몇시에 문을 여는지 물었더니 10시에 문을 연단다.

 

 

와우순대국 메뉴판.

 

순대국밥 둘..

 

 

순대국이 나오고

 

 

배추김치가 맛있어 보였는데 순대국밥에 같이 올려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는..

 

 

새우젓과 양념을 풀어서 맛을 보았더니 역시 소문대로 맛이 좋았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었는데 옆지기가 건내준 고기 때문에 양이 더욱 많아 보인다.

 

 

배추김치를 턱 올려서 먹으니....^^*

 

 

아파트로 돌아와서 몸풀기로 단지 한 바퀴~~~

 

 

아파트정문으로 향하는 비탈길도 이제는 제법 여유롭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자전거를 타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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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리예술마을을 주마간산식으로 구경을 하고 조금은 이르지만 갈릴리농원으로 차를 몰았다. 

 

 

갈릴리농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25분인데 주차장에는 차들이 꽈~악.....

 

 

안으로 들어서니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숯불에 장어를 굽고 있다.

 

아니 다들 아침도 굶고 왔나?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들이 자동으로 상추와 깻잎 그리고 된장과 소스,양파,마늘,생강을 담은 쟁반을 식탁으로 가져다준다.

 

다음부터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한다는...

 

 

위에 보이는 장어가 1키로이고 아래에 보이는 장어가 2키로인데 양이 제법 많다.

 

이곳에서 숯불에 구워서 먹으면 장어 1키로에 36,000원이고 포장을 해서 가지고 가면 31,000원이라니 차액인 5,000원에

 

는 야채와 숯불 가격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장어가 두툼하고 주인이 직접 기른 양식장에서 잡아나오기 때문에 중국산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라는...

 

 

강력한 화력의 숯불.

 

장어를 굽자.

 

 

장어를 불판에 올리고 굵은 소금을 뿌린다.

 

 

다시 뒤집어서 굵은 소금.... 

 

 

장어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옆지기가 집에서 가지고 온 밥과

 

 

옆지기가 준비한 반찬...운학리 아랫집에서 준 총각무도 보인다.

 

갈릴리농원에서는 장어만 팔기 때문에 밥이나 반찬은 가지고 와야만 먹을 수 있다.

 

 

장어 한판을 구워서 다 먹고는 다시 한판을 굽는다.

 

 

상추에 깻잎을 올리고 된장을 바른 생강,마늘,장어를 올리고 밥 한젓가락을 올려서 먹으니....^^*

 

소주와 같이 먹었으면.....쩝.

  

 

배불리 먹고 밖으로 나온 시간이12시 15분인데 손님이 많아서 갈릴리농원에서 대기표를 받는다.

 

 

예전에는 뒷마당에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뒷마당에도 그늘막을 만들어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뒷마당에 있는 수양단풍과 소나무

 

 

옮겨심기를 하면서 가지가 많이 잘린 소나무....

 

너는 살았니? 아니면 죽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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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이 청명이고 6일이 한식이라서 오늘은 장인 어른의 산소가 있는 파주로 성묘를 다녀왔다.

   

 

한식을 앞둔 주말이라 차가 밀릴까봐 조금 이른 시간인 8시 30분경에 집을 나섰다. 

 

과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서수원으로 나가서 영동고속도로,외곽순환고속도로,자유로를 달린다.

 

 

좌측으로 보이는 통일동산

 

이른 시간에 나서서 그런지 성묘를 마치니 시간이 10시 20분인데 갈릴리농원으로 장어를 먹으러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기에 주변에 있는 헤이리예술마을을 둘러보고 가기로 하고 헤이리예술마을로 차를 몰았다.

 

 

여기는 야외공연을 하는 무대인 것 같은데...

 

 

전시회도 하고

 

 

지나면서 보았더니 건축물들이 모두 특이하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서있다. 

 

 

컨테이너를 연결해서 만들어 놓은듯한 건물

 

 

노출콘크리트로 만들어 놓았는데 유리가 많아서 채광이 아주 좋아보인다.

 

 

독창적인 모습

 

 

산책로도 보인다.

 

 

헐벗은 나무에 새싹이 올라서 나뭇잎 때문에 그늘이 생기면 예쁜 풍경이 그려질 것 같다.

 

 

스쿠터...

 

 

비슷하게 생긴 건축물들이 없이 모두 다르게 ...

 

 

지울 수 없는 60개의 단어?

 

헤이리 마을 길은 모두 작은 시멘트 벽돌로 포장 되어 있는데, "안규철"
작가님의 이 작품은 그 길바닥 일곱 군데 장소 벽돌들 사이에 흩어져 설
치 되어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쉽게 찾을 수 가 없습니다.
참고로 알려드리면,

1. 그리움, 당신,

2. 한순간, 숲, 인연,

3. 그림자, 운명, 잎새, 첫사랑, 햇빛,

4. 지평선넘어, 신기루, 노을, 구름, 소망, 누군가,

5. 꿈, 허공, 마음, 바람, 후회, 기억, 외로움, 봄날, 젊은날, 나,
     꽃잎, 고백, 슬픔, 안부, 비밀, 너, 오아시스, 별, 달빛, 잠,
     마른풀, 빗소리, 어린시절, 향기, 새,

6. 무관심, 순례자, 천사, 사람, 새벽, 발자국, 망각, 불꽃, 나뭇잎, 침묵
   눈물, 오솔길,

7. 만남, 작별, 세월, 이방인, 약속, 날개, 기다림,    


 

 

지울 수 없는 60개의 단어 가운데 하나인 비밀

 

 

그리고 ...안부

 

 

세계 파충류 & 공룡박물관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멋진 소나무와 건물. 

 

 

헤이리예술마을 안내도

 

 

헤이리예술마을 작은 연못을 따라서 산책로도 보인다.

 

 

넓기 때문에 걸으면서 구경을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다.

 

 

건축물들이 모두 특색이 있어서 보는 눈이 즐겁다.

 

 

산수유에는 노란꽃이 ...

  

 

다리도 특색있게

  

 

매표소 풍경.

 

헤이리예술마을 투어용인 자전거도 보이고 헤이리예술마을을 순회하는 전기차도...

 

 

우측으로 영화박물관이 보인다.

 

 

못난이유원지 건물로 내려갔더니

 

 

반장.

 

 

교실

 

 

예신양.

 

딸래미는 얼굴 들이밀기 싫단다.

  

 

이발소

 

 

행복사진관

 

 

사진찍기가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것보다 더 힘든 딸래미를 억지로 끌고는 갔는데 둘이서 몸싸움을 하느라 ......에구..못난이 모녀

 

 

스파이더맨도 보이고

 

 

얘도 어디서 보기는 본 것 같은데...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천천히 구경하려면 많은 시간이 .....

 

 

아이들이 오면 구경하느라 "집에 안 갈래" 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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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제가 털을 밀던 어제....

 

후배들 m/t에 가는 건 재미도 없다고 집에서 게기고 있는 딸래미에게 옆지기가 제제 미용를 맞겼나 본데 아마

 

미용을 마친 제제를 데리러 가

 

는 시간에 딴 짖을 하느라 무려 한 시간이나 늦게 갔었나 보다.

 

옆지기에게 뒤지게 혼이 나고...

 

지가 지은 죄는 아는지 오늘은 퇴근하면서 전화를 해서 저녁을 먹으러 가자는 옆지기의 이야기에 순순히 응하더라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 길에는 억지로 끌려가는 딸래미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그래서 찾아간 광양불고기.

 

 

상추,콩나물,파....

 

 

부침..

 

먹었더니 맛이 돼지 간 같은데...아닌가?

 

 

양파와 고추 초절임

 

 

기타 밑반찬들....

 

 

물김치가 아주 시원하다.

 

 

광양불고기 3인분이 나오고

 

 

광양불고기는  숯불에 굽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이 있을 것 같다.

 

 

숯이 좋아서 올리면 ...바로 지글지글 익는 광양불고기.

 

 

서비스로 나온 항정살과 돼지껍데기.

 

 

굽기가 바쁠 정도로 딸래미의 입으로 들어가는 속도도 빠르다.

 

 

돼지껍데기도 불판에 올리고

 

 

지난번에 왔을 때는 선지국이 올라오더니 오늘은 소고기가 들어간 우거지된장국인데 정말 단백하고 시원하더라.

 

 

딸래미의 입이 무서울 정도로....굽기가 바쁘게 없어진다.

 

술 한잔 마시고 안주 한점 먹기가 바쁠 정도라니...

 

 

추가 1인분

 

 

딸래미는 배가 부르다고 하는데 먹으라고 접시에 올려주면 그냥 먹는다.

 

 

참이슬 두병.

 

 

돼지껍데기도 서비스로 달라고 해서 불판 올리고

 

 

불판에 올린 된장찌개가 일품이더라...

 

 

꼬들꼬들한 돼지껍데기.... 남김없이 싸~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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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토요일 운학리에서 매룬님 댁에 가던 날....

 

날이 쌀쌀해서 찬물에 씻기는 그래서 가스렌지에 물을 끓여서 씻고 갔는데 옆지기가 물을 끓여서 씻고 오느라 늦었다고

 

했었는지 매룬님이 돼지꼬리(온수히터)에 대해서 옆지기에게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매룬님 댁에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렇게 유용한 돼지꼬리(온수히터)를 왜 자기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박아지를 벅~벅 긁었는데....

 

재촉하는 옆지기 때문에 오늘 퇴근하는 길에 집 근처에 있는 공구상가에 잠시 들러서 돼지꼬리(온수히터)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물을 끓이는데 아주 유용한 돼지꼬리(가격이 28,000원이란다.)

 

인터넷에서는 22,000원이면 구할 수도 있는데 지난 금요일에 산 아답터를 교환하느라 그냥 구입하게 되었다.  

 

 

운학리에는 컨텔에 연결된 온수배관을 잘라버려서 전기순간온수기를 연결하기도 그렇고 겨울에는 가지 않으니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빈도도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지냈는데 따듯한 것을 좋아하는 옆지기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은 돼지꼬리 온수히터.

 

돼지꼬리를 알면서도 사지를 않았다고 며칠 동안 잔소리....

 

 

물을 끓이는 부분이 돼지꼬리처럼 돌돌 말렸다고 일명 돼지꼬리라고 한단다.

 

가운데 뾰족하게 나온 부분은 온도조절센서.

 

쉽게 생각하면 커피를 끓이는 커피포트와 같은 원리같은데 물이 금방 끓는다니 편할 것 같다.

 

 

3kw라는데 혹시 운학리에서 사용을 하다가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주인장의 말로는 별 이상이 없을 거라던데...

 

 

온도조절기가 달려있어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온도를 설정해서 물에 넣으면 자동으로 온도를 유지시켜 준단다. 

 

 

그동안 머털도사로 지내다가 m/t를 가지 않고 집에서 노는 딸래미 덕분에 오늘 털을 밀고온 제제는 뭐가 그리

 

궁금한지 무릎 가까이 다가앉아서 무었에 쓰는 물건인지 무척 궁금해하는 표정이다.

 

 

제제야.... 운학리에 가면 너를 씻기려고 가스렌지에 물을 끓일 이유가 이제는 없을 것 같다.

 

돼지꼬리만 물에 푹 꽂으면 물이 끓는데.....

 

 

털을 밀고 왔기 때문에 혹시라도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싶어서 셋이서 예쁘다를 연발하고 안아주면서 귀찮게 했더니 ...

 

 

쿠션 위에 앉아서 혼자 저렇게 궁상을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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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는 길...

 

옆지기가 주문한 주꾸미가 서산에서 올라왔으니 평소에 만나던 중앙공원 건너편에 있는 대로변이 아니라 사무실

 

옆으로 오라는 전화...

 

스티로폴로 된 택배박스를 들고 차에 올라타는 옆지기....오늘은 소주도 없으니 막걸리.

 

 

막걸리는 서울 장수막걸리와 포천 이동막걸리가 대세였는데 이런 막걸리도 있다.

 

울금막걸리와 미몽

 

 

울금막걸리는 울금(일명 강황)이 들어가서 울금막걸리라고 하는 것 같다.

 

 

울금막걸리에는 백미 85%,전분당10%,울금 5%

 

막걸리같은 고유의 맛이 별로 없으니 마시기에는 부담이 없다.

 

 

국순당에서 만든 막걸리 미몽

 

 

쌀과 인삼이 들어있단다.

 

인삼 맛은 없고 그냥 막걸리 맛이 난다.

 

 

밥 때만 되면 항상 이런 포즈를 취하는 제제....

 

의자에 올려달라며 앞 발을 의자에 터~억 올리고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고 있다.

 

 

결국 의자에 올라와서 오늘은 뭐를 차렸나? 식탁을 들여다보고 있다.

 

 

미몽과 울금막걸리

 

 

미몽은 막거리처럼 보이고 울금막걸리는 쿨피스같다는....

 

 

딸래미 자리에 앉았던 제제는 옆지기 옆으로 쫓겨나고... 

 

 

주꾸미가 요즘 제철이라고 한다.

 

 

야들야들한 주꾸미 빨판

 

 

주꾸미 머리....

 

 

꽁치 김치찌개도...

 

 

운학리 아랫집에서 얻어온 총각김치가 보기에는 그런데 아삭해서 맛이 아주 좋다.

  

 

청양고추와 마늘은 어찌나 매운지....

 

 

초장에 주꾸미 올리고 청양고추와 마늘을 올려서....맵지만 맛있다.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난 딸래미에게 간식을 하나 얻어먹고 다시 딸래미 자리로 돌아온 제제.

 

 

후식으로 생밤을 먹고 있는 옆지기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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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뱅이파스타를 만드는 레시피를 카페에서 우연히 보고는 방법이 너무 쉬운 것 같아서 만들어 먹자고 했더니

 

만들어 보란다.

 

그리 어려울 것 같지도 않은 요리방법과 간단한 재료들 때문에 손을 들고 나섰지만 맛이 없으면 ....

 

일단 준비물은 레시피에 적힌 데로 유동골뱅이(400g),파슬리,소금,후추,통마늘, 파스타면 3인분,올리브유,청양고추....

 

레시피에는 페페론치니를 준비해야 하는데 없으니 매운맛을 내기 위해서 청양고추를 준비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골뱅이파스타 재료들을 주방에 꺼내놓고...

 

 

유동골뱅이 캔을 열었다.

 

 

골뱅이 캔에 들어있던 국물은 나중에 파스타면을 볶을 때 넣어야 하니 그릇에 따르고

 

 

골뱅이는 3~4조각으로 자른다.

 

 

준비된 재료들 

 

 

올리브유를

 

 

프라이팬에 두르고

 

 

집에 조용히 앉아있던 제제가 손쌀같이 달려와서 참견을 한다.

 

 

소금을 한숟가락 넣은 끓는 물에 파스타면 3인분을 투하.... 약 10분 정도 끓이면 된다는데...

 

 

올리브유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서 향을 낸다.

 

 

올리브유에 마늘과 청양고추의 향이 배일 무렵에 골뱅이를 넣고 볶는다.

 

 

파스타면도 끓고.... 찬물을 한컵 부어주면 면이 쫄깃해진다는...

 

 

면을 건져서 프라이팬에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간을 본다.

 

 

오일이 면에 골고루 묻도록 젓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휘젓는다.

 

 

이리저리 볶다가 처음에 그릇에 따라서 보관했던 골뱅이 국물을 1/3정도 부어준단다.

 

그리고 센불에 재빨리 볶으면 된다.

 

점점 파스타의 모양새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프라이팬에 수분이 남지 않았을 무렵에 불을 끄고 파슬리가루를 뿌려준다고 한다.

 

 

완성된 골뱅이파스타를 접시에 덜고

 

 

셋이서 맛을 보기 위해서 식탁에 앉았는데...

 

 

포크로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은 딸래미에게 물었더니 ....맛있다고 한다.^^*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마늘의 향이 면에 배었고 거기에 골뱅이의 맛까지 가미가 돼서 오묘한 맛이 나더라는...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는데.... 맛이 아주 괜찮았다.

 

 

골뱅이파스타를 포크에 돌돌 말아서....

 

 

참 희안한 맛이 나더라는...

 

 

셋이서 골뱅이파스타를  뚝딱 해치웠다. 

 

"맛있게들 잡수셨어요."

 

"예...쉐~프..."

 

레시피만 있으면 파스타도 쉽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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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주말 날씨가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주말에 눈,비가 오거나 황사... 아니면 날씨가 지저분하고 조금 좋은 날은 옆지기가 출근하는 토요일 ...

 

오늘도 예외는 아니어서 비도 오락가락하고 황사라서 그런지 하늘은 누렇고 산행은 힘이 들 것 같아서 오랜만에

 

코스트코로 향했다.

 

 

이른 아침 코스트코를 향해서 달리는 고속도로.

 

집에서 7시 50분에 출발해서 양재동 코스트코에 도착했더니 8시 17분인데 카트를 밀고 입구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봄이라 그런지 코스트코에는 전원용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입구를 들어서니 바베큐그릴이 보인다.

 

 

47cm바베큐그릴이 48,490

 

 

바베큐그릴 57cm가 72,900원.  

 

운학리에서 사용하는 고에니웨어 바베큐그릴이 작아서 바베큐를 하려면 고기를 여러 번을 올려야 하기에 하나

 

구입할 생각은 있었는데 웨버

 

그릴이 아니라 그냥 패스....그런데 웨버그릴과 비교하면 가격은 아주 저렴하다.

 

 

서머셋 디럭스 아치가 449,900원.

 

 

대형 파라솔이 56,900원.  옆지기는 하나 샀으면 하는 마음이던데...

 

파라솔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지나쳤다.

 

 

윈드 스피너가 40,990원.

 

이것도 옆지기는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더니 .....그냥 패스.

 

 

10개가 들어있는 태양광 전원등은 산다며 카트에 담는다.

 

 

초를 켜는 정원 장식용 등이 두 개에 35,990원

 

 

정원 장식용 등은 디자인이 심플해서 좋아보인다.

  

 

전자식 전격살충기는 189,900원

 

 

퇴비혼합기 149,900원

 

 

퇴비혼합기인데 안에 퇴비를 넣고 돌리나?

 

 

정원용 카트 169,900원

 

 

우리는 외발수레로 족하다는...

 

 

각종 정원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물조리개도 디자인이 예뻐서 하나 집어오고 싶었다는...

   

 

가든정원 프레임이 429,900원... 비싼 거 아닌가?

 

 

바베큐 조리도구 세트 31,490원

 

 

조리도구 세트를 하나 사려고 옆지기를 꼬드겼다가 잔소리만 실컷 들었다.^^:;

 

 

왼쪽에 사이드 테이블이 있는 레져용 의자가 32,990원

 

 

옆지기가 이거는 필요하다면서 청색과 붉은색 의자 두 개를 카트 아래에 실었다.

 

 

운학리에서 사용할 거라면서 바구니도 1세트(2개) 구입. 가격이 16,000원

 

 

레저용의자는 카트 아래에 올리고 휴지와 키친타올을 올렸더니 벌써 카트가 만원이라는...

 

 

지하 식품매장으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먹거리를 사냥하는 중...

  

 

유동골뱅이

 

 

골뱅이파스타에 들어갈 페페론치니를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기에 직원에게 물었더니 없다고.... 에구 그냥 청양고추를 사용해야겠다.

 

 

딸래미가 드실 임꺽정 떡갈비

 

 

역시 딸래미가 드실 와플

 

 

소주 대신에 마셔볼 생각에 백화수복을 담았다.

 

 

옆지기는 막걸리를 찾더니 국순당에서 나온 막걸리 미몽....

 

 

먹고 싶은 것들이 많이도 보이는데...참자.

 

 

 양념을 해서 파는 정육코너

 

 

예전에 먹었던 닭주물럭이 맛이 있었기에 하나

 

 

고추장삼겹살도 하나..

 

 

오늘 저녁에 먹는다며 호주산 목심도 ...

 

 

마늘과 무 

 

 

양파도...

 

 

아침도 먹지 않고 그냥 나왔던 옆지기는 집에 가서 커피와 드신다고 빵도 하나...

 

 

한가지 궁금... 이렇게 많은 빵들이 팔리기는 다 팔리는지....

 

 

마지막으로 쵸콜릿을 카트에 올리고 계산대로 향했다.

 

코스트코에 안 가면 안 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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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겨울에 부산에서 주문해 먹었던 유부전골이 생각나서 작년 11월에 홈페이지를 열었더니 온통 난리가 났었던

 

기억이 난다.

 

마침 그 시기에 방송을 탔었는지 주문을 하면 3개월을 기다려야 배송이 된다는 안내글을 보았었는데....

 

3개월은 지났을 것 같아서 지난 화요일 저녁에 유부전골 홈피를 열었더니 지금은 정상적으로 주문 후에 3일이면

 

배송이 된단다.

 

유부전골을 생각하면 이승에서의 끈을 먼저 놓고 멀리 떠나신 제천의 조선생님이 생각난다.

 

오랜 교직생활을 마치시고 제천에 정착하셔서 시골생활을 즐기셨는데 .....

 

위암....

 

떠나신지 어언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조선생님의 웃는 모습과 위트가 넘치는 말씀이 귓가를 맴돈다.

 

운학리에 오셔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긴 여운을 남길 정도로 아쉬운 잔상이 남는다.

 

우리가 먹었던 먹거리를 보시고는 주문해서 드시기도 하셨고 직접 가셔서 드셨다고도 하셨는데....

 

유부전골도 조선생님이 주문을 해서 드시고는 참 맛나게 드셨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딸래미가 오후에 수업이 없어서 일찍 온다기에 전화로 택배가 도착했냐고 물었는데 도착했다고 한다.

 

제제 밥과 간식을 사서 왔냐는 물음에 깜빡 잊고 왔다기에 엄마,아빠 집에 도착하기 전에 빨리 가서 사오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마치고...

 

집에 도착했더니 부산에서 보낸 유부전골이 베란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부산에 있는 깡통골목에는 가지도 않았지만 왠지 정감이 온다는...

 

 

유부전골 택배상자를 열었더니 이런 모습.

 

유부 8봉지,오뎅8봉지,육수16봉지.... 금액이 44,9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깔끔하게 포장해서 보냈다.

 

 

육수는 물과 1:2로 희석해서 끓이는데 가격이 1,000원

 

 

유부는 안에 당면이 들었고 겉은 미나리로 꽁꽁,,,

 

 

오뎅은 1,000원

 

 

박스 안에는 명함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들어 있다.

 

 

다싯물은 진액이므로 물과 1:2의 비율로 희석해서 끓여 드시라는...

 

 

국물을 이용시에는 떡국,우동국물,미역국,달걀찜...

 

 

오늘 우리가 먹을 유부 2개와 오뎅 2개를 꺼내서 준비를 마쳤다.

 

 

커다란 냄비에 육수 4봉지를 넣고 2배로 희석하기 위해서 물을 부었다.

 

 

유부 2봉과 오뎅 2봉을 넣고

 

 

끓이고 있는 중....

 

 

제제는 참견을 하느라 주방을 서성이고 있다.

 

얼핏 보기에 "니들 또 먹니.... 에구 지겹다"는 표정이라는..

 

 

막걸리와 소주가 식탁에 놓이고....

 

제제는 내가 앉는 식탁 옆자리에 딸래미가 앉으면 항상 건너편에 보이는 옆지기의 옆자리로 가서 올려달라고 기다린다. 

 

제제가 옆지기에게 올려달라고 식탁으로 얼굴을 들이미는 모습이 보인다.^^*

 

 

참이슬.  참 좋은 친구... 이슬이 덕분에 슬픔을 잊고 희망을 쏜다는 문구가.... 가슴에 와서 닿는다.

 

슬픔을 잊고 희망을 쏘자.^^*

 

 

옆지기가 냄비에서 유부를 국자로 드는 순간...

 

 

입맛을 다시는 우리의 제제...

 

 

보기에는 그렇지만 아주 맛있다는 사실....

 

 

유부... 당면도 맛나고 국물은 더욱 끝내준다.

 

 

유부를 숟가락으로 톡 눌러서 터뜨리면 이런 모습....

 

 

만두를 곁들여 다시 한 접시를 덜어서...

 

 

딸래미가 먹고 일어서면 자기 자리에서 뛰어내려와 간식을 하나 얻어 먹고는 내 옆자리로 올라와서 앉으려고

 

낑낑대기에 올려놓았더니 다시 간식을 하나 먹으려고 대기 하는 중....

 

아무튼 학습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지난 일요일은 산책을 시키던 중에 만났던 ....시츄를 둘이나 키우던 아주머니가 제제를 보고는 너무나 잘생겼다는

 

말에 기분이 up....

 

우리가 보기에도 우리 제제는 너무 잘생겼다.

 

옆지기와 살아온 날이 4월 8일이면 21년인데 제제와 살아온 기간이 절반이라니....

 

 

이슬이 뚜껑과 막걸리 뚜껑...

 

 

식탁 아래로 머리를 박고 있는 제제놈의 귀에 이슬이 뚜껑을 감았다.

 

 

뭘~봐....

 

 

그 많던 건더기는 싸~악 비웠다.

 

 

나중에 운학리에서 같이 살 생각이면 담배를 끊으라고 하는데 이놈의 담배를 끊을 수가 없으니 이런 된장.....

 

 

 

내일은 광교산이나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황사...강한 바람...그리고 비가 온다니 아침 일찍 코스트코를 다녀올 생각이다.

 

다음 주 운학리에서 만들 바베큐 재료인 빨래판삼겹과 내일 점심에 먹을 골벵이파스타에 들어갈 페페론치니를 사러.....

 

골벵이파스타가 맛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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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밤에 옆지기와 둘이서 마셨던 술 때문에 내상이 컸는지 주말에는 꼼작하지 않고 집에서 보냈다.

 

금요일 밤.

 

퇴근을 하고 저녁 8시경에 아침 출근하는 길에 매일 보았던 막걸리집에서 두루치기를 안주 삼아서 소주 두 병에

 

막걸리 두 병 거기다가 주인장에게 술을 한잔 권했더니 이야기를 나누러 온 주인장이 덤으로 가지고 온 막걸리 한 병.....

 

옆지기와 둘이서 노래방에서 맥주도 한 캔 마시고 집으로 왔더니 시간은 밤 12시를 훌쩍 넘고 있었다.

 

옆지기는 토요일에 근무라 출근을 하고... 머리를 깍느라 미용실에 들렀다가 지저분한 차를 세차하느라 잠시 나가고 ..

 

계속 집에만 있었다.   

 

 

토요일 저녁은 강남동태탕에서 내장탕과 동태탕으로 숙취를 해소 하느라...

 

 

강남동태탕 내장탕은 7,900원이고 동태탕은 5,900원인데 우리가 자주 먹으러 가던 辛동태전문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내용물이 빈약하더라는...

 

내장탕에 동태 한 토막과 알이 딱 두 개 들었고 고니가 예닐곱 개....아.. 그리고 조개 몇 개.

 

뚝배기만 크더라는...

  

 

국물은 콩나물이 들어가서 그런대로 시원하기에 밥 한그릇 말아서 뚝딱 해치우고 나왔다.

 

카드결재는 14,000원을 하더니 100원 동전을 두 개 주는데 카운터 앞에 있는 결식아동돕기 동전함에 넣으라는듯...

 

계산도 희안하게 ... 100원씩 싸게 주는 대신에 싸게 준 100원은 동전통에 넣으라는....

 

왠지 강요당하는 것 같아서 찝찝하더라는 사실.

 

결국 음식값 끝자리에 900원은 자기들은 100원을 깎아 주고 손님들은 깎아준 100원을 결식아동돕기 동전함에 넣으라는...

 

<100원이 아깝다는 게 아니고 음식값이 13,800원이면 카드결재도 13,800원을 해야지 왠 14,000원....100원 동전 두 개.. 아무튼 웃긴다는...>

 

 

 

지금 산에 신고 다니는 등산화가 중등산화라서 가뿐하게 다녀오는 산행에는 무겁다고 하던 옆지기가 결국에는

 

경등산화를 산다고 하더니 오늘 퇴근하는 길에 가지고 왔다.  

 

캠프라인으로 하나 파이브텐으로 하나 고민을 하더니 파이브텐으로 주문을 해서 ....

 

 

안방에 파이브텐 등산화와 사은품을 꺼내 놓았더니....

 

 

거실에 앉아있던 제제놈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검문을 시작한 제제가 코를 벌름거리면서 등산화에 코를 박는다.

 

 

"등산화에는 이상 없슈...."

 

 

 고어텍스도 아니고 방수도 아닌데 가격이 138,000원이면 비싼편인데....

 

옆지기가 GS홈쇼핑에서 쿠폰 적용해서 112,000원에 구입했단다.

 

 

Five-Ten이 미국상표인데 만들기는 마데 인 차이나..... 250mm를 신는데 등산화는 10mm 크게 신으라기에 260mm.

 

무게는 한 켤레에 950g이란다.  

 

중등산화로 신고 다니는 캠프라인이 한 켤레 1,500g이 나가니 가볍기는 하겠다.

 

 

사이즈를 보고 바닥에 내려놓으려는데 등산화 속의 냄새를 맡겠다면서 굳이 머리를 들이민다.

 

 

옆지기 등산화도

 

 

10mm가 큰 240mm

 

남자용인데 굳이 부부는 같은 색을 신어야 한다고....

 

 

코를 벌름거리면서 계속 검문을 하고 있는 중.

 

 

학교에서 돌아온 딸래미가 현관 번호키를 누르는 소리에 잠시 얼굴을 돌리더니

 

 

하던 일을 계속 ....

 

 

Five-Ten등산화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곳이 (주)호상사라더니 사은품으로 주는 양말도 호상사에서...

 

 

핫팩도 두 개 사은품으로...

 

 

등산화 바닥이 접지력이 매우 뛰어난 C4스텔스창과 내구성 마찰력이 우수한 S1스텔스창의 이중구조로 되었다고 하던데 ....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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