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 찬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게 무리였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는 따듯한 봄이 왔다.

 

겨우내 전실에 세워놓았던 자전거를 보고 옆지기가 어제 저녁부터 내일은 꼭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고 몸살을 하는데.....

 

아침 일찍 자전거를 살펴보았더니 바퀴에 바람이 많이 빠져서 위에서 누르니 아래로 힘없이 눌린다.

 

펌프로 바퀴 네 개에 바람을 빵빵하게 채우고 7시 20분에 밖으로 나섰다.

 

네 바퀴에 작은 펌프로 바람을 넣느라 헥~헥....에구 저질체력같으니

   

 

옆지기는 안장에 걸터앉아보더니

 

 

안장이 조금 높다며 조절한다.

 

 

도로로 나서기 전에 단지를 한 바퀴....

 

 

밖으로 나섰는데 도로에 심어둔 나무들도 꽃이 피려는지 꽃봉오리가 보인다.

 

 

수원대학교로 향하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돌면

 

 

한적한 농로를 따라서 달리는 길이 나온다.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한 멀리 보이는 칠보산으로 향하는 중.

 

 

고속도로 아래에 있는 굴다리를 지나고

 

 

논이 넓게 펼쳐진 들판을 지나고 있다.

 

 

과천과 동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멀리 우리의 목적지인 칠보산이 보인다.

 

 

마을길도 지나고

 

 

횡단보도도 건너서

 

 

급한 내리막에서 잠시 망설이던 옆지기는

 

 

내리막에서 붙는 가속도가 부담스러웠던지 자전거를 끌고 내려가더라는....

 

 

과천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려서

 

 

드디어 칠보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도착했다.

 

예전에 칠보산을 올랐다가 이길을 지나서 농로를 따라 집까지 걸어가느라 힘이 엄청 들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오니 ...쉽게.

 

 

얘들도 잠시 휴식.

 

 

다시 두 번째 목적지인 수원대학교로 향하는 길은 오던 길을 따라서 다시 나가야 하는데 옆지기는 멀찌감치 달아나고 있다.

 

 

동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함께 달려가는 옆지기.

 

 

수원대학교에 가려면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

 

 

수원대학교 정문에서 오르막을 만난 옆지기는 또 자전거를 끈다.

 

 

잠시 쉬었다 가려고 연못에 있는 산책로로 향했다.

 

 

수원대학교로 내려오는 길에 경계석에 부딪히면서 넘어졌던 옆지기가 무릎을 살피고 있다.

 

 

자전거 타면서 첫 교통사고....넘어지면서 무릎이 살짝 까졌다.  아프다고 징징징....

 

아무래도 같이 오래 살려면 무릎과 팔꿈치보호대,헬멧을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니벨로를 타는 옆지기가 지금 타는 자전거보다 바퀴가 큰자전거를 사달란다. 앞바퀴에도 기어가 장착된 ....

 

 

얘들도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수원대학교 투어에 나선 옆지기는 멀리 달려간다.

 

 

운동장으로 내려서서 트랙을 따라서 달린다.

 

 

트랙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면 힘도 들지 않고 아주 수월하다. 

 

 

배가 고파서 자전거의 페달을 돌릴 수가 없다고.... 아침 먹으러 가잔다.

 

 

시간이 벌써 10시...

 

 

아까 수원대학교로 향하면서 문이 닫혀 있어서 일요일은 쉬는가 했었는데 마침 문이 열렸기에 와우순대국으로...

 

주인장에게 몇시에 문을 여는지 물었더니 10시에 문을 연단다.

 

 

순대국밥 둘..

 

 

순대국이 나오고

 

 

배추김치가 맛있어 보였는데 순대국밥에 같이 올려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는..

 

 

새우젓과 양념을 풀어서 맛을 보았더니 역시 소문대로 맛이 좋았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었는데 옆지기가 건내준 고기 때문에 양이 더욱 많아 보인다.

 

 

배추김치를 턱 올려서 먹으니....^^*

 

 

아파트로 돌아와서 몸풀기로 단지 한 바퀴~~~

 

 

아파트정문으로 향하는 비탈길도 이제는 제법 여유롭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자전거를 타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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