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에는 퇴근하면서 날도 쌀쌀하고....

 

족발이나 사서 먹을 생각에 집으로 가는 도로변에 새로 생긴 족발집 부근에 잠시 차를 세웠다.

 

보아하니 족발을 팔기는 하는데 먹는 곳이 아니고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집 같았다.

 

족발을 넣은 봉지를 들고 오던 옆지기가 문을 열고 타면서 크기도 작은데 비싸다고 투덜투덜....

 

제일 작은 족발이 14,000원이라는데 달라고 했더니 없다고... 그래서 그 위에 17,000원짜리를 주문했는데 크기가

 

작기에 족발이 비싸다고 했더니 자기네는 싸게 판다고 했단다.

 

배달을 시키면 배달료가 3,000원이 붙기 때문에 지금 사가는 17,000원짜리는 20,000원 이라고....

 

내가 생각해도 비싼 것 같다. 호계시장에서는 큰 족발이 15,000원 이었는데.....

 

 

부침개는 족발집에서 준 서비스란다.

 

집으로 오면서 김치냉장고에 소주가 한 병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옆지기가 소주는 안 사냐고 묻기에 그냥 들어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소주가 없더라는.....^^:;

 

 

하는 수 없이 창고에 넣어두었던 와인을 한 병 꺼내고 옆지기는 막걸리...

 

 

와인은 별로인데 이슬이가 없으니...꿩 대신 닭이다.

 

 

와인의 쌉쌀한 맛이 아니고 완전 포도주....

 

옆지기는 자기가 마신다고 꺼내놓은 막걸리는 마시지 않고 이놈만 마시더라는....

   

 

족발은 잘 삶아서 그런지 쫄깃하고 맛은 괜찮았다.

 

 

부침개는 딸래미가 먹어치우고

 

 

무생채를 족발과 함께 ...

 

 

방학 동안에 집에 콕 박혀서 하는 일도 없이 놀았던 딸래미는 개강을 하고 학교에 다니느라 피곤했는지 몸살이 나서

 

골골거렸는데 옆지기가 딸래미가 좋아하는 딸기를 사오라고 하기에 사무실 근처에 단골로 다니는 과일가게에서 큼직한 딸

 

기를 사서 왔더니 옆지기는 자기가 먹고 싶다며 사오라고 했던 주꾸미는 함흥차사더니 딸 먹인다고 하니 딸기를 바로 사왔

 

다고 징징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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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 저녁에 대게를 쪄서 술 한잔하며 옆지기와 오렌지팩토리에서 구입한 등산복의 상표를 이야기 하던 중에 서로

 

자기가 이야기하는 상표가 맞다고 우기다가 일금 만원을 걸고 상표이름 맟추기 내기를 했었는데 옷방에 있던 등산복을 들

 

고 나오던 옆지기가 자기가 이야기했던 상표가 맞는다며 만원을 달라고 하기에 일요일에 점심을 산다며 그냥 넘어갔었다. 

 

일요일 아침은 대충 해결하고 점심에는 주변에 맛있다는 냉면집으로 향했다.

 

 

융건릉 가기 전에 있는 청학동 칡냉면.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기에 12시 전에 도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넓지도 않은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하다.

 

 

청학동 칡냉면 메뉴판.

 

메뉴는 물냉면,비빔냉면,물만두,겨울에만 한다는 회냉면이 있는데 우리는 평소 하던 데로 각각 맛을 보려고

 

비빔냉면 대와 물냉면 보통을 주문하고 카운터에서 11,500원을 낸 후 자리에 앉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을 하고 20분도 더 넘어서 냉면이 나왔다. 

  

 

자리에 앉으면 주인장이 칡즙이 담긴 물통과 물컵을 준다. 온육수를 먹고 싶은 사람은 셀프이니 자기가 직접 뜨거운 육수통

 

에서 보이는 주전자에 따라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몰라서 그러는지 그냥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기다리는 동안에 온육수

 

로 배를 채웠다는....

 

 

온육수가 하도 진하고 맛이 좋아서 뜨거운 육수통에서 주전자로 두 번이나 따라서 먹었는데 .... 

 

파를 조금 넣고 밥을 말아서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빔냉면 대와 물냉면 보통.

 

 

반찬으로는 열무김치와 무 그리고 육수가 나오는데 열무김치를 비빔냉면에 올려서 먹었더니 비빔냉면의 맛이

 

더욱 살아나더라는...

 

 

냉면을 먹으러 가면 비빔냉면은 비비고 나면 뻑뻑해서 먹기가 불편하던데 여기는 비빔냉면이 매운 육수에 말아서

 

먹는 그런 느낌이다.

 

처음 먹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먹을수록 매운맛이 입안에 감돌며 .... 아주 맛있다.

 

중독성이 있는 매운 맛.....

 

 

옆지기가 물냉면은 예전에 평촌 먹자골목에서 먹었던 유천칡냉면과 맛이 비슷하다고 하니 맛이 있다는 이야기...

 

비빔냉면을 먹고 물냉면을 먹었더니 비빔냉면의 매운 맛 때문에 물냉면의 맛이 조금은 반감되는 느낌인데 물냉면을

 

먹다가 비빔냉면을 먹었던 옆지기는 맛이 아주 좋았다고 하더라는... 

 

다음에는 내가 물냉면을 먼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에는 줄을 서서 냉면을 먹는다고 하던데 ...

 

앞으로 청학동 칡냉면을 먹으러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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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때 같았으면 밥을 달라고 보채는 녀석이 저녁밥을 달라는 소리도 없고 보채지도 않는다.

 

이른 아침인 5시 30분에서 6시면 일어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밥을 달라고 보채고 그래도 안 주면 낑낑거리고

 

그래도 안 주면 짖고 ...

 

옆지기가 아침밥을 준비하거나 출근준비 때문에 그 시간에 밥을 주지 않으면 안방문을 발로 긁으며 내게 밥을

 

달라고 한다. 

 

오후 4시가 지나면 딸래미에게 달려가서 밥을 달라고 짖는 녀석인데....

 

 

어제는 저녁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밥을 달라는 소리도 없이 조용하다.

 

 

어제 저녁에는 울진에서 올라온 대게를 쪄서 먹으려고 찜통을 준비하고

 

 

택배박스를 열었는데 아직도 대게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

 

 

찜통에 넣기 전에 수돗물로 대게를 깨끗이 씻어서

 

 

싱크대에 놓고 뜨거운 물을 입에 부어서 대게를 졸도를 시켰다.

 

줄도를 시키지 않으면 찔 때 지들끼리 버둥거려서 다리가 다 떨어진다고 한다.

 

 

커다란 찜통에 대게를 차곡차곡 쌓았더니

 

 

대게 10마리가 모두 들어간다.

 

 

찜통에서 센불로 약 20분을 찌고 약불로 3분 정도 뜸을 들이고 먹으면 된다는데...

 

 

요즈음 뜬금없이 막걸리 애호가가 된 옆지기는 막걸리를 드신다고...

 

 

대게가 크지는 않았지만

 

 

살이 꽉 차서 씹는 맛도 있고 아주 쫄깃하다.

 

 

대게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술이 술술 넘어가게 만든다.

 

 

등껍질을 벗기면 대게의 장이 이렇게 고여있는데 맛을 보니 고소한 맛이 난다.

 

 

대게 두마리가 노려보고 있다.

 

 

딸래미가 다 먹고 일어난 의자에 앉아서 뭔가를 기다리는 녀석

 

 

옆지기만 뚫어지게 바라본다.

 

결국에는 나와 옆지기에게 대게살을 많이 얻어먹었다는...

 

 

막걸리를 냉동실에 넣어두었더니 슬러시처럼 살짝 얼어서 아주 시원하단다.

 

이동막걸리도 아니고 서울 장수막걸리가 좋다고 내게도 앞으로는 소주를 그만 마시고 막걸리를 마시라고 권하는데....

 

나는 소주가 좋아....

 

 

살짝 얼어서 보기에도 시원하게 보인다.

 

 

대게로 배를 채웠더니 배가 불러서 게장과 대게살은 따로 모아두었다.

 

 

어제 먹지 못햇던 게장과 대게살은 오늘 저녁에 대게비빔밥으로 만들어서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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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오늘은 아침 일찍 광교산에 갔다가 상광교종점으로 하산을 해서 막걸리나 한잔하고 오자고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잠

 

자리에 들었는데 새벽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잠에서 깬 옆지기가 꿈자리가 사납다며 산에 가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자고

 

한다.

 

꿈에 무거운 짐을 양 옆에 끼고 메고 했다는데....

 

본인 생각에 영 아니였다고 한다.

 

지난 연휴에도 3일을 그냥 집에서 뒹굴었더니 몸이 찌뿌듯했었기에 오늘은 멀리는 아니지만 부근에 있는 산책로나 다녀올

 

생각에 간편한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홍단풍나무는 이제 물이 오르는듯 언뜻 보기에도 생동감이 느껴진다.

 

 

조금 있으면 잔디광장에도 파릇파릇한 잔디가 올라올 것이고

 

 

옆지기는 아파트단지 옆으로 난 등산로로 향하고 있다.

 

날씨가 워낙 포근해서 나들이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인데 맑지를 않아서 조금.... 그랬다. 

 

 

등산로에 오르니 맑은 공기가 가슴으로 파고들어 담배로 찌들었던 폐로 맑은 공기가 쉬~익....

 

 

나무들 사이로 우리들의 서식지가 보인다.

 

아파트 울타리를 벗어나면 바로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등산로를 거닐 수 있으니 .... 그 또한 즐겁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지난 주에 제제와 거닐었던 데크를 지난다.

 

 

주변환경이 쾌적한 유치원을 지나

 

 

6단지에 있는 게이트볼장을 지났다.

 

 

도로 위에 있는 생태통로를 지나서

  

 

우리가 지나온 멀리 협성대학교와 장안대학교가 보인다.

 

 

팔각정에서 옆지기는 몸을 풀고...

 

날이 따듯해서 그런지 오늘은 등산로를 거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동탄고속도로 위로 지나는 등산로를 알리는 리본이 군데군데 보인다.

 

 

지난 겨울 눈이 많이 내렸을 때 여기를 지나다가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등산로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요금소

 

 

옆지기는 앞서서 잘도 걷는데.... 숨도 가쁘고 가슴이 답답하다.

 

 

소나무 숲을 지나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등산로를 철조망이 가로막는데

 

 

철조망 옆으로 다시 길이 보인다.

  

 

앞서서 가던 옆지기가 뒤를 돌아다보며...

 

 

완연한 봄이 오면 운학리로 농사를 지으러 다녀야 하는데 ....

 

등산로 옆으로는 깨끗한 밭이 보이는데 군데군데 나무가 자라고 있으니 아마도 농작물을 심는 게 아니라 나무를 키우는 것 같다.

 

 

편하게 쉬엄쉬엄 걷기에는 아주 좋은 .... 그래도 등줄기로는 땀이 흐른다.

 

 

수원대가 보인다.

 

 

옆지기는 가스렌지에 올려둔 동태찌개의 가스불을 끄지않은 것 같다며 딸래미에게 긴급히 전화를 하는데....자기가 껐으면서 기억도 못하냐.

 

 

아마도 소각로같은데 운학리에도 이런 소각로가 있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보기에 조금 작아보인다.

 

 

수원대 정문이 보인다.

 

 

점심은 간단하게 빵으로 해결하자는 옆지기.... 오늘도 좋은아침에 빵을 사러 들렀다.

  

 

좋은아침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가득하고

 

 

막 구어낸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땀 흘리며 산길을 걸었더니 뱃속에서도 먹고 싶다며 야단이다. 

 

 

옆지기는 먹을 빵을 쟁반에 담는다.

 

 

오늘도 옆지기는 룰렛판을 돌려서 사은품으로 누룽지빵을 받았다.

 

 

내부도 깨끗해서 ...

 

 

자기는 커피만 들고 가면서 빵은 내게 들고 가라고...

 

 

중심상가가 보이니 이제는 다 왔다.

 

 

아파트단지에 있는 시계탑이 12시 10분을 알리고 있다.

 

 

현관으로 들어서니 울진에서 배달된 대게박스가 보인다. 

 

 

울진군 죽변에서 살아있는 대게가 올라왔다.

 

대게는 다음블로거인 맛객의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로 구입을 해서 저렴하게 구입을 했는데 오늘 저녁에는 

 

대게파티가 벌어진다는...

  

 

좋은아침에서 구입한 빵을 식탁에 올려놓으니 제제는 벌서 자리를 잡고 앉았고

 

 

뭐야... 너 입맛을 다시는 거야?

 

 

빵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요즘 식생활을 개선하고 있는 중이다.

 

 

딸래미가 좋아하는 샌드위치..

 

 

어제 저녁에 먹다가 남은 치킨이 두 조각이 있었는데 빵을 다 먹은 딸래미가 닭다리를 하나 들고 가고 남은 닭...

 

옆지기는 그걸 어떻게 먹느냐며 타박을 하는데.... 먹으니 맛만 좋은데 뭘 그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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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늘어지게 피곤한데....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는 옆지기와 딸래미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샤브향.

 

슬슬 걸어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샤브향으로 향했다.

 

 

샤브향은 오픈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실내도 깨끗하고

 

 

내부도 널직하고 얕은 가림막이 있어서 조용하고 아늑하다. 

 

 

뭐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월남쌈 스페셜샤브로 주문을 했다.

 

 

쌀국수와 딤섬

 

 

월남쌈 맛있게 먹는 방법.

 

라이스페이퍼를 레몬수에 적신 후에 야채와 고기를 올려서 먹는다는데.... 대충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번거롭더라는

 

 

라이스페이퍼

 

 

레몬수

 

 

라이스페이퍼에 넣어서 먹는 야채

 

 

육수에 야채와 버섯을 넣고

 

 

해산물도 넣고

 

옆지기가 소주 한잔 안 하냐는 말에 피곤해서 이슬이도 마다했다는... ^^:;

 

 

월남쌈에 넣어서 먹는 소스

 

 

샤브샤브 고기

 

 

고기를 넣고 끓이고 있는 중...

 

 

마지막으로 육수에 끓여서 먹는 죽 재료

 

 

쌀국수와 숙주나물.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고기를 올리고 소스를 뿌리고 잘 싸서 먹으면 된다는데 ....에구 번거롭다.

 

 

육수에 쌀국수를 넣어서 끓이고...

 

 

해산물은 건져서 ...

  

 

국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마지막에는 먹고 죽으라고 죽까지 ...

 

 

저녁을 먹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보름달....

 

날이 흐려서 밝게 보이지는 않지만 소원을 빌면 들어줄 것 같다. 

 

내일은 비가 내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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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진 햄버거를 사러 평택으로 가는 길에 주변에 부대찌개를 정말 맛있게 한다고 소문이 자자한 김네집 부대찌개에 들러

 

서 부대찌개를 포장해서 오려고 주소를 네비에 찍고 미스진 햄버거를 가기 전에 김네집으로 찾아갔는데.....

 

평택이라는 도시가 미군부대 부근으로는 길이 좁아서 이리저리 가라고 네비가 안내를 하는데 복잡해서 찾기가 참 어렵다.

 

부대찌개로 유명하다는 김네집은 골목 구석진 곳에 있어서 더 찾기가 힘이 들더라는....

 

 

초행길이었는데 길이 좁아서 대충 감으로 차를 몰았지만 길을 찾기는 제대로 찾았다. 

 

앞에 보이는 중국집 태화루가 평택에서는 굴짬뽕으로 유명하다는 곳인데 그 옆에 김네집 부대찌개 무료주차장이

 

있다고 했었다.

 

 

태화루 옆으로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장 기둥에 부대찌개 김네집 무료주차장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김네집 부대찌개

 

주차장 관리인 아저씨에게 물어서 찾아간 김네집 부대찌개는 이렇게 골목에 자리 잡고 있으니 찾기가 참 어렵겠더라는...

 

 

부대찌개 2인분과 햄사리를 추가해서 포장을 부탁했다.

 

 

김네집 부대지개 메뉴판.

 

부대찌개가 7,000원

 

 

김네집 무료주차권 30분.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1시간이 무료라고 한다.

 

 

여기가 평택의 명동골목이라는 곳 같은데...

 

 

기찻길도 보인다는....

 

 

 

어제 저녁에 김네집에서 포장을 해왔던 부대찌개를 먹으려고 옆지기가 주방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커다란 전골팬에 포장해서 가지고 왔던 육수를 따르고

 

 

부대찌개 내용물이 많아 보이기에 반 조금 더 넣었는데 양이 정말 많아 보인다.

 

 

따로 냄비에 덜어서 담아놓은 부대찌개

 

 

김네집에서 패트병에 담아준 육수

 

 

치즈와 마늘

 

 

주방에서 센 불에 팔팔 끓여서 거실로 옮겼다. 

 

 

요즘 들어서는 막걸리가 좋다는 옆지기 때문에 막걸리가 자주 보인다.

 

 

셋이서 먹느라....

 

 

라면까지 넣어서...

 

 

머털이 제제는 오늘도 옆에서 구경만 하느라.... 에구 ..

 

부대찌개.... 아주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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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고 하기에 저녁에는 오곡밥이나 해서 먹을 생각에 집앞에 있는 하나로마트로 슬슬 걸어서 나갔는

 

데 대보름 전날 오곡밥을 해서 먹는다는 판매원의 이야기를 듣고...^^:;

  

 

오곡밥도 여러 종류를 세트로 팔고 있다.부럼으로 먹는 땅콩과 호두도 ...

 

 

호두가 이렇게 비싸다니... 오늘 알았다. 작은 봉지가 7,000원이란다.

 

 

어제 먹는다는 오곡밥.

 

 

부럼으로 먹을 땅콩도 한봉지 구입했다.

 

 

집안 청소를 하느라 점심도 먹지 않고 그냥 나왔더니 먹을거리가 있는 곳에서 발길이 멈춰지더라는....

 

 

떡볶이와 튀김을 섞어서 5,000원이라기에 대충 점심을 떼웠다.

 

 

생선을 산다며 생선코너에 들렀던 옆지기가 갈치와 임연수를 카트에 담더니

   

 

동태탕을 끓여준다며 동태까지 구입을 했다.

 

 

자반고등어를 산다던 옆지기... 너무 작다며 안 산다고 ....

  

 

3개에 10,000원이라는 반찬코너에서는 나물 3종류와 깻잎 2종류 오징어를 잘게 다져서 양념으로 무친 것 1개.

 

 

막걸리가 좋다며 오늘도 막걸리...

 

 

집에 라면이 하나밖에 없다더니 라면도 ...

 

 

내일은 점심에 물냉면을 만들어준다며 물냉면까지 ...

 

3일간의 연휴기간 동안을 집에서만 보내려니 좀이 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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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에 자기 전에는 오늘 아침에 광교산이나 가자고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잤는데....

 

아침에 눈을 뜨고는 서로 갈까? 말까? 눈치를 보다가 몸이 피곤해서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목요일 저녁에 집에서 옆지기와 차돌박이를 구워서 이슬이와 막걸리를 조금 심하게 마셨더니 후유증이

 

이틀은 가더라는.... 

 

오늘 아침에는  tv에서 음식과 관련된 방송을 보던 옆지기가 경기도 평택에 있는 햄버거집과 관련된 방송을 보더니 거기를

 

가자고 한다.

 

그래서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평택으로 출발.

  

 

동탄고속도로를 개통한 지가 벌써 여러 달이 지났는데 오늘 평택으로 햄버거를 사러가면서 처음 지나간다.

 

동탄ic까지 통행료가 1,900원이고 동탄i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해서 오산ic으로 나가는데 1,000원이라니

 

통행료는 2,900원이 나온다.

 

 

봉담요금소를 지나서

 

 

어느 정도 달렸는데

 

 

동탄요금소가 나왔다.

 

여기서 우측 방향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을 했는데 경부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서행 중...연휴라서 그런가

 

고속도로에 차들이 엄청 많다.

 

다행이 우리는 잠시 후 우측으로 나가면 되는데

 

 

잠시 후에 오산으로 나왔다.

 

햄버거 하나 먹기가 이렇게 힘이 드니... 

 

 

미군부대 앞에 있다는 햄버거집을 찾기는 찾았는데 도로 폭이 좁아서 차를 세울 수 없어서 조금 지나서 삼거리

 

부근에 차를 세웠다.

 

 

미군부대 정문이 보이고

 

 

길 건너편에 미스진 햄버거가 보인다.

 

 

미스진 햄버거.

 

햄버거를 포장해서 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옆지기는 스페셜버거 4개를 산다며 뒤로 줄을 선다.

 

스페셜A(4,000원)는 돼지고기가 패티로 들어가 있고 스페셜B(5,000원)는 소고기가 들어 있다고 한다. A로 2개 B로 2개..

 

 

저녁에는 점포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도 햄버거를 판매한다는데 17년째 햄버거를 팔고 있다는....

 

 

미군부대 앞이라서 사복차림의 미군들이 아주 많이 보인다.

 

 

삼거리에 잠시 차를 세워 두었던 곳 옆으로는 미스리 햄버거가 보인다.

 

여기가 오늘 아침 TV에 나왔던 햄버거집인데 미스진 햄버거가 더 맛이 있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스진 햄버거에서

 

포장을 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가 지나고 있으니 배꼽시계가 울리기 일보직전이다.

 

 

호일을 벗겼더니 소스가 옆으로 흐르고...^^:;

 

 

먼저 스페셜 햄버거 A(돼지고기 패티)를 반으로 잘라서 ....맛있다.

 

 

다음은 스페셜 햄버거B(소고기 패티)인데 미스진 햄버거에는 특이하게 햄버거에 달걀부침이 들어가 있다.

 

 

스페셜 햄버거B에는 소시지가 들어 있는데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두께가.... 입이 작은 사람들은 먹기에 힘이 들 것 같다는 ....

 

 

다시 스페셜 햄버거A.....

 

셋이서 햄버거 3개로 점심을 해결하고 하나는 딸래미가 나중에 먹는다기에 냉장고에 넣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저녁에는 평택 김씨네부대찌개에서 포장을 해서 가지고 온 부대찌개로 한잔 쭈~욱 마실 생각이다.

 

옆지기는 요즘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며 막걸리를 자주 구입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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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이사를 다니면서.....

 

신혼을 양천구 목동에서 시작해서 종로구 홍파동,종로구 교북동,수원시 인계동,다시 종로구 교북동,그리고 의왕에서 화성

 

까지....

 

동사무소에서 초본을 띠면 부동산 투기꾼이 여기저기 옮겨다닌듯이 주소란이 난장판이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수동카메라는 뒤로 물러나고 수동카메라로 찍었던 사진들은 먼지가 잔

 

뜩 묻어서 뒤로...뒤로... 점점 구석진 곳으로... 

 

구석진 곳에서 있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 추억이 떠 올라서 잠시 추억에 젖는다.

 

복합기로 예전 사진을 스캔하면서 목록별로 저장을 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닌데 예전 사진을 보면 왜 지금의 내 모습은 온데

 

간데 없는지 참 알

 

다가도 모를 일이라는...... 그런데 참 재미있다.

 

 

이 때가 1990년이니 20년 전. 옆지기가 딸래미를 임신 중...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기가 정릉이었나?

1990년 융자과에 근무할 때...

 

위 시계방향)강화도 얼음낚시.사무실.계룡산,그리고 강촌....

 

야유회를 가도 혼자는 아니고 옆지기를 꼭 모시고 다녔다.

 

계룡산에 갔을 때는 기차표가 없어서 서울역까지 입석으로 성냥갑에 성냥이 꼭 끼듯이 땀을 흘리며 서서 왔었는데...

 

위)융자부 직원들과 남이섬에서....

 

아래)베낭을 메고 있는데 여기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뒤죽박죽이라 궁금한데 위에서 두 번째사진을 보니 여

 

기는 강촌이라는...

 

그리고 입사 10주년(1991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입사동기들과 워커힐에서 ...

 

 

요즘에는 지나간 사진을 정리하면서 추억을 먹고 산다는....

 

날카롭고 샤프하던 이미지는 어디로 갔는지...

 

잔주름은 늘고 ....

 

세월이 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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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방콕만 하고 있는 딸래미를 꼬드긴 옆지기가 점심을 빵으로 간단하게 넘어갔으니 저녁도 밖에서 해결하자는 이야

 

기를 하는데....

 

딸래미는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예전에 광양불고기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밖으로 나가서 백청우칼국수집 방향으로 걸으면서 딸래미에게 광

 

양불고기가 숯불에 구워서 먹기 때문에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맛이 있다며 광양불고기로 가자고 그렇게 꼬드겼는데.....

 

딸래미는 칼국수를 먹고 싶단다. 

 

 

백청우 칼국수 메뉴판.

 

처음 왔을 때는 개업을 한 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손님이 제법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열무김치가 나왔었는데 오늘은 콩나물이 보인다.

 

콩나물을 한 젓가락 먹은 딸래미가 짜다고 한다. 음식을 짜게 먹는 아이가 짜다고 하니 ...

 

 

보리밥에 고추장을 넣고 ....김치와 무생채를 넣고 참기름을 약간 뿌려서 비볐다.

 

 

해물칼국수 육수가 나왔는데 육수가 무었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물 맛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다.

 

 

해물칼국수 2인분과 만두전골 1인분

 

 

개업 초기에 왔을 때보다는 해물이 약간 줄은듯....해물이 참 싱싱해 보인다.

 

 

만두전골로 고기만두 4개와 칼국수 2인분

 

 

드디어 칼국수가 끓는다. 

 

딸래미와 나는 면을 좋아하는데 반해서 옆지기는 면을 별로 좋아하는 식성은 아니지만 해물칼국수는 아주 좋아한다.

 

 

일단 만두전골로 나온 고기만두를 하나 꺼내서 국물과 같이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는 ...

 

 

4개 가운데 하나씩 먹고 남은 고기만두와 바지락,홍합을 덜어서 후루룩...

 

 

먹다 보니 이렇게 싸~악 비웠다.

 

그래도 광양불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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