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을 거라는 토요일.


오늘은 작은 처형과 예신냥 부부가 운학리로 놀러온다는 날이다.


막히지 않는 영동고속도로를 달려서 운학리로 달렸다.


신림ic에서 나와서 울타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물건을 사러 한양건재에 들러서 필요한 방부목과 주춧돌, 라티스, 라티스캡을 주문하고 운학리로


향했다.

 


운학리에서 차단봉에 걸린 줄을 푸는데 작은 처형차가 뒤를 다라서 들어온다.


잠시 후에 예신냥 부부도 들어오고....


마당에 텐트를 설치하고... 



제리는 마당에 나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옆지기 직장 동료가 챙겨준 항아리를 가지고 왔다. 



점심에는 치즈김치부침개를 만들어서 먹자며 작은 처형이 준비한 점심상.



간단하게 막걸리 한 잔.



반갑다.



막걸리에 부침개를 먹는 사이에 한양건재에서 배달을 와서 마당에 내려놓고 다시 시작...^^*



처음으로 직접 울타리를 만들려니 걱정이라는...



치즈김치부침개와 막걸리



자두나무와 산수유에 꽃이 피었다.

 


머위는 점점 세력이 커지고 있다.



꽃대를 내민 작약



삼동파



달래



눈개승마는 누군가가 벌써 잘라먹었다.



고라니가 잘라먹었는지 위가 잘렸다.



엄나무



살구나무에도 꽃이 보인다.



홍단풍나무



멧돼지 흔적



엄나무는 이번에 수확하면 아래를 많이 잘라줘야 할 것 같다.



포근한 날씨



마로니에나무



취나물



참나물



돌단풍도 꽃이 피었고



풀은 아직 잠잠하다.



계단 아래에 심은 작약



산마늘은 수확할 정도로 자랐다.



조팝나무는 이제서야 잎이 보이기 시작했다.



19도까지 올라간다던데...



목련에는 꽃망울이 많이 달렸다.



핏불 탄이와 놀고 있는 민호.



프리스비를 잡으려고 점프...



ㅋㅋ... 프리스비를 잡으려고 잽싸게 움직이는 모습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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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을 돌아봤으니 서둘러서 할 일을 마쳐야 한다.

 

엑셀수도관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지난 번에 검정색 절연테이프로 대충 보수를 하고 가서 오늘은 수도 배관관련 부품을 사서 왔다.

 

 

엑셀관과 양쪽으로 엑셀관을 연결하는 유니온, 엑셀관절단 가위.

 

가위는 자른 엑셀관이 유니온과 딱 밀착되지 않으면 틈으로 누수가 생기기 때문에 별도로 주문했다.

 

 

몽키스패너로 먼저 유니온을 연결했다.

 

 

추가로 유니온 두 개와 스텐레스 커플링도 같이 주문했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엑셀배관이 묻힌 땅을 먼저 파고

 

 

부동전에 달린 유니온을 스패너로 풀어서 먼저 엑셀관을 연결해서 테프론테이프로 감고 다시 부동전에 꼽아두었다.

 

 

부동전에 달린 엑셀관을 풀러서 새로 주문한 엑셀관을 연결한 후에 물에 새는지 일단 먼저 확인을 했다. 

 

 

새로 연결한 엑셀관에 길이가 맞도록 땅에 묻힌 오래돤 엑셀관을 가위로 잘랐다.

 

 

그리고 유니온에 연결해서 스패너로 꽉 조였다.

 

 

부동전을 잠그고 확인하고 부동전을 틀고 확인했지만 교체한 유니온에서 물이 새지 않으니 성공...^^*

 

 

엑셀관 교체에 사용한 공구들....

 

사람을 불러서 수리했다면 출장비를 포함해서 10만원 정도가 들었을 것 같다는....

 

 

정화조 블로워모터도 땅 위로 설치되어서 소음이 생기고 공기가 들어가는 엑셀관이 보이는 것처럼 깨져서 땅을 파서 블로워모터도 깊이 묻으면

 

서 깨진 엑셀관도 보수를 했다.

 

 

땅 위로 노출이 되는 바람에 햇빛에 삭아서 쉽게 깨진다.

 

땅을 파고 블로워모터를 깊게 묻었다.

 

 

점심은 식빵에 베이글을 구워서 커피, 우유와 같이 먹었다.

 

후식으로 사과도...^^*

 

옆지기는 오후에 kt와 담판을 벌이더니 당해내지 못한 kt에서 수리기사를 보낸다고 한다.

 

왜 우리나라는 난리를 치면 오고 그냥 두면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며칠 전에는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야 각각 30만원과 11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촌극이 있었다.

 

소견서와 입원확인서에 약관상에 기록된 질병분류코드가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불지급하더니 민원을 접수하자

 

마자 취하해달라고 머리를 조아리더니 취하와 동시에 통장으로 보험금이 입금되었다.

 

kt는 작년부터 인터넷불통으로 전화한 시간과 출동한 기사, 단선으로 사용하지 못한 시간의 배상, 현재 당직근무자가 출동하지 못하는 이유와

 

기타 여러 가지를 녹취해서 직접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했더니 ...... 잠시만 기다려 달란다.

 

다시 전화를 하겠다면서...

 

작년에 kt로 인터넷을 설치하고 운학리에서 사용한 시간이 전체를 따지자면 아마도 서 너 시간 정도 였을 텐데 붙통으로 인터넷, tv를 시청하지

 

못한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일을 하면서 인터넷이나 tv는 볼 시간이 없으니 밤에 잠들기 전에 잠깐 보는 게 전부인데 그나마 그것도 불통이었으니... 

 

아마도 열이 받쳐서 조곤조곤 따지는 옆지기에게 어떻게 대처를 할 수가 없어서 난감했을 상담원...

 

오늘은 절대로 안된다고 했던 상담원이 난리를 치니 40분 이내에 도착시키겠단다. 

 

 

집에 가지고갈 목살을 구우려고 화덕을 꺼내놓으니 제리가 나와서 기다린다.

 

 

눈구경하기 좋은 날.

 

 

4시에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목살과 안데스소금, 주철불판을 꺼내놓고

 

 

화덕에 숯불을 피우고 돼지기름으로 불판을 닦았다,

 

 

안데스소금 솔솔 뿌리고

 

 

고기 앞에서 보초를 서는 제리.

 

 

적당히 초벌구이를 해서 포일로 감싸서 ...

 

 

밭에 내려가서 잠깐 동안 캔 냉이

 

 

40분이 걸린다더니 정확하게 도착한 kt기사.

 

안에 들어와서 모뎀을 보더니 외부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밖으로 나가더니 잠시 후에 돌아와서 작업자가 선을 뽑아놔서 그렇다고 한다.

 

작년에도 공사를 하면서 실수로 그랬다고 했었는데...

 

 

이제서야 data에 녹색불이 들어오면서 고장이 수리되었다.

 

일류기업이라는 kt는 일류가 아니라 점점 하류 기업으로 흘러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100번에 전화를 하면 말만 번드러지게 "안녕하십니까. vip고객님으로 시작하는 멘트가 이제는 점점 재수가 없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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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

 

차에 실어놓은 짐이 너무 많으니 드라이브 삼아서 옆지기와 운학리에 다녀오기로 했다.

 

제리는 바닥에 내려놓은 짐을 보면서 운학리에 가는 걸 알았는지 자기도 가야한다면서 아침부터 난리부르스.

 

조금 느긋하게 7시가 지나서 운학리로 출발했다.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눈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눈이 쌓였고..

 

 

신림ic가 가까울 무렵에는 멀리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신림고기마트에 들러서 목살 1kg을 사고

 

 

우리 제리는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목놓아 울부짖는다.

 

 

하나로마트에도 들러서 야채를 사고

 

 

운학리로 달린다.

 

 

신림터널을 지나면서

 

 

눈이 뿌리기 시작했다.

 

운학리로 접어드니 눈은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은 먹통이다.

 

data에 아무런 신호가 잡히지 않으니 어디선가 단선이 생긴 거라는...-.-:;

 

 

인터넷이 먹통이니 tv는 당연히 먹통.

 

순간 열이 확 받는다.

 

한 달에 많으면 두 번 오는 운학리인데 올 때마다 인터넷은 먹통...-.-:;

 

옆지기가 100번에 전화를 해서 난리를 치는데도 일요일은 올 수가 없단다.

 

 

분을 삭히고 일단 난로에 불을 당기고 청소를 시작했다.

 

 

밖에는 눈이 조금 뿌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완연한 봄인데 눈이라니...

 

 

창고 지붕에는 하얀 눈이 쌓였다.

 

 

이제는 마당에도 두더지가 돌아다닌다.

 

 

석축 위 항아리 부근에서 생긴 두더지 굴.

 

 

밭에는 삼동파가 얼굴을 내밀었고

 

 

달래도 보인다.

 

 

눈개승마

 

 

방풍나물

 

 

틀밭에 얼굴을 내민 두릅

 

 

냉이는 여기저기 올라왔다.

 

 

저녁에는 냉이 된장찌개에 목살구이..^^*

 

 

풀이 없는 지금이 딱 좋은 시기라는...

 

 

개나리는 아직이던데 산수유는 벌써 노란꽃이 올라왔다.

 

 

눈발이 조금씩 굵어지는 느낌이다.

 

 

산마늘도 잎이 피기 시작했다.

 

 

의자에 보이는 잔설과 새롭게 내리는 눈...

 

 

지금이 좋은데...

 

 

조금 있으면 왕벚나무에도 하얀꽃이 핀다.

 

 

날씨가 흐려서 동네가 조용하다.

 

 

입구 단풍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산마늘.

 

 

산마늘 잎사귀가 여러 개가 달린 걸 보면 번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소나무는 점점 밑둥이 굵어지고 있다.

 

 

둘러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

 

 

도로 건너 편 산에는 눈이 쌓였다.

 

 

구룡산도 온통 하얗고...

 

 

데크지붕도 눈이 쌓여서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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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조금 일찍 운학리 주말농장을 개장하게 되었다.

 

일기예보를 확인했더니 3월부터는 영하의 날씨에서 영상의 날씨가 지속되고  3월 1일부터 사흘을 쉬기 때문에 미리 다녀왔다.

 

조금 이른 시간인 6시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창문을 열고 겨우내 묵은 먼지를 빨아들이고 있는 모습. 

 

 

 

데크에 자리를 펴고

 

 

 

월동준비를 마칠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풍경

 

 

 

부동전을 열었더니 물도 시원하게 나온다.

 

 

 

자작나무는 점점 더 위로 솟는 중이다.

 

 

 

양지바른 남향이라서 밭도 포근하다.

 

 

 

ㅋㅋ... 사고 하나.

 

집으로 들어가는 부동전을 열었을 때는 멀쩡했었는데 청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벽면에 물이 튀어서 흐른다.

 

 

 

부동전과 연결된 수도배관(엑셀파이프)이 갈라졌다.

 

 

 

미세하게 갈라진 틈에서 물이 솟는다.

 

대층 테이프를 감아서 물이 흐르지 않게 했는데 다음에 엑셀파이프와 연결부속을 사다가 교체를 해야겠다. 

 

 

 

작은 비닐히우스 속에서 겨울을 보낸 꽃무릇

 

 

 

진입로에서 자라는 조팝나무를 전정할 생각이다.

 

 

 

뒷산에서 내려오는 배수구에는 아직 얼음이 얼어서...

 

 

 

떨어진 솔잎이 쌓였고 해를 받아서 푹신거리는 소나무 숲

 

 

 

밭설거지를 해서 쌓아놓은 검불들.

 

 

 

소나무밭에 뭔가를 만들고 싶은데...

 

 

 

옆지기도 마당을 오가면서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층층나무.

 

 

 

밭설거지를 마친 틀밭.

 

 

 

틀밭에서 자라는 눈개승마에서는 벌써 잎이 올라오고 있다.

 

 

 

엄나무와 산딸나무

 

 

 

밭에 심었던 두릅은 모두 흔적없이 사라졌는데 밭 가장자리에서는 심지 않은 두릅이 자라고 있다.

 

 

 

바로 옆에는 뿌리에서 올라왔는지 어린 두릅이 보이고

 

 

 

왼쪽에도 작은 두릅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멧돼지 흔적

 

 

 

밭에 펜스를 설치하자는 옆지기.

 

대지는 제외하고 밭을 재어봤더니 대략 116m가 나온다.

 

 

 

조금 있으면 붉은 잎이 올라올 홍단풍

 

 

 

엄나무

 

 

 

작년에도 많이 따다가 먹었는데 금년에도 시기를 잘 맞춰서 수확하기를 기대한다.

 

 

 

기온이 영상이라서 일하기에 좋은 날씨. 

 

 

 

마로니에나무

 

 

 

작년에 정리를 해서 비교적 깨끗한 석축

 

 

 

잣나무에서 떨어진 잣송이에서 발아한 어린 잣나무

 

 

 

데크 난간에서 해바라기 중인 쿠션들

 

 

 

차가 지날 때 나무에 걸려서 오늘은 정리를 한다.

 

 

 

느티나무는 아직 조용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슬슬 일을 시작한다.

 

 

 

전정기에 릴선을 연결해서

 

 

 

힘이 좋아서 손가락 마디 정도의 나무는 금방 잘려나간다.

 

 

 

작업을 하다가 잠시 휴식 중...

 

 

 

줄을 띄워놓고 전정기로 잘랐다. 

 

 

 

키높이 정도에 맞춰서 자르라는 옆지기.

 

 

 

전정기가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잘려나가는 조팝나무 줄기...

 

 

 

경계도 무시하고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두었는데 다음에 가면 뽑아서 뒤로 물릴 생각이다.

 

돌 위에 비료까지 쌓아두었으니...

 

 

 

진입로에서 자라는 쥐똥나무는 전정을 자주 해준 덕분인지 수형이 예쁘게 자랐다.

 

 

 

전정을 해서 키를 낮춘 조팝나무

 

 

 

이번에는 쥐똥나무를 전정한다.

 

뒷집에서 보이지 않도록 키를 낮추지는 말고 아래와 중간부분을 정리하라는 옆지기.

 

 

 

점심은 간단하게 멸치국수와 만두로 해결했다.

 

 

 

날씨도 따듯하고 ..... 좋다. 

 

 

 

개나리를 정리하고 있는 중.

 

 

 

작업을 마치고 전선통을 감고 있는 옆지기.

 

 

 

진입로에서 차에 닿는 소나무도 정리하고 개나리 줄기가지 쌓아놓으니 이리 많다.

 

 

 

오늘 작업도구들...

 

 

 

ㅋ... 하나를 빼먹었다.

 

작약모종을 샀는데 밭 가장자리로 심었다.

 

 

 

일을 마쳤으니 집으로 돌아갈 시간.

 

겨울 동안에 별 다른 일이 대형사고가 없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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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요일의 운학리행이 금년의 마지막 방문이 될 것 같다. 

 

금년에는 이사하느라 10월이 들어서서 방문이 뜸했는데 11월 13일에 이사를 할 예정이라서 다른 해와는 달리 조금 일찍 월동준비를 하고 운학리

 

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작은 처형, 윤우와 예신냥 부부가 운학리를 온다니 크게 할 일은 없지만 마음은 바쁘다.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용인 부근에서부터 막히기에 용인에서 국도로 빠져나와서 문막가지 달리다가 문막에서 다시 영동고속도로로 올라섰다.

 

이후로는 막힘없이 쭈~~욱~~ 달렸다.

 

신림에 들러서 목살과 막창을 사서 운학리로 향했다.

 

 

작은 처형이 부탁해서 오늘은 바비큐를 만들려고 차콜에 불을 붙이고

 

 

훈연재로 사용할 사과나무를 잘라서 물에 담가놓았다.

 

 

바비큐용 삽겹살 3kg을 샀는데 이렇게 생긴 삼겹살 여섯 덩이가 나온다.

 

날씨가 따듯하니 차콜 25개로 시작한다.

 

 

ㅋㅋ... 우리집 고양이리고 부르는 놈이 소나무 뒤에 얼굴을 감추고 서 있다.

 

 

우리가 운학리에 오면 항상 이렇게 주변을 맴돌고 있다.

 

 

다소곳이 앉아서 ...^^*

 

우리와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한 작은 처형과 윤후.

 

 

점심으로는 콩국수와 두부부침, 걷절이에 맥주 한 잔....

 

 

작은 처형이 가지고온 자전거를 타고 마당을 돌아다닌다.

 

 

진입로 조팝나무에 단풍이 화려하다.

 

느티나무는 진작에 잎을 떨구었다.

 

 

집에서 사용하던 우드브라인드를 가지고 와서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커튼을 바꾸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달라지더라는...^^*

 

 

작은 처형과 옆지기가 외발수레를 이용해서 마당과 밭에 잘라놓은 나뭇가지들을 실어서 옮기고 있는 모습.

 

 

바비큐는 그냥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는  ...

 

 

날씨가 마치 봄처럼 따듯해서 좋았다.

 

 

마당에 쌓아놓았던 가시있는 찔레덩굴들은 밭으로 옮기고

 

 

마당과 집 뒤에 있던 낙엽들을 긁어모아서 밭으로 ....

 

 

저녁에 사용할 화로대와 식탁을 깨끗하게 닦았다.

 

 

나무를 태울 드럼통화덕도 꺼내서 검불들을 올려두었고

 

 

두 번째로 올린 바비큐가 완성되었다.

 

 

중간에 불이 약해서 차콜 10개 정도를 넣어주었는데 맛있게 익었다.

 

 

밭에서 드럼통화덕에 불을 피웠다.

 

 

민호가 토요일 출근하는 바람에 어두워질 무렵에 도착한 예신냥과 민호

 

 

소방관으로 첫 월급을 타는 윤우가 쏜다면서 장어를 잔뜩 가지고 왔다.

 

장어가 익기 전에 바비큐를 한 덩이 잘라서 소주와 함께 건배....

 

 

장어가 두툼해서 ...^^*

 

 

드럼통 화덕에도 장어를 올리고...

 

 

장어가 익어가는 중.

 

 

ㅋ.. 열과 오를 맞춰서 익어가는 장어.

 

 

목살은 탄이를 주려고 굽고 있다.

 

 

날이 좋아서 저녁에도 따듯하더라는...^^*

 

 

자! 이제 시작합시다.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맛있다.

 

 

상추에 올려서 생강과 마늘, 청양고추를 올려서 먹는다.

 

 

술이 술술 들어가고 .... 계속 먹고

 

 

막창도 조금 올려서 구웠다.

 

 

뒤로 보이는 탄이....

 

자기 식구들 이외에는 다가서지 못하게 달아난다.

 

 

옆지기가 목살을 주니 조금 다가서서 고기만 물고 달아난다.

 

 

약간 소심해서 사람을 보면 피해다니고 남자를 보면 더욱 그렇다는데....

 

 

잘라놓은 소나무에 파라핀을 넣어서 불을 붙였다.

 

 

밤에 만나면 무서울 정도로 ...

 

 

그래도 좋은 주인 아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니 다행이다.

 

 

모닥불에 둘러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10시가 가까운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이들은 더 놀다가 잔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달랜 후에 마당에 나왔더니 탄이는 텐트 밖에 나와서 서 있다.

 

 

불러도 대답이 없는 놈... 탄이.

 

다가가면 밭으로 뛰어내려가서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수돗가로 올라선다.

 

 

너무 도망가서 나무에 줄을 걸어두었다,

 

 

우드브라인드를 설치한 모습.

 

꽃무릇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부동전은 잠그고 변기에 있는 물을 싹 비웠다.

 

월동준비를 마친 후에 운학리를 떠난 시간이 11시였다.

 

이제 2019년 3월이 돌아오면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주변 풍경들을 눈에 가득 담아서 집으로 돌아간다.

 

 

고일재터널로 달리는 도로

 

 

새말ic로 달리는 길에 만난 단풍.

 

침엽수에 든 단풍이라서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는 가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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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는 멧돼지가 파헤쳐놓은 밭을 정리하느라 보냈고 오후에는 쉬엄쉬엄 놀면서 보냈다.


여기저기 올라온 풀도 뽑고..


 

2018년에는 마지막이 될 예초기작업.


 

마당에서 놀고 있는 제리.

 


보쉬 고압세척기를 하나 장만했는데 수도를 연결해서 시험 작동하고 있는 모습. 


 

압력이 120bar


 

데크나 벽체를 청소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어둡기 전에 저녁을 먹으려고 숯불을 준비중... 

 


목욕을 하고 나온 제리는 의자에 앉아서 고기를 먹을 준비를 마쳤다.

 

 

불이 붙은 차콜에 참숯을 올린 후에 부채로 바람을 불어넣는다. 



상전을 모시고....

 

 

먼저 목살 세 덩이를 올리고


 

간단한 저녁 상차림.


 

슬슬 해가 넘어가고 있다. 

 

 

소금을 뿌리지 않고 따로 구울 목살 한 덩이는 제리 몫...


 

보채지도 않고 느긋하게 기다린다.


당연히 자기도 먹을 거라는 생각에....^^*



잘 익은 목살을 자르고 소시지와 양송이버섯도 불판 위에 올렸다.

 

 

삼겹살도 조금 올려서...^^*


 

다 먹고 이제는 ...



인터넷이 먹통이라서 오전에 kt에 전화했더니 기사가 당일에는 못나오고 일요일에나 온단다.


아마도 신규 개통이었으면 지난번에 tv를 신규로 신청했을 때처럼 득달같이 달려왔을 것을...


그러면서 통화대기를 하고 있는데 자기들의 잘못이 아닌 경우에는 출장비를 내야 한다는 안내음이 계속 흘러나온다. 


상담원도 마찬가지로 ....7월 1일부터 자기들의 귀책사유가 아닌 경우에는 출장비를 받는단다.


kt모뎀을 살펴보니 power와 opt에만 불이 들어오고 data는 불이 들어오지 않고 먹통이니 분명히 지들 책임이 큰데...


그나마 power는 녹색불이고 opt는 적색불이 들어오는 걸로 봐서 모뎀이 고장난 것 같다.


그러면 우리가 먹통인 인터넷 때문에 와이파이와 인터넷, tv를 사용하지 못한 불이익은 어떻게 보상한 건지 물었더니 상의를 해서 월요일에 전


화를 한단다.


토요일에 운학리에서 사용한 lte데이터가 600메가바이트(cbs fm을 리시버에 연결해서 듣고 인터넷 조금 봤는데..)


ㅋㅋ.. tv와 인터넷이 먹통이라서 8시 50분에 잠을 잤다는 사실.


일찍 자서 그런지 새벽 3시가 조금 지나서 깨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깜박 잠이 들어 꿈을 꾸다가 6시에 눈을 떳다. 


 

아침은 멸치국수와 머핀, 크림빵으로 해결하고 ...


이제는 2018년 운학리행도 두 번 정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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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만에 가는 운학리...

 

해가 짧아져서 요즘에는 6시에도 아직은 어둡다.

 

궁금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떠나자고 했건만 출발은 6시 20분.

 

영동고속도로는 조금 막히는가 싶더니 이내 정산 속도를 유지한다.

 

오랜만에 운학리를 가기 때문에 저녁은 당연히 목살을 구워먹자는 옆지기 때문에 신림고기마트에 들러서 목살과 삼겹살을 각각 1kg씩 샀다.

 

청소기로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그동안 밤에 와서 이불을 햇빛에 말리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이불도 데크에 널어두었다.

 

 

마당에는 풀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데크 난간에 널어놓은 이불. 

 

 

밭으로 내려가는 펜스도 그대로...

 

 

수돗가 풍경도 변함없다.

 

 

어성초는 예초기로 싹 잘라버렸는데 또 이렇게 올라왔다.

 

여기까지는 평화로웠는데.... -.-:;

 

 

멧돼지가 파헤쳐놓은 밭.

 

여기에는 심어놓은 것도 없었으니 다행이지만

 

 

방풍나물이 자라던 밭도 이렇게 엎어놓았다.

 

 

부추밭은 완전히 갈아서 엎어버렸고

 

 

뒤로 보이는 고추밭만 온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밭 가장자리를 둘러싼 돌들은 파서 여기저기 던져놓았다.

 

 

일당귀가 자라던 밭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도 온통 난장판을 만들어서...-.-:;

 

 

밭 여기저기에도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들이 즐비하게 보인다.


오늘은 멧돼지가 저지른 흔적을 지우고 원래대로 복구하는 일이 우선이다.


 

소나무에도 누렇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단풍나무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오가피나무에는 열매가 익어간다.



다시 보니 열받네.


삽과 괭이를 들고 와서 .......

 


 


마당에 물기가 있어서 데크에만 내려놓았다가 마당에 해가 비추기에 내려놓았더니 미친 듯이 달린다.

 

 

펜스에 막혀서 밭으로는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마당을 질주하는 제리.


 

산토끼처럼 뛰어다닌다.

 

 

ㅋㅋ.. 귀가 섰다.


 

멧돼지 흔적 지우기....



돌을 다시 쌓아서 틀밭을 만들고 있는 모습.

 


빌어먹을 멧돼지..

 

 

파헤쳐놓은 곳이 많아서 ....



멧돼지 흔적을 지우는 동안에 제리는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점심에는 라면 하나 끓여서 나눠 먹었다.

 

 

햇반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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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운학리에 나무를 많이 심다보니 언젠가는 줄일 날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다가옴이 이르다. 

 

느티나무는 강전정을 한 이후로 그늘을 제공하는 몸짓을 보이느라 바쁘다.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욱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는 옆지기의 주문이 있었다.

 

 

가끔은 느티나무 주변에 있는 나무가 없었다면 보이는 풍경이 ....

 

 

멧돼지가 지난 흔적을 지우려고 혼자 밭으로 나섰다.

 

 

희한하게도 소나무 밭 아래로 집중되었다.

 

 

괭이로 거르고 삽으로 치우고...

 

 

제리도 옆에서 거드느라고 바쁘다.

 

 

밭을 뒤집어야하는데 그냥 두어서 여기저기 두더지굴과 작은 굴이 생겼다가 비가 내리면 커다란 굴이 생기는 일이 반복된다.

 

굴을 정리하다보면 처음의 작은 굴과 커다란 굴이 연결된다.

 

작은 굴들을 정리하느라 숨이 가쁘다.

 

 

ㅋ... 비료포대가 터져서 삽으로  펼치고 있었는데 제리가 달려와서 엎드린다. 

 

 

너무 좋아하는 표정으로 엎드려서..

 

 

냄새를 만끽한다.

 

강아지들은.. 이런 냄새를 좋아한다고 하던데 우리 제리는 너무 좋아라 한다.

 

마당에서 발견된 똥에서 뒹구느라고 정신이 없던 놈을 보고는 옆지기가 기함은 하던데...

 

 

삽으로 터진 비료를 펼치고 있는데 앞에 엎드려서 냄새를 맡느라 혼수상태...

 

 

다시 보는 맑은 가을 하늘....

 

 

좋으네...

 

 

야! 오늘은 너무 좋으네...

 

 

예초기로 정리한 원추리는 다시 얼굴을 디밀고 있다.

 

 

박태기도 여지없이 살았다고 ....

 

 

오랜만에 가을을 맞이하니 좋다.

 

너무도 좋으네....

 

느긋하게 보내니 좋네.

 

 

구룡산이 보이는 풍경도 좋고..

 

 

옆지기는 저녁을 준비 중이다.

 

저녁에는 순대곱창볶음이 올라온다.

 

 

우리 제리 시크한 자세...

 

 

처음에는 이렇게 시크한 자세가 나오지 않았었다.

 

고기를 굽고 있으면 자기도 달라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순대곱창볶음에 목살구이를 하려고 롯지불판을 준비했다.

 

 

롯지불판에 목살을 올려서 냄새를 풍기면서 굽는 동안에도 우리 제리는....

 

 

이렇게 느긋하게 기다린다.

 

학습효과.....

 

고기를 구우면 당연히 지가 막는다는 결과를 알기 때문에 이렇게 느긋하게 기다린다.

 

 

그랬던 제리가 얼굴을 들고 조금은 관심을 보이는데 ..

 

 

그것은 바로 순대곱창볶음을 들고 나오는 옆지기 덕분.. 

 

 

오늘 저녁 메뉴는 목살과

 

 

매콤한 순대곱창볶음.

 

 

요즘은 처음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붓고는 뒤를 이어서 이슬이로 가는 분위기.

 

 

완전체로 만난 저녁 술자리.

 

 

시크한 제리는 외면 중.

 

 

우리가 먹을 목살은 소금을 솔솔 뿌려서 먼저 불판에 세게 구웠다.

 

제리가 먹을 고기는 원판 상태로 굽고...

 

 

이마트 트레이더스표 순대곱창볶음인데 정말 맛있다.

 

후기가 좋아서 하나를 집어왔는데 정말 좋은 안주였다는 사실.

 

 

제리는 이제 슬슬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중...

 

 

트레이더스 순대곱창볶음은 14,900원이던데 늦은 시간에 가면 할인해서 11,000원에 산단다. 

 

 

기다리다가 맞이하는 목살 시식타임.

 

 

너무 사랑스럽다.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교감하기 어렵지만...

 

 

두 번째 급식...

 

불판에 고기를 구워서 조금 남겨두었다가 ..

 

 

처음 3.8kg에서 요즘은 4.8kg을 오르내리고 있으니 손으로 들면 묵직하다.

 

요즘은 별명이 묵직이로 통한다.

 

 

ㅋㅋ...

 

 

세 번째 ..

 

 

데크에서 술병을 물고 노는 중..

 

 

술병을 물고 달리는 제리.

 

우리가 술병을 들고 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 했더니 너무 오버하는 제리.

 

잔에 술을 따르고 내려놓기가 무섭게 빈병을 달라고 달려든다. 

 

 

아마도....

 

토요일 밤에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던 밤이었다.

 

이번에 이사를 가면 운학리를 정리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기자는 옆지기 때문에 운학리 또랑에서 *** 또랑으로 바뀌는 날이 혹시라도 오

 

지 않으려는지 모르겠다.

 

지금 운학리도 너무 좋지만 집에서 가까우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옆지기. 

 

아프지 말고도 중요하지만 ...... 앞으로 살면서 아끼지 말고 살자.^^*

 

ㅋㅋ..그렇다고 물쓰듯이 펑펑 쓰는 건 아니고 하고 싶은 건 하면서 살자는 뜻이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산다고를 ...... 너무나도 공감했던 밤이었다.  

 

 

아침은 ... 라면.

 

 

ㅋ... 밥을 간식과 섞어서 주었더니 밥은 뱉어놓고 간식만 골라서 먹는다.

 

토요일 밤에 자기 전에 물그릇에 물이 있었는지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냥 잤다.

 

옆지기가 새벽에 자다가 일어난 제리가 화장실을 들락거리기에 보았더니 물그릇에 담긴 물은 바닥을 드러내고 물을 먹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가

 

서 수도꼭지 아래에 있는 물통에 가서 물을 먹고 나오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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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금요일 밤에 출발하는  운학리행이 갈수록 재미가 쏠쏠해졌는데 원인은 바로~~~

 

 

늦은 밤 운학리에 도착해서 청소를 마친 후에 샤워를 하고 셋이서 마주하는 자리 때문이다.

 

청소하고 씻은 후에 자리를 잡으면 보통 11시 정도가 되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동쪽에서 환하게 밝아오며 맞이하는 아침이 좋은 운학리...^^*

 

 

아침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머핀 한 조각에 우유, 과일들로 배를 채운다.

 

 

ㅋㅋ... 누워서 게으름을 부리다가 11시가 넘어서 예초기를 꺼냈다.

 

예초기 안에 있는 구동축에 구리스를 바른지가 언제였는지 모를 정도여서 구리스를 바르고 

 

 

그 사이에 옆지기는 진입로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마당에 제리를 풀어놓았다. 

 

 

ㅋㅋ... 산토끼처럼 마당을 질주하고 있는 제리.

 

 

운학리에 오면 이렇게 마당을 돌아다닐 수가 있어서 좋다는...^^*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다.

 

해가 뜨는 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바람은 쌀쌀할 정도로 차갑게 불어온다.

 

그리도 무덥더니...

 

 

슬리퍼를 신고 마당을 깍는다.

 

나일론줄을 연결해서 쓰는 날통이 고장나서 일자날로 돌렸다.

 

 

마당에 올라온 풀들을 깍은 후에 잠시 휴식.

 

구리스를 말랐더니 예초기가 부드럽게 돌아간다.

 

역시 기계는 기름을 치고 닦고, 조여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아파트 재활용코너에 스티커를 붙여서 버려놓은 걸 주워왔더니 운학리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울타리.

 

 

날씨가 맑으니 멀리도 보인다.

 

 

집을 비운 동안에 뒷산 멧돼지가 놀러와서 ...-.-::

 

 

소나무 밭 아래로 여기저기 온통 난리도 아닐 정도로 뒤집어 놓았다.

 

 

뭐가 불편했었는지 밭에 불을 피웠던 곳은 넓게 펼쳐놓았고... 

 

 

웬열....

 

 

땅을 파고

 

 

아니 이런 염병할 *@%**&^돼지 같으니

 

 

너구리 분장 부근도 너저분하게 뒤집어놓았다.

 

그래도 너구리 분장은 개점 휴업 상태이고...

 

 

ㅋㅋ...불을 피우던 곳은 이렇게 분리해서 놓았다.

 

 

고추는 끝물이고

 

 

멧돼지판.....

 

 

비가 오면 멧돼지가 지렁이를 먹으려고 밭을 뒤집는다고 하던데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단풍나무 뒤로 보이는 구룡산은 너무 좋은 풍경을 보여 준다.

 

 

마로니에..

 

 

멧돼지가 지나간 흔적...

 

 

밭 아래에 소나무를 전정하고

 

 

엄나무도 가지를 잘라야 하는데..

 

 

전정한 소나무 줄기들..

 

 

멧돼지 흔적..

 

 

풀은 별로 없었다.

 

 

하늘은 너무 맑고...

 

 

진입로 모습.

 

 

오늘은 느긋하게 ....

 

 

잘린 소나무 뒤로 구룡산이 올려다보인다. 

 

 

점심은 물냉면.....

 

우리 제리는 얼굴을 박고 물냉면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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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후에 pvc파이프와 소켓을 사러 황둔에 있는 철물점을 들렀더니 소켓은 있는데 맨홀에 맞는 pvc파이프가 없어서 다시 주천에 있는

 

영서건재로 달렸다.

 

다행스럽게도 영서건재에는 pvc파이프와 소켓이 있어서 pvc파이프는 반으로 절단해서 차에 실었다.  

 

 

영서건재에서 구입한 pvc파이프와 연결시키는 소켓.

 

 

수도파이프를 잘라서 안에 있는 흙과 나무 뿌리, 검불들을 빼내고 물을 틀었더니 흐름이 원활하다.

 

 

pvc파이프를 적당하게 컷쏘로 자르고

 

 

수도관과 연결해서 묻었다.

 

나중에 맨홀에 흙이나 이물질이 쌓이면 뚜껑을 열어서 빼내면 된다. 

 

 

맨홀을 묻은 후에는 예초기로 마당을 깍고

 

 

군데군데 올라온 풀을 정리하고....

 

시간이 흘러서 벌써 여섯 시.

 

 

화덕에 숯불을 피운다.

 

 

삼발이를 올리고...

 

 

제리는 느긋하게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요즘에는 금요일 밤에 출발하기 때문에 신림고기마트에 들를 수가 없으니 이마트에서 두툼한 숯불용 목살을 사가지고 왔다.

 

 

고기에 반찬도 필요없으니 양송이버섯과 고추, 마늘이 전부

 

 

온종일 흐리던 하늘이 잠시 맑아진다.

 

 

목살 세 덩이를 먼저 올리고

 

 

처음에는 고기를 달라고 들이대느라 난리도 아니었는데 요즘에는 이렇게 기다린다.

 

 

옆지기 무릎에 엎드려서

 

 

잘 익어가는 고기를 본다.

 

 

제리가 먹을 고기를 접시에 담아서 가위로 잘게 잘랐다.

 

 

다시 목살을 올리고

 

 

자른 고기가 식기를 기다리는 중...

 

제리는 고기가 담긴 접시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자! 이제 드시죠.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초벌구이를 해서 집으로 가지고갈 목살도 굽고...

 

 

좋은 일이 있으려는지 구룡산 능선에 무지개가 보인다.

 

 

국물이 필요해서 얼른 라면을 하나 끓였다.

 

 

소주에 라면...^^*

 

 

매번 얼굴을 들이미는 고양이가 마당을 가로질러서 고기와 제리 사료를 수돗가 바위에 올려두었다.

 

 

구룡산에서 올라오는 보름달.

 

 

불이 난 것처럼 능선을 환하게 비춘다.

 

 

잠시 후에 나타난 고양이.

 

 

차려놓은 밥상을 먹어치우느라 ...^^*

 

 

나중에 보니 싹 먹어치우고 갔다.

 

 

구룡산을 밝게 비추던 보름달은 구름에 가리우고

 

 

구름이 서서히 물러나면서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다시 얼굴을 내밀었다.

 

 

이렇게 밝은 보름달을 본 적이 언제였는지....

 

 

잠자리에 들면서 바닥 난방을 켜고 문은 조금 열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cbs fm으로 음악을 틀었다. 

 

 

아침에는 해장라면.

 

 

구룡산에는 운무가 흐르고 있다.

 

 

가운데 있던 소나무가 없으니 풍경이 시원하다.

 

 

소나무 밑둥은 자르지 않고 그냥 두었는데.....

 

 

잘린 소나무를 정리했더니 또 이렇게 한 무더기가 쌓였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2주 후에도 이상없이 다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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