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만에 가는 운학리...

 

해가 짧아져서 요즘에는 6시에도 아직은 어둡다.

 

궁금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떠나자고 했건만 출발은 6시 20분.

 

영동고속도로는 조금 막히는가 싶더니 이내 정산 속도를 유지한다.

 

오랜만에 운학리를 가기 때문에 저녁은 당연히 목살을 구워먹자는 옆지기 때문에 신림고기마트에 들러서 목살과 삼겹살을 각각 1kg씩 샀다.

 

청소기로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그동안 밤에 와서 이불을 햇빛에 말리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이불도 데크에 널어두었다.

 

 

마당에는 풀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데크 난간에 널어놓은 이불. 

 

 

밭으로 내려가는 펜스도 그대로...

 

 

수돗가 풍경도 변함없다.

 

 

어성초는 예초기로 싹 잘라버렸는데 또 이렇게 올라왔다.

 

여기까지는 평화로웠는데.... -.-:;

 

 

멧돼지가 파헤쳐놓은 밭.

 

여기에는 심어놓은 것도 없었으니 다행이지만

 

 

방풍나물이 자라던 밭도 이렇게 엎어놓았다.

 

 

부추밭은 완전히 갈아서 엎어버렸고

 

 

뒤로 보이는 고추밭만 온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밭 가장자리를 둘러싼 돌들은 파서 여기저기 던져놓았다.

 

 

일당귀가 자라던 밭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도 온통 난장판을 만들어서...-.-:;

 

 

밭 여기저기에도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들이 즐비하게 보인다.


오늘은 멧돼지가 저지른 흔적을 지우고 원래대로 복구하는 일이 우선이다.


 

소나무에도 누렇게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단풍나무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오가피나무에는 열매가 익어간다.



다시 보니 열받네.


삽과 괭이를 들고 와서 .......

 


 


마당에 물기가 있어서 데크에만 내려놓았다가 마당에 해가 비추기에 내려놓았더니 미친 듯이 달린다.

 

 

펜스에 막혀서 밭으로는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마당을 질주하는 제리.


 

산토끼처럼 뛰어다닌다.

 

 

ㅋㅋ.. 귀가 섰다.


 

멧돼지 흔적 지우기....



돌을 다시 쌓아서 틀밭을 만들고 있는 모습.

 


빌어먹을 멧돼지..

 

 

파헤쳐놓은 곳이 많아서 ....



멧돼지 흔적을 지우는 동안에 제리는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점심에는 라면 하나 끓여서 나눠 먹었다.

 

 

햇반도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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