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차에 실어놓은 짐이 너무 많으니 드라이브 삼아서 옆지기와 운학리에 다녀오기로 했다.

 

제리는 바닥에 내려놓은 짐을 보면서 운학리에 가는 걸 알았는지 자기도 가야한다면서 아침부터 난리부르스.

 

조금 느긋하게 7시가 지나서 운학리로 출발했다.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눈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으로 눈이 쌓였고..

 

 

신림ic가 가까울 무렵에는 멀리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신림고기마트에 들러서 목살 1kg을 사고

 

 

우리 제리는 옆지기를 기다리느라 목놓아 울부짖는다.

 

 

하나로마트에도 들러서 야채를 사고

 

 

운학리로 달린다.

 

 

신림터널을 지나면서

 

 

눈이 뿌리기 시작했다.

 

운학리로 접어드니 눈은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은 먹통이다.

 

data에 아무런 신호가 잡히지 않으니 어디선가 단선이 생긴 거라는...-.-:;

 

 

인터넷이 먹통이니 tv는 당연히 먹통.

 

순간 열이 확 받는다.

 

한 달에 많으면 두 번 오는 운학리인데 올 때마다 인터넷은 먹통...-.-:;

 

옆지기가 100번에 전화를 해서 난리를 치는데도 일요일은 올 수가 없단다.

 

 

분을 삭히고 일단 난로에 불을 당기고 청소를 시작했다.

 

 

밖에는 눈이 조금 뿌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완연한 봄인데 눈이라니...

 

 

창고 지붕에는 하얀 눈이 쌓였다.

 

 

이제는 마당에도 두더지가 돌아다닌다.

 

 

석축 위 항아리 부근에서 생긴 두더지 굴.

 

 

밭에는 삼동파가 얼굴을 내밀었고

 

 

달래도 보인다.

 

 

눈개승마

 

 

방풍나물

 

 

틀밭에 얼굴을 내민 두릅

 

 

냉이는 여기저기 올라왔다.

 

 

저녁에는 냉이 된장찌개에 목살구이..^^*

 

 

풀이 없는 지금이 딱 좋은 시기라는...

 

 

개나리는 아직이던데 산수유는 벌써 노란꽃이 올라왔다.

 

 

눈발이 조금씩 굵어지는 느낌이다.

 

 

산마늘도 잎이 피기 시작했다.

 

 

의자에 보이는 잔설과 새롭게 내리는 눈...

 

 

지금이 좋은데...

 

 

조금 있으면 왕벚나무에도 하얀꽃이 핀다.

 

 

날씨가 흐려서 동네가 조용하다.

 

 

입구 단풍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산마늘.

 

 

산마늘 잎사귀가 여러 개가 달린 걸 보면 번식을 하고 있는 중이다.

 

 

소나무는 점점 밑둥이 굵어지고 있다.

 

 

둘러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

 

 

도로 건너 편 산에는 눈이 쌓였다.

 

 

구룡산도 온통 하얗고...

 

 

데크지붕도 눈이 쌓여서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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