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하던 날씨가 주말이 다가올수록 점점 쌀쌀해지는 토요일.


7시 10분 정도에 운학리로 출발했다.


막히는 구간에서 막히고 시원하게 달려서 운학리에 도착했다.


차단봉을 열려고 내리면서 운전석 유리창을 아래로 내렸는데 아래로 내렸던 유리가 올라오지 않아서 아주 쇼를 벌였다.


문짝을 뜯어내고 유리를 올려보려고 했지만 어딘가에 유리가 걸려서 올라오지 않는다.


뜯었던 문작을 다시 조립하고 황둔에 있는 카센터로 가려고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차체가 약간 뒤틀리는 지점에서 운전석 유리를 올렸더니 정상


으로 올라간다.


카센터에 갔으면 적어도 2시간은 걸렸을 것을 다행이었다.


다시 마당으로 들어서니 옆지기가 의아한 표정으로 보던데 유리가 올라간 걸 보고는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마당에서 노란 민들레가 반긴다.



적목련도 활작 피었고



홍단풍은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항아리 옆에는 원추리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단풍나무 아래에는 비비추, 원추리, 범부채가 보인다.



자두나무에도 하얀 꽃이 피었다,


오늘은 2주 전에 마무리를 하지 못했던 울타리작업을 해야 한다.



번식력이 왕성한 머위는 여기저기로 번지고 있다.



갓시붓꽃



석축 사이에는 매발톱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양지꽃도 자기의 건재함을 보여준다.



씨앗으로 번식한 방풍나물이 어성초와 같이 자라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방풍나물.



배수로 주변으로는 미나리가 자라고 있다.



금년에는 작은 텃밭에 뭘 심어야 하는지....



포근한 토요일...



월동한 삼동파



달래는 심어놓고 뽑아서 먹지를 않으니 점점 더 튼튼하게 자란다.



눈개승마는 부쩍 자랐다.



엄나무는 아직 따서 먹을 정도는 아니던데...



아깝다는...-.-:;


다음 주 토요일이면 엄나무순을 따서 먹을 수 있을 텐데 아직 수확하기에는 어리다.



석축 사이에는 꽃잔디에 꽃이 피었다.



데트 난간에 이불을 널어놓았다.



석축 사이에서 돌단풍은 너무 잘 자라고 있다.



오가피도 이제 막 새순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



땅두릅은 2주 전에는 보이지도 않았었는데 벌써 이렇게 올라왔다.



ㅋㅋ... 두릅.



아직 수확하기에는 이르고..



앵두나무



엄나무에는 새순이 웅크리고 있다.



포모사 자두나무에는 두 종류의 꽃이 피었다.



하얀색이 자두나무



분홍색은...?



마로니에나무에도 새순이 올라왔는데 마치 두릅처럼 보인다.



점점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니 조만간 줄기를 활짝 펼쳐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것 같다.



꽃은 참 예쁜데....



내린 눈의 무게에 꺽인 소나무



줄기가 꺽였다.



취나물과 참나물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계단 옆에 심었던 작약은 무사히 안착되었다. 



여기에 심은 작약도 무사하고



살구나무



산사나무



산딸나무도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다.



자작나무는 언제 저렇게 컸는지....


회초리처럼 가느다란 묘목을 심었었는데 저렇게 크고 높이 자랐다.



풀이 없어서 지금이 딱 좋은 시기라는...



햇빛이 따듯하다.



비비추 군락지



꽃무릇은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냈다.



반송 아래에서 무성하게 올라오는 비비추



수돗가 소나무도 너무 잘 자라고 있다.



창고에 기대놓은 라티스.


오늘 울타리를 마무리한다. 



느티나무에는 아직 새순이 올라오지 않고 조용하다.



산마늘은 지난번에 많이 뜯어서 먹었는데 아직 많이 달렸다.



박태기나무에도 분홍색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개나리는 비가 내려서 꽃이 많이 떨어졌다.



진입로에는 조팝나무꽃이 하얗게 피었다.



뒷길...



이제 둘러보기를 마친다.



원추리가 자라는 진입로



이제 슬슬 창고에 있는 방부목을 마당에 꺼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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