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근무라서 교육받으러 가지 못한 옆지기는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근을 하고 그동안 lg정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공짜로 해주는 외부 자동세차만 하고 다녔더니 내부는 물론이고 바닥 매트까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해서 집 부근에 있는 손세차장으로 세차를 하러 다녀왔다.

 

언제쯤이었는지 모르지만 본넷에 뭐가 묻어서 콤파운드로 흔적을 지우고 왁스를 칠했더니 콤파운드와 왁스를

 

칠하지 않은 경계부분이 누렇게 보였었는데 세차장 주인장이 휘발유를 가지고 경계부분에 살살 문질러주니 

 

신기하게도 깨끗하게 바뀌었다. 

 

세차비 20,000냥이면 담배가 스무 갑인데.....-_-:;

 

오후 1시 20분쯤에 제제와 딸래미를 데리고 집을 나서서 옆지기 사무실에 들러 옆지기를 차에 태우고

 

동물병원으로.. 그리고 집으로..

 

 

지난주에 만들어 먹었던 무생채가 맛이 있어서 아침은 물론이고 저녁까지 잘 먹었더니 다시 무생채를 만들어

 

먹는다면서 오늘 사무실 부근에서 무와 갓을 사서 왔는데 

 

 

무생채를 만들려고 열심히 무를 썰고 있다.

 

 

작은 무 두 개 정도를 썰었나?  무가 워낙 싱싱하고 맛이 좋아서 웬만하면 맛이 있을 것 같은데 옆지기는 지난주에

 

만들었던 무생채같이 맛이 있어야 한다며 한걱정을 늘어놓는다.

 

지난주 무생채를 만들 때처럼 옆지기는 무를 썰고 나는 비닐장갑을 끼고 무생채를 양념에 버무렸으니 맛이 없을

 

리가 없다.

 

 

보기에도 맛이 있을 것 같은 무생채.

 

커다란 대접에 밥을 담아서 고추장과 무생채를 올리고 참기름 똑~똑~  두 방울을 넣어서 슥슥 비벼 먹으면......

 

 

내친 김에 갓을 넣고 깍두기까지 만들었다.

 

깍두기와 갓을 조금 집어서 먹었더니 맛이 좋은데 ^^~~

 

 

깍두기와 무생채가 담긴 통.

 

깍두기와 무생채가 있으니 마음이 뿌듯하다는 옆지기.

 

무생채에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밥을 비벼서 먹을 생각을 했더니 입에 침이 고인다.

 

 

저녁에는 중국집에 음식을 시켜서 먹엇는데....

 

참... 많이도 시켰다.

 

옆지기는 팔보채가 드시고 싶고, 딸래미는 간짜장, 나는 술안주로 고추잡채....

 

 

옆지기가 좋아하는 팔보채.

 

처음 먹었을 때는 간도 맞고 괜찮았는데 지난 번에 먹었던 두 번째와 오늘 세 번째 팔보채는 소스가 너무 싱거워서

 

별로였다.

 

옆지기는 맛이 있다고 하는데 내 입맛이 꽝인가? 아무튼 싱거웠다.

 

 

고추잡채와 같이 먹는 꽃빵.

 

 

술안주로 좋은 고추잡채.

 

 

서비스로 온 물만두와

 

 

군만두까지 ...서비스라서 더 맛있다.

 

 

간짜장은 곱빼기를 주문해서 조금씩 나눠서 먹었다.

 

팔보채와 고추잡채는 그릇에 조금씩 덜어두었는데 내일 점심에는 팔보채덮밥과 고추잡채덮밥을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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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부터 해를 보기 힘들 정도로 어둡고 우중충하던 하늘이 아침 출근길에 보니 오랜만에 맑아 보인다.

 

어제 날씨보다는 조금 쌀쌀하다고 느껴지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도로 가운데 중앙분리대에서 자라는 나무에 보이던 단풍이 제법 풍성하게 보였었는데 오늘은

 

조금 휑하게 보인다.

 

중앙분리대 턱 아래에 떨어진 낙엽이 쌓인 걸로 봐서는 바람 때문인 것 같다. 

 

평촌중앙공원 부근에 우뚝 솟은 평촌아크로타워 뒤로 관악산의 능선이 보이니 갑자기 산에 오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요즘은 옆지기 덕분에 토요일에는 산행도 하지 못하고 집에 죽치고 있으려니 좀이 쑤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울긋불긋

 

물드는 가로수의 단풍을 보면 눈이 즐겁다. 

 

 

앞에 보이는 사거리에 옆지기를 내려놓고 한양으로 가야하는데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 때문에 눈이 호사하는 출근길.

 

신호 때문에 잠시 멈춘 사거리에서 은행나무의 샛노란 단풍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금년에는 옆지기 덕분에 제대로 된 단풍을 즐기기는 힘이 들지만 출근길에 즐기는 단풍도 그에 못지않다.

 

 

출근길에 항상 지나는 고등학교 앞의 풍경.

 

오늘은 정문에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데... 쉬는 날인가?

 

선생님들이 교문에 주욱 늘어서서 지각하는 아이들, 복장이 불량한 아이들을 세워놓고 훈계를 하느라 교문 앞이

 

아주 난리통이었다.

 

슬리퍼를 신고 등교하는 아이들, 가방에서 조끼를 꺼내서 입는 아이들, 긴치마를 꺼내서 짧은 치마 위에 입는 아이들.....

 

지나면서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고는 했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사무실로 올라가기 전에 머플러커터 상태를 보았더니 머플러로 나오는 배기가스에

 

녹이 슬고 떨어지기 일보직전이니 바꿔달아야 한다.

 

그런데 뒷바퀴를 보았더니 바람이 많이 빠져있고 조금 주저앉았다는 느낌이 든다.

 

매일 출퇴근하면서 차에 오르기 전에 바퀴의 상태를 보는 게 습관처럼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뒷바퀴가 눈으로

 

보면 별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발로 차면 뭔가 느낌이 이상했었다.

 

지난 월요일 퇴근길에 강한 바람과 비가 섞인 눈이 내릴 때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가 약간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보니 펑크가 나서 그런 증상이 있었던 건데 에구.. 

 

펑크가 났으니 차를 끌고 카센터로 향했다.

 

 

사무실 옆에 있는 정비업소로 갔더니 펑크를 수리하는 건 돈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지 바쁘다고 위로 조금

 

올라가면 카센터가 있다고 그리로 가라고 ...펑크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야 10~15분인데 돈이 안돼고

 

귀찮았는지 바쁘지도 않아보이던데 찾아온 손님을 그냥 보낸다니 서비스정신이 완전 꽝이었다. 

 

주인정신이 부족한 카센터... 아침이라서 아마 종업원들만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이 있었어도 그랬을까?  의심스러웠다.

  

 

조금 떨어져 있는 카센터로 갔더니 다른 차를 보고 있던 정비사가 친절하게 맞는다.

 

"며칠전부터 바람이 빠진 것 같았는데 오늘은 많이 빠졌으니 펑크난 거 맞죠."하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바람이 많이 빠졌으니 펑크난 게 맞겠죠. 조금만 기다리시면 수리해드리겠습니다."하면서 뒷바퀴에

 

쟈키를 넣고 차를 들어 올린다.

 

 

뒷바퀴를 빼서 살피던 주인장이 바퀴 사이에서 작은 못을 발견해서 빼고는 펑크를 떼우는 지렁이를 넣고 펑크난

 

구멍을 막았다.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시동을 걸기 전에 바퀴를 항상 살폈는데 오늘은 바람이 제법 많이 빠진 걸로 봐서 아침에

 

발견하지 못했으면 퇴근하면서 조금 난감했을 것 같다.

 

아마도 자동차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긴급출동서비스를 불러 펑크를 수리했을 것이라는...

 

 

사무실 옆에 있는 건영자동차공업사....

 

주인장이 친절해서 아주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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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마신 술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찌뿌듯하다.

 

마지막에 맥주를 마시지 않았으면 개운했을텐데 ....

 

해장으로 콩나물국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옆지기에게 물었더니 흔쾌히 가자고 한다. 

 

오늘 아침은 전주 콩나물국밥.

 

맛이 좋다는 전주콩나물국밥집을 인터넷으로 길을 찾으니 집에서 11키로라고 하는데...그래도 가야겠지.

  

 

시원하고 개운하다는 전주콩나물국밥집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8시 30분.

 

 

해장으로 모주나 한잔 마실까 했는데 옆지기 때문에 포기.

 

 

전주콩나물국밥 두 그릇 주문.

 

 

밑반찬들이 상에 깔리고

 

 

매운고추를 콩나물국밥에 올리고 새우젓으로 간을 보고 소고기 장조림을 넣어서 먹는다.

 

 

계란에는 김을 넣고 콩나물국밥에 있는 국물을 넣어서 ...후~루~룩~

 

 

뚝배기에서 펄펄 끓고 있는 콩나물국밥은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남은 음식이 하나도 없이 초토화시켰다.

 

 

우리가 나올 무렵부터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주위에는 먹자촌과 모텔촌이 성업 중이라서 이른 아침에

 

남들이 보면 꼭 무슨 불륜 커플이 해장하러 온 줄로 알겠다는... 

 

 

유리창에 부착했던 네비 거치대가 지난 10월 16일 운학리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오려고

 

문을 열었더니 또 밑으로 추락해서 네비는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떨어지는 충격으로 고장나는 네비가 많다고 하던데 거치대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네비는 왜 크고

 

무겁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네비가 가벼우면 유리접착면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텐데....

 

 

유리에 붙이는 거치대는 춥거나 더우면 맥없이 그냥 추락하기에 이번에는 데쉬보드에 붙이는 고정용

 

우레탄스티커를 구입해서 데쉬보드에 붙였다. 

 

우레탄스티커에 거치대를 세워 놓으니 요철부분을 지날 때에도 네비가 덜렁거리지 않아서 좋은데 설마 또

 

떨어지지는 않겠지? 

 

 

딸래미가 좋아한다는 샌드위치를 사러 좋은아침에 들러서 빵을 사러 잠시 들렀다.

 

8,000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룰렛판을 돌려서 걸린 빵을 경품으로 주는데 차에 앉아서 보니 연습을 한다면서

 

열심히 판을 돌리더니 실전에서 비싼빵 하나를 공짜로 경품으로 받았다고 문을 열고 나오면서 난리 부르스를

 

떨더라...

 

운이 좋아보이는데 오늘 로또나 하나 질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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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홀아비 생활 세 번째 주...

 

이번 토요일에는 밖에 안개가 많이 깔렸다고 지난주보다 더 일찍 나간다. 

 

여섯시 40분....

 

차를 몰고 나가서 의왕보건소 주차장에 세우고 명동까지는 버스로 간단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다가 졸다가 제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도 가야 하는데 딸래미는

 

감기 몸살 때문에 잠을 청하고 있으니 오전 시간에 가기는 글렀고 잠시 누웠다가 잠이 들었는데 딸래미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엄마가 제제 데리고 동물병원에 꼭 갔다오라고 했다기에 대충 씻고 오후 두 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지난주에는 잘 들리던 귀가 이번 주에 들어서는 또 안들리는지 아무리 불러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앗다.

 

동물병원에서 내시경으로 귓속을 들여다보니 고막 바로 앞에 염증 때문인지 뭔가 허연 게 절반쯤을

 

가로막고 있는데 의사선생이 이번에는 피부약을 같이 넣지 않고 염증치료에 아주 좋다는 스테로이드를

 

같이 처방해서 주었다.

 

요즘은 제제 때문에 다시 우울모드.....-_-:;

 

 

저녁 7시가 거의 되어가는 시간에 집에 도착한 옆지기와 집을 나섰다.

 

 

<봉담辛닭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고깃집 <서래>...  체인점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다.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비가 내리던 날에 닭발을 먹으러 왔다가 길 건너 고깃집에 손님이 많기에 다음에 꼭

 

먹으러 가자고 했었다.

 

 

갈매기살과 부속고기를 파는지 간판에 한근 600g에 13,000원이라고 올려놓았다.

 

 

한근에 13,000이라니 저렴하기는 하고 만천하에 널리 알려달라는 문구가 재미있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찬이 깔린다.

 

양파,상추무침,콩나물 그리고 돼지껍데기를 찍어서 먹을 콩가루와 소스

 

 

종업원에게 어떤 메뉴가 제일 많이 나가냐고 물으니 갈매기살이나 모듬이란다.

 

일단 모듬으로 한판을 주문했더니 돼지껍데기와 갈매기살 그리고 부속고기들이 나오는데 먼저 돼지껍데기와

 

갈매기살을 불판에 올렸다.

 

 

쫀득쫀득한 돼지껍데기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갈매기살도 맛이 있지만 돼지껍데기가 더 좋았다.

 

 

계란찜을 하나 추가했는데 가격이 3,000원이면 조금 비싼 건 아닌지 ....

  

 

저녁으로 먹을 주먹밥도 하나 주문했는데 가격은 2,000원.

 

다음에 오면 계란찜보다는 김치찌개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술마시면서 부담없이 먹기 좋은 주먹밥.

 

 

선술집같이 시끌벅적한 이런 분위기가 즐겁다.

 

 

막창도 올리고...

 

둘이서 안주로 모듬 한판을 먹으니 딱 맞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다 보니 이슬이는 세병이나 비웠다.

 

 

서래 메뉴판.

 

가격도 저렴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종업원들의 활기찬 모습도 좋고, 친절하고 아무튼....술마시기 좋은 곳을 찾았다.

 

옆지기가 다음에 오면 갈껍이(갈매기살+돼지껍데기)를 먹자고 하는 걸로 봐서는 옆지기의 입에도 맞는 것 같다. 

 

 

계산을 치루고 있는 옆지기....오늘도 공짜로 먹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옆지기가 멸치국수나 먹고 가자고 하기에

 

 

탑국수집 메뉴판.

 

중심상가에 24시간 문을 여는 탑국수집으로

 

 

멸치국수 하나를 시켜서 둘이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이제 토요일 홀아비 생활이 두 번 더 남았는데 토요일이면 심심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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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

 

대구에서 진저리가 나도록 먹었던 안줏거리인데 대구에서 먹었던 돼지막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다.

 

시간이 나면 집 부근에 있는 돼지막창집에 가서 막창을 먹고 싶었는데 오늘 교육을 마치고 온 옆지기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하기에 대충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이나 지났을까?

 

수원대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내렸는데 내린 방향으로 조금 걸으니 길 건너로 보이는 간판 하나...<송산막창>

  

 

눈에 확 들어오는 붉은 바탕에 흰 글씨로 송산막창.

 

 

송산막창 메뉴판.

 

자리에 앉으며 양념막창 2인분에 쐬주 하나를 시켰다.

 

 

주인장이 우리가 주문한 양념막창을 주방 옆에서 굽고 있다.

 

 

양념막창이 맵다고 하던데 정말 맵더라는....

 

 

이럴 때는 따라나오는 계란찜이 너무나도 반갑다.

 

매운 양념막창을 먹고 계란찜을 떠서 먹으니 매운맛이 조금 가시기는 하던데...후..후..

 

 

이슬이 한 병을 마시고 양념막창은 이만큼이 남았는데 ....

 

여기서 잠시 옆지기와 머리를 굴리면서 생각 중. 

 

매우니까 오뎅탕을 먹느냐.

 

아니면 주인아주머니께 여기는 계란찜이 메뉴에 없냐고 물으면 혹시 계란찜을 그냥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옆지기가 물어볼까 하던데

 

머리를 굴리던 옆지기가 주인아주머니를 향해서 드디어 입을 열었다.

 

"저기요. 여기는 계란찜이 메뉴에 없나 봐~요."

 

"예. 없는데요."

 

그 말을 듣고는 옆지기와 나가서 예전에 먹었던 <닭발왕>에 가서 닭발에 오뎅탕이나 먹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둘이서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면 우리는 이슬이 한 병에 추가로 막창 일인분을 더 먹으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주방에 있던 아주머니가 쓔~웅 하고 나와서 우리가 먹던 계란찜 뚝배기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더니

 

 

서비스라며 계란찜을 이렇게 새로 만들어서 가지고 왔다.

 

"에구... 쐬주랑 막창을 더 시켜서 먹어야겠네요." 했더니 괜찮다고 한다.

 

이슬이 한 병과 막창 일인분을 주문하고

 

주인아주머니가 주방으로 들어가고 우리 둘이서

 

"그래. 이런 게 바로 서비스고 장사를 하는 주인장의 정상적인 마인드야.그래야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

 

 

추가로 주문한 막창은 여기에 불을 올리고

 

 

이렇게 구워서 먹었다.

 

 

막창을 노릇노릇 굽고

  

 

된장이나 양파를 넣은 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돼지막창... 쐬주에는 훌륭한 안줏거리.

 

 

먹으러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가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멀어도 길을 걸으며 주변 구경도 하고 하늘에 떠있는

 

달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언제 도착했는지 벌써 집 부근. 

 

 

내일 먹을 빵을 산다며 파리바게뜨에 들른 옆지기의 뒷모습.

 

내년이면 나이가 오십인데 늘그막에 멀리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뒷모습에서 왠지 모를 피곤함이 짖게 배어 나온다.

 

요즈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부는 무었을 느끼고 무었을 위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다.

 

"이보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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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실에 있는 제제의 집 뒤에서 자라던 파키라가 언제부터인지 점점 시들기에 늘어지는 줄기를 잘랐었는데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이제는 거의 죽은 것 같다.

 

제제 귀가 잘 안들리는 게 혹시 제제의 집 뒤에서 잘 자라던 파키라가 시름시름 죽어가는 것 때문에 재수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자의적인 생각 때문에 파키라를 심었던 화분에 다른 화초를 심으려고 집 부근에 있는 화원으로

 

향했다.  

 

"그래 맞아. 파키라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삼 주 전부터 제제 귀가 안들렸던 것 같아."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더 이상 죽어있는 파키라를 제제가 쉬고 있는 집 뒤에 놓아둘 수가 없었다.

 

마침 화원이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화초들을 원가에 팔고 있었다.

 

화원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튼튼하게 자라는 화초 세 개를 골라서 집으로 향했다.

 

 

죽은 파키라와 알로카시아화분을 전실에 내놓았다.

 

알로카시아는 밑둥이 썩어서 손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고 물이 흐르기에 화원에서 사온 홍콩야자를 심으려고 

 

같이 내놓았다. 

 

 

밑둥이 이렇게 굵은 파키라가 무슨 이유인지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렸다.

 

파키라를 심었던 화분에 심을 화초는... 화원 주인장에게 이름을 듣고도 잊어버렸다. 

 

알..무슨 차카라고 했던 것 같은데

 

 

화분을 갈아주고 뒷베란다에서 화분에 물을 흠뻑 뿌려주었다.

 

 

그런데 이름을 잊어버려서.... 에구 짱구같으니 

 

 

홍콩야자

 

 

이름...잊어버렸다.

 

 

얘도 이름을 잊어버리고....

 

 

제제 집 뒤로는 튼튼하게 자라는 나무를 옮겨놓았다.

 

 

화원 주인장의 이야기로는 비싼 나무라는데..... 이만 원에 낙찰.

 

 

나머지 화분 두 개는 벵갈 고무나무 앞에 놓았다.

 

 

삼천 원에 샀는데 이름이 뭔지?  에구 답답하구만... 

 

 

홍콩야자는 이천 원에 구입했다.

 

제제가 몸이 좋지 않으니 집 안에서 자라는 화초에도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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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에는 토요일 온종일 동안 교육을 받고 저녁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한  옆지기가 쏜다기에 모처럼 집에서

 

음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팔보채,탕수육을 시켯더니 만두는 서비스라고 같이 보냈다. 이슬이는 나 혼자 마시고 

 

옆지기는 진토닉 두어 잔을 마셨다.

 

좋지 않은 소식 하나....

 

이제 11살인 귀염둥이 제제가 요즘 청력이 떨어져서 동물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니느라 바쁘다.

 

어제도 교육울 받으러 간 옆지기를 대신해서 딸래미와 같이 의왕에 있는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작은 소리만 들려도 앉았던 자리를 박차고 바로 뛰어나가던 놈인데....

 

옆지기의 도마질 소리,핸드폰이 울리는 소리,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지하주차장에 차가 도착했다는

 

알람 소리에도 짖던 놈인데 이제는 나이를 속일 수 없는지 잘 듣지를 못한다. 동물병원에서는 아직 고막도

 

멀쩡하고 청력도 살아있어서 고막 주위에 있는 물집이 가라앉으면 상태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왠지 불안하다. 

 

분주하고 바쁘게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던 놈이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자기 집에 틀어박혀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움직임도 예전만은 못하다.

 

퇴근하면서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면 소리를 듣고 쫓아나와서 전실 유리문 앞에서

 

발을 치켜들고 달려들었었는데...

 

제제에게 빨리 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치료가 잘 이루어져서 예전과 같이 아주 작은 소리까지 잘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제...화이팅."

 

 

아침 8시에 수원대학교 부근에 있는 뼈나라 감자탕으로 해장하러 나왔다.

 

 

뼈나라 감자탕 메뉴.

 

뼈다귀해장국 "둘"

 

 

뼈다귀해장국의 양이 이정도였는데

 

 

옆지기가 자기 뚝배기에 있던 뼈 하나를 내게 넘겨주니 이렇게 많아졌다.

 

 

부근에 있는 대학교의 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이 날을 샜는지 식탁에는 술병이

 

몇 개 보이고 어찌나 시끄럽던지.....

 

보아하니 부근에서 자취나 하숙을 하는 학생들 같은데 아무튼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생활을 해야지 자취나

 

하숙은 절대 반대한다. 

 

 

반찬들...

 

 

뼈다귀해장국에는 이정도 크기의 뼈가 두 개씩 들어 있다.

 

 

밥 한 그릇을 뚝배기에 말아서 먹었더니 속이 풀린다. 

 

어제 술을 마셔서 그런가 근래에 먹은 뼈해장국 가운데 가장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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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이렇게 좋은 가을에...

 

이틀 동안 졸지에 홀아비 신세가 되었다.

 

옆지기는 사무실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고창 선운사와 군산 선유도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계획으로 야유회를

 

간다면서 오늘 아침 집을 나섰고 집에는 제제와 딸래미만 남았다.

 

운학리에 갔으면 창고도 정리를 하고 지난번에 갔다가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돌아온 마당과 석축 위의

 

풀들도 정리를 했을텐데... 

 

점심무렵까지 뒹굴뒹굴 구르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잠에서 깬 딸래미에게 두루치기나 먹으러 가자고 꼬드겼더니

 

왠 두루치기냐고 한다.

 

그래서 돈까스클럽으로 왕돈까스를 먹으러 집을 나섰다.

 

 

돈까스클럽의 간판 위로 새파란 가을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다.

 

운학리에 갔으면 지금쯤 파란 가을 하늘을 벗삼아서 여유롭게 즐기고 있을텐데...^^:;

  

 

돈까스클럽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2시인데 주차장도 만원이고 손님들로 바글바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은 곳이다.

 

딸래미가 왕돈까스를 먹자고해서 왔는데 까르보나라도 좋아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둘 다 먹으면 배가 부르지

 

않냐고 하기에 평소에는 많이 먹지 않지만 먹을 때는 무섭게 먹는 딸래미의 식성을 아는지라 돈까스정식으로

 

2개를 주문하고 까르보나라도 같이 주문했다. 

  

 

입구 부근에 비어 있던 자리에도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돈까스정식이 나왔다.

 

돈까스와 우동 그리고 밥

 

 

양이 꽤 되는데...

  

 

느끼하게 보이는 까르보나라.

 

 

처음에는 많아 보였는데 둘이서 싹 비우고 나왔다.

 

딸래미는 까르보나라를 뚝딱 비우고 돈까스도 내가 세 조각을 먹었지만 나머지를 싹 비웠다. 

 

 

항상 붙어서 지내던 옆지기가 옆에 없으니 허전하기만 하다.

 

이제 길고~긴~~~ 주말을 뭐하면서 보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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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을 진짜 좋아하는 우리에게 보낸 누군가(심플,원주댁)의 메시지 때문에 ....

 

새로 생긴다는 닭발집을 안 가보면 왠지 섭섭할 것 같아서 퇴근을 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교통은 조금 불편하지만 버스를 타고 여섯 정거장을 지나서 수원대학교 부근에서 내렸다 거리는 약 2.2km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끔 들러서 빵을 사러 다녔던 곳이기에 토마토상가는 금방 찿을 수

 

있었는데 수원대학교에서 토마토상가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닭발집만 두 개...

 

그런데 학생들로 거의 만원이다.

 

 

수원대학교에서 조금 걸으니 토마토상가 위로 상호가 보인다.<닭발왕>

 

 

일단 자리에 앉아서 닭발과 오뎅탕을 주문하며 심플(원주댁)님이 보내서 왔다고 하니 주인장이 반긴다.

 

아마도 심플(원주댁)님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쓰는 걸로 봐서는 나이가 동생같은데 아주 싹싹하게 말도 다정스럽다.

 

 

닭발왕이 마음에 드는 건 쐬주잔이 살짝 얼려서 나온다는 거..

 

오늘도 참이슬로 달리자.

 

 

거기에 더 좋은 건.

 

오늘이 개업이라고 쐬주 한 병은 공짜란다.ㅋㅋㅋ...

 

 

반찬을 두고 쐬주가 나오는 동안에 잠시 기다리는 중

 

 

손님들의 초상권 땜시 접사로 흐리게 찍었더니 ....

 

 

메뉴판.

 

심플(원주댁)님은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주인장 말씀... 맵지 않은 것도 있단다.

 

주인장 말씀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온다고 했다는데....

 

 

드디어 매운 닭발이 나왔는데 옆지기는 맛이 있다고 잘도 드신다.

 

<봉담辛닭발>보다 조금 맵다고 하던데... 

 

 

오뎅탕도 나왔는데 매운 닭발을 먹고 뜨거운 오뎅탕을 먹으니 더욱 맵다.

 

후~후~~~~

 

 

조금 있으니 주인장이 심플(원주댁)님 이야기를 하면서 서비스라고 계란찜을 주시는데....

  

 

에구 ... 계란찜을 조그만 그릇에 주었으면 좋으련만 커다란 뚝배기에 하나 가득 만들어 주셨다.

 

매운닭발과 오뎅탕은 싸~악 먹어치웠는데 배가 불러서 아쉽게도 계란찜은 귀퉁이를 조금 남기고 말았다.

 

심플(원주댁)님 외상 장부에 달고 나오려다가 서비스로 계란찜도 먹었으니 그냥 계산하고 나왔다.

 

 

수원대 부근에 있는 닭발집은 학생들이 바글거리고 여기는 위로 조금 올라와서 아파트단지 부근에 있어서

 

학생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오는 걸로 봐서 학생들과 차별화는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닭발로 대박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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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은 태백에서 유명하다는 김서방네 닭갈비로 향했다.

 

네비에 찍고 찾아갔는데 도로에서 약간 들어가 있어서 부근을 두 바퀴나 돌고 간신히 찾았다.

 

 

도로에 유료주차장이 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부근에 있는 도로에 불법주차를 하고 찾아간 김서방네 닭갈비

 

 

김서방네 닭갈비 메뉴판.

 

닭갈비 2인분에 쫄면사리 하나를 주문했다.

 

 

지금 시간이 12시 10분.

 

아직은 손님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는데 여기저기 자리가 차더니 조금 더 있으니 여학생들이 우루루 몰려든다.

 

 

반찬이 나오고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닭갈비가 아니고 얼큰하게 국물을 끓여서 먹는 스타일이란다.

  

 

닭갈비가 끓기 시작하자 주인아주머니가 와서

 

 

쫄면 아래에 있던 양념을 잘 풀어서 먹기 좋게 만들어준다.

 

 

밥도 한 공기 볶아서 먹었다.

 

 

입가심으로 식혜도 ...

 

 

태백 매봉 풍력발전단지로 오르는 도로

 

 

구불구불한 길을 얼마나 달렸을까?  

 

 

지금은 모두 수확을 마친 고냉지배추밭 풍경

 

 

아래로 우리가 올라온 길이 보인다.

 

 

전기를 만드는 거대한 바람개비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풍경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 오고 싶다며 작년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 .... 

 

 

여기가 태백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어찌나 크던지 아래에 있는 옆지기 모습이 .....

 

 

바람이 부는 방향을 따라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데 1,2호기는 잠잠하고 나머지 바람개비는 둔탁하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면서 돌고 있다.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태백 매봉산 풍력단지에는 모두 8개의 풍력발전기가 있다.

 

 

풍력발전기로는 백두대간 등산로가 이어져 있는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보이는 풍력발전기

 

 

백두대간을 잇는 등산로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지만 잠시 보이는 풍경

 

 

날씨가 맑았다면.....^^:;

 

 

하늘 다음 태백... 바람의 언덕

 

정상 부근의 날씨가 수시로 변하고 있어서 잠시 맑았다가 다시 안개가 깔리기를 여러 번....

 

 

풍력발전기가 대당 135억이란다.

 

연간 1,000여 가구에 공급할 전력을 생산한다는데... 

 

 

갑자기 밀려드는 안개에 바람개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백두대간 등산로 싸리재에서 매봉산 구간이 연결되는 곳이다.

 

 

바람개비가 바람을 가르면서 돌아가는 소리가 둔탁하지만 아주 스릴이 있었다.

 

 

멀리 작은 풍차가 보인다.

 

 

잠시 포즈를 취하고

 

 

풍차를 올려다보는 옆지기.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보았더라면 너무나 멋진 모습이었을 텐데......

  

 

그래도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우리만 있어서 더욱 좋았던 풍력발전단지.

 

옆지기가 다음에는 선자령 풍력발전단지에 있는 바람개비를 보러 가자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중앙고속도로에서는 간간이 내리던 비가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곳곳이 정체....

 

 

이틀 동안에 561키로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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