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을 진짜 좋아하는 우리에게 보낸 누군가(심플,원주댁)의 메시지 때문에 ....

 

새로 생긴다는 닭발집을 안 가보면 왠지 섭섭할 것 같아서 퇴근을 하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교통은 조금 불편하지만 버스를 타고 여섯 정거장을 지나서 수원대학교 부근에서 내렸다 거리는 약 2.2km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끔 들러서 빵을 사러 다녔던 곳이기에 토마토상가는 금방 찿을 수

 

있었는데 수원대학교에서 토마토상가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닭발집만 두 개...

 

그런데 학생들로 거의 만원이다.

 

 

수원대학교에서 조금 걸으니 토마토상가 위로 상호가 보인다.<닭발왕>

 

 

일단 자리에 앉아서 닭발과 오뎅탕을 주문하며 심플(원주댁)님이 보내서 왔다고 하니 주인장이 반긴다.

 

아마도 심플(원주댁)님에게 언니라는 호칭을 쓰는 걸로 봐서는 나이가 동생같은데 아주 싹싹하게 말도 다정스럽다.

 

 

닭발왕이 마음에 드는 건 쐬주잔이 살짝 얼려서 나온다는 거..

 

오늘도 참이슬로 달리자.

 

 

거기에 더 좋은 건.

 

오늘이 개업이라고 쐬주 한 병은 공짜란다.ㅋㅋㅋ...

 

 

반찬을 두고 쐬주가 나오는 동안에 잠시 기다리는 중

 

 

손님들의 초상권 땜시 접사로 흐리게 찍었더니 ....

 

 

메뉴판.

 

심플(원주댁)님은 매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주인장 말씀... 맵지 않은 것도 있단다.

 

주인장 말씀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온다고 했다는데....

 

 

드디어 매운 닭발이 나왔는데 옆지기는 맛이 있다고 잘도 드신다.

 

<봉담辛닭발>보다 조금 맵다고 하던데... 

 

 

오뎅탕도 나왔는데 매운 닭발을 먹고 뜨거운 오뎅탕을 먹으니 더욱 맵다.

 

후~후~~~~

 

 

조금 있으니 주인장이 심플(원주댁)님 이야기를 하면서 서비스라고 계란찜을 주시는데....

  

 

에구 ... 계란찜을 조그만 그릇에 주었으면 좋으련만 커다란 뚝배기에 하나 가득 만들어 주셨다.

 

매운닭발과 오뎅탕은 싸~악 먹어치웠는데 배가 불러서 아쉽게도 계란찜은 귀퉁이를 조금 남기고 말았다.

 

심플(원주댁)님 외상 장부에 달고 나오려다가 서비스로 계란찜도 먹었으니 그냥 계산하고 나왔다.

 

 

수원대 부근에 있는 닭발집은 학생들이 바글거리고 여기는 위로 조금 올라와서 아파트단지 부근에 있어서

 

학생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오는 걸로 봐서 학생들과 차별화는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튼 닭발로 대박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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