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빌면 마치 들어줄 것 같은
둥그런 보름달이 떴다.
소원을 빌면 정말 들어주려나
정말 작은 소원인데.....
어릴 적 대보름에는 굴러다니는
깡통에 기다란 철사를 매달고
못으로 깡통에 구멍을 숭숭 뚫어
나무를 주워 불을 댕겨서 돌리면
동그라미를 그리며 돌아가는
불깡통의 모습을 보며 놀았는데
어느 사이에 그럴 나이가 지났으니
지나치는 세월이 너무도 빠르다.
어찌나 빨리 지나는지
여태 살아 온 날보다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
그런데 소원을 빌면
들어주기는 하려나
정말 작은 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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